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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휴식과 이완의 해 오테사 모시페그 장편소설

양장본
오테사 모시페그 지음 | 민은영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03월 20일 출간
| 5점 만점에 4점 리뷰 10개 리뷰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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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0 ~
상품상세정보
ISBN 9788954671033(8954671039)
쪽수 360쪽
크기 137 * 195 * 25 mm /449g 판형알림
원서명/저자명 My Year of Rest and Relaxation/Ottessa Moshfegh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인간의 ‘동면’이라는 환상의 소재를 현실화한 자비 없는 블랙코미디

첫 장편소설 〈아일린〉으로 펜/헤밍웨이 상을 수상하고, 맨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라 단숨의 미국 문단의 주목받는 젊은 작가 오테사 모시페그의 『내 휴식과 이완의 해』. 유산을 물려받고, 좋은 학벌과 아름다운 외모등 부족할 것 없어 보이는 주인공이지만 세상을 향한 냉소이고도 염세적인 냉담함으로 일상과 관계에 지루함을 느낀다. 그녀는 직장을 그만두고 촘촘하게 일상의 루틴을 계획하여, 1년간 동면에 들어가는 계획에 착수합니다. 잠에서 깨어나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대하는 그녀의 희망은 어떻게 되었을까?

주인공의 ‘동면 계획’은 나름대로 철저하게 시작된다. 일주일에 한 번씩 세탁물 수거가 이뤄지도록 조치하고, 모든 공과금은 자동납부로 돌리고, 재산세도 일 년 치를 선납했다. 눈을 뜨면 음식을 먹고 비디오를 보면서 다시 잠들기를 반복하며 하루에 두세 시간만 깨어 있다. 일 년간 원하는 만큼 자고 나면 새 삶을 살 수 있을 거라고, 과거의 삶은 꿈이 되리라고, 이 휴식과 이완의 해에 축적될 희열과 평정의 힘을 받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거라고 굳게 믿으면서.

이 과정에서 주인공은 약물의 도움을 받는다. 전화번호부에서 찾은 정신과 의사 ‘닥터 터틀’에게 “정신과 육체의 감옥을 탈출하고픈 소망” 때문에 괴롭고 불면에 시달린다고 말하자, 닥터 터틀은 그게 “별로 드문 일은 아니”라며 선뜻 다양한 신경안정제를 처방해주면서 보건당국와 보험회사를 상대하는 팁까지 알려준다. 과연 ‘돈 걱정, 사람 걱정 없이 일 년간 푹 자고 일어난다’는 이 부럽고도 환상적인 계획은 무사히 이뤄질 수 있을까.

북소믈리에 한마디!

주어진 부를 그대로 누리고 살아간다면 세상살이의 허들이 꽤나 낮아질 테지만 주인공 ‘나’의 정신은 극복하지 못한 과거의 상처, 끊임없이 떠오르는 온갖 기억, 모든 사람에 대한 혐오와 모든 일에 대한 허무로 매일같이 고통의 정점을 찍는다. “풍자적 냉소를 구사하는 모시페그가 부럽다”고 한 로런 그로프(『운명과 분노』 저자)의 말처럼, 작가는 주인공의 입을 통해 직설적이고 냉담한 유머를 쏟아내며 삶에 따르는 환멸과 허무에 대해 태연하게 정곡을 찌른다.

저자소개

저자 : 오테사 모시페그

1981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태어났다. 바너드 칼리지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브라운대학교에서 문예창작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7년부터 〈바이스〉 〈파리 리뷰〉 〈그랜타〉 〈뉴요커〉 등에 단편소설을 게재했다. 2014년 중편소설 「맥글루McGlue」로 펜스 모던상과 빌리버 북 어워드를 수상했다. 2015년 발표한 첫 장편소설 『아일린』으로 놀라운 장편 데뷔작이라는 찬사와 함께 2016년 펜/헤밍웨이상을 받고 맨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2017년 소설집 『별세계를 그리워하며Homesick for Another World』로 스토리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2018년 두번째 장편소설 『내 휴식과 이완의 해』가 연이은 호평을 받으며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타임〉 〈가디언〉과 아마존 ‘올해의 책’에 선정되면서 개성과 문학성을 겸비한 유망주로 자리매김했다. 십 년 주기로 발표되는 〈그랜타〉 미국 최고의 젊은 작가(2017)에 선정되는 등 오늘날 영미 문학계가 가장 주목하는 인물이다.

역자 : 민은영

고려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 윌리엄 포크너 『곰』, 아모스 오즈 『친구 사이』, 파울로 코엘료 『불륜』, 이언 매큐언 『칠드런 액트』 『차일드 인 타임』, 존 치버 『존 치버의 편지』, 폴 하딩 『에논』, 세라 윈먼 『마블러스 웨이즈의 일 년』, 앨리스 먼로 『거지 소녀』, 오테사 모시페그 『아일린』 등이 있다.

