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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가르쳐주지 않은 성경의 역사

정기문 지음 | 아카넷 | 2020년 06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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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57336793(8957336796)
쪽수 208쪽
크기 131 * 206 * 16 mm /273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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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신의 말씀은 어떻게 ‘관리’되어왔을까?
성경 안의 모순과 기괴함, 기독교 그리고 욕망에 관한
‘가르쳐지지 않은 진실’의 역사를 만난다

성경이 ‘줄어들고’ 있다! 성경을 들춰보면 기이하게도 ‘없음’이라고만 적혀 있는 13개의 구절이 있다. 원문에는 없었던, 후대의 변개(change)임이 명백해서 내용이 지워진 구절들이다. 괄호나 꺽쇠를 친, 진정성을 의심받고 있는 구절들도 많다. 왜 그럴까? 성경이 쓰인 고대에는 필사 즉 베껴 쓰기로 문서가 전해졌기에 손쉽게 변개를 감행할 수 있었던 까닭이다. 역사상 등장했던 수많은 기독교 분파들은 자기네가 옳다고 주장할 때면 성경을 근거로 대곤 했고, 불리하다 싶으면 성경 구절을 고치거나 심지어 끼워 넣기까지 했다. 대개는 교리상의 목적이었지만 권위 또는 권력이라는 음험한 동기도 숨어 있었다.

성경 안의 “이성으로 이해할 수 없는 모순과 기괴함”에 대해서 계속 질문하기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역사학자 정기문 교수. “천국에 가고 싶은 미련”을 버리지 못해 기독교와 고전 문헌학을 탐구해온 정기문 교수가 추적하는 성경에서 ‘지워진’ 그리고 ‘지워질’ 글자들. 성경이라는 ‘인간의 책’, 기독교 그리고 욕망에 관한 ‘가르쳐지지 않은 진실’의 역사가 펼쳐진다. 의심하지 말고 믿으라고? 제대로 알고 믿자! 혹은 비판하자!

목차

프롤로그 성경에서 지워진 글자들

1. 신의 말씀에서 인간의 책으로
파피루스 사본의 발견 / 성경, 비평의 대상이 되다 / 아직 지워지지 않은 글자들

2. 마태오 복음서는 없다
사복음서의 제목은 진짜일까 / 복음서 안의 모순들 / 예수의 복음인가 마태오의 복음인가 /
익명과 차명의 기록물, 성경

3. 예수를 부드러운 남자로 만들기
사복음서 중 ‘원조’는 / 야이로의 딸은 열두 살 / 말코스의 귀를 어루만진 예수 /
나병 환자에게 ‘측은한 마음이 드시어’ /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주십시오!”

4. 나자렛 사람 예수, 신이 되다
누가 이단이었을까 / 주의 형제가 이단이라니! / 삼위일체론, ‘정통’ 교리의 탄생 /
예수가 하느님의 양자라고? / 아버지 요셉 지우기 프로젝트 / 만들어진 신, 예수

5. 그 신은 인간이어야 했다
영지주의자 대 정통 교회 / 인간의 탈‘만’ 쓴 예수? / 예수의 피땀과 절규의 진실

6. 부활한 예수의 빈 무덤
꺽쇠 속의 〈마르코 복음서〉 16:9~20 / 사라졌던 예수가 나타난 까닭 /
〈마르코 복음서〉의 이유 있는 수난 / 왜 빈 무덤이어야 했을까

7. 그 여인은 과연 간음자였을까
간음이냐 강간이냐 / 〈히브리인의 복음서〉를 아시나요 / 예수의 후계자는 사도 요한? /
베드로 대 요한의 전쟁과 평화

8. 이것이 바오로 서간이다
최초의 신약, 바오로 서간 / 왜 바오로 서간은 그렇게 길까 /
〈로마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에 얽힌 사연 / 두 바오로, ‘진정’서간 대 ‘목회’서간

9. 남성들, 성경을 관리하다
사악한 문구냐 거룩한 말씀이냐 / 지워진 여인, 수염 난 여인 / 유명한 여성 사도, 유니아 /
지체 높은 여성들 먼저!

참고문헌

책 속으로

오늘날 매우 기이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신약성경의 말씀들이 다 이루어지기는커녕 그 말씀들 즉 성경 본문이 날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어제까지 멀쩡히 있던 본문에 어느 날 갑자기 ‘없음’이라는, 또는 ‘삭제할 것을 고민 중’이라는 표기가 붙고 있는 것이다. 신앙이 독실한 기독교 신자들은 도대체 무슨 헛소리냐고, 신성한 성경을 모독하지 말라고, 성경은 하느님의 영감으로 쓰였기 때문에 일점일획도 바뀔 수 없다고 과연 성을 낼 만한 일이다.(5쪽)

아직도 상당수의 보수적인 기독교 지도자들은 성경의 모든 구절이 글자 그대로 진실... 더보기

출판사 서평

성경의 저자는 ‘성聖’경을 쓰지 않았다
만들어진 신, 예수 / ‘여혐주의자’ 바오로?

고대에도 성경의 변개는 이미 골칫거리였다. 3세기의 위대한 교부 오리게네스는 개탄한다. “사본들에 지나치게 많은 차이가 난다. 이것은 일부 필사자들의 부주의와 일부 필사자들의 뻔뻔함 때문이다. 그들은 자기들이 베낀 것을 한 번 더 검토하는 데 소홀하거나 아니면 점검하는 과정에서 자기 마음대로 말을 덧붙이거나 삭제해버렸다.”(‘프롤로그_성경에서 지워진 글자들’에서)

1장 ‘신의 말씀에서 인간의 책으로’는 1516년에 발간된 에라스무스의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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