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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6 ~ 202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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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57983065(8957983066)
쪽수	120쪽
크기	174 * 226 * 20 mm /282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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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와 함께 추억이 묻어나는 동화를 읽어요!

모든 아이를 주인으로 초대하는 「작은도서관」 제38권 『행복한 비밀 하나』.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온 후 초등학교 교장으로 근무하다가 정년 퇴임한 동화작가 박성배의 동화 중에서 제5~7차는 물론, 개정 교육 과정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동화 9편을 모아 엮었다. 아이들의 지성과 감성을 동시에 살찌우면서 순수한 동심을 다독여줄 따뜻한 동화를 읽게 된다. 사랑과 용기, 도전과 희생, 그리고 배려와 감사에 대해 배울 수 있다. 특히 아이들에게 진정한 행복은 감사하는 마음에서부터 생겨난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그림작가 성영란의 서정적이고 익살스런 연출의 그림을 함께 담아 동화가 지닌 재미를 북돋고 있다. 4학년 1학기 국어교과서 4-1(가) 수록도서.

상세이미지

책 속으로

“저기 넣어 두면 안 될까요?”
한참을 생각하던 찬호가 냉장고를 가리켰습니다.
“오라! 그러면 되겠구나.”
그날부터 나는 냉장고의 냉동실 안에 살게 되었습니다. 나는 속으로 찬호에게 얼마나 고마워했는지 모릅니다. 다른 눈사람들이 다 녹아 없어진 봄을 지나 여름까지 남아 있는 눈사람으로는 아마 내가 세계에서 처음일 테니까요.
- 본문 25쪽 중에서

민호는 겨울 방학이 된 후 멀리 미루나무 뒤에 숨어서 아이들이 스케이트 타는 모습을 구경하곤 했습니다. 하얀 목도리를 길게 나풀거리며 미끄러지듯이 스케이트를 타는 미선이가 ... 더보기

출판사 서평

▶ 교과서를 벗어난 ‘교과서 수록 동화’가 전하는 행복의 비결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책이자 제아무리 책을 싫어하는 아이라도 반드시 한 번쯤은 읽으며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가장 널리 읽힌 책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초등학교 교과서일 것이다. 교과서에 실려 있는 다양한 형식과 장르, 분야의 작품들의 목적은 아이들에게 읽고 이해하고 쓰고 말하는 등의 기초 지식과 학습 능력을 전달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 사회성과 감수성 등을 균형 있게 발달시켜 보다 올바르고 현명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을 마... 더보기

