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패키지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문학상 추천도서 > 어린이문학상 > 푸른문학상 > 2012년 선정
- 초/중/고 추천도서 > 아침독서 초등학생 추천도서 > 2014년 선정
제10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 부문에 응모된 중ㆍ단편동화 373편 중 치열한 경쟁을 뚫은 수상작 5편을 모았다. 아이들에게 결핍된 원초적 동심을 온전하게 되살려내고 있다. 특히 《달팽이 따라잡기》는 다문화, 세계화 시대에 꼭 필요한 타인과 자신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상대를 존중과 배려로 대하는 태도를 가르쳐준다. 바삐 걷던 일상의 걸음을 늦추면서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해 고민하도록 인도하고 있다.
- 제10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
작가정보
저자(글) 강은령
저자 강은령은 1961년 강원도에서 태어났으며, 인하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010년 단편동화 「한들목동」으로 ‘서정문학’ 신인상을, 2012년 단편동화 「달팽이 따라잡기」로 제10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자(글) 홍기운
저자 홍기운은 1975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2012년 전남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장고는 장고다」가 당선되었고 같은 해에 단편동화 「빅 이슈」로 ‘mbc 창작동화대상’을, 단편동화 「보름이의 이사」로 제10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수상했다. 펴낸 책으로 논픽션 『대한민국이 좋다』가 있다.
저자(글) 장한애
저자 장한애는 1979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경기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방송리포터, 통역, 독서논술지도 등 다양한 경험을 한 뒤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 2012년 단편동화 「이야기 장롱」 외 1편으로 제10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단편동화 「살색 별 초롱이」로 ‘웅진주니어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목차
- 달팽이 따라잡기 /강은령 단편동화
보름이의 이사 /홍기운 단편동화
이야기 장롱 외 1편 /장한애 단편동화
고등어와 해결사 /오민영 중편동화
머리말
작품 해설
책 속으로
같은 모둠이 되는 것도 싫어했다. 특히 모둠의 점수가 수행 평가에 많이 반영되는 과학 시간이면 녀석과 한 모둠이 된 아이들의 신경은 곤두섰다. 그렇다고 녀석이 멍하니 보고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나름대로 수업을 열심히 듣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편에 속했지만 결과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했다. 녀석이 속한 모둠에서는 늘 크고 작은 소동이 일어나고, 뭔가가 깨지거나 엎질러서 아이들의 원성을 듣는 일이 빈번했다.
지금 달팽이의 모습은 그때와는 어딘가 달라 보였다. 아이들에게 놀림을 당할 때의 무표정한 얼굴이 아니었다. 새로운 과제를 받을 때마다 보이던 난감한 표정도 아니었다. 호기심에 가득 찬 눈동자가 반짝반짝 광채마저 띠고 있었다.
- 본문 19~20쪽 「달팽이 따라잡기」 중에서
보름이는 책가방을 챙기면서 내일 학교 수업이 끝나면 버스를 타고 읍내로 나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선 읍내까지 간 다음, 거기서 더 먼 곳으로 갈 계획을 세우기로 합니다. 가방 안에는 딱지랑 스티커를 담아 둔 플라스틱 통을 넣고, 엄마가 새로 사 준 캐릭터 칫솔과 지난 설날에 이모가 사 준 양말도 넣었습니다. 한 번도 이사를 가 본 적이 없는 보름이의 이삿짐이 그렇게 꾸려졌습니다.
이사 가는 날 아침, 보름이는 아침밥을 든든히 먹었습니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하마터면 ‘이사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인사할 뻔했습니다. 보름이가 이사 가는 날인 것도 모르고 아빠는 출근을 하고, 엄마는 밭에 나갈 준비를 합니다.
- 본문 39쪽 「보름이의 이사」 중에서
“이 세상 어딘가에 이야기 욕심이 많은 아이가 있었지. 이야기는 원래 이리저리 떠돌아다녀야 제멋인데, 아이는 이야기를 적어 꽁꽁 가둬 버렸지 뭐야. 그러니 이야기를 따라 돌아다니던 떠돌이 귀신도 그만 오도 가도 못하는 붙박이 신세가 돼 버렸지. 그게…… 누굴까?”
녀석은 말을 하다 말고 잔뜩 뜸을 들였어요. 금세 이야기에 푹 빠져든 재담이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침만 꼴깍 삼켰지요.
“바로, 이 몸이시다! 으흐흐흐흐.”
귀신은 기분 나쁘게 웃으며 재담이에게 달려드는 시늉을 했어요. 그런데 방금 전까지만 해도 벌벌 떨던 재담이의 얼굴이 좀 이상해요. 무서워하기는커녕 도리어 부러운 눈으로 귀신을 쳐다보는 게 아니겠어요!
“우아! 어떻게 하면 너처럼 이야기를 잘할 수 있어?”
