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삼국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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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오자서의 죽음 1001
황지의 동맹 1035
월의 공격과 태자우의 죽음 1059
초나라의 백공승 1078
월, 전면 공격 1090
고소성 함락과 부차의 최후 1113
월의 중원 약진 1132
범려 떠나고 문종 죽다 1137
범려와 서시 사라지다 1154
제나라의 치이자피 1168
도읍의 주공 1174
손무 유적지를 돌다 1189
오자서병법과 손자병법의 비교 1221
오자서병법
출판사 서평
이 책의 원제목은 ‘오자서전’이다. 안승갑선생은 친일파들이 득세하여 나라를 어지럽힌 자유당 시대의 부정부패에 대한 염증으로 1950년대에 오자서의 ‘의협정신’으로 국민들을 일깨우려고 붓을 들었으나 마무리짓지 못하고 1987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장남인 충청대학 안용근교수는 선친의 뜻을 살리기 위하여 많은 자료를 참고로 나머지를 완성하였는데 거의 60년이 걸렸다.
5권으로 엮어진 대하소설로 춘추전국시대인 기원전 528년부터 무대가 시작된다. 즉 2542년 전 중국대륙의 오(吳)나라, 초(楚)나라, 월(越)나라를 주축으로 펼쳐지는 패권국의 싸움 이야기이다.
춘추전국시대에는 전쟁이 끊일 날이 없어서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잘 아는 자들은 군주들에게 찾아가 벼슬자리를 찾았다. 이런 사람들을 유세객(遊說客)이라 하는데 인정해 주는 군주를 만나면 등용되고, 등용되지 못하면 다른 나라로 발길을 돌렸다. 손무도 그런 유세객이었다. 손무는 오자서와 함께 오왕합려를 모시고 전쟁을 치렀으나 오자서에게 밀리자 떠나서 자신을 더 이상 써 주는 곳이 없자 존재를 남기려고 병법서를 썼다.
그러나 손자병법은 손무가 창조하여 쓴 것이 아니고 당시에 존재하던 병법서와 오자서가 펼치는 병법을 참고하여 쓴 것이다. 역사서에는 손무에 대한 기록이 거의 없고 오자서에 대한 기록만 있다. 그래서 오자서의 얘기를 끌어다가 손무의 이야기인 양 만든 소설들이 많은데 허위이다.
오자서가 죽자 사람들은 오자서를 왕과 후로 봉하고 사당을 세우고, 오월오일 단오절과, 음력 팔월십육일에 제사를 지내고 있다. 오자서가 군주에게 억울하게 죽으면서도 군주를 버리지 않은 충신이었기 때문이다.
반면 손무는 오왕합려의 관심이 적어지자 떠났고, 범려는 월왕구천의 토사구팽을 피하여 떠났다. 이것은 그나마 다행이고, 신하가 반역하여 군주를 죽이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나 오자서는 오왕부차가 죽일 것을 알면서 피하지 않고 오왕부차를 충성으로 간하며 죽음을 받았다.
나라를 다스리는 군주의 위치에서 어느 사람을 택하겠는가? 손무도 아니고 범려도 아니다. 당연히 오자서를 만고의 충신으로 받들어서 백성들과 신하들이 본받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책사(策士)인 손무나 범려보다 협사(俠士)인 오자서를 더 높이 평가하여 섬기고 있는 것이다.
저자 안승갑선생은 도덕과 의리가 땅에 떨어지고, 조그마한 이익에도 곧잘 옮겨다니는 철새들이 부지기수인 오늘날, 오자서의 이런 정신을 본받아 올바른 일에 목숨을 걸고, 나라를 위해 충성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에는 손자병법을 쓴 손무와, 병법가이면서 상인(商人)의 성인(聖人)으로 받들어지는 범려가 오자서와 펼치는 기묘한 계책과 병법, 옳은 간언에 귀기울이지 않고 자만하여 패왕이라는 꿈에 젖어 충신을 죽이고 나라를 망하게 한 오왕부차의 어리석음,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충신의 조언을 듣고 배우고, 노력하여 오나라를 이기고 중원의 패자가 된 월왕구천의 지혜가 있다.
젊은이들에게 삼국지나 열국지 등의 고전은 무수한 한자 지명과 인명이 나오므로 읽기 어려워서 지치고 싫증나기 쉽다. 그러나 이 책은 수많은 그림과 사진을 제시하여 흥미를 잃지 않게 하고 있다. 그런 자료가 가능한 것은 이 책이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책은 역사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
기본정보
ISBN | 9788955683592 |
---|---|
발행(출시)일자 | 2014년 08월 25일 |
쪽수 | 242쪽 |
크기 |
150 * 220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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