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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로런 그로프 소설

로런 그로프 지음 | 정연희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04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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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스타 작가 14인x문학 굿즈 3종(이벤트 페이지 참고)
    2020.06.19 ~
상품상세정보
ISBN 9788954671415(8954671411)
쪽수 348쪽
크기 141 * 210 * 29 mm /455g 판형알림
원서명/저자명 Florida/Lauren Groff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일상을 지배하는 “내 특별하고 어둡고 가시 같은 불안”

폭발적인 서사와 눈부신 문장으로 전 세계 독자를 사로잡은 작가 로런 그로프의 소설집 『플로리다』가 출간되었다. 한국 독자에게도 커다란 사랑을 받은 『운명과 분노』 이후 삼 년 만에 발표한 최신작으로, 총 11편의 단편이 수록되었다. 작가가 십이 년간 플로리다에 거주하며 쓴 이 작품들은 모두 플로리다를 직접, 간접적인 배경으로 한다. 소설 속 인물들은 플로리다에서 태어나고 자랐거나, 미국 북부의 다른 주에서 태어나 플로리다로 이주해왔거나, 때로는 플로리다를 벗어나 이국적인 곳으로 잠시 여행을 떠나지만 정서적으로 그곳에 계속 매여 있다.

「꽃 사냥꾼」에서 두 아이의 어머니인 주인공은 그녀의 집 근처 모퉁이에서 입을 벌리고 있는 싱크홀을 무서워한다. 비가 세차게 퍼붓는 가운데 싱크홀 가장자리에 쭈그리고 앉아 그 안을 들여다보면 빗방울이 모이지 않는데, “그녀는 그것이 아주 나쁘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물이 그 아래 작은 균열을 통해 똑똑 흘러든다는 말이고, 물이 빠져나갈 통로가 있다는 말이며, 거기 구멍이 있다는 말, 즉 그녀의 발 바로 아래 어마어마하게 큰 구멍이 있을 수도 있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아이월」의 주인공은 홀로 집에 남아 허리케인의 소용돌이를 겪어낸다. 집이 비틀리고 흔들리며 지붕이 서서히 벗겨지는 돌풍과 폭풍우 속에서 주인공의 곁에 있는 것은 유령들-그녀를 떠난 후 심장마비로 죽은 남편, 권총 자살을 한 대학 시절 애인, 암으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과 동물들뿐이다. 두 어린 자매는 전기도 물도 제대로 된 음식도 없이 외딴섬에 방치되어 야생에서 생존을 이어나가고(「늑대가 된 개」), 귀가 먼 주인공은 앨리게이터와 독사와 피그미가 사는 호수 한가운데에서 노를 잃어버린 채 고립된다(「둥근 지구, 그 가상의 구석에서」).

북소믈리에 한마디!

저자는 이책을 통해 그저 인간의 관점이 아니라, 모든 생물과 무생물, 달과 바다 같은 자연물의 관점에서 이 세상을 탐험한다. 라쿤과 아르마딜로와 앨리게이터와 뱀의 관점에서, 폭풍우를 견디는 집의 관점에서, 인간을 내려다보는 달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써내려간다. 그래서 이 소설집 전체에는 꿈틀거리는 생명력이 맥동하고, 로런 그로프는 날카로운 통찰력과 더욱 예리해진 문장으로 더없이 생생하게 이 에너지를 독자에게 전한다.
▶ 『플로리다』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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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로런 그로프

저자가 속한 분야

폭발적인 서사, 시적이고 우아한 문체, 지적이고 독창적인 서술로 “동시대 가장 뛰어난 미국 작가 중 한 명” “산문의 거장”이라는 평가를 받는 소설가.
1978년 미국 뉴욕주에서 태어났다. 애머스트 칼리지에서 불문학과 영문학을 전공했고,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 캠퍼스에서 문예창작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8년 첫 장편소설 『템플턴의 괴물들The Monsters of Templeton』을 발표했다. 이 작품이 아마존,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오렌지상,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도서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단숨에 주목받기 시작했다. 2009년 소설집 『섬세한 식용 새들Delicate Edible Birds』을 출간했다.
2012년에 발표한 두번째 장편소설 『아르카디아』가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등 여러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며 미국 문학계에서 입지를 다졌다. 이 작품은 미국의 젊은 작가들을 대상으로 한 살롱닷컴의 설문에서 ‘작가들이 뽑은 올해의 소설’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5년 세번째 장편소설 『운명과 분노』를 발표했다. 아마존에서 선정한 ‘올해의 책 1위’에 오른 이 작품은, 전미도서상과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최종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또한 〈워싱턴 포스트〉 〈타임〉 〈시애틀 타임스〉 〈커커스〉 등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으며,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015년 최고의 책으로 뽑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8년 출간된 『플로리다』는 11편의 단편이 실린 소설집으로, 그해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오르고 다음해 스토리 프라이즈를 수상했으며, NPR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역자 : 정연희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디어 라이프』 『착한 여자의 사랑』 『소녀와 여자들의 삶』 『운명과 분노』 『내 이름은 루시 바턴』 『무엇이든 가능하다』 『에이미와 이저벨』 『엘리너 올리펀트는 완전 괜찮아』 『그 겨울의 일주일』 『비와 별이 내리는 밤』 『커먼웰스』 『헬프』 『비둘기 재앙』 『사랑의 묘약』 등이 있다.