- 본문 50~51쪽 「이야기 장롱」 중에서
한때는 나도 무척이나 별명을 갖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별명은 스스로 원한다고 해서 가질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나에게는 별명을 지어 주고 불러 줄 친구가 없었다. 선생님도 애들 이름은 다 외워도 내 이름은 늘 헷갈렸다. 그저 조용한 아이, 있는 듯 없는 듯한 아이. 난 그런 아이였다.
누군가에게 처음으로 받아 본 별명. 기분이 이상했다.
(중략)
냄새로 별명을 지어 주는 아이, 지훈이. 몸을 구부려 또박또박 글씨를 쓰는 지훈이의 뒷모습은 너무나 진지했다. 마치 영감이 떠올라 오선지에 음표를 열정적으로 그려 넣는 모차르트 같았다.
- 본문 84~85쪽 「고등어와 해결사」 중에서
출판사 서평
▶ 제10회 푸른문학상 수상 동화집 『달팽이 따라잡기』 출간!
아동청소년문학 전문 출판사 ‘푸른책들’이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지닌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한 ‘푸른문학상 공모’가 어느덧 제11회를 맞아 현재 응모와 접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푸른문학상’은 다양한 부문에서 완성도 높은 아동청소년문학을 발굴해 왔기 때문에 매해 수상작이 출간될 때마다 독자와 평단 모두로부터 깊은 관심과 큰 호응을 받았다. 그리고 이러한 평가는 독자들 사이에서 ‘푸른문학상 수상작’은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책’이란 등식을 낳았다.
특히 어느 해보다 풍성한 결실을 맺었던 제10회 푸른문학상 수상작들 중 이미 출간된 김영리 작가의 장편청소년소설 『나는 랄라랜드로 간다』, 청소년소설집 『열다섯, 비밀의 방』, 윤숙희 작가의 장편동화 『5학년 5반 아이들』-이상 3권이 온ㆍ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그동안 푸른문학상이 꾸준히 일구어 온 성취와 권위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그리고 이제 동화집 『달팽이 따라잡기』가 선을 보이며 숨 가쁘게 달려온 제10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출간 릴레이의 대미를 장식하게 되었다.
동화집 『달팽이 따라잡기』는 제10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 부문에 응모된 중ㆍ단편동화 373편 가운데 치열한 경쟁과 엄정한 심사 과정을 거쳐 뽑힌 5편의 작품을 한데 모았다. 『도서관 길고양이』, 『나의 철부지 아빠』 등 역대 푸른문학상 수상 동화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푸른문학상 수상작 특유의 ‘높은 완성도’와 신인 작가들이 선사하는 새로운 재미와 감동은 동화집 『달팽이 따라잡기』에서도 여전하다. 짧은 이야기를 통해 긴 여운을 만끽할 수 있는 중ㆍ단편동화의 매력은, 푸른문학상 수상작에 대한 애정과 믿음으로 오랫동안 출간을 기다려 온 많은 독자들의 기대를 오롯이 충족시켜 줄 것이다.
▶ 독자들의 마음을 갖가지 빛깔로 채우는 4인 4색의 동심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최근 ‘느림’의 미덕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의 일상은 여전히 ‘빨리빨리’ 흘러간다. 쳇바퀴 돌듯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삭막한 경쟁에 치이다 보면 어느새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미덕이자 근원적인 심성인 동심이 들어설 자리는 더욱 좁아진다. 제10회 푸른문학상 동화집 『달팽이 따라잡기』의 가장 큰 매력은 저마다의 개성과 필력을 앞세운 신인 작가 4인방의 중ㆍ단편동화들이 요즘 우리 아이들에게 결핍된 원초적인 동심을 온전하게 되살려 내고 있다는 점이다.
