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3원3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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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목차
- 들어가는 글
제1부 조선의 3재
겸재 정선
창문을 닫아도 휘영청 스며드는 달빛
공재 윤두서
손 닿자 애절히 우는 서러운 내 화흥이여
현재 심사정
청산은 어찌 말이 없이 학처럼 여위었느냐
제2부 조선의 3원
단원 김홍도
둥기둥, 가야금이 울면 초가삼간 달이 뜨고
혜원 신윤복
대숲에 맑은 바람이 부니 매화와 짝을 짓네
오원 장승업
재 너머 솔바람 소리에 고개를 들어보니
그리고 또 다른 천재화가 칠칠이 최북
소나무는 복숭아꽃과 그 화려함을 다투지 않는다
출전을 밝혀주는 참고 목록
출판사 서평
조선의 천재 화가,
‘3원3재의 초상을 이야기 하다
1. 왜 ‘3원3재’라 했는가?
정확히 언제부터인지 알 수는 없으나 사람들은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천재화가로 흔히 '3원3재' 여섯 분을 손꼽고 있다. 3원은 단원檀園 김홍도金弘道 · 혜원蕙園 신윤복申潤福 · 오원吾園 장승업張承業을, 3재는 겸재謙齋 정선鄭敾 · 공재恭齋 윤두서尹斗緖(혹은 관아재觀我齋 조영석) · 현재玄齋 심사정沈師正 등을 일컬어 부른다.
물론 세간의 평가에 준한 것이라고는 하나, 이런 식의 구분은 바람직하지 않다. 조선시대의 회화를 꼭이 '3원3재'로 한정시켜 강제로 가늠하고 만다는 것은 동의하기도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한편 달리 생각해보면 수긍이 가는 점도 없지만은 않다. 이들을 건너뛰고서 정녕 조선시대의 회화사를 따로 설명할 길이란 없을 뿐더러, 사실상 이들이야말로 조선시대의 회화를 가장 넓게 깊이 절약해서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세평에 준한 그런 상징성을 결코 무시할 수만도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천재화가의 상징으로 애당초부터 '3원3재'라고 불렸던 건 아닌 것 같다. 1928년 오세창吳世昌이 간행한 <근역서화징槿域書畵徵>을 보면 '세칭사인명화삼재世稱士人名畵三齋라고 했다'는 기록을 접할 수 있는데, 이로 미뤄 그 같이 부르기에 앞서 겸재 · 공재(혹은 관아재) · 현재를 일컫는 '3재'가 먼저 불리어졌음을 알 수 있다.
이들은 자신을 뒤따라오게 될 '3원', 예컨대 단원 · 혜원 · 오원과는 달리 저마다 당대 명문 사대부 출신이었다. 더욱이 이들 '3재'는 오랫동안 답습되어 내려오던 중국 화풍을 과감히 청산하면서, 일찍이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지평을 개척하여 비로소 우리 회화의 변별력을 제시해냈다.
그리하여 이들 '3재'에 의해 새로이 구축된 우리 회화는 다음 세대로까지 이어져 정조 시대 이후에는 우리 회화의 보편적 경향으로 확산되면서, 다시금 '3원'이라는 비길 데 없는 예술세계를 낳기에 이르렀다. 뿐 아니라 이들 '3원'은 이미 선대 '3재'가 이룩해 놓은 우리 회화의 변별력 위에 보다 외연을 뚜렷이 확장시켜 더욱 그 빛을 발했다.
2. 관아재 조영석을 빼고 공재 윤두서를 언급한 이유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천재화가 '3원3재' 가운데 관아재 조영석보다는 굳이 공재 윤두서를 대신 들고 나온 데는 다른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었다.
먼저 세간의 평가에 준하여 흔히 '3원3재'를 언급할 때 혹자는 관아재를 손꼽기는 하나, 또 혹자는 공재를 그 자리에 대신 손꼽기도 한다. 더욱이 겸재와 관아재는 스승과 애제자 사이였다. 두 분 모두 같은 화풍에 근거한 진경산수화를 그려 남기면서 겹치는 부분이 없지 않다는 얘기다.
