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생물학과 인간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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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1932년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에서 태어났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2년간 강의교수를 거친 후 1959년부터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UC Berkeley) 철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슬루서(Slusser) 석좌교수이자 세계 여러 대학의 초빙교수를 거친 현대의 지도적 철학자이다. 그는 일찍이 30대에 언어행위이론(Speech Act Theory)을 발표하여 일약 언어철학계의 주목할 만한 인물로 부각된 이래 1970년대 후반부터는 심리철학과 인지과학에, 1990년대 이후에는 사회철학에까지 철학적 관심의 폭을 넓혔으며, 한국에도 몇 차례 찾아와 강연한 지한파이기도 하다. 현실문제에도 관심이 많아서 정치평론서인 '캠퍼스 전쟁'(The Campus War, 1971)을 간행하기도 하고,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석좌교수 중 최초로 자유언론운동(Free Speech Movement)에 참가하기도 하였다. 또한 심리철학과 인지과학에서 가장 뛰어난 업적을 낸 학자에게 주는 장 니코드 상(Jean Nicod Prize)을 2000년에 수상하였고, 2004년에는 국가 인문학 훈장(National Humanities Medal)을 받았다. 주요 저서에는 '지향성Intentionality'(나남출판, 2009), '마인드Mind'(까치, 2007), '정신, 언어, 사회Minds, Language, and Society'(해냄, 2000), 'Speech Acts', 'The Rediscovery of the Mind', 'The Construction of Social Reality', 'Rationality in Action' 등이 있다.
번역 강신욱
목차
- 머리말_철학, 그리고 기본적 사실
1 신경생물학적 문제로서의 자유의지
2 사회적 존재론과 정치권력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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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신경생물학과 인간의 자유』는 버클리대학교 존 설 교수의 소르본 대학 강연을 정리해 펴낸 책으로, 1장은 자유의지와 신경생물학 문제를, 2장은 언어와 사회적 존재론 및 정치권력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우리는 지난 50억 년간의 진화를 거쳐 이 지구에 인간이 어떻게 출현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적지 않은 지식을 갖게 되었다. 우주가 입자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 그리고 힘이 작용하고 있는 장場 안에 이들 구성요소가 놓여 있으면서 어떤 체계를 구축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주의 기본 구조에 관한 이러저러한 사실을 간략히 ‘기본적 사실’이라고 했을 때, 여기에 한 가지 흥미로운 긴장 관계가 내재되어 있다. 기본적 사실과 인간이 자신을 파악하는 시각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는 스스로를 의식과 자유의지를 가진, 지향적·합리적·사회적·제도적·정치적·언어적·윤리적 존재라고 여긴다. 이제 문제는, 의식을 가지고 있고 의미를 생산해내며 자유롭고 합리적인 존재처럼 여겨지는 우리의 자아상과, 마음이나 의미나 자유나 합리성 따위는 전혀 가지고 있을 것 같지 않은 냉혹한 물질 입자로만 구성된 우주라는 존재와 어떻게 양립시킬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존 설 교수의 두 강연은 이 질문에 답하고자 하는 하나의 시도로 볼 수 있다.
우선 제1장, ‘신경생물학적 문제로서의 자유의지’에서는 자유의지의 문제가 어떻게 경험적이고 과학적인 해결책을 원론적으로나마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해 설명하고자 했다. 만약 결정론이 옳다면, 물질세계 특히, 우리의 뇌는 어떠할 것이며 반대로 결정론이 틀린 것이라면, 세계와 뇌는 어떤 모습일까? 문제의 성격상 언급되고 있는 어떤 것도 잠정적일 수밖에 없다. 우리는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충분히 알지 못하고 있다. 특히 뇌가, 실제로 그럴게 분명한데, 어떻게 의식을 만들어내고 또 어떻게 자유의지라는 경험을 갖게 하는지, 그리하여 자유로운 행동이란 것이 착각이 아님을 알게 하는지 충분히 알지 못하고 있다.
자유의지 문제를 신경생물학적인 문제로 어떻게 다룰 수 있을까? 자유의지라는 것이 이 세계의 진정한 모습 중 하나라면, 그에 해당하는 신경생물학적 실체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저자가 세우려고 하는 가설이다. 말하자면 자유의지를 실현하는 뇌의 어떤 특질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의식은 상위 수준 혹은 시스템으로서의 뇌가 갖는 특성이며, 이는 다시 신경세포 혹은 시냅스와 같은 하위 수준의 요소에 의해 유발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만약 그렇다면, 그리고 자유의지를 의식적으로 경험하는 것에 상응하는 신경생물학적 실재가 있다면, 이때 그 신경세포 혹은 시냅스의 활동은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 저자는 묻고 있다.
제2장 ‘사회적 존재론과 정치권력’에서는 사회적 실재의 일반적 존재론과 정치권력이라고 하는 특수 형태의 사회적 실재, 이 양자 간의 관계를 탐구하고 있다. 즉 우리 스스로를 의식과 생각을 가진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행위자로 보는 어떤 견해와, 마음도 의미도 지니지 않은 채 힘의 장 안에 놓인 입자들로만 구성된 세계를 어떻게 그리고 어디까지 조화시킬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이 장에서는 던진다. 사회와 제도 그리고 이들과 정치와의 관계는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실재를 구축하는 데 언어가 어떤 구성적 역할을 하는지에 관한 이론으로 조망해보지 않고서는 올바로 이해될 수 없다. 두 번째 장의 내용은, 제도적 실재에 대한 저자의 해석을 정치권력이라고 하는 특수한 문제에 적용해 보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한 기반이 되는 주장은, 인간 사회에서의 역학 관계가 다른 동물에게서는 발견되지 않는 특성, 말하자면 권한을 부여케 하는 제도적 기구를 만들어낸다는 특성에 의존한다는 것이다. 화폐, 자산, 정부와 같은 제도적 기구들은 인간의 힘을 엄청나게 증가시키고, 또 만들어진 이 기구들 내에서의 삶을 조절하고 조직해 갈 수 있도록 한다. 제도적 체계가 대학이든 교회든 국가든, 이들은 구성원들에게 그 체계 안에서 활동할 동기를 부여한다. 제도적 체계는 또한, 구성원들에게 의무 권력 즉, 권리, 의무, 책임, 요건, 허가, 인가 등을 수반하는 권력을 부여한다. 그리고 이 모두는 본질적으로 언어에 의해 구성되는데, 왜냐하면 언어를 가진 피조물만이 그 같은 권력을 만들고 인식하고 거기에 따라 행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유의지와 신경생물학 문제를 다룬 첫 번째 강연과 언어와 사회적 존재론 및 정치권력의 문제를 다룬 두 번째 강연에서 서로 깊은 관련성을 찾기가 어려운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두 주제 모두 의식·지향성·언어·합리성·자유의지·사회, 제도·정치·윤리 등의 논제를 통해 인간 존재를 탐색해나간다는 점에서는 중요한 질문거리를 던진다고 할 수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58201885 | ||
---|---|---|---|
발행(출시)일자 | 2010년 06월 17일 (1쇄 2010년 06월 15일) | ||
쪽수 | 164쪽 | ||
크기 |
140 * 214
* 20
mm
/ 272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Freedom and neurobiology : reflections on free will, language, and pol/Searle, John R.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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