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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엔초 시칠리아노
엔초 시칠리아노(Enzo Siciliano) 이탈리아의 주도적인 평론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1934년 로마에서 출생했다. 현재 로마에 거주하고 있고, 이탈리아의 앞서 가는 신문 <코리에레 델라 세라> 밀라노 판에서 문학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알베르토 모라비아와 아틸리오 베르톨루치와 아울러 이탈리아에서 가장 뛰어난 문화평론가이자 친구인 파솔리니가 창간한 <누오비 아르고멘티(새로운 논제)>의 편집자이기도 하다. 이탈리아와 독일에서 주목받던 베스트셀러 파솔리니 평전과는 별도로 엔초 시칠리아노는 푸치니에 관한 연구서를 비롯해 몇 권의 소설과 이야기 전집을 저술했다. 김정미 건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후, 캐나다 밴쿠버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수학하였다. 번역서로 <나를 소유한 앵무새>(인북스), <소설 프리다 1,2>(예담), <원작 피터팬>(문학세계사), <기이한 직업들>(문학세계사), <쾌걸 조로>(황금가지), <럭키 씨의 성공일기>(행복한 책가게) 등이 있다.
번역 김정미
목차
- 감사의 말
Prologue 오스티아 수상비행장 공터
Part 01 성숙의 시간
Chapter 01 《아이의 마음 한가운데에는》
Chapter 02 유추의 시대
Chapter 03 저항의 ‘순수한 빛’
Chapter 04 프리울리의 원시적 서사시
Chapter 05 소설에서처럼
Part 02 격렬한 삶
Chapter 06 로마의 발견
Chapter 07 〈그람시의 재〉의 시인
Chapter 08 영화
Chapter 09 거듭되는 열정
Chapter 10 〈테오레마〉
Chapter 11 단절과 유토피아
Epilogue 생의 의지
책 속으로
나는 아버지가 한 말은 단 한마디도 반복하지 않았다(그 말들을 지옥으로 보내달라는 기도를 제외하곤). 도를 지나친 그 말들은, 이성을 무시하는 그 말들은 내 삶에는 순전히 짐이었다. 당연히 나는 내 어머니 자궁 속에서 길고 긴 여행을 했다. 그리고 설명할 수 없이 신비로운 성숙기를 보내고 온갖 좋은 품성을 갖춘 채 이 세상에 이방인처럼 태어났다. 하지만 나는 사랑으로 환영받지 못했다. 그는 날 자식으로 바라보지 않았다. 누구도 내가 이런 고통스러운 생각을 한다는 데 놀라지 않았다. 아버지의 눈길이 내게 머물렀다. 하지만 그걸로 충분하다. 그들은 죽었다. 내 저주를 동반한 채 내 무관심에 의해, 또는 내 동정 속에서……. - 《레 포에지 Le Poesie》(1975, 밀라노).
출판사 서평
엔초 시칠리아노의 《파솔리니》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이탈리아의 문학과 예술 분야에 등장했던 가장 두드러지고 뛰어난 한 인물’(수잔 손탁의 말)에 대한 중대한 평전이다. 또한 미국에서도 영화감독으로 널리 알려져 있던 파솔리니는 경이로울 만큼 뛰어난 재능의 시인이자 소설가, 그리고 문학과 사회 분야의 평론가였다. 그는 생애와 작품이 모두 현대 유럽 사회의 예술과 정치, 종교와 성 담론에서 시대를 뒤흔들었던 현대의 르네상스적 인물이다. 파솔리니의 짓이겨진 시체는 1975년 11월 2일 로마의 외곽에 있는 한 황량한 벌판에서 발견되었다. 그는 동성애 매춘을 하던 한 소년에 의해 살해되었지만 소년의 단독 범행이 아닐 가능성, 즉 파솔리니 살해 사건이 정치적인 동기에 의해 저질러졌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파솔리니의 삶과 죽음은 전후 이탈리아의 정치적 분위기와 크게 맞물려 진행되었고, 오랫동안 그는 여러 면으로 쪼개져 혼란을 겪던 사회에 불굴의 태도로 문제를 제기했던 인물이다. 그의 어머니는 오스트리아 국경에서 가까운 프리울리 지역 출신이었다. 아버지는 파시스트 군대의 장교였다. 처음에 그가 국가적인 관심을 얻었던 것은 기독교와 마르크스주의 이데올로기를 분석하려 애쓰는 촉망받는 시인이었기 때문이다. 이후 그는 자신의 동성애를 시의 주제로 삼았다. 그리고 그를 스캔들의 주인공으로 만들었던 두 권의 유명한 소설들을 통해 로마의 빈민촌 젊은이들의 거친 세계를 탐색했다. 파솔리니는 1960년대에 영화를 만들기 시작해서 〈마태복음〉(1964)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된다. 다른 영화들로는 〈테오레마〉, 〈데카메론〉, 〈캔터베리 이야기〉, 〈아라비안나이트〉, 그리고 악명 높은 〈살로 혹은 소돔의 120일〉등이 있다. 이후에 파솔리니는 이탈리아의 정치와 문화의 위선과 실패를 꼬집는 평론가로 활약하게 된다. 이를 통해 그에게는 열렬한 지지자들뿐만 아니라 적들도 생겼다. 엔초 시칠리아노의 공감을 불러오고 비평적으로도 정확한 연구는 파솔리니의 생애와 작품의 모든 측면을 두루 논의한다. 그의 힘겨웠던 초년기와 최초의 동성애 경험, 세상을 뒤흔든 시와 소설 작품, 문학적 및 정치적 대립, 파솔리니의 작품 활동 내내 따라다녔던 스캔들과 재판, 연애 사건들, 알베르토 모라비아, 엘사 모란테, 마리아 칼라스와 그 밖에 많은 다른 이들과의 우정, 영화감독으로서 국제적이고 맹렬했던 작품 활동, 지식인으로서 그리고 한 개인으로서 겪어야 했던 절망까지. 이 책에는 위대하고 파란만장했던 한 예술가의 이야기만이 아니라 혼돈을 거쳐야 했던 이탈리아 문화의 자화상 역시 담겨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57071540 | ||
---|---|---|---|
발행(출시)일자 | 2005년 05월 30일 | ||
쪽수 | 613쪽 | ||
크기 |
181 * 247
mm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Vita di Pasolini/Siciliano, Enz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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