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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훌 제12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문학동네 청소년 57
문경민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02월 0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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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54685030(895468503X)
쪽수 256쪽
크기 142 * 204 * 22 mm /460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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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과거를 싹둑 끊어 내면, 나의 내일은 가뿐할 텐데.”
제12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훌훌』
제12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과거와의 단절을 선언하며 독립을 꿈꾸던 열여덟 살 유리가 곁의 사람들과 연결되어 가는 과정을 그렸다. 주인공 유리의 한 계절을 함께하면서 우리는 자연히 어떤 ‘사이’를 떠올리게 된다. 식탁에 마주 앉아 스팸을 같이 먹는 사이. 추운 날 아침에 옷을 충분히 따뜻하게 입었는지 확인하는 사이. 내가 처음으로 직접 요리한 음식을 먹던 상대방의 표정을 기억하는 사이. 혈연이든 비혈연이든 마음의 한 토막을 기꺼이 내어 주게 되는 그 사이의 이름이 바로 ‘가족’임을 『훌훌』은 상기시킨다. 묻어 두었던 감정과 외면해 왔던 과거를 직시함으로써 홀가분해지는 마음, 또 누군가와 이어지고 맞닿을수록 가붓해지는 어떤 마음에 대한 이야기가 빈틈없이 단단한 문장으로 들어찬 소설이다.
오늘의 청소년들에게 자신 있게 건네고 싶은 읽을거리를 발굴하고자 시작된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은 지난 10여 년 동안 꾸준히 수상작을 내 왔다.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 『독고솜에게 반하면』에 이르기까지 독자들은 가히 폭발적인 반응으로 응답했으니, 수상작이 없었던 지난해의 애석함과 아쉬움도 그만큼 컸을 테다. 제12회 수상작 『훌훌』은 2년의 기다림에 부응할 뿐만 아니라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의 문학적 성취를 또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평가받을 수작이다. 이번 심사평에 많이 언급된 단어 중 하나는 ‘믿음’이었다. “인물과 사건을 대하는 작가의 태도에 믿음이 가는 작품”(송수연), “작가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에 신뢰가 갔다”(이선주), “폭력에 대해 쉽게 판단하지 않고 끝까지 따라가 지켜보는 작가의 시선이 믿음직스럽다”(진형민). 『훌훌』은 입양을 소재로 한 작품이고, 인간에게 내재된 폭력성을 응시하는 장면이 곳곳에 포진해 있다. 결코 가볍지 않은 질료를 가지고 글을 짓는 과정에서 작가는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다. 혹여나 누군가의 고통을 소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대상화하고 있지는 않은지, 과연 한 아이와 평생을 함께하기로 결심한 입양 가족들의 마음에 깊숙이 가닿을 작품을 쓰고 있는 것인지. “최대한 인물의 자리에서 쓰려고 노력한 작가의 고투를 작품 곳곳에서 읽을 수 있었다”는 심사평처럼, 작가의 조심스러움은 작품에 정직하게 배어 있다. 변화하는 감정의 마디마디를 놓치지 않는 세심하고도 반듯한 문장, 설득력 있는 인물 한 명 한 명의 입체적 서사는 우리로 하여금 “겪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마음”(253쪽)을 헤아려 보게 한다. 고립을 자처하던 인물들이 조금씩 누군가와의 거리를 좁혀 가는 장면들은 그래서 더욱 뭉클하다. 다섯 심사위원의 마음을 붙든 것이 결국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이었음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믿어도 좋을 소설, 믿음직한 소설이다.
선정 및 수상내역
제12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상세이미지

훌훌(문학동네 청소년 57) 도서 상세이미지

작가의 말

『훌훌』을 쓸 때 나는 손을 생각하곤 했다.
친절하게 내미는 손, 당겨 주고 토닥이는 손의 이미지를 떠올렸다.
촉촉하고 따스한 손이 백 마디의 말, 천 개의 눈빛이 되어 퍼져 나가기를 바랐다.
_작가의 말에서

목차

훌훌 … 5
작가의 말 … 252

출판사 서평

버거운 덴 각자의 이유가 있지만
마음이 가붓해지는 방법은 어쩌면 단 하나

학기 초 자기소개서를 쓰는 시간. 서유리는 텅 빈 종이를 마주하고 잠시 생각한다. 무슨 말을 어디까지 적어야 하는 걸까. 어째서 할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는지? 할아버지와 피가 전혀 섞이지 않은 건 왜인지? 늘 그래 왔듯 유리는 적지 않는다. 자신을 입양한 사람과 낳은 사람의 행방을 모두 알지 못하는 처지에 대해서도. 설명하기 어려운 가정사는 감추면 그만이고, 유리에게 감추는 일은 너무도 익숙하다. 어느 지점에서 입술을 얇게 다물어야 하는지, 어디에서 시선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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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천 지수는 : ★★★★ (8/10점 : 이 정도의 온도를 간직하기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진짜로.) ★ 할 일은 해야 했다. 설거지 같은 일이었다. 식탁에 밥 한 공기 더 올리면 되는, 딱 그 정도의 일이었다. (p.47) ★ 서러웠고 치사했고 가슴이 뭉클했다. 서로 어울리지 않는 감정이었지만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닥쳐 버린 모든 일이 그렇듯 이 마음도 어쩔 수가 없었다. (p.78) ★ 누군가가 연우에게 "너 아침 먹었어? 뭐 먹었어?" 하고 물었을 때 연우가 "밥 먹고 왔지. 그럼 뭘 먹... 더보기
  • 훌훌 ev**4 | 2022-02-26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곰씨의 동굴"로 제17회 중앙신인문학상을,  "우투리 하나린"으로 제2회 다시 새롭게 쓰는 방정환 문학 공모전 대상을,  <훌훌>로 제12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을 받은 저자의 작품을 보겠습니다.     할아버지와 함께 사는 서유리는 고등학생으로  할아버지로부터 엄마 서정희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나의 엄마 서정희는 나를 입양했고 3년을 키우고  ... 더보기
  • 성인만 되면 이 집을 훌훌 떠날 것이라고 마음 먹으며 할아버지와의 관계도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살아가는 18살 서유리. 어느 날 엄마가 죽고 동생인 연우와 함께 살게 되면서 변화되는 마음과 가족의 모습을 담고 있다.  유리를 입양하였지만 유리를 할아버지에게 맡겨둔채 떠나버린 엄마. 8살 이후로는 더이상 할아버지 집에도 찾아오지 않는 엄마 서정희씨. 그런 엄마가 갑자기 죽게 되고 엄마가 낳은 초등학교 4학년짜리 남동생까지 돌봐야했다. 연우가 오기 전의 삶을 보면, 할아버지와 유리는 서로의... 더보기
  • 깊이 있고 신선한 시선의 작품으로 늘 놀라며 읽게 되는 문학동네 청소년 문학. 이번에 읽게 된 책은 제12회 문학동네 청소년 문학상의 대상 수상작인 문경민 작가의 ‘훌훌’이다. 입양된 가정에서 할아버지와 단둘이 사는 고등학생 유리. 어느 날 여덟 살 이후로 본 적 없는 엄마의 죽음 뒤 엄마의 아들인 열 ... 더보기
  •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훌훌’은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의 위로가 되어주며 따뜻함을 주는 이야기다. 주인공 유리는 자신을 할아버지에게 맡겨 두고 집을 나간 엄마 서정희 씨 대신 할아버지와 둘이 살고 있다. 10년간 연락이 끊겼던 엄마 서정희&nb...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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