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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장편소설

한강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09월 0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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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54682152(8954682154)
쪽수 332쪽
크기 140 * 201 * 32 mm /468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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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무엇을 생각하면 견딜 수 있나.
가슴에 활활 일어나는 불이 없다면.
기어이 돌아가 껴안을 네가 없다면.

이곳에 살았던 이들로부터, 이곳에 살아 있는 이들로부터
꿈처럼 스며오는 지극한 사랑의 기억
2016년 『채식주의자』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하고 2018년 『흰』으로 같은 상 최종 후보에 오른 한강 작가의 5년 만의 신작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가 출간되었다. 2019년 겨울부터 이듬해 봄까지 계간 『문학동네』에 전반부를 연재하면서부터 큰 관심을 모았고, 그뒤 일 년여에 걸쳐 후반부를 집필하고 또 전체를 공들여 다듬는 지난한 과정을 거쳐 완성되었다. 본래 「눈 한 송이가 녹는 동안」(2015년 황순원문학상 수상작), 「작별」(2018년 김유정문학상 수상작)을 잇는 ‘눈’ 3부작의 마지막 작품으로 구상되었으나 그 자체 완결된 작품의 형태로 엮이게 된바, 한강 작가의 문학적 궤적에서 『작별하지 않는다』가 지니는 각별한 의미를 짚어볼 수 있다. 이로써 『소년이 온다』(2014), 『흰』(2016), ‘눈’ 연작(2015, 2017) 등 근작들을 통해 어둠 속에서도 한줄기 빛을 향해 나아가는 인간의 고투와 존엄을 그려온 한강 문학이 다다른 눈부신 현재를 또렷한 모습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오래지 않은 비극적 역사의 기억으로부터 길어올린, 그럼에도 인간을 끝내 인간이게 하는 간절하고 지극한 사랑의 이야기가 눈이 시리도록 선연한 이미지와 유려하고 시적인 문장에 실려 압도적인 아름다움으로 다가온다.
▶ 『작별하지 않는다』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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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새

1 결정結晶
2 실
3 폭설
4 새
5 남은 빛
6 나무

2부 밤
1 작별하지 않는다
2 그림자들
3 바람
4 정적
5 낙하
6 바다 아래

3부 불꽃

작가의 말

책 속으로

생명이 얼마나 약한 것인지 그때 실감했다. 저 살과 장기와 뼈와 목숨 들이 얼마나 쉽게 부서지고 끊어져버릴 가능성을 품고 있는지. 단 한 번의 선택으로. (15쪽)

어떤 사람들은 떠날 때 자신이 가진 가장 예리한 칼을 꺼내든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으로 안다. 가까웠기에 정확히 알고 있는, 상대의 가장 연한 부분을 베기 위해. (17쪽)

학살과 고문에 대해 쓰기로 마음먹었으면서, 언젠가 고통을 뿌리칠 수 있을 거라고, 모든 흔적들을 손쉽게 여읠 수 있을 거라고, 어떻게 나는 그토록 순진하게-뻔뻔스럽게-바라고 있었던 것일까? (23쪽... 더보기

출판사 서평

이상하지, 눈은.
어떻게 하늘에서 저런 게 내려오지.

『작별하지 않는다』는 소설가인 주인공 경하가 꾸었던 꿈의 장면으로 시작한다. 눈 내리는 벌판, 수천 그루의 검은 통나무가 마치 묘비처럼 등성이까지 심겨 있다. 묘지가 여기 있었나, 생각하는 사이 어느 순간 발아래로 물이 차오르고, 그는 무덤들이 모두 바다에 쓸려가기 전에 뼈들을 옮겨야 한다고 생각하며, 하지만 어쩌지 못하는 채로 꿈에서 깬다. 경하는 그것이 그 무렵에 꾸었던 다른 악몽들과 마찬가지로 지난 책에서 다룬 학살에 대한 꿈이리라고 생각하고, 한때 사진과 다큐멘터리 영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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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로그 리뷰 리워드 제공 2021. 4. 1 종료
  • 이 또한 사랑에 관한... qu**tz2 | 2022-04-01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2014년 6월에 이 책의 첫 두 페이지를 썼고, 2018년 세밑에서야 그 다음을 이어 쓰기 시작해 2021년 가을 초입까지 기록했다는 저자의 말을 읽었다. 세상 어느 그리 쉬이 쓰여졌겠냐만 시작부터 끝까지의 시간이 7년이라는 사실이 나에겐 버겁게 느껴졌다. 짧은 호흡으로는 도저히 따를 수가 없을 거 같았다. 찬찬히, 오래도록 읽어야만 하는 책을 불경하게도 몇 시간만에 주파했다는 사실이 부끄러웠다. 속도가 문제였던 것일 수도 있다. 초반에 내용 파악이 힘겨워 고전했다. 오로지 곁가지로만 신경이 쏠린 나머지 참으로 이상한 이야기라고 ... 더보기
  • 작별하지 못한다 ch**yong | 2022-03-21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나는 엄마를 알았을까.이 세상의 가장 든든한 배경으로 무조건 나를 지지하고 응원하고 기도하는 사람. 세상의 절반이라고 말해도 부족할 만큼 나를 지탱해 주던 엄마를 나는 정말 알았을까. 나를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하고, 그 이전에 여덟 자식을 낳아 가장 큰아들을 낳은 지 얼마 안 되어 잃고, 시아버지 모시다 아버지 찾아 일본에 가고, 결혼할 아버지 집에 와서야 너무 가난한 집에 시집왔다는 것을 알고, 서당 아버지한테 글을 배우고 싶었지만 차마 말을 하지 못한 채 어깨너머로 배운 게 전부이고, 그래도 아버지를 한... 더보기
  • 작별하지 않는다 ia**2 | 2022-01-17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지음 문학동네 컴퓨터의 윈도우가 말썽을 부려서 완전하게 다운 된 바람에 인터넷도 안되고 어쩔 수 없이 오래된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게 되어서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원래 노트북은 터치가 불편해서 타자도 힘들고 컴퓨터로 하는 걸 더 좋아했는데, 그래서 계속 고민 중이다. 컴퓨터를 새로 장만해야하나? 아니면 제대로 서비스를 받아 완전 새로 다 깔아야 하나? 말이다. 이러한 불편함 가운데 오랜 시간을 전시해두었다가 읽기 시작한 ... 더보기
  • 좋은 책을 고르는 기준은 독자마다 다르겠지만 그것은 대개 진리에 대한 탐구나 근원적인 질문에 대한 접근, 혹은 인간의 능력으로는 파악조차 불가능한 미지의 영역(예컨대 우주나 영혼 그리고 신과 같은)에 대한 상상이나 추측이 주가 되는 작품으로 요약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책을 읽는 재미나 지식의 습득 역시 무시할 수 없는 기준이 되겠지만 말이다. 그러한 기준에서 보면 한강의 소설이 독자들에게 좋은 책으로 선정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나 역시 우리의 영혼이 슬픔에서 비롯되었다는 걸 한강의 ... 더보기
  • -세상에서 가장 작은 새 한 마리를 불꽃처럼 살리는 일-     작별, 기억   이별이 한 문단의 마지막 문장이라면 작별은 책의 마지막 문장 같은 느낌이다. 이별은 하나의 헤어짐 뒤에 다른 상대와 비슷한 유형의 만남을 이어갈 수 있지만, 작별은 하나의 헤어짐 뒤에 비슷한 유형의 만남을 이어갈 수 없을 것 같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작별하지 않는다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작별하지 않는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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