▶ 교과서를 벗어난 ‘교과서 수록 동화’가 전하는 행복의 비결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책이자 제아무리 책을 싫어하는 아이라도 반드시 한 번쯤은 읽으며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가장 널리 읽힌 책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일 것이다. <국어> 교과서에 실려 있는 다양한 형식과 장르, 분야의 작품들의 목적은 아이들에게 읽고 이해하고 쓰고 말하는 등의 기초 지식과 학습 능력을 전달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 사회성과 감수성 등을 균형 있게 발달시켜 보다 올바르고 현명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을 마련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수많은 학자와 교육 전문가들은 <국어> 교과서에 실을 작품을 고심하고 엄선하며 많은 교사와 부모, 학생들은 <국어> 교과서의 중요성에 주목하고 그 가치를 믿고 있다. 분명 교과서에 실린 작품이 그 분야에서 최고의 작품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겠지만,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에 반드시 필요한 최적의 작품임에 틀림없다.
우수한 작품성을 인정받아 교과서에 가장 많은 동시와 동화가 실린 푸른책들에서 이번에 동화집 『행복한 비밀 하나』를 펴냈다. 그리고 이 책은 가히 우리 아이들의 지성과 감성을 동시에 살찌울 필수 영양소로 똘똘 뭉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동화문학상 ㆍ 한국아동문학작가상 ㆍ 대한민국문학상 ㆍ 천등아동문학상 등 국내 유수의 아동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박성배 작가의 동화 중에서 제5~7차 및 개정 교육 과정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린 동화의 원작만을 모아 엮었기 때문이다.
당연히 어린 독자들은 동화집 『행복한 비밀 하나』를 통해 <국어> 교과서가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고 국어 교과의 예습과 복습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동화집은 교실에서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이상의 가치를 전한다. 그것은 교과서라는 딱딱한 틀에서 벗어난 ‘교과서 수록 작품의 원작’이 선사할 수 있는 또 다른 재미와 미덕이다. 더욱이 교과서에 실리면서 학습 목표에 맞추느라 일부 수정되었던 작품들을 고스란히 되살려 원작이 지닌 향기와 깊은 의미를 음미할 수 있다. 학습이라는 부담을 내려놓고 만나는 아홉 편의 동화, 교과서 속 친구들을 통해 어린 독자들은 진정한 행복의 비결과 동화가 지닌 순수한 매력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온 가족이 재미와 감동을 공유할 수 있는 행복 안내서
어렸을 때 겪었던 경험이나 만났던 친구, 읽었던 이야기 하나하나는 참으로 중요하다. 이러한 것들은 평생을 두고 그 사람의 성격이나 인성, 감성, 사고방식과 행동거지를 결정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창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상대방을 배려하고 주위에 감사하는 마음을 선사할 수 있는 친구와 이야기가 간절하다. 하지만 지금의 아이들은 각박하고 삭막하기 그지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 쳇바퀴 돌듯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학업과 성적이 최대 관심사가 되었고 주변에는 자극적인 이야기가 넘쳐나 아이들의 성장에 긍정적인 밑거름이 될 이야기들을 밀어내고 있다.
동화집 『행복한 비밀 하나』는 자극적인 소재로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보다 순수한 동심에서 비롯된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치 알록달록한 원색의 화려함과 강렬함보다는 파스텔처럼 은은하고 포근한 빛을 발하는 것이다. 여기에 교과서에 많은 그림을 그렸으며 서정적이고 익살스런 연출로 유명한 성영란 화가의 삽화가 어우러져 읽는 재미를 더한다.
다리가 불편한 민철이는 스케이트를 잘 타겠다는 꿈을 가지고 수십 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스케이트를 지치고, 꼬마 눈사람은 자신의 몸이 녹아 사라질 때까지 찬호의 열을 식혀 준다. 꽃을 피우는 방법을 몰라 불만투성이였던 난초는 감사하는 마음을 깨닫고 비로소 아름다운 보랏빛 꽃을 피울 수 있었으며, 순둥이 민철이는 시비를 걸어오는 싸움 대장에게 용기 있게 맞선다. 그리고 왈가닥 소녀 성미는 그런 민철이와 행복한 비밀 하나를 나누게 된다.
이 친구들은 모두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린 동화들의 주인공들로 제5~7차 및 개정 교육 과정을 거치며 여러 시대의 아이들을 만나 사랑과 용기, 도전과 희생, 배려와 감사하는 마음을 선사했다. 그리고 지금의 엄마와 아빠, 형과 누나는 이 아름다운 미덕을 든든한 밑거름으로 삼아 성장했다. 동화집 『행복한 비밀 하나』는 부모와 형제 세대가 학창 시절에 느꼈을 즐거움과 감동을 우리 아이들에게 오롯이 전하고 있다. 또한 반대로 초등학교에 다니는 우리 아이가 부모와 형제들에게 자신의 교과서 속 친구들을 소개할 수도 있다. 이처럼 『행복한 비밀 하나』는 온 가족이 동화의 세계에 빠져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추억과 감성을 공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행복 안내서인 셈이다. 더불어 온 가족이 진정한 행복은 감사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 주요 내용
왈가닥 소녀 성미는 교실 뒷벽에 붙여 놓은 자신의 사진이 사라지자 남학생들을 의심하지만 범인은 나타나지 않고 오히려 싸움 대장 영만이의 놀림을 받는다. 이때 순둥이 민철이가 교실에 들어서면서 영만이는 민철이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가방을 뒤지기 시작한다. 표제작 「행복한 비밀 하나」는 성미와 민철이의 행복한 비밀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외에도 자신의 몸을 희생하며 찬호를 간호하는 꼬마 눈사람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린 「여름까지 산 꼬마 눈사람」, 세상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싶어 고민하고 노력하는 고추잠자리 꿈쟁이의 이야기 「고추잠자리 꿈쟁이의 흔적」, 다리가 불편하지만 스케이트를 잘 타고 싶은 민호의 도전과 그런 민호를 응원하는 동수 아버지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 「달밤에 탄 스케이트」 등 행복의 비결은 감사하는 마음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아홉 편의 동화가 실렸다.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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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비밀 하나 la**el4815 | 2020-06-09 | 추천: 0 |

