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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비핵화가 이루어져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민의 열망은 성사될 수 있을까?
미, 중, 러, 일본의 강대국 틈바구니에 남북한은 분단된 채 동북아 중심에 놓여 있다.
미국은 왜? 북한 비핵화에 집착할까. 그리고 북한 비핵화 일괄타결을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의 힘은 군사력이다. 미국은 기축통화인 달러를 지키기 위해 명분을 만들어 군수산업을 독보적으로 지켜 나가고 있다.
비밀거래를 통해 한반도에 반전이 시작되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는 시대의 소명이다. 북미 2차 정상회담 결렬은 트럼프 대통령의 자학이었다. 마이클 코언 청문회로 미국내 여론을 빼앗긴 트럼프 대통령의 반격은 한반도 평화를 주춤하게 했지만……. 동맹국의 믿음 있는 외교와 남북 간의 흉금을 터놓는 대화는 한반도 평화와 민족통일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소재로 쓴 소설이다.
작가정보
목차
- 서문
일촉즉발
비밀통로
중년의 재회
숙명적인 만남
중국의 음모
스위스 제네바
일본의 반항
타국의 눈물
펀드매니저 실종
세계은행 지원자금
청와대 외교라인
재일 조선인 학자
음모와 죽음
청와대 고독
백악관 손님
트럼프 강공
러시아 연해주
남포 장마당
중국, 모라토리엄 선언
고르디우스의 매듭
고려반도 희망
봉황의 날개
책 속으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다.
북한 주민들은 장마당을 통해서 밑에서부터 변하고 있다. 무상배급을 받지 못하고 자란 장마당 세대는 사상교육보다 시장경제를 체험하며 자랐다. 그들은 한민족이 함께 모여 민족번영을 이룩하고 귀향하지 못한 조선족과 고려인을 얼싸안을 그날을 꿈꾸고 있다.
북한을 베트남처럼 개혁개방으로 이끌려는 정치인과 남쪽만 잘 살면 된다는 정치인들의 대립이 우리를 슬프게 한다.
-8p
최희진은 김범식을 보내고 골목길을 따라 사무실로 내려오며 40년 전 고교시절을 회상했다. 군산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최희진과 김춘호은 바닷가가 보이는 해망동에서 살았다. 등굣길이 같은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고 먼저 나온 친구는 해망굴 앞에서 기다려 학교를 같이 갔다. 주말에는 뒷산 월명공원에서 만나 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꿈을 키웠고 더러는 도선장을 찾아 제련소가 있는 장항까지 가곤 했다. 돌아오면서 들은 째보선창 포구는 문학 소년이던 춘호의 열정에 불을 집히는 장소이기도 했다.
“백능 채만식 선생은 째보선창을 우리만큼 왔을까?”
“너는 글을 잘 쓰니까 나중에 소설을 써 봐라.”
“글도 써야겠지만, 나의 소망은 남북통일 대통령으로서 대륙에서 헐벗고 있는 조선족과 고려인들을 귀향시키고 싶어.”
-28p
“핵이 있는데 어떻게 한반도에 평화가 옵니까?”
“중국도 핵이 있슴네다. 미국은 오래전부터 가장 많은 핵을 보유하고 있슴네다. 그런데 왜 공화국 핵만 문제가 됨네까?”
“북한은 핵보유국이 아니잖아요?”
세상을 누가 평등하다고 했던가. 힘의 논리에 의해 강대국은 존재하는 것일까?
“미국의 관심은 중국팽창 아님네까? 그렇다면 우리 공화국과 손을 잡고 중국을 막아내면 되지 않겠슴네까?”
“핵이 있는데, 어떻게요?”
“미국은 공화국을 세계 생산공장으로 키워서 한반도 평화를 만들어 가면 되지 않겠슴네까?”
목적은 같지만 방법이 서로 다른 김범식과 신디 문의 대화에 미카엘로가 거들었다.
-72p
“그렀슴네다. 미카엘로는 예정에 없던 비엔나 투자설명회에 참석해 납치를 당한 겁네다.”
“전날 늦은 밤에 전화 요청은 무얼 의미할까요?”
“일상 담당 직원이 늦어도 일주일 전에 전화를 하는데 요번에는 느닷없이 밤늦게 전화가 왔다는 거이 이상함네다.”