목차

하나 | 둘 | 셋 | 넷 | 다섯 | 여섯 | 일곱 | 여덟 | 옮긴이의 말

책 속으로

뉴욕시에서는 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었지만 그중 어느 것도 내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것이 잠의 멋진 점이었다. (14p)

내가 자살을 하려 했다는 말은 아니다. 사실 그건 자살과 정반대였다. 나의 동면은 자기보존을 위한 것이었다. 그렇게 해서 내 생명을 구하게 될 거라고 생각했다. (18p)

“넌 줄리 델피의 팔에 군살이 있어서 행복하니?” 내가 물었다. “아니.” 그녀는 한참 생각하다 말했다. “그런 걸 행복이라고 하진 않을래. 흡족함에 더 가깝겠지.” (22p)

“엄마와 예전처럼 대화할 수 없어. 정말 슬퍼.... 더보기

출판사 서평

마거릿 애트우드 ㆍ 조이스 캐럴 오츠 ㆍ 김하나 추천!

◆ 2018 올해의 책 ◆
아마존 · 뉴욕 타임스 · 타임 · 워싱턴 포스트 · 가디언 · NPR ·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 허핑턴 포스트 · 커커스 리뷰 · GQ · 바이스 · 버슬
일 년간 잠을 자기로 결심했다.
직장을 그만두고, 신경안정제를 처방받고,
그렇게 시간의 흐름을 잊었다.

처음에는 사람이든 일이든,
뭐든 상관하고 싶지 않아서 약이 필요했다.
그후로는 그저 잠을 자고 싶었다.

“약물중독 같은 거 아니야.” 나는 방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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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도 동면을 한다면 어떨까? 추운 겨우내 몇 달이고 푹 잠을 자고 일어나 다시 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피로했던 육신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새로운 시작을 하는 것이 가능해질까? 소설 <내 휴식과 이완의 해>는 그런 상상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그려져 나간다. 재산, 학벌, 외모, 젊은 나이. 겉보기에는 남부러울 것 하나 없는 주인공. 그러나 어린 시절 부모님의 방치로 인한 상처, 갓 성년이 된 후 잇따른 부모님의 사망, 정신적인 연결고리 하나 없는 주변의 인간관계로 그녀의 생은... 더보기
  • 내 휴식과 이완의 해 na**hj | 2020-04-05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고통스러운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일 년 동안 동면에 들어가기로 한다. 과연 이런 일이 가능할까. 가능하다면 누구나 해보고 싶지 않을까. 지금처럼 힘든 현실 속에서 동면 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면 솔깃해질 수밖에 없다. 주인공은 동면에 들어가기 위해 약물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전화번호부에서 무작위로 찾은 정신과 의사를 찾아 불면증이라는 거짓 핑계를 대고 끊임없이 약물 처방을... 더보기
  • 내 휴식과 이완의 해라는 제목, 편안한 느낌의 일러스트와 색의 표지, 힐링과 휴식이 필요한 사람에게 추천한다는 책 소개를 보고 주인공이 지친 삶에서 잠깐 빠져나가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잔잔한 소설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림도없었다. 이 책은 제목의 안락함과는 다른 반전매력을 가진 소설이었다. 금발 뉴요커 여성인 주인공은 삶에 치여서 일을 그만두고, 약을 처방받고, 잠을 자는 '휴식과 이완의 해'를 보내기로 한다. 주인공의 '쉼의 해'는 생각보다 훨씬 극단적이고, 자기파괴적인 방법으로 진행된다. 의사에... 더보기
  • 공포와 무력감, 불안과의 싸움 속 지쳐가는 요즘이다. 모두가 그런 시기라고 말한다. 라디오를 틀면 하루 종일 비스무리한 사연이 쏟아진다. 모두 집에서 지쳐간다는 말, 어서 맘 놓고 활동하고 싶다는 말, 학교 가고 싶다는 말, 말, 말. 목구멍 끝에 말 복사기라도 붙인 듯 얘기하며, 한 마음 한뜻으로 자유로운 내일을 꿈꾼다. 이 시기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 휴식과 이완이다. 초조함도 불안도 없는 오로지 휴식과 이완.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제목은 어떤 마력이 있었다. 깊은 공감과 위로를 기대하며 책을 펼친 것이 사실이다. ... 더보기
  • 내 휴식과 이완의 해 rm**l7827 | 2020-04-04 | 추천: 0 | 5점 만점에 2점
    고통만이 성장의 유일한 기준은 아니야. 나는 속으로 말했다. 잠이 효과가 있었다. 부드럽고 차분한 기분이 들었고 감정도 살아났다. 좋은 일이다. 이제 이건 내 삶이다. (p. 350) 처음 제목과 추천사만 보면 우울한 주인공이 잔잔하게 풀어낼 이야기 같았다. 1년만 직장도 그만두고 오로지 잠만 자겠다 선언한 그녀가 어떤 점이 힘들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지 궁금함과 연민, 걱정의 감정으로 첫 페이지를 열었다. 하지만 실제 스토리는 첫인상과 결이 조금은 달랐다.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은 젊은 여성,...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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