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좋은 시(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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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이자 엮은 이혜원은 1966년 강원도 양양에서 태어나 고려대 국어교육과 및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했다. 199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평론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 『현대시의 욕망과 이미지』 『세기말의 꿈과 문학』 『현대시 깊이읽기』 『현대시와 비평의 풍경』 『생명의 거미줄-현대시와 에코페미니즘』 『적막의 모험』 등이 있다. 현재 고려대 미디어문예창작과 교수이다.
저자이자 엮은 맹문재는 1963년 충북 단양에서 태어나 고려대 국문과 및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1년 『문학정신』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먼 길을 움직인다』 『물고기에게 배우다』 『책이 무거운 이유』 『기룬 어린 양들』, 시론집으로 『한국 민중시 문학사』 『지식인 시의 대상애』 『현대시의 성숙과 지향』 『시학의 변주』 『만인보의 시학』 『여성시의 대문자』 등이 있다. 현재 안양대 국문과 교수이다.
저자이자 엮은 이은봉은 1953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숭실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4년 신작시집 『마침내 시인이여』(창작과비평사)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좋은 세상』 『봄 여름 가을 겨울』 『절망은 어깨동무를 하고』, 『무엇이 너를 키우니』, 『내 몸에는 달이 살고 있다』, 『길은 당나귀를 타고』, 『책바위』, 『첫눈 아침』, 시론집으로 『실사구시의 시학』, 『화두 또는 호기심』 등이 있다. 현재 광주대 문예창작과 교수이다.
목차
- 강인한 강변북로
고형렬 다시 오이를 올리며
공광규 수종사 뒤꼍에서
권서각 하나
권성훈 유씨의 공작소
권현형 몸의 남쪽
김경후 요하네스버그
김규동 인사
김규화 높은산
김 근 너의 멸종
김금용 용대리 황태
김명리 낙숫물 소리
김명인 심청 누님
김명철 유산(流産)
김미연 진주(眞珠)
김병호 재개발지구
김석환 갈대밭 요새
김선우 보자기의 비유
김선자 화살표
김순일 찰박
김영식 숟가락 사원(寺院)
김완하 새해 금강
김용재 속초행
김추인 폭포
나종영 첫눈
나호열 불타는 시(詩)
나희덕 한 아메바가 다른 아메바를
도종환 사려니 숲길
맹문재 멕이는 전략
문 숙 고리의 변천사
문창길 능곡동 임석이뎐·1
박라연 달에 목을 매다
박미산 휘어진 목
박상수 24시간 열람실
박성우 바닥
박승민 번지점프
박이화 모란와인
박정원 완주(完奏)
박종국 초록을 사는 동안
박현수 선짓국
박형준 발걸음
배한봉 명시
백무산 잃어버린 새
변종태 키보드 공화국
서상규 우주선의 환생
서안나 삼호궁전 사우나의 부처들
손택수 버찌 먹물을 으깨어 난을 치다
송경동 그 노래들이 잊혀지지 않는다
송유미 살찐 슬픔으로 돌아다니다
송재학 마중물
송찬호 두부집에서
수피아 은유의 잠
신달자 가정백반
신동옥 적송(赤松)의 나라
신미균 쥐들의 블로그
신승우 라이덴 병
심인숙 그림자 놀이
안도현 일기
안명옥 맨홀
안성덕 몸붓
양문규 우화루(雨花樓)
양준호 꽃의 파편(破片)·3
엄원태 탱자나무카페
오정국 겨우살이, 겨울살이
오태환 안다미로 듣는 비는
우대식 늙은 수부의 노래
위상진 8분
유병록 사자(死者)의 서(書)
유종순 거룩한 매미
유홍준 웃음이 왔다
윤성학 무한수열 엘리베이터
이규리 현관문 나서다가
이근화 너의 손바닥과 나라는 얼룩
이명수 아브라카다브라
이민호 키스 앤 세이 굿 바이
이병률 슬픈 전류
이사라 유적지 돌바닥을 걷다
이상국 옥상의 가을
이선영 제야의 새
이선형 여행자
이수익 찬물에 손을 씻다
이승희 그리운 맨드라미를 위하여
이시영 어머니 생각
이영광 가나안
이영춘 시간의 저쪽 뒷문
이영혜 이모를 경배하라
이운룡 새의 주검
이 원 일요일의 고독 4
이은규 미병(未病)