“누구한테 전화가 왔다고 했습니까?”
“제네바 지부에서 전화가 왔다고 하더라구요.”
제네바 지부는 누구에게 연락을 받았으며 투자자를 가장한 아랍인 전문킬러들은 누구의 지시를 받은 것인가? 신디 문은 김범식 설명에 귀를 기울이며 용의자를 생각했다.
“돈에 관련된 납치일까요?”
“그거 같진 않습네다.”
“김선생님!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하면 누가 가장 안 좋을까요?”
“가장 좋아하는 쪽은 한국이고, 가장 안 좋은 쪽은 중국이 아니겠시요?”
-105p
‘신디 문 미 정부 외교팀장 교통사고 사망!’
도쿄 한복판에서 문팀장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기사로 일본이 들썩였다. 미국의 동맹국가인 일본 수도에서 미국 정부의 외교팀장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에 대해 세계 언론들은 톱뉴스로 다뤘다.
“미국 외교원이 동맹국 일본에서 죽었대!”
“일본과 미국의 동맹관계가 깨지는 것 아니야?”
“북미 외교 집중으로 그동안 일본이 많이 소외 당해왔지!”
“일본의 음모 아닐까?”
“그러기야 하겠어?”
“아니야. 일본 정부가 다른 세력을 이용했을지도 몰라.”
“하기야, 일본에는 좌익단체 우익단체 한국민단 조총련 등 수많은 단체들이 있으니까.”
“일본 우익단체에는 각국 사람들이 많이 침투해 있대.”
-137p
미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대만해협에 나타났다. 바시해협을 진입한 중국 방공 구축함에 대한 보복 항해이듯, 대만해협을 DDG-90, DDG-63과 함께 동행하며 유유히 통과하고 있었다. 중국 해군 군용기가 하늘을 뱅뱅 잡아 돌 뿐 특별한 재제를 못 하고 있었다. 로널드 레이건호 상공 100미터 전방에는 슈퍼호넷 전투폭격기 5대가 위용을 뽐내며 날았다.
‘쒸~잉.’
‘F/A-18E, 6,000피트 비행 6마일 떨어진 곳에서 중국 전투기 접근 중-230도 방향으로 7,500피트 시계 비행한다.’
‘로저.’
-168p
“뙤놈들이 남포유전 개발을 못하게 하고 있다는구만”
“뙤놈들이 왜 그런다고 함네까?”
“그놈들은 우리가 지들 맘대로 하는 종이라고 생각하는 거이지.”
“김정은 일가놈들도 뭐때매 중국에 쩔쩔매고 그런담네까?”
“돈 때문이지.”
“요새 싼동에서 중국제품이 끊겼다고 합디다.”
“요새 중국 제품 보기가 힘들고, 인기도 없지.”
“남포 시장에는 미국 물품이 매일 트럭으로 들어온담디다.”
“미국허고 하긴 할 모양인디.”
“근디, 메뚜기 시장에 사람이 더 많은디 보안원들은 맨날 단속만 한담네까?”
“미국놈들이 들어오면 메뚜기 시장도 허가를 내줄 거야!”
-194p
김춘호 부부장의 딸, 혜경이었다.
시문하며 절을 올리는 혜경의 모습에 이곳 연해주에서 독립운동하며 볼셰비키 혁명을 주도했던 김알렉산드라 여성이 겹쳐서 투영되었다. 남쪽과 일본에서 납치된 두 부부 사이에서 태어나 한민족 통합에 애쓰는 모습이 대견하고 애처롭게 보였다. 판문점 3차 북미정상회담에 참석했던 김춘호와 심양섭 차장은 다정히 손을 잡고 굳은 다짐을 나누고 있었다. 판문점에서 발표하지 못한 북미정상회담 합의문은 국제재판소에서 봉인된 상태로 4차 북미회담 장소인 백악관에서 발표한다고 김춘호는 말했다.
-223p
“최소장님, 북한에 특사는 안 보냅니까?”
“아니요. 빠르면 모레 출발합니다. 이정미 실무위원장을 특사 대표로 모시고 제가 동행합니다.”
