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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 김훈 장편소설

김훈 지음 | 학고재 | 2011년 10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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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56251622(8956251622)
쪽수 416쪽
크기 128 * 188 * 30 mm /414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黑山 / 金薰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저 너머를 향해 피 흘리며 나아간 사람들!
조선시대 천주교 박해와 관련된 지식인들과 민초들의 이야기를 그린 김훈의 역사소설 『흑산』. 18세기 말과 19세기 초, 조선 사회의 전통과 충돌한 지식인들의 내면 풍경을 다루고 있다. 정약전의 흑산도 유배 생활과 그의 조카사위이자 천주교 순교자인 황사영의 이야기가 한 축을 이루고, 여기에 조정과 양반 지식인, 중인, 하급 관원, 마부, 어부, 노비 등 여러 계층의 생생한 이야기를 다양하게 엮어냈다. 소설은 정약전이 흑산도로 유배를 떠나는 뱃길에서 시작한다. 정약전은 막막한 흑산 바다의 물고기를 들여다보며 그곳에서의 새 삶을 기약한다. 그 시기, 정약전의 조카사위 황사영은 바다 너머 새 세상의 소식을 꿈꾸고 있었는데….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 소설에는 뚜렷한 주인공이 없고 주요 등장인물이 20여 명에 이르지만, 이야기를 주로 이끄는 인물은 정약전이다. 그를 중심으로 조카사위 황사영은 물론, 배교한 형제 정약용과 순교한 약종 등의 삶도 소개된다. 작가는 틈틈이 흑산도, 경기 화성시 남양 성모성지, 충북 제천시 배론 성지 등을 답사하고 여러 문헌들을 참고해 이 소설을 완성했다. 얽히고설킨 19세기 조선 지식인들의 삶과 인연의 고리, 피폐한 삶을 견뎌나가는 조선 민초들의 참상을 생생하게 되살려냈다.

목차

선비 007
사행 032
마노리 038
사공 049
손 싸개 056
박차돌 071
섬 080
육손이 091
하얀 바다 110
방울 세 개 118
게 다리 127
감옥 133
제 갈 길 137
백도라지 142
새우젓 가게 154
마부 164
흙떡 175
날치 183
고등어 189
여기서 197
참언 204
수유리 211
오빠 218
황사경 241
주교 256
항로 267
염탐 285
집짓기 294
토굴 305
네 여자 309
풀벌레 소리 323
자산 332
은화 344
잠적 356
비단 글 362
뱉은 말 366
형장 370
닭 울음 380

후기 385
참고 문헌 388
연대기 391
낱말 풀이 399

책 속으로

백성은 말한다
이 작은 마을에 지난 일 년 동안 현감이 네 번 바뀌어서 서너 달에 한 번씩 수령의 행차를 보내고 또 맞느라고 마을은 결딴이 나고 백성들은 두 발로 설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가을에 또 현감이 바뀌어서, 갈 때 세우는 송덕비를, 갈 사람과 올 사람을 합쳐서 두 개를 한꺼번에 세우게 되니 끼니거리도 없는 마을 어귀에 송덕비 스무 개가 즐비하게 들어섰습니다. 백성들이 버리고 떠난 마을에서 신관 사또는 송덕비를 상대로 수령 노릇을 하시렵니까.
바라옵건대 백성의 가냘픈 팔목을 비틀어 손에 쥔 밥을 빼앗지 마시옵고, 선정... 더보기

출판사 서평

나는 흑산에 유배되어서 물고기를 들여다보다가 죽은 유자儒者의 삶과 꿈, 희망과 좌절을 생각했다. 그 바다의 넓이와 거리가 내 생각을 가로막았고 나는 그 격절의 벽에 내 말들을 쏘아댔다. 새로운 삶을 증언하면서 죽임을 당한 자들이나 돌아서서 현세의 자리로 돌아온 자들이나, 누구도 삶을 단념할 수는 없다.-작가의 말

새 역사 소설로 돌아온 김훈,
신작 장편 『흑산』은 어떤 소설인가?

『남한산성』 이후 4년
김훈, 세상의 마지막 섬 흑산도로 가다
2011년 김훈의 새로운 역사 소설 『흑산』이 출간됐다. 2001년 출렁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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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d**806 | 2020-06-28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삶은 여정이다'라는 말이 있다. 이처럼 삶은 길을 걷는 과정과 다르지 않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길을 걷고 있다. 이 소설에서 등장인물들 역시 각자의 길을 걷는다. 그들은 갈림길에서 배교를 선택하기도 하고, 혈육을 배반하기도 하며 또 누군가는 끝까지 본인의 신념을 유지해간다. 특히 황사영은 소설의 배경이 되는 천주교 박해에도 불구하고 천주교를 저버리지 않는다. 나는 그의 삶의 자세를 주목하고 싶다. 그는 어릴적 임금에게 인정을 받으며 전형적인 조선 권력층의 삶이 보장된듯 보였다. 하지만, 그는 천주교를 알게 된 ... 더보기
  • 대학 수업으로 우연히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평소에 책을 고를 때, 매력적인 표지에 눈길이 가 호기심을 자극하여 책을 선택하곤 한다. 이 책은 칙칙한 회색의 표지에 검은 글씨로 ‘黑山(흑산)’만 써져있다. 처음에는 이러한 표지와 책 제목에 거부감이 들었지만 책을 읽고 내용을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이런 표지와 제목이 작가가 의도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중충한 책의 표지와 제목은 책에 더 빠져 읽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o:p></o:p> 이 책이 아주 긍정적인 내용은 아니다. ... 더보기
  • 黑山 , 너무 깜깜한... iv**79 | 2013-07-19 | 추천: 0 | 5점 만점에 3점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  생각해보니 아무것도 잡히질 않는다. 너무 무거웠다. 그리고 너무, 깊었다. 자신만의 감정속에서 헤어나지 못한채 그토록 두려워했던 말의 세계의 빠져버린 작가의 모습이 투영되는 건 왜일까?  한강을 끼고 자전거길을 달리며 바라봐야 했다던 절두산성지. 그 절두산성지에 관한 이야기 한토막쯤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일이다. 그러나 그 이야기속에 담겨있는 아픔과 고통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 건 어렵다. 이미 지나간 시절속에 머무는 한장의 사진처럼 우리에게 다가오는 사건을 바라보면서 저리도 절... 더보기
  • 천주교 전래과정상의 순교자들의 거룩한 순교...정약전의 흑산도 유배와 조카사위 황사영의 배론성지에서 쓰여진 백서를 중심 양대축으로 구성되었다.정약현(사위 황사영,두물머리에서 조용히 여생을 보냄), 정약전(배교, 흑산도 유배), 정약종(순교), 정약용(배교, 전남 강진 유배) 형제들의 이야기.정약전과 정약용은 배교하며 황사영(조카사위)을 발고하게 된다.골육을 발고해야하는 고통이 오죽하였을까...정약종은 끝내 순교하고...신앙을 지키기 위한 믿는자들의 아픔을 잘 그려낸 작품. 더보기
  • 흑산-역사의 공간. hj**766 | 2012-06-24 | 추천: 1 | 5점 만점에 5점
                                                      &nb...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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