초등학교 3학년 첫째 딸아이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책이어서 구입을 했습니다. 교과서에는 간추린 내용 혹은 책 내용 중 일부분만 나오다보니 아이가 전체 책 내용을 궁금해 하고, 또한 아이에게 전체 책 내용을 이해시키는데에는 국어 교과서에 나온 내용 뿐만이 아니라 전체 책 내용을 다 읽히는게 좋다고 생각해서 교과서에 실린 책은 한 권씩 구입을 하고 있습니다. <행복한 비밀 하나>는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린 짧은 동화 아홉 편(외짝 꽃신의 꿈, 여름까지 산 꼬마 눈사람, 새싹한테서 온 전화, 고추잠자리 꿈쟁... 더보기

초등학교 3학년 첫째 딸아이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책이어서 구입을 했습니다. 교과서에는 간추린 내용 혹은 책 내용 중 일부분만 나오다보니 아이가 전체 책 내용을 궁금해 하고, 또한 아이에게 전체 책 내용을 이해시키는데에는 국어 교과서에 나온 내용 뿐만이 아니라 전체 책 내용을 다 읽히는게 좋다고 생각해서 교과서에 실린 책은 한 권씩 구입을 하고 있습니다.

<행복한 비밀 하나>는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린 짧은 동화 아홉 편(외짝 꽃신의 꿈, 여름까지 산 꼬마 눈사람, 새싹한테서 온 전화, 고추잠자리 꿈쟁이의 흔적, 무엇이 꽃으로 피나?, 아기햇살이 피운 코스모스 꽃, 달밤에 탄 스케이트, 행복한 짹짹콩콩이, 해복한 비밀 하나) 을 한 권에 담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읽을 수 있는 아름다운 내용의 동화책입니다. 전체 119쪽인데 총 9가지 이야기가 있다보니 한 이야기 당 분량이 적어 아이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고 편하게 읽기에 좋습니다. 닫기
행복한 비밀하나 ji**oo0127 | 2012-01-26 | 추천: 0 |

교과통합 독서논술에 대한 관심이 끊이지 않는 요즘 아이들이 읽어야할 책이 점점 늘어난다. 교과서에 나온 이야기들을 한데 묶어 놓은 도서는 없을까? 이런 시점에 "행복한 비밀하나 (박성배 동화집, 성영란 그림, 푸른책들 펴냄)"는 아이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과 교과서에서 만난 이야기들을 동시에 배워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박성배 동화집인 <행복한 비밀하나>는 제5차~제7차 교육 과정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린 이야기 아홉 편으로 구성되어있다. 외... 더보기

