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내성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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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책머리에
이영미 _ 추리와 연애, 과학과 윤리 _ 김내성의 작품세계
1. 머리말
2. 김내성 장편소설 개요
3. 시기별 작품세계와 변화
4. 장편소설로 본 김내성 작품세계의 특성
5. 맺음말
최애순 _ 이론과 창작의 조응, 탐정소설가 김내성의 갈등 _ 본격 장편 탐정소설『마인』이 형성되기까지
1. 머리말
2. 탐정소설가로서 김내성의 고민과 방황 - 본격(탐정소설)인가 변격(문예소설)인가
3. 본격 장편 탐정소설『마인』의 탄생
4. 맺음말
최승연 _ '근대적 지식인 되기'를 향한 욕망의 서사 _ 김내성 추리소설에 나타난 탐정 유불란의 정체
1. 김내성의 추리소설과 유불란
2. 유불란의 탄생 - '취미'에서 '직업'으로
3. 유불란과 아이들 - 대문자 아버지의 새로운 국민
4. 유불란의 현실 - 의사 - 제국주체로서 살아가기
5. 유불란의 죽음과 추리소설과의 결별
김종수 _ 김내성 소년탐정소설의 '바다' 표상
1. 머리말
2. 김내성 소년탐정소설의 개관과 '바다'의 발견
3. 영해領海로서의 바다와 안정된 질서의 희구
4. 공해公海로의 진출과 제국주의의 시선
5. 설화적說話的 공간으로서의 바다와 금전적金錢的 환상의 실현
6. 맺음말
정종현 _ '백가면', '붉은 나비'로 날다 _ '해방 전후' 김내성 스파이 - 탐정소설의 연속과 비연속
1. 잊혀진 연대의 대중서사 - 1940년대의 김내성 소설
2. 제국 / 민족의 변검술變瞼術 - 반복되는 모형, 달라지는 이데올록;
3. 제국 / 식민지의 기억과 민족이야기로서의 학병 서사
4. 개인(사랑)의 패배와 (민족)국가의 승리
5. 결론을 대신하여 - 김내성의 마지막 스파이 - 탐정소설「붉은 나비」
이호걸 _ 김내성의『청춘극장』과 한국 액션영화 _ 민족국가의 상상력과 식민지의 시공간
1. 머리말
2. 액션영화의 서사관습과『청춘극장』
3. 민족국가의 상상력과 식민지의 시공간
4. 탈 - 민족국가의 욕망과 식민지의 시공간
5. 맺음말
고선희 _ 김내성 연애소설과 전후의 망탈리테
1. 김내성의 변모 - 탐정소설가에서 연애소설가로
2. 1950년대 대중사회와 김내성 연애소설
3. 김내성 연애소설의 근대 자본주의적 욕망
4. 전환기의 윤리와 전후의 사랑
5. 김내성 연애소설의 사회문화사적 의미
김현주 _ 김내성 소설『애인』에 나타난 욕망과 윤리의 문제
1. 머리말
2. 개인의 욕망과 사회적 윤리의 충돌
3. 욕망의 이상화
4. 맺음말
이선미 _ 1950년대 연애의 주체, 그 새로움에 대하여 _ 『실낙원의 별』을 중심으로
1. 1950년대 연애소설과 『실낙원의 별』
2. 근대 여성의 판타지 - 연애결혼과 낭만적 사랑의 주체 '강석운'
3. 젠더와 근대성의 임계점 - 고영림
4. 결론
출판사 서평
1950년대 최고의 대중소설 작가, 김내성을 연구하다
이 책은 1950년대 최고의 대중소설 작가인 김내성의 전모를 밝히고자 시도한 최초의 연구서이다. 지금까지 김내성에 대한 연구자의 관심이 없었던 것은 아니나, 추리소설 『마인』을 비롯한 몇몇 작품에만 몰려 있었다. 그런 점에서 초기작인 『사상의 장미』, 『백가면』부터 친일적 작품 『태풍』을 거쳐 유작인 『실락원의 별』까지 김내성의 전 시기 장편소설을 대상으로 한 연구서는 이 책이 처음이다.
김내성은 추리소설 분야에서 독보적 존재이며, 한국대중소설사 중 20세기 중반은 그의 존재를 거론하지 않고는 설명할 수 없을 정도이다. 1950년대의 『청춘극장』은 베스트셀러 기록을 순식간에 갈아치웠고, 백발이 성성한 옛 독자들이 아직도 『마인』과 『백가면』, 『진주탑』 등이 준 재미와 감동을 떨리는 목소리로 이야기할 정도이다. 그는 정비석, 박계주와 더불어 1950년대 대중소설의 ‘빅3’로 꼽히는 작가이지만, 다른 두 작가에 비해 월등히 긴 생명력을 지닌 작가이기도 하다. 그것은 그의 작품이, 당대로서는 놀랍도록 완벽한 근대적 논리성을 지녔기 때문일 것이다. 무려 50~70년이 지난 지금의 감각으로 읽어보아도 결코 낡았다는 느낌을 주지 않을 정도로, 사건과 구성을 논리적으로 구축해가는 근대적 사유방식을 갖춘 작품들이다.
이 책은 김내성의 전 시기, 모든 장편소설을 중심으로 그의 작품세계의 흐름과 특성에 대해 포괄적으로 고찰한다. 특히 장편소설은 대중성이라는 측면에서 대중소설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므로, 김내성이라는 작가가 어떤 족적을 남겼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식민지 조선의 탐정소설사는 ‘김내성의 등장’을 계기로 하여 전ㆍ후반기로 나누어진다. 식민지 시기 국내의 탐정소설은 번안ㆍ번역 작품이 주류를 이루었고 상대적으로 순수 창작 탐정소설은 극소수에 불과했고 세련된 탐정소설을 읽고 싶은 젊은 독자들을 쉽게 만족시키지 못했다. 김내성은 바로 이런 공백기에 등장하여 국내 탐정소설의 새 장을 열었다. 30년대 후반 탐정소설은 김내성의 독무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1980년대까지도 『마인』을 넘어선 장편추리소설은 없었다고 할 정도로 ‘레전드’급 작가이다.
이 책은 ‘아동·청소년소설 작가 김내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동경에서 귀국한 1937년부터 사망한 1957년까지 지속적으로 소년소설을 발표하여 동화작가로도 입지를 굳힌 김내성의 작가적 특성을 고찰하고 체계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그의 소년소설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김내성이 발표한 소년탐정소설을 개관하고 『백가면』, 『황금굴』, 『황금박쥐』를 연구대상으로 하여 이 소설들에 등장하는 표상을 분석하여 김내성의 작가적 특성을 고찰한다.
무엇보다도 이 책이 심층적으로 다룬 김내성의 연애소설들은, 그저 정비석의 『자유부인』 정도로만 알고 있던 ‘아프레걸의 시대’인 1950년대와 그 시대의 대중소설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한다. 그가 1950년대 대중소설의 ‘빅3’ 작가 중, 작품적 완성도와 품격, 대중성 모두를 고루 만족시킨 유일한 작가였음은, 바로 『인생화보』, 『애인』, 『실락원의 별』 등의 연애소설들이 증명하고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56266329 |
---|---|
발행(출시)일자 | 2011년 12월 05일 |
쪽수 | 392쪽 |
크기 |
152 * 223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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