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 끝에서 발견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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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박남규
박남규
Tel. 3489-4300 Fax. 3489-4309
꺼져가는 영혼을 구하기 위해 15년이라는 짧지 않은 세월을 호스피스 사역에 바쳐왔다. 오늘도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복음을 원동력 삼아 죽음 앞에 선 수많은 영혼을 평안과 소망 가운데로 인도해 내고 있다.
미국 유학중 건강이 악화되어 죽음의 문턱에까지 이르렀다가 하나님의 치유를 체험했다. 이후 개인사업을 하던 중에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는 법을 배웠다. 부르심의 소명을 감당하기 위해 총회신학 신학대학원(M-Div.)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모교에서 다년간 호스피스 학을 강의하기도 했다.
현재 사랑의교회 교역자와 한국 교회 호스피스 협의회 회장으로 사역하면서 한국 교회의 호스피스 사역에 대한 이론과 실천을 발전시키고 있다. 한국 교회에 전인 치유 사역의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오늘도 헌신하는 열심 있는 사역자이다.
목차
- 추천사
한국 호스피스 사역의 장인/ 옥한흠
절망을 소망으로 바꾸는 위로의 사역자/ 오정현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 손봉호
영원한 생명을 전하는 메신저/ 김수지
인생의 마지막 길에서 만난 길동무/ 박상은
서문
더 큰 치유와 회복의 역사를 바라며
제1부 영혼아, 영혼아-병상에서 만난 사람들
1장 영혼을 치유하시는 하나님
눈으로 말하는 아멘, 아멘
너희, 암세포들아!
호랭이 아버지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하나님이 만드시는 기적
두 번의 소동
예수님이 참 좋아
다윗과 같이 승리하기
기다리시는 아버지
장 집사가 하나님께 올리는 삼중주
왜 나는 밥을 안 줘요?
방치되고 지친 아이들, 그리고 종근이
고향으로 떠난 해맑은 미소
2장 영원한 생명을 전하는 메신저, 호스피스
나는 행복한 사역자
십자가 릴레이
제 신장을 주고 싶어요
독백
강팍한 마음이 녹을 때까지
성경책이 편평해서 좋은 이유
내 꾀에 내가 속았어요
환자에서 호스피스로
호스피스? 호스티스?
원로목사님처럼 되시길
사랑의 울타리
여기 모인 우리
이제는 천국에서 평안합니다!
3장 기쁨으로 요단강을 건너는 사람들
볼 수도 없고 들을 수도 없지만
하늘나라 피아니스트
이 따에서의 마지막과 영원한 시작
어머니의 아들이 죽다
어느 유학자의 병상 세례
단 3일간의 투병
영원한 치유
이제는 실로암에서
웃음을 되찾은 사람
9일간의 외출
제2부 남겨진 자들을 위하여-사별(死別) 관리
1장 환자의 임종 직후 유가족이 해야 할 일
기독교 장례 문화
사후 법적인 문제(유언)
2장 유가족을 돕는 실제적 방법들
사역의 확장, 유족 돌보기
사별 가정을 위한 청소년 상담
제3부 호스피스가 되는 길
사랑의교회 호스피스 교육 강의안
1장 호스피스 개론
호스피스란 무엇인가
죽음이란 무엇인가
호스피스 방문의 실제
호스피스 자원봉사자의 자격과 요구
호스피스와 윤리
2장 호스피스의 실제와 상황별 돌봄
암 환자 돌보기
에이즈 환자에 대한 호스피스
치매의 정의와 분류 및 역학
말기 암 환자의 통증
김(Kim)의 대인관계 돌봄 기법
호스피스 대상자와의 의사소통
아동 호스피스
"기독교인은 왜 병에 걸리는가?"
3장 지치지 않는 호스피스들
자원봉사론
호스피스 봉사자의 스트레스와 소진
호스피스가 말하는 호스피스
책 속으로
이제 그는 자신이 운영하던 가게에 나가서 일을 할 정도로 많이 회복되었다. 가게까지 약 2Km의 거리를 두 시간 이상 걸려 걷는 일은 그를 행복의 길로 인도한다. 미사여구가 멋들어진 고백이 아닌, 투박하기 그지없는 그의 고백을 듣고 있으면 나까지 덩달아 행복해진다. “옛날엔 잘 몰랐는데 말이야, 예수님이 참 좋아!” 오늘도 그는 거북이걸음으로 행복한 시간을 걷고 있다.
-예수님이 참 좋아 p.49
성경에 나오는 욥이 이랬을까? 어떻게 사람이 이 지경까지 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도대체 무슨 말로 자매를 위로할 수 있으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휠체어에 앉아 있는 자매를 엉거주춤 안아 주는 것뿐이었다. 그런데 나의 이런 행동에 자매가 놀란 것 같았다. 나 자신도 놀라고 있었다. 냄새가 나고, 피고름이 양복 윗저고리에 묻을지도 모르는데 나는 아무 상관이 없었다.
