집으로 가는 길

Name: 집으로 가는 길
Author: 띠너꺼 헨드릭스

사계절1318문고 29

띠너꺼 헨드릭스 지음 | 이옥용 옮김 | 사계절 | 2004년 05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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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득공제란?

2018년7월 1일 부터 근로소득자가 신용카드 등으로 도서구입을 위해 사용한 금액이 추가 공제됩니다.
(추가 공제한도 100만원까지 인정)

*총 급여 7,000만 원 이하 근로소득자 중 신용카드, 직불카드 등 사용액이 총급여의 25%가 넘는 사람에게 적용
*현재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의 소득 공제한도는 300만 원이고 신용카드사용액의 공제율은 15%이지만, 도서·공연 사용분은 추가로 100만 원의 소득 공제한도가 인정되고 공제율은 30%로 적용
*시행시기 이후 도서·공연 사용액에 대해서는 “2018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 정산”시기(19.1.15~)에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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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58280194(8958280190)
쪽수	298쪽
크기	147 * 225 mm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Het huis met her blauwe dak / Handriks, Tineke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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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로 입양된 한국 출신 젊은이의 이야기. 인따는 지금까지 자신이 한국에서 네덜란드로 입양되었다는 사실을 심각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다. 그러나 오빠의 친구 리처드를 짝사랑하면서 상황이 달라진다. 리처드가 좋아하는 여자는 푸른 눈에 금발 머리를 가진 타입이라는 것을 알고부터다. 비로소 인따는 자신의 외모가 주위와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과 다른 주변의 사물에 대하여 낯설음을 느낀다. 그리고 인따의 뿌리 찾기 여행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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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산 기억은 소중하다. 9b**k4 | 2005-08-21 | 추천: 1 |

입양기관에서 일을 한 경험이 있는 외국인의 눈으로 본 한국에서 입양된 여자아이 이야기가 잔잔하고 조용하게 파문을 일으키며 다가온다. 92년에 원서가 출간된 이 책의 원제목은 ‘청기와 집’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청기와 집’은 ‘한국사회봉사회’라는 단체를 의미한다. ‘청기와 집’을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있었던 내 머릿속에 이 책속의 이야기는 뭐라 형언할 수 없는 아픔과 슬픔으로 이미지를 바꾸게 만들었다. 책 속의 ‘청기와 집’은 우리 사회의 숨기고 싶은 한 단면을 보여 주고 있는 듯 해 너무도 씁쓸했다. 입양이란 단어는 아직까... 더보기

입양기관에서 일을 한 경험이 있는 외국인의 눈으로 본 한국에서 입양된 여자아이 이야기가 잔잔하고 조용하게 파문을 일으키며 다가온다. 92년에 원서가 출간된 이 책의 원제목은 ‘청기와 집’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청기와 집’은 ‘한국사회봉사회’라는 단체를 의미한다. ‘청기와 집’을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있었던 내 머릿속에 이 책속의 이야기는 뭐라 형언할 수 없는 아픔과 슬픔으로 이미지를 바꾸게 만들었다. 책 속의 ‘청기와 집’은 우리 사회의 숨기고 싶은 한 단면을 보여 주고 있는 듯 해 너무도 씁쓸했다.

입양이란 단어는 아직까지도 우리에게는 너무도 낯설고 달갑지 않다. 아이들을 위한 입양에 관련된 동화가 최근 들어 한 두 편씩 등장하고 있지만, 제대로 그 실상과 문제를 전달하고 있지 못하는 편이다. 단편적인 한 부분을 이야기로 끌어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은 입양된 아이들이 처한 입장과 문화라는 것에 대해 고민하게 만든다.

다른 사람들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무엇보다 세 사람 인따와 그녀를 입양한 엄마와 낳아준 엄마 세 사람이 주인공인 듯하다. 인따가 자신의 뿌리 찾기를 시작하게 되면서, 친엄마와 양 엄마의 아픈 과거를 따로 들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사람은 2살에 네덜란드로 입양된 인따이다. 입양되었음을 알았지만 그리 심각하게 생각을 할 수 없을 만큼 밝고 명랑하게 자랐다. 15살 때 마음속으로 짝사랑하고 있던 남자아이가 오빠와 나누던 대화 중 "파란 눈의 금발의 여자가 좋다"는 이야기를 우연히 들으면서 자신의 존재에 대해 고민하게 되고 양부모와 갈등을 보이기 시작한다. 입양기관에 연락을 하고 친 엄마에게 보내는 편지를 쓴지 일년이 흐른 후 친 엄마에게 카드를 한 장 받게 된다.

첫딸을 잃고 딸을 다시 낳기를 고대했지만, 아들이 태어났고, 입양한 딸 인따를 너무도 사랑하며 키운 양어머니의 이야기도 마음이 저리고 슬프다. 또 한 사람. 인따의 친엄마 김미숙. 18세에 유부남을 좋아했고, 아들을 낳으면 그가 이혼을 하고 결혼하리라는 약속을 했지만, 딸을 낳게 되었고 아이 아빠는 다시 만나지 못한다. 가족들에게는 따돌림과 시달림을 당하게 되고. 아이의 장래를 위해 입양기관에 직접 아이를 데려다 주고 재혼을 해 아들을 낳고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

현명한 양아버지를 둔 덕택에 인따는 한국을 방문 하게 되고 친엄마를 만나게 된다. 그러나 친 엄마는 자신이 바라고 소망했던 그런 멋진 모습은 아니었다. 기억 속에 한 자락도 남은 것이 없고, 그저 겉모습이 닮았다는 것만 발견 했을 뿐이다. 함께 보낸 삶에 대한 기억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았기 때문에 서로 가까이 다가갈 수 없었던 것이라는 인따의 마지막 기억을 떠올리며 멀리 있는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좋다는 말에 공감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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