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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 일기 한 잎의 생각, 드로잉이 피어나다

허윤희 지음 | 궁리 | 2018년 04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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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58205180(8958205180)
쪽수 420쪽
크기 146 * 201 * 30 mm /734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당신의 오늘은 어떤 빛깔인가요?
사계의 숲, 마음의 숲을 그리다

“나뭇잎을 들여다보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 흐트러진 마음은 어느새 고요해진다. 나는 그 시간이 참 좋다. 날마다 [나뭇잎 일기]를 쓰는 행위는 나에게 하나의 의식(儀式)과도 같다. 오늘 하루를 진실하고 아름답게 살고자 하는 기도이며, 삶에 대한 간절하고도 뜨거운 사랑의 노래가 아닐까. 그렇게 [나뭇잎 일기]가 쌓여 하루가, 한 계절이, 일 년이, 세월이 차곡차곡 쌓인다. 그렇게 우리의 시간과 만남과 삶을 뒤돌아본다.” -본문 ‘드로잉 노트’ 중에서

매일 나뭇잎 하나와 함께 삶을 돌아보는 화가, 허윤희. 그녀는 2008년부터 꾸준히 [나뭇잎 일기]를 쓰고 있다. 집 근처로 산책을 나가 그날의 빛깔을 담은 나뭇잎이나 풀잎을 채집해 와서 그림으로 그리고, 그날 있었던 일이나 생각나는 사람, 떠오르는 단상을 일기 형식으로 남긴다. 2008년 5월 5일에 시작해 지금까지 그리고 써온 [나뭇잎 일기]는 천여 장이 넘는다. 그중 2008~2009년, 2011~2012년 일기 380여 편을 책으로 엮었다.

허윤희 작가는 매일 산책하면서 자연으로부터 많은 위로를 받았다. 나무 사이를 걷다보면 마음이 평화로워지고, 어느새 긴장을 내려놓고, 몸과 마음도 쉴 수 있었다. 언제나 건강한 생기를 얻었다. 산책하는 시간은 자기 자신을 만나는 시간이었다. 삶을 돌아보고 그 의미를 곰곰이 생각했다. 만난 사람, 그와 나눈 이야기,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 읽은 책 등에서 아름다운 순간이 떠오르고 일상의 소중한 의미를 발견하게 되었다. 매일 삶을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삶을 더 사랑하게 되었다.

작가는 자신이 좋아하는 산책을 작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글을 읽고 영감을 받아 [나뭇잎 일기]를 시작했다. 소로가 에세이 [가을의 빛깔들]에서 꿈꾼 책은 가을날을 품은 나뭇잎 그림책이었으나, 그녀는 사계절을 변함없이 산에 다니면서 나뭇잎을 채집했고 그것을 하루의 단상과 함께 ‘사계절의 빛깔’을 품은 한 권의 책으로 선보인다. 푸른색이 갈색을 거쳐, 다시 푸른색이 되어가는 나뭇잎의 시간이, 초봄에서 겨울의 끝자락으로, 다시 초봄으로 이어지는 자연의 순환이 고스란히 담겼다. 덕분에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사계절의 숲을 산책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삶에 대한 깊은 사색으로 이끄는 화가의 일기와 함께.

허윤희는 목탄을 재료로 한 드로잉으로 기억과 시간, 존재의 흔적을 남기는 작업으로 유명하다. [나뭇잎 일기]는 예술에의 의지와 꾸준함으로 이어온 작가의 또 다른 대표작으로 작가의 생이 응축된 작품이다. 그동안 소마미술관, 디스위켄드룸, 갤러리소소, 갤러러밈 등에서 전시된 [나뭇잎 일기]는 예술과 삶이 하나된 드로잉 작품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두드렸고, 이번에 에세이 [나뭇잎 일기]라는 책으로 처음 독자들에게 찾아간다.