“잘 하셨습니다. 저희도 러시아 당국에 보고하고 평양으로 넘어 가겠습니다.”
“이번 특사파견이 아주 중요합니다. 러시아에서 적극적인 지지가 한민족 통합에 지대한 영향을 줄 겁니다.”
“알겠습니다. 러시아의 지지서한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평양에서 뵙겠습니다.”
최소장은 서울에 온 카레이스키 박과 점심 한 끼도 못하고 헤어짐을 아쉽게 생각하고 통일 후 점심식사를 다짐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230p중국의 음모 ……
출판사 서평
-북한의 비핵화를 둘러싼 북미, 남북, 한미, 미중, 미일의 암투를 그린 소설
-문재인 대통령,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등 실명으로 쓰여진 정치소설
-한반도 평화와 북한 비핵화로 흔들리는 국제정세에 대해 쓴 소설!
이 소설은 한반도 평화와 북한 비핵화로 흔들리는 국제정세에 대해 쓴 소설이다.
한반도 비핵화는 이 시대의 소명이다. 미 · 중 · 러 · 일본의 강대국 틈바구니에 남북한은 분단된 채 동북아 중심에 놓여 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에 올인하고 있듯이, 지금이 분단된 남북통일의 골든타임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남북이 골든타임을 놓치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은 영영 사라질지도 모르는 절체절명의 시대라고 작가는 말한다.
어찌 보면 럭비공 같은 트럼프의 경제노믹스는 한반도 통일을 앞당기는데 매개체 역할을 하는 촉매제인지도 모른다. 작가는 이처럼 한반도의 절체절명 시기에 여야 정치권을 비롯한 모든 시민사회단체, 종교계 그리고 해외동포들까지 민족통일과 평화를 위해 협력하기를 주장하고 있다.
북한의 핵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다. 수단이 목적을 위해 소멸되지 않으면 저주를 일삼는 악마로 변할 수 있다. 북한은 동맹국인 중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핵개발에 성공한 이유는 경제대국 미국을 끌어들이기 위한 유인책이라고 작가는 역설한다.
미국은 군사력을 바탕으로 지탱되는 경제를 유지하고 기축통화인 달러를 지키기 위해 북한이 던진 ‘핵’이란 낚시밥을 서슴치 않고 물은 것이다. 미국은 자국의 군수산업을 독보적으로 지키기 위해서는 북한 비핵화 처리에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선택할 거라 이야기하고 있다.
경제 위기에 빠진 중국은 미국의 어떠한 선택에도 북한 비핵화 문제에 개입하지 않는다고선언한 상태다. 이 소설은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에 해법이 있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일괄타결을 지지하고 북한을 세계 공장국가로 건설하는 계기로 거래를 한다. 중국은 임금인상과 노동력 약화로 세계 공장국가로서 자격을 상실한지 이미 오래고 북한은 수단으로 만들어진 북핵을 처분할 때가 지금이라고 주장한다.
북한 비핵화에 성공한 트럼프는 북한에서 생산하여 미국으로 수출되는 모든 제품에는 관세를 붙이지 않고 한민족과 함께 경제발전을 도모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4월 11일 미국을 방문한다. 고르디우스 매듭을 풀기 위해 태평양을 건너간다.
한반도 평화와 남북통일은 북핵과 트럼프 경제노믹스 그리고 중국 경제위기까지 활용하여 전쟁없이 봉황국가를 건설하는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 봉황국가를 건설하기 위해서 대한민국 각계각층 모든 지도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통일 로드맵을 바탕으로 치밀한 외교정책을 펼쳐 나간다는 이야기이다.
이 소설에는 실존인물이 등장하는 만큼 작가는 통일을 위해 비판적 입장에서 서술하였다고 한다. 다시 말해 등장인물 중 실존인물은 각자가 가지고 있는 팩트를 기본 바탕으로 픽션을 치장하여 대다수 독자들이 공감하고 있는 감성을 건드리기도 했다.
작가는 북한 비핵화와 남북통일을 염원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이 소설을 썼다고 말했다.
기본정보
ISBN | 9788957751992 |
---|---|
발행(출시)일자 | 2019년 04월 17일 |
쪽수 | 235쪽 |
크기 |
135 * 195
* 24
mm
/ 378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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