이은봉 혼자 있는 시간을 갖지 못했다
이장욱 전언
이재훈 유형지
이주희 시인
이진우 별처럼 빛나는 인생
이현승 다정도 병인 양
임솔내 누가 용의 비늘을 보았는가
임 윤 항로
장옥관 쌀자루
전 숙 하늘말나리
전건호 은하철도 999
정병근 당신에게서 온 문자(文字)
정우영 더운 밥
정원도 나무들의 투자법
정정례 나비 곁에서
정진규 꿈
정한아 봄, 태업
조 정 박무(薄霧)
조용미 봄의 묵서
채 선 표절 시비
천양희 생각이 달라졌다
최금녀 한 줄이나 두 줄
최동호 판전 글씨
최영철 검은 물
최종천 네 발 달린 짐승이 되어
하종오 소지품의 이면사
한경동 마두금(馬頭琴)
한소운 땡볕
한영옥 때,
함민복 달
허수경 아사(餓死)
허형만 허리안개
홍사성 맷집
황구하 운조루의 봄밤
출판사 서평
‘푸른사상’에서 매년 선보이는 『2012 오늘의 좋은 시』가 출간되었습니다. 현대시 전공 교수 네 사람이 2011년 한 해 동안 발표된 시작품 중에서 좋은 시를 선정해 해설과 함께 엮었습니다. 문단의 편파성을 극복하고자 애쓴 「2011 오늘의 좋은 시」는 문학을 공부하는 이들뿐 아니라 일반 독자들에게 좋은 시를 읽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본서가 귀사의 소개로 많은 독자들과 만나길 기대합니다. 본서에 대한 책임 연락처는 맹문재(019-277-8369)입니다. 감사합니다.
도서의 내용
2011년에 간행된 각종 매체에 발표된 시작품들 중에서 ‘좋은 시’를 모아 한 권으로 묶었다. 이번에 수록된 작품은 총 123편인데, 지난해에 들지 못한 시인들이 58명이나 새롭게 선정되었다.
오늘의 시작품들은 주류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해 좋은 시의 기준을 정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리하여 이 선집에서는 지나치게 주관적이어서 의사소통이 어려운 작품들은 수용하지 않은 정도로 기준을 정했다. 수용자의 입장을 고려하면서도 당연히 창작 자체를 좋은 시의 기준으로 삼은 것이다.
좋은 시를 모으는 작업은 시인들의 성과를 인정한다는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독자들에게 시단의 흐름과 지형도를 제시해준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연구자가 시 문학사를 정리하는 데 참고 자료가 되는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좋은 시를 선정하는 일은 부담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 선집에서는 선자들이 독자들에게 책임감을 보인다는 차원에서 작품에 해설을 달았고 그 필자도 밝혔다.
이 선집이 시인들과 독자들이 함께 즐거워하는 자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또한 내년에는 더 좋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추천의 말
전자 매체의 등장이며 사회 문화의 변화 등으로 시인들이 독자들로부터 멀어져 있는 것이 사실인데, 변화된 사회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시인들에게도 책임이 있다. 시인들은 전문 지식이 높고 정보력이 많고 상상력이 풍부하고 또 욕망도 크지만 지나치게 개인주의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것이야말로 자신의 자유를 실현하고 평등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믿지만, 이기주의적 발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시인들은 사회적 존재로서 받는 고마움을, 지향해야 할 가치를 고민해야 한다. 마치 며느리를 위하는 시어머니처럼 독자를 위하는 노래를 불러야 하는 것이다. 독자들이 결코 열등한 존재가 아니라는, 시인들의 자각이 필요하다.
- 본문 중에서
기본정보
ISBN | 9788956408965 |
---|---|
발행(출시)일자 | 2012년 03월 05일 |
쪽수 | 280쪽 |
크기 |
153 * 224
mm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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