* 허윤희 작가 인터뷰 보기: http://www.kungree.com/story/story_diary_detail.html?id=280

* [나뭇잎 일기] 책 출간에 즈음하여 ‘디스위켄드룸’, ‘길담서원’에서 작가 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작가와의 만남과 [나뭇잎 일기]를 직접 그려보는 원데이 클래스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디스위켄드룸_ 허윤희의 나뭇잎 일기(2008-2018) 특별 기획전 [마음 채집실]
2018 4. 21(토)-5. 11(금)

길담서원 한뼘미술관_ 허윤희 출판기념전
2018. 4. 2(월)~4. 30(월)

상세이미지

나뭇잎 일기 도서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허윤희

저자 허윤희
화가. 서울 북악산 기슭에 산다. 목탄을 재료로 한 드로잉으로 기억과 시간, 존재의 흔적을 남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매일 산책하며 나뭇잎 하나와 함께 삶을 돌아본다. 산책길에서 만난 나뭇잎을 그림으로 옮기고 짧은 글을 곁들인 [나뭇잎 일기]를 2008년부터 쓰고 있다. 때로는 시를 쓴다.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과와 독일 브레멘예술대학교를 졸업했다. 소마미술관, 인사미술공간, 사루비아다방, 갤러리밈, 디스위켄드룸, 쿨투어팔라스트베딩 베를린 등의 국내외 미술공간에서 초대받아 개인전을 열었고, 금호미술관, 카셀 도큐멘타 12 매거진 등 국내외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벽드로잉 작품 [Stove]로 뉴욕 드로잉센터의 작가로 등록되었다. 서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에 출강하였고, 현재 서울예술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목차

| 들어가는 글 |
시간의 빛깔, 자연의 빛깔을 품다… 4
위로하는 나뭇잎 … 6

2008~2009 … 13

드로잉 노트 … 252

2011~2012 … 259

| 나가는 글 |
나의 삶 나의 예술… 408

| 추천의 글 |
꽃이 아닌 잎에 눈길을 주는 시간ㆍ이재성 … 410
[나뭇잎 일기]를 쓰고 그린다는 것은ㆍ서길헌 … 412

수록 식물명 … 415

추천사

서길현(작가, 조형예술학 박사)

“나무에서 떨어져 뒹굴다가 어느 날 문득 작가의 눈에 띄어 소중한 모습으로 세심하게 기록된 나뭇잎들. 떨리는 손길로 묘사하는 작가의 붓끝에서 아주 작고도 뜨거운 삶의 단면이 되살아난다.”

이재성(길담서원 학예실장)

“일상에서 흔히 보는 은행나무, 화살나무, 참나무, 오동나무, 싸리나무… 이런 나무의 이파리들이 이렇게 아름답고 저렇게 놀라운 표정을 하고 있었는지 미처 몰랐습니다.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는 나뭇잎 일기를 읽다보면 일상의 순... 더보기

정나영(소마미술관 전시학예부장)

“[나뭇잎 일기]는 희망찬 교향곡 같다. 풀 한 잎, 아카시아 한 잎, 플라타너스 한 잎, 솔 한 잎, 버들 한 잎, 한 잎, 한 잎… 그의 일기를 보노라면, 다양한 모양의 잎사귀가 모여 큰 자연을 이루고 있는 것처럼, 참으... 더보기

책 속으로

“녹색은 내게 권태롭고 지루한 색이었다. 화려한 꽃의 배경으로만 존재하던 그 평범한 색이 이렇게 싱그럽고, 풍부하고, 빛나는 빛깔인 것을 산을 다니면서, 잎새 하나하나에 관심을 가지면서 느끼게 된다. 녹색은 은근하게, 천천히 자신을 드러낸다.” (2008. 5. 20 일기)

“뜨거웠던 그에 대한 사랑도 ‘시간’에는 이기지 못했다. 순간이 전부다.” (2008. 6. 7 일기)

“외롭다는 건 빈 자리가 있다는 것, 만남의 가능성을 내포한 말이 아닐까?” (2008. 6. 19 일기)

“러시아어로 예술가는 삶을 불러내는... 더보기

출판사 서평

나뭇잎의 책 ― 꽃이 아닌 잎에 눈길을 준다는 것은
책을 펼쳐보면 한 면에 하나씩 나뭇잎이 그만의 소박한 모습으로 서 있다. 자신의 살아온 흔적을 꾸밈없이 보여주듯 저마다 크기도 모양도 색깔도 다르다. 연둣빛으로 싱그럽게 빛나는 잎, 벌레가 먹어 여기저기 구멍이 뚫린 잎, 여름날의 녹색과 가을날의 노란빛을 한데 품은 잎, 붉게 물들어가는 잎, 깊은 밤색으로 짙어지는 잎, 바스러져가는 잎, 큰 잎, 작은 잎…

누가 주목하지 않아도 지금 이 순간 저 숲속 한켠에 우직하게 서 있을 수많은 나무 중의 한 그루. 그 한 그루의 가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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