교과통합 독서논술에 대한 관심이 끊이지 않는 요즘 아이들이 읽어야할 책이 점점 늘어난다.
교과서에 나온 이야기들을 한데 묶어 놓은 도서는 없을까?
이런 시점에 "행복한 비밀하나 (박성배 동화집, 성영란 그림, 푸른책들 펴냄)"는 아이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과 교과서에서 만난 이야기들을 동시에 배워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박성배 동화집인 <행복한 비밀하나>는 제5차~제7차 교육 과정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린
이야기 아홉 편으로 구성되어있다.
외짝 꽃신의 꿈은 풀숲에 버려진 외짝 꽃신이 빗물과 만나며 꿈을 잃고 다시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꿈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한다. 결국 꽃신의 주인인 아이가 나타나 외짝 꽃신 역시 꿈을 향해
제 길을 가게 될 거라는 여운을 남긴다.
여름까지 산 꼬마 눈사람은 찬호가 만든 꼬마 눈사람이 냉동실에서 여름을 맞이하게 된다. 어느 날
열이 나는 찬호의 이미 위에서 녹아 사라진 꼬마 눈사람은 찬호의 꿈 속에 나타나 작별인사를 한다.
하늘에 꼬마 눈사람 모양의 구름이 떠가거든 그게 자신이라며.
새싹한테서 온 전화는 친구들이 모두 학원에 간 시간 준미는 할머니와 꽃밭을 가꾸다 스르르 잠이
든다. 겨울 잠을 자던 새싹들이 준미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이제 잠에서 꺠어나겠다고. 준미는 지금
어떤 기분일까?
고추잠자리 꿈쟁이의 흔적은 고추잠자리 꿈쟁이와 단풍나무 아저씨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다. 겨절의 변화에 꿈쟁이는 이제 생을 다해가고 단풍나무 아저씨의 단풍은 꿈쟁이를 닮아
곱고 빨갛게 물들어간다.
무엇이 꽃으로 피나?는 꽃도 피우지 못하는 난초와 잠자리가 만나고 난초는 자신을 보잘 것 없다
여기지만 결국 꽃을 피워낸다. 마음 속에 차오르는 행복.. 그것이 난초에게 꽃을 피울 수 있는 힘을
준 것이다.
아기햇살이 피운 코스코스 꽃은 작고 보잘 것 없는 아기햇살이 자신의 자리를 찾으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보잘 것 없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없을 거라 생각하지만 쓰레기더미 속 코스모스를
도와 꽃을 피운다. 향기롭고 예쁘게.
달밤에 탄 스케이트는 다리가 불편한 민호의 이야기이다. 친구들은 민호가 스케이트를 탈 수 없을
거라 생각하지만 민호는 밤이면 몰래 나와 스케이트 연습을 한다. 동수 아버지는 이런 민호를 매일
엿보게 되고 달님이라는 이름으로 민호에게 스케이트를 선물하고 응원한다. 민호와 미선이 달밤에
스케이트를 탄다. 동수 아버지의 눈에는 그 아이들이 달님에게 날아가는 것으로 보인다.
행복한 짹짹콩콩이는 야구를 하다 발견한 참새를 승호네 반에서 기르게 되며 생기는 이야기다.
아이들은 참새에게 짹짹콩콩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당번을 정해 짹짹콩콩의 엄마가 되기로 한다.
길잃은 참새를 버려두지 않고 보호하며 함께하는 따뜻한 아이들의 마음이 느껴진다.
마지막 이야기 행복한 비밀하나는 성미네 반에서 벌어진 없어진 사진에 대한 이야기로 아이들의 얼굴
사진 중 성미의 사진이 없어지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범인은 누구일까? 아이들은 서로를 의심하고
결국 겁쟁이 민철이가 사진을 가져갔다는 것이 밝혀진다. 하지만 이제 민철이는 겁쟁이가 아니다.
성미의 사진이 있는 민철의 수첩 속에는 성미에 대한 민철이의 마음이 적혀있다.

초등 전학년과 함께 읽으며 내 마음 속 비밀, 꿈에 대한 주제를 정해 생각그물로 정리하기, 각 이야기
속 주인공에게 편지쓰기, 뒷 이야기 새로 쓰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으며 교과서 속 딱딱한
이야기가 아닌 아름다운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 내 느낌을 표현해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는
책이다. 작고 보잘 것 없다는 생각에 소극적인 성격이 될 수도 있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하는 동화들이라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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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국어 교과서 수록된 예쁜 동화 9편 mo**inim | 2012-01-16 | 추천: 0 |

어릴 적 새 교과서를 받으면 꼭 먼저 읽어보았던 국어 교과서 속 동화들은, 아직 읽어보지 못했던 창작동화나 단편들을 새로 만나는 즐거움이 있어서 늘 새 교과서를 받을 때면 설레이곤 했던 기억이 난다. 당시엔 지금처럼 좋은 동화들을 손쉽게 접하지 못했던 것도 있어서 그랬는지, 교과서 속에서 만나는 재미있는 이야기는 늘 설레임으로 다가왔다. 그런 교과서 속 동화를 교과서 밖에서 만난다면 아마도 더 반가운 마음이 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동화집 <행복한 비밀 하나>처럼 말이다. &... 더보기

어릴 적 새 교과서를 받으면 꼭 먼저 읽어보았던 국어 교과서 속 동화들은, 아직 읽어보지 못했던 창작동화나 단편들을 새로 만나는 즐거움이 있어서 늘 새 교과서를 받을 때면 설레이곤 했던 기억이 난다. 당시엔 지금처럼 좋은 동화들을 손쉽게 접하지 못했던 것도 있어서 그랬는지, 교과서 속에서 만나는 재미있는 이야기는 늘 설레임으로 다가왔다.