그에 반해 공재는 이들과 전연 색다른 화가의 길을 전개해 나가면서, 겸재나 관아재의 예술에서 볼 수 없는 또 다른 세계를 펼쳐보였다. 그가 그려 남긴 <동국여지지도>와 같은 지도 그림은 물론이거니와, <유하백마도>와 <나물캐기>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조선시대 회화사에서 처음으로 풍속화다운 풍속화를 그리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었다.
뿐 아니라 공재의 <자화상>과 같은 초상화는 우리나라 회화 사상 최초의 자화상이면서, 초상화 가운데 단연 최고의 걸작이라는 점이 그만 나를 단박에 사로잡았다. 적어도 그의 이런 예술세계를 또 다시 만나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관아재 보다는 대신 공재를 선뜻 들고 나올 수밖에 없었다.
3. ‘3원3재’에 ‘칠칠이 최북’을 덧 붙인 이유
여기에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천재화가 '칠칠이' 최북을 '3원3재'에 이어 덧대어 붙였다. 위대한 예술이란 저주받고 추방당한 가난한 영혼으로부터 창조되어진다는, 그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이화가의 독특한 영혼을 그들과 함께 결합시키고 싶었다.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천재화가는 '3원3재'가 아니라 마땅히 '3원3재1칠칠이'여야 한다는 나의 오래된 생각을 한사코 옮겨보기로 한 것이다.
이책의 주요 특징
1.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 체로 만들어졌다.
이책은 조선 화가들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학자나 미술평론가의 글이 아니다. 그렇지만 전문가도 놀랄만한 한 소설가의 오랜 집념으로 일구어낸, 소설형식으로 풀어간 조선화가들의 이야기다. 누구나 읽어도 납득이 가고 누가 보아도 알 것 같은
그림에 대한 설명과 화가들의 삶을 그린 초상은 동양화를 이해하는 훌륭한 징검다리 역활을 하고 있다 마치, 동양화나 한국화는 ‘전문가들만 이해하는 성벽’이라는 선입관을 무너뜨리는 듯한 친절한 책임을 쉽게 알 수 있다.
2. 미공개 된 희귀 화폭을 상당 수 수록했다.
이책에는 많은 독자들이 들었을 법한 화폭의 그림 제목들을 각고의 노력 끝에 비싼 댓가를 지불하거나 또 설득하여 공개하기에 이르렀다.
국립중앙박물관, 서울대 박물관, 고려대 박물관, 삼성미술관 Leeum, 간송미술관, 해남 윤씨 종가의 수장고에는 아직도 보물급인 미공개 그림들이 빛을 보지 못한 채 보관되어 있었다. 이책은 그 일부이지만 미공개 되거나 독자들이 많이 접하지 못했던 그림들을 담기에 노력했다.
3. 이러한 책의 편집 방향은 계속 이어 질 것이다.
위에도 잠깐 언급했지만 동양화와 한국화의 영역은 표현, 또는 이해하기에 어려운 전문가들의 것으로만 한정되었었다. 그래서 옛것에 대해 알고 싶은 독자나 학도들의 궁금증은 많았으나 막상 접해보면 너무 어렵고 벽을 느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지 못했다. 이에 일송북은 ‘조선의 3원3재 이야기’를 필두로 ‘한국화 · 동양화의 이야기’ 시리즈를 계속 출간할 계획이다. 하여, 옛것이 옛것으로 남는 게 아니라 오늘의 우리 것이 되게 하는데 대중화의 징검다리 역활을 계속해 나가고자 한다.
오늘날 전문성이라는 벽 때문에 책조차 독자들에게 불친절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서......
기본정보
ISBN | 9788957321119 |
---|---|
발행(출시)일자 | 2011년 11월 15일 |
쪽수 | 301쪽 |
크기 |
180 * 212
* 30
mm
/ 644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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