-하늘나라 피아니스트 p.122
그날도 잠들어 있는 그를 위해, 그가 마음의 문을 열고 예수님과 함께 투병하여 평안과 소망을 찾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그런데 눈을 떠보니 그가 어느새 잠에서 깨어 물끄러미 나를 쳐다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의 눈초리에는 딱하다는 투가 배어 있었다. 무안하고 당황스러웠지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다 싶어 “우리가 기도하고 있으니 곧 평안해지실 겁니다” 하고 말을 건넸다. 내 말을 들은 그가 침대에서 일어나 앉았다. “귀찮다고 했는데 참 끈질깁니다!”
-웃음을 되찾은 사람 p.146
출판사 서평
“당신, 예수님 잘 믿고 교회에도 열심히 다니다가 나 있는 곳으로 꼭 와야 해!”
“하나님이 참 아름다운 곳으로 나를 부르실 것을 알아요. 그렇기에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삶의 마지막에 선 사람들이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모습은 제각각이다. 어떤 사람은 지금까지 살아온 자신의 일생을 돌아보고 하나님이 계신 천국을 바라며 은혜 가운데 생을 마감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자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 분노하고 절망한다. 그들 중에는 슬픔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원망만 하다가 안타깝게 삶을 마감하는 이들도 있다. 그런 이들을 위로하고 이 땅에서의 마지막을 하늘나라에서의 시작으로 이어 주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호스피스이다.
한국 교회 호스피스 사역의 산 증인이자 참 모델인 박남규 목사는 자신의 저서 『절망 끝에서 발견한 감사』(도서출판 국제제자훈련원, 2006)에서 호스피스의 헌신과 봉사를 통해서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사람들이 영원한 생명을 찾아가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자는 밤낮을 마다하지 않고 병원으로, 가정집으로 생사의 기로에 선 말기 환자들을 찾아다닌다. 그리고 그 속에서 발견한 감사와 평안, 생명에 대한 경이롭고 따뜻한 이야기, 우리에게 생명 주신 하나님의 끝없는 사랑과 구원의 역사를 체험하게 해준다.
더구나 이 책은 죽음 앞에서 발견하는 구원과 감격에 대한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호스피스가 알아야 할 필수적이고도 실질적인 지식을 담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낸 유족들의 아픔까지도 보듬어 주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호스피스 사역이라고 힘주어 강조한다. 그와 그가 이끄는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들은 삶의 일부를 떼이고 아파하는 유족들이 새로운 희망을 손에 쥘 때까지 옆에서 헌신한다.
이 책은 1부에서는 필자가 병상에서 만난 환우들에 대한 이야기를, 2부에서는 상심 가운데 있는 유가족을 섬기는 데 필요한 지식과 노하우를, 3부에서는 저자가 시무하고 있는 사랑의교회에서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들이 이수해야 할 강의안을 수록하고 있다.
이 책은 구원의 은혜와 새 생명을 얻은 사람들에 대한 감격적인 이야기뿐만 아니라 유족을 섬기는 데 꼭 필요한 기본지식과 호스피스가 꿰뚫고 있어야 할 실질적이고도 간결한 이론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어 그 가치를 더한다.
추천의 글
긴 세월 동안 오직 한 길만 바라보고 정진하는 박 목사님의 모습은 한 분야에 혼과 정성을 쏟아 부어 결실을 맺는 장인(匠人)의 그것에 뒤지지 않는다. 그는 한국 호스피스 사역의 산 증인이요 외길을 걸어온 장인이다.
사랑의교회 원로목사 옥한흠
박 목사님은 죽음을 앞 둔 사람들의 부정(否定)과 분노와 절망과 원망을 기도와 사랑으로 품어 수용과 평안과 소망과 감사로 바꾸어내는 놀라운 위로의 사역자이다. 그 은혜의 간증들을 이렇게 책으로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기쁘고 반가운 일이다.
사랑의교회 담임목사 오정현
이 책은 호스피스에 대한 일종의 교본이라 할 수 있다. 자신의 삶과 사역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유익하지만, 특히 호스피스 사역에 관심을 가진 분들이 읽기에 더없이 좋은 책이다.
Tel. 3489-4300 Fax. 3489-4309샘물 호스피스 이사장 손봉호
독자들은 이 책을 읽는 동안 죽음의 사건에 얽힌 진한 감동을 맛보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호스피스 봉사자가 알아야 할 필수지식과 노하우를 익힐 수 있을 것이다.
한국호스피스협회 이사장 김수지
목사님의 영혼의 외침, 함께 수고하신 봉사자들의 아름다운 헌신, 그리고 절망의 끝에서 이들의 섬김을 통해 감사를 발견한 말기 환우들의 감격적인 고백이 이 책에 고스란히 묻어난다. 우리 모두의 인생의 마지막 길에 더없이 좋은 나침반이 될 만한 책이다.
샘안양병원장, 한국누가회 이사장 박상은
기본정보
ISBN | 9788957311790 |
---|---|
발행(출시)일자 | 2006년 08월 09일 |
쪽수 | 293쪽 |
크기 |
152 * 223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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