목차

유령과 공허 009
둥근 지구, 그 가상의 구석에서 027
늑대가 된 개 061
미드나이트 존 089
아이월 109
사랑의 신을 위하여, 신의 사랑을 위하여 129
살바도르 165
꽃 사냥꾼 193
위와 아래 211
뱀 이야기 251
이포르 265

감사의 말 335
옮긴이의 말 달걀과 오렌지 337

추천사

손보미(소설가)

로런 그로프는 마치 달의 반대편을 보고야 말겠다는, 그 불가능한 소망을 위해 끊임없이 망원경에 눈을 대는 천문학자 같다. 달의 반대편을 보기 위해 반드시 경유해야 하는 것은, 우리 앞에 명명백백하게 드러난 세계의 모습이다. ... 더보기

뉴욕 타임스

이 절박한 시대에 마음을 회복시켜주는 소설. 가장 불길한 최후의 몸짓마저도 좋은 사람들에 대한 약속과 사랑을 향해 기울어 있다.

보스턴 글로브

최상급의 소설집이다. 별로인 단편이, 진심으로 단 한 편도 없다.

뉴요커

로런 그로프는 이 소설집에서 마술적 리얼리즘을 구현할 뿐 아니라, 마치 등장인물이 모든 일을 경험하면서 동시에 꿈을 꾸는 것처럼, 혼란스러운 모호함을 드러내고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무너뜨린다. 환상은 플로리다 지면에 입을 크... 더보기

애틀랜틱

『플로리다』는 소설집이라기보다 하나의 생태계다.

책 속으로

우리 외로운 인간은 너무 작고, 달이 우리를 조금이라도 알아차리기에 우리 삶은 너무 순식간이다. 「유령과 공허」, 26쪽

주드는 그때 깨달았다.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것이라 해도 자신을 죽일 수 있다는 것을. 그는 그 깨달음을 뼈에 새겼고, 그때부터 모든 결정을 내릴 때 그것을 생각했다.
「둥근 지구, 그 가상의 구석에서」, 43쪽

그는 자신이 바다 한가운데에 있는 섬이라고 생각했다. 저멀리 다른 섬을 볼 희망도 없고, 심지어 지나가는 배를 볼 희망마저 없는 섬. 「둥근 지구, 그 가상의 구석에서」, 43쪽

그는... 더보기

출판사 서평

『운명과 분노』의 젊은 거장 로런 그로프 최신작
“이 절박한 시대에 마음을 회복시켜주는 소설.” 뉴욕 타임스
소설가 손보미 추천!
스토리 프라이즈 수상 ㆍ NPR 올해의 책(2019)

폭발적인 서사와 눈부신 문장으로 전 세계 독자를 사로잡은 작가 로런 그로프의 신작 소설집 『플로리다』가 출간되었다. 한국 독자에게도 커다란 사랑을 받은 『운명과 분노』 이후 삼 년 만에 발표한 최신작으로, 총 11편의 단편이 수록되었다. 작가가 십이 년간 플로리다에 거주하며 쓴 이 작품들은 모두 플로리다를 직접, 간접적인 배경으로 한다.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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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이라도 곧 아이들은 어른이 될 것이고, 어른이 되면 집을 떠날 것이다. 그러면 남편과 나는, 우리가 함께 걸어다닌 그 모든 시간과 내 몸과 내 그림자와 달에 더해서, 우리가 소리지르지 않고 소리지를 수 없는 그 모든 것의 무게 아래 웅크리고 있는 서로를 보게 될 것이다. 진실은 위로가 되지 못하지만 이것은 아주 분명한 진실이다. 내가 그랬듯 밤마다 오래오래 달을 쳐다보면 옛날 만화가 맞는다는 사실을, 달은 사실 웃고 있는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하지만 달이 보고 웃는... 더보기
  • 플로리다 si**615 | 2020-05-08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운명과 분노> 이후 삼 년 만에 발표한 로런 그로프의 최신작 단편소설. 이 책에는 11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작가가 십이 년간 플로리다에 거주하며 쓴 이 작품들은 모두 플로리다를 직접, 간접적인 배경으로 한다고 한다. '선샤인 스테이트'라고도 불리는 플로리다는 미국 남부에 위치해 일 년 내내 따뜻하지만 여름은 무덥고 습하며 허리케인의 영향을 받기도 한다. 팰머트 야자수가 곳곳에 심겨 있고, 산책길에 뱀을 만나고 늪지에는 앨리게이터가 도사리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야기에 뱀, 앨리게이터등 이 많이 나와서 무... 더보기
  • Sunshine State라고 불릴 정도로 일 년 내내 따뜻하고 여유로운 곳 플로리다. 내게도 '플로리다'라고 하면 휴양, 해변, 따뜻한 햇살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문학동네에서 최근에 출간한 소설 「플로리다」를 넘기며 뭔가 긍정적이고 밝은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지 않을까 짐작했지만 책 표지에서 보이는 것처럼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만은 않다. 왠지 태풍이 몰아치기 전 먹구름이 몰려오는 것 같기도 하고 비온 후 다시 화창하게 개는 중인 것 같기도 하며 또 밤이 찾아오기 전 석양에 물든 구름인 것처럼 보이는 책 표지가 왠지 모르게 멜랑꼴리한... 더보기
  • 플로리다 mo**ardin | 2020-05-01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플로리다 하면 떠오르는 몇몇 장면 중에는 강렬한 햇빛,  비치가 있는 곳, 날씨도 그다지 나쁘지 않은, 사람들이 살기 좋은 곳으로 기억되는 곳들 중  하나의 장소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이번 작가의 작품에서 보인 플로리다는 어쩐지 이질감이 느껴질 정도로 전혀 다른 분위기의 플로리다를 그린다. <p> </p> &l...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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