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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프란스 드 발 (Frans de waal) 동물행동학자인 그는 1948년 네덜란드에서 태어나, 위트레흐트 대학에서 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에모리 대학에서 영장류 행동 및 심리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여키즈 영장류연구소 리빙링크 센터의 소장이다. 『선한 본능(Good Natured)』, 『보노보 : 잊혀진 유인원(Bonobos: The Forgotten Ape)』, 『영장류 사이의 평화구축(Peacemaking among Primates)』 등의 저서가 있다. 그의 최근 관심은 인간 사회에서 통용되는 도덕과 정의의 기원을 바탕으로 하여 이를 영장류 사이의 평화구축, 다름 아닌 음식 나누기, 사회적 호혜성, 기타 충돌에 대한 해결방법 등을 모색하려는 데 있다. 옮긴이 황상익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사학 교실 주임교수(의사학 및 의료윤리 전공)와 동 대학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 겸임교수. 한국과학사학회 회장, 한국생명윤리학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역사와 사회 속의 의학』, 『문명과 질병으로 보는 인간의 역사』, 『의학개론』(공저), 『현대 과학문명과 사회정의』(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는 『세계 의학의 역사』 등이 있다. 장대익 : KAIST 과학철학 강사. 서울대학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박사 수료(생물철학 전공). 일본 교토대학 부설 영장류연구소 및 영국 런던정경대학의 과학철학 센터에서 수학. 저서로는『원숭이』, 『과학기술의 철학적 이해』(공저), 『살인의 진화심리학』(공저)이 있고, 역서로는 『유전자와 생명의 역사』등이 있다.
번역 황상익 외
목차
- 서문 | 침팬지에게 보이는 정치적 속성 8
침팬지와의 첫만남 15
첫인상 . 자유를 찾는 무리들 . 잊을 수 없는 대탈출 . 동물행동학 . 지각 능력 . 의사소통 신호 . 편파적 행위 . 화해 . 연합 . 안전한 해석 . 대담한 해석 . 융통성을 발휘하는 행동
개성 63
여장부 마마 . 이에론과 루이트 . 푸이스트 . 고릴라 . 니키와 댄디 . 암놈 소집단 . 스기야마 박사
권력교체 107
형식적 우열관계와 실제적 우열관계 . 최초의 투쟁 . 이에론의 고립 . 루이트와 니키의 간접 연합 . 떼쓰기와 싸움 . 평화의 대가 . 삼각관계의 형성 . 루이트의 새 정책 . 이에론과 니키의 직접 연합 . 니키의 부재
불안한 안정 181
분할 지배 . 집단 지도 체제
성적 특권 199
구애와 교미 . 야심과 부성 . 성을 둘러싼 흥정
사회생활의 원리 229
의존 서열 . 암놈의 서열 구조 . '헐떡 과시'와 '우쭐 과시' . 암놈과 수놈은 삶의 목표가 다른가 . 나눔 . 서로의 편리를 주고받는 침팬지들
정치의 기원 267
에필로그 275
감사의 글 283
옮긴이의 말 | 침팬지 연구를 통한 인간 이해 285
주 288
참고 문헌 297
출판사 서평
■ 20년 만에 다시 만나는 아넴의 침팬지들 네덜란드 출신의 동물행동학자 프란스 드 발(Frans de Waal). 30대 초반의 혈기왕성한 초보과학자였던 그는, 1976년 영장류(침팬지)들이 맺고 있는 사회적 관계와 그 안의 정치적 움직임을 구체적으로 관찰하기 위해 네덜란드 아넴 지방에 있는 부르거스 동물원 야외사육장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소름끼칠 정도로 ‘인간스럽게’ 정치적 관계, 사회적 우열 관계를 형성해가는 침팬지들을 목격하였고, 그 놀라운 관찰과 기록의 결과물로 ?침팬지 폴리틱스(Chimpanzee Politics)?라는 한 권의 책을 완성하게 된다. 이때가 1982년이다. 이 책이 발간되었을 때, 희화적 동물로서의 원숭이라는 대표물로 영장류의 이미지를 떠올렸던 일반 독자들은 침팬지에게도 고등의 정치 행위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당시 대중적 관심으로도, 학술적 가치로도 큰 주목을 받은 본 저서가 2004년 봄, 한국 독자들에게 다시 한 번 선보이게 되었다. 바다출판사 ‘21세기 뉴 클래식’ 시리즈의 첫번째 주자로 나서는 ?침팬지 폴리틱스?가 그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이번의 출간물이 단지 새로운 편집으로 재발행된 원고가 아니라는 점이다. 1982년 초판을 발행한 저자 프란스 드 발이 1990년 이후 다시 몇 차례 부르거스 야외사육장을 방문하여 초판 그 이후의 이야기들을 이번 개정판에 온전히 담아놓았다. 하지만 초고의 내용을 보완하였고 이후의 사연들을 알려주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다만 인간과 굳이 비교하지 않더라도, 일개 동물일 뿐인 침팬지 개체마다의 행위와 사고력이 합하여 만들어진 사회적 행위들이, 실제로 ‘정치를 하고 있다’는 표현이 절대 의인화와 과장의 표현이 아님을 알게 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그리고 그 목적은 결국 사람답게 정치한다는 것이 무언지를 자연스럽게 귀납하도록 만들고 있다. 초판에서 담지 못했던 수많은 사진들은 텍스트를 100% 파악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준다. 거의 매 페이지마다 담긴 흑백의 사진과 칼라 화보들을 보면, 그네들의 실제 일상사가 영화를 관람하듯 파노라마처럼 그려진다. 싸우고, 사랑을 나누고, 견제하고, 눈치를 보는 일련의 표정과 몸짓의 사진은, 텍스트와는 또 다른 보존 가치와 감상의 즐거움을 선사해줄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55612271 | ||
---|---|---|---|
발행(출시)일자 | 2004년 03월 30일 | ||
쪽수 | 302쪽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Chimpanzee politics/Wall, Frans d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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