그런 교과서 속 동화를 교과서 밖에서 만난다면 아마도 더 반가운 마음이 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동화집 <행복한 비밀 하나>처럼 말이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삽화와 함께 총 9편으로 구성된 이 동화는, 모두 개정 5~7차 교육과정의 초등 국어 교과서에 실린 작품의 원작이라고 하며, 이야기가 끝난 끝부분에 수록된 학년과 학기 등이 표기되어 있어서 국어 교과서와 함께 보아도 좋고, 학년이 다른 동화를 다시 읽어보는 재미와 또는 미리 만나보는 재미를 동시에 누릴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다.

게다가 이 책의 제목처럼, 동화 한편 한편이 사랑스럽고 행복이 묻어날 것 같은 참 따스한 느낌의 동화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이 겨울에 포근하게 느껴지는 그런 구성이 마음에 쏙 들었다.

처음 등장한 <외짝 꽃신의 꿈>은 제7차 교육 과정 초등 4-1 <읽기>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으로, 풀숲에 버려져 있던 외톨이 꽃신이 꽃신 안에 담긴 빗물들을 통해서 행복을 깨달아가는 과정이 참 재미있고 따스하게 그려져 있는 내용이다.

이 이야기를 시작으로, 눈사람을 너무 사랑해 냉동실에 넣어두었던 찬호의 열을 식혀주는 감동이 있는 이야기 <여름까지 산 꼬마 눈사람>, 흙을 뚫고 나오는 새싹들의 전화가 예쁘고 사랑스럽게 표현되어 있는 <새싹한테서 온 전화> 등등 한편 한편이 봄햇살처럼 희망과 행복을 담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재미를 더해준다.

특히, 이 책의 제목이 된 <행복한 비밀 하나>는 왈가닥 소녀 성미가 교실 뒷벽에 붙여 놓은 자신의 사진이 사라지면서 남학생들을 의심하게 되는데, 범인은 나타나지 않고 오히려 싸움 대장인 영만이의 놀림을 받게 된다. 그런데, 영만이는 민철이를 범인으로 지목하며 가방을 뒤지기 시작하는데, 마치 내가 초등학생 시절, 반 아이들을 보는 듯한 친근한 이름과 또 아이들 간의 이야기가 재미있어서 무척 몰입해서 읽어보았던 동화다.

짤막짤막한 동화 속에, 아이들에게도 이 동화를 읽음으로, 좀 더 감수성이 깊어지고, 따스하고 밝은 마음과 행복한 생각을 하게 될 것만 같은 참 좋은 동화들로 구성이 된 것 같다. 아마도 그런 이유로 교과서 속에 등장하는 동화가 되었을 것 같다. 한편으로는 우리 어릴때도 좋은 동화들이 많이 등장했던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다양한 창작동화를 많이 접할 수 있는 요즘 초등학생들에게 살짝 샘이 나기도 했다.

교과서 속 동화의 원작이니, 원 작품으로 만나보는 것도 좋을 듯 하고, 순수한 동심을 담은 따스한 이야기라서 초등 2학년에서 4학년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지만, 학년에 상관없이 미리 읽어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짤막짤막해서 읽기도 좋고, 예쁜 그림 삽화가 책을 읽는 즐거움을 더욱 더해주는 구성인지라, 온가족이 함께 읽어도 좋고, 초등 저학년때 미리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닫기
동시처럼 맑고 예쁜 동화집 li**ie | 2012-01-11 | 추천: 0 |

초등3학년인 아이에게 <국어>교과서는 다른 교과서와는 달리 읽으면 참 재밌는 책인가보다. 다른 교과서들은 그냥 학습하기 위해 필요한 내용들로 이루어진 책이란 생각을 하면서도 교과서 <국어>는 동화책마냥 읽고보고 싶어하는 우리아이....... 특히 우리아이는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는 동화 읽는 걸 좋아한다. 마음에 드는 동화는 그 동화책을 구입해서 갖고 싶어하기도 하고 말이다. <행복한 비밀하나>는 박성배 작가의 동화 중에서 제 5~7차 및 개정 교육과정 초등학교 <국어&... 더보기

초등3학년인 아이에게 <국어>교과서는 다른 교과서와는 달리 읽으면 참 재밌는 책인가보다. 다른 교과서들은 그냥 학습하기 위해 필요한 내용들로 이루어진 책이란 생각을 하면서도 교과서 <국어>는 동화책마냥 읽고보고 싶어하는 우리아이....... 특히 우리아이는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는 동화 읽는 걸 좋아한다. 마음에 드는 동화는 그 동화책을 구입해서 갖고 싶어하기도 하고 말이다. <행복한 비밀하나>는 박성배 작가의 동화 중에서 제 5~7차 및 개정 교육과정 초등학교 <국어>교과서에 실린 동화들만 엮어 놓은 동화집이다. 그래서 그런지 책을 주욱 읽고 있노라면 교과서적인(?) 느낌 폴폴 풍기지만 한 편 한 편~ 9편 모두 참 예쁜 동화들이 아닐 수 없다.