표제작인 강은령 작가의 단편동화 「달팽이 따라잡기」는 단연 탁월한 완성도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빨리빨리’를 입에 달고 사는 엄마를 둔 형진이와 동작이 굼떠 ‘달팽이’라는 별명을 가진 승우가 서로 마음을 열고 친구가 되는 과정을 담백하게 그렸다. 승우는 ‘도움반’에서 수업을 받을 정도로 학습이 부진하지만 누구보다 자연과 친하고 언제든 마음의 여유를 만끽할 줄 아는 아이다. 형진이는 승우와 함께 뒷산에 올랐다가 승우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자신의 부족한 면도 깨닫게 된다. 남과 자신과의 차이를 인정하고 상대방을 존중과 배려로 대하는 태도는 다문화, 세계화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다. 이 작품은 어린 독자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바삐 걷던 일상의 걸음을 늦추고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해 고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오민영 작가의 중편동화 「고등어와 해결사」도 평범한 아이와 장애를 가진 아이가 친구가 되는 과정을 그렸다는 점에서 「달팽이 따라잡기」와 비슷하다. 하지만 냄새에 민감한 소년 탐정과 후각 신분증이라는 독특한 발상, 교내 줄넘기 대회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내기와 음모 등 참신한 에피소드들을 한데 버무려 풀어냈다는 점에서 작가의 능수능란한 이야기 솜씨가 돋보인다. 신인답지 않게 능숙하면서도 아주 신선한 기법을 동원한 이야기 솜씨는 홍기운 작가의 단편동화 「보름이의 이사」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능청스럽게 이야기를 끌고 가는 솜씨가 읽는 이를 미소 짓게 만든다.’는 심사평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보름이의 깜찍하고 유쾌한 이사 체험기는 독자들의 가슴 한구석을 훈훈하게 만든다. 장한애 작가의 단편동화 「이야기 장롱」과 「여보세요? 아빠!」도 빼놓을 수 없다. 「이야기 장롱」에서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재미없게 만들어 버리는 재담이가 진정한 이야기꾼으로 거듭나는 과정이 아이러니하게 펼쳐지고 있으며, 「여보세요? 아빠!」는 하늘나라로 떠난 아빠를 멀리 여행을 떠났다고 여기며 언제든 자기만의 방식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미지의 비밀이 드러나며 독자들에게 반전의 묘미와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처럼 제10회 푸른문학상 동화집 『달팽이 따라잡기』에는 4인 4색의 동심이 가득하다. 새로운 감성과 탄탄한 역량으로 똘똘 뭉친 신인 작가들의 중ㆍ단편동화들은 독자들의 마음을 갖가지 빛깔의 동심으로 물들일 것이다. 나아가 이들이 국내 아동청소년문학계를 다채로운 빛깔과 매력으로 가득 채우는 뚜렷한 작가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 주요 내용
강은령의 「달팽이 따라잡기」-엄마와 단둘이 사는 형진이는 같은 반 친구 승우를 따라 학원도 빼먹고 뒷산에 오른다. 승우는 동작이 굼떠 ‘달팽이’라는 별명을 가졌지만, 형진이는 뒷산에서 승우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다. 과학 퀴즈 시간에 형진이는 승우를 모둠 대표로 내세우고, 승우는 현진이의 신뢰에 보답하듯 맹활약을 펼치며 모둠을 우승으로 이끈다. 형진이는 마음을 열고 승우와 좀 더 가까운 친구가 되었음을 확신한다.
홍기운의 「보름이의 이사」-보름이는 친척들이 한동네에 모여 사는 것이 불만이다. 방학이면 놀러 갈 데가 없기 때문이다. 보름이는 엄마에게 이사를 가자고 조르지만 엄마는 들은 척도 하지 않는다. 결국 보름이는 혼자서 이사를 가기로 결심하고 집을 나선다. 하지만 버스를 놓친 보름이는 할머니와 함께 집으로 돌아온다.
장한애의 「이야기 장롱」-재미있는 이야기도 재미없게 만드는 재주를 지닌 재담이는 장롱 속에 들어가 이야기 연습을 하다가 이야기 귀신을 만난다. 그리고 귀신의 도움을 받아 연습한 이야기로 반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주는 비법은 특별한 이야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를 잘 전달하는 데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장한애의 「여보세요! 아빠?」-미지는 하늘나라로 떠난 아빠가 멀리 여행을 떠났다고 여기며 자기만의 방식으로 언제든 아빠와 전화로 소통할 수 있다고 여긴다. 그래서 동시 쓰기 숙제에 그러한 내용을 담았는데, 선생님은 미지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채 현실을 받아들이라고 다그치기만 한다. 미지는 자신을 잘 헤아리지 못하는 선생님을 안타까워하며, 아빠만큼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꼭 시를 선물하겠노라 다짐한다.
오민영의 「고등어와 해결사」-엄마가 가출해 할머니와 함께 살게 된 기표는 새로 전학 간 학교에서 엉뚱한 친구 지훈이를 만난다. 지훈이는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지만 후각이 예민하고 장래에 탐정 동화 쓰고 싶은 꿈을 지녔다. 기표는 지훈이의 도움으로 엄마가 남긴 수첩에 밴 냄새의 정체를 밝혀내는가 하면, 교내 줄넘기 대회를 앞두고 반 짱 영규와의 내기에서 이기기 위해 지훈이의 줄넘기 연습을 도와준다. 지훈이의 엉뚱한 행동 때문에 기표가 다리를 다쳐 반 대표로 출전하지 못하게 되면서 둘은 다투기도 하지만, 단체 줄넘기에서 대단한 활약을 펼치며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고 단짝 친구가 된다.
기본정보
ISBN | 9788957983324 | ||
---|---|---|---|
발행(출시)일자 | 2013년 02월 15일 | ||
쪽수 | 120쪽 | ||
크기 |
135 * 205
* 20
mm
/ 351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미래의 고전
|
Klover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리뷰 종류별로 구매한 아이디당 한 상품에 최초 1회 작성 건들에 대해서만 제공됩니다.
판매가 1,000원 미만 도서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리뷰는 1인이 중복으로 작성하실 수는 있지만, 평점계산은 가장 최근에 남긴 1건의 리뷰만 반영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