꼬마의 발에서 벗겨져 홀로 숲에 버려진 외짝 꽃신이 그 꼬마가 자신을 잊지 않고 기억해주길 꿈꾸는 이야기 <외짝 꽃신의 꿈>, 겨울에 만든 꼬마 눈사람을 냉동실에 얼려 놓고 가끔 꺼내보던 찬호가 어느 날 열감기로 아프자 얼음 대신 그 꼬마 눈사람으로 찬호 열을 식히는데 쓰여지게 된 <여름까지 산 꼬마 눈사람>, 꽃밭에 봄맞이 흙고르기를 하던 준미에게, 이제는 갑갑하던 흙 속에서 나갈거라며 고맙다고 전화 온 새싹과의 전화 통화 이야기 <새싹한테서 온 전화>,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어떤 흔적이라도 남기고픈 고추 잠자리 꿈쟁이의 꿈과 흔적에 대한 이야기 <고추 잠자리 꿈쟁이의 흔적>, 꽃을 피워내고 싶지만 그 방법을 몰라 속상하기만 하던 난초가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짐으로서 꽃을 피워낸다는 이야기 <무엇이 꽃으로 피나?>

쓰레기장 속에서 겨우 비집고 나온 코스모스 싹을 따스한 햇살로 품어 꽃을 피우게 되는 <아기 햇살이 피운 코스모스 꽃>, 한쪽 다리를 저는 민호이기에 스케이트를 타지 못할 거란 생각으로 아이들이 스케이트장에 민호를 불러내지 않자 혼자서 밤에 몰래 스케이트장에서 스케이트 연습으로 열심을 내는 민호와 그 민호를 지켜보면서 민호에게 멋진 선물을 주는 아저씨의 이야기 <달밤에 탄 스케이트>, 아직 날기조차 서툰 아기 참새를 위험에서 구해낸 승호가 승호네 반에서 아기참새와 함께 공부하고 키우게 되는 이야기 < 행복한 짹짹콩콩이>, 교실 뒤편에 붙여 놓은 반아이들 사진 중에서 성미 사진만 떨어져 나가고 없자 누가 자신의 사진을 뜯어냈는지 화가 나 남자아이들을 다그치던 성미는, 늘 얌전하고 겁이 많은 민철이에게 남자아이들 불똥이 튀게 되자 싸움이 벌어지던 걸 말리려다 자신을 향한 민철이의 마음을 알게 되어 그야말로 행복한 비밀 하나 생기게 되버린 <행복한 비밀하나>까지, 어쩜 그렇게 순수하고 해맑은 동시 같은 느낌이던지~~!

여기 실린 이 동화를 읽으면서 얼굴을 찡그리는 사람이 있을까? 화가 나는 사람이 있을까? 기분이 나빠지는 사람이 있을까? 외짝 꽃신이 지닌 꿈과 마음을 헤아리게 된 빗물들이 꽃신 안에 다시 담겨서 꽃신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것도 좋은 꿈이란걸 알게 되기도 하고, 자신의 몸을 녹여서 찬호의 열을 내리는데 기뻐했던 꼬마 눈사람의 마음이나, 자신이 살았던 세상의 흔적을 말끔히 지우고 사라지는 것이야말로 자신이 세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걸 깨달은 고추잠자리 꿈쟁이와 그 꿈쟁이의 흔적이 그리움이 되어 마음 속에 사라지지 않고 남게 되었음을 알게 된 단풍나무 아저씨, 주변 모든 것에 감사할 줄 마음이 가득차올라 꽃으로 피어난다는 난초꽃, 더러운 쓰레기장이라며 지나쳐 버리지 않고 작은 코스모스 싹을 키어낸 아기 햇살 등등, 읽는 내내 미소가 절로 머금어지고 가슴이 환해지는 동화들로 가득 채워진 동화집이다.
누군가 나에게 동시처럼 맑고 예쁜 동화집을 추천해 달라고 한다면 바로 이 책 <행복한 비밀하나>를 추천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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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동화들~ ev**4 | 2012-01-11 | 추천: 0 |

[푸른책들] 출판사의 "작은도서관" 시리즈의 38번째 책입니다.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9편의 동화가 모두 실려 있어요.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은 제5~7차 및 개정 교육 과정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린 작품들의 원작입니다. 교과서에 실리는 과정에서 일부 작품의 제목과 내용, 형식이 달리지기도 했어요. 각 작품의 끝에 그 내용을 간략하게 표시했답니다. 외짝 꽃신의 꿈 여름까지 산 꼬마 눈사람 새싹한테서 온 전화 고추잠자리 꿈쟁이의 흔적 무엇이 꽃으로 피나? 아기햇살이 피운 코스... 더보기

[푸른책들] 출판사의 "작은도서관" 시리즈의 38번째 책입니다.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9편의 동화가 모두 실려 있어요.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은 제5~7차 및 개정 교육 과정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린 작품들의 원작입니다. 교과서에 실리는 과정에서 일부 작품의 제목과 내용, 형식이 달리지기도 했어요. 각 작품의 끝에 그 내용을 간략하게 표시했답니다.

외짝 꽃신의 꿈
여름까지 산 꼬마 눈사람
새싹한테서 온 전화
고추잠자리 꿈쟁이의 흔적
무엇이 꽃으로 피나?
아기햇살이 피운 코스모스 꽃
달밤에 탄 스케이트
행복한 짹짹콩콩이
행복한 비밀 하나
제목만 봐도 마음이 푸근하고 따뜻해져 옵니다. 내용을 읽어보면 더욱 그래요.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마지막 이야기 '행복한 비밀 하나'를 소개할께요. 교실 뒷편에 반 아이들의 사진을 붙여놓았는데 누군가 성미 내 사진을 뜯어갔대요. 난 남자들을 의심하며 그쪽을 보고 누가 훔쳐갔냐고 소리를 질렀더니, 우리 반 싸움 대장 영만이가 우릴 보고 소리치냐며 눈을 내리깝니다. 그러면서 어디에 쓸려고 내 사진을 가져가겠냐며 놀려요. 난 바짝 약이 올랐는데 그때 민철이가 들어왔어요. 민철이는 늘 얌전하고 혼자 지내기를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공부도 잘하고 책도 많이 읽어요, 하지만 한가지 겁이 많습니다. 저보다 몸집이 작은 아이한테도 말대꾸조차 못하죠. 그래서인지 아이들은 민철이를 얕보고 툭하면 놀립니다. 아이들이 지나가면서 툭툭 쳐도 따질 줄을 모릅니다. 그래서 순둥이란 별명이 붙었어요. 영만이는 민철이를 보자 니가 사진을 가져갔다며 놀립니다. 난 사람을 왜 괴롭히냐며 나섰어요. 옆집에 사는 민철이가 엄마에게 아이들이 괴롭혀도 가만이 있느냐며 혼내는 것을 본 나는 민철이에게 엄마에게 이른다며 민철이가 아이들을 밀쳐내기를 바랬어요. 하지만 남자 아이들은 막무가내로 민철이 가방을 뒤졌어요. 영만이가 민철이 가방에서 작은 수첩 한 권을 꺼내자, 민철이가 재빠르게 영만이 손에서 수첩을 낚아챘습니다. 그러니까 민철이가 다른 아이에게 대항한 최초의 행동인 셈이죠. 영만이는 다시 수첩을 뺏으려 하고, 민철이는 뺏기지 않으려고 힘을 주어 잡아당겼어요. 그러던 중에 싸우면서 속이 흩어진 수첩 사이에서 내 사진을 보았습니다. 나는 수첩과 사진을 주워 들고, 민철이에게 이유없이 괴롭히면 그렇게 해주라며 사진은 선물이라고 건네 줍니다. 나는 기분이 좋았어요. 왜냐면, 나도 민철이를 남몰래 좋아하고 있었거든요.
동화 가득히 아이들의 예쁜 마음, 깨끗한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이 동화집을 읽으니 저의 어릴 적 생각도 났어요. 그때는 순수했는데, 지금의 아이들과는 좀 다르게 말이죠. 하지만 지금의 아이들도 나름으로 순수할 것입니다. 이 책을 읽고나니 그 순수한 마음을 계속 지켜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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