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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나무, 지도 문학사를 위한 추상적 모델

문학동네 인문라이브러리 16 | 양장본
프랑코 모레티 지음 | 이재연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03월 17일 출간

이 책의 다른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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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54670913(8954670911)
쪽수 160쪽
크기 145 * 229 * 19 mm /345g 판형알림
원서명/저자명 (La)letteratura vista da lontano./Moretti, Franco,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마르크스주의 문학이론가 프랑코 모레티가 제시하는
문학사를 위한 새로운 방법론!
격한 찬사와 비판을 동시에 불러일으킨 프랑코 모레티의 문학사 연구

정전이 문학사 전체에서 발표된 작품의 1퍼센트 정도라면,
문학사에서 잊힌 혹은 읽지 않은 나머지 99퍼센트의
방대한 작품을 포함하는 문학 연구를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

이탈리아 출신의 영문학자이자 전 스탠퍼드 대학교 영문학과 교수인 프랑코 모레티는 문학사 연구 분야의 독보적인 학자다. 그는 19~20세기 세계문학사, 독서사, 소설과 내러티브 이론 분야에서 폭넓은 시야와 심도 있는 분석을 제시해왔다. 특히 모레티 연구의 가장 독특하고 중요한 점은 문학사 연구에 정량분석을 도입ㆍ적용한다는 것이다. 『그래프, 지도, 나무』에서 프랑코 모레티는 계량사학에서 그래프를 지리학에서 지도를, 진화론에서 계통도를 끌어와 방대한 문학사를 정리하는 ‘과학적인’ 방법론을 펼쳐 보인다.
『그래프, 지도, 나무』는 몇 권의 정전으로만 나열되는 문학사 해석에 반대하며, 살아남은 몇 권의 정전으로 장르 전체를 규정하는 식의 문학사 연구에 도전한다. 정전은 세계 문학사 전체에서 발표된 작품의 약 1퍼센트에 지나지 않으며, 나머지 99퍼센트의 작품을 포함해 다시 정리되어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렇다면 99퍼센트의 문학을 어떻게 파악하고 체계화할 수 있을까. 간학문적 데이터를 활용한 정량분석이 필요한 이유다.

몇몇 장르들은 형태학적으로 좀더 중요하거나 좀더 인기가 있거나, 혹은 둘 다일 것이다. 이 부분에 관해 좀더 설명할 필요는 있겠지만, 그 장르가 현존하는 유일한 장르인 것처럼 설명하는 식은 곤란하다. 이론들은 소설 장르를 하나의 대표 형식(사실주의 소설, 변증법 소설, 로맨스, 메타 소설……)만으로 정교하게 환원시켜왔다. 이 환원으로 인해, 위의 이론들은 우아함과 권위를 얻었지만, 문학사의 10분의 9가 사라졌다. 너무 많다. _본문41~42쪽

이 책의 총서

저자소개

저자 : 프랑코 모레티

저자가 속한 분야

Franco Moretti

이탈리아 출신의 영문학자이자 비교문학자. 2000년부터 2016년까지 스탠퍼드 대학교 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스탠퍼드 소설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이를 문학실험실로 확장하여 디지털 문학연구의 산파 역할을 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19세기와 20세기 문학, 독서사, 문학지리학, 소설과 내러티브 이론, 정량분석을 활용한 문학모델 개발 등으로, 문학에 통계학이나 지리학, 진화론과 같은 사회과학, 자연과학의 방법론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1983년에 발표한 비평집 『놀랍다고 여겨지는 기호들』은 셰익스피어 비극, 조이스의 모더니즘, 코넌 도일의 추리소설에 이르는 광범위한 주제를 역사학과 수사학의 관점에서 분석하여 루카치, 골드만, 벤야민, 아도르노의 문학사 계보를 잇는 획기적인 저작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프레드릭 제임슨,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등과 함께 ‘일 로만초(소설)’라는 총서를 기획하여 모든 시대의 소설 형식을 아우르는 시도를 했다.
주요 저서로 부르주아의 사회화에서 소설이 수행한 역할을 살핀 역작 『세상의 이치』(1987), 근대 유럽 모더니즘의 형성과 자본주의 권력의 관계를 고찰한 『근대의 서사시』(1995), 19세기 유럽 소설의 지형도를 그려낸 『유럽 소설 도감, 1800~1900』(1998), 디지털 문학연구의 논쟁을 담은 『멀리서 읽기』(2013) 등이 있다.

프랑코 모레티님의 최근작

역자 : 이재연

울산과학기술원(UNIST) 기초과정부 부교수. 연세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한국문학 석사를, 시카고 대학교에서 박사를 취득했다. 디지털 인문학 이론과 사례연구에 관심이 있고, 매체를 통한 한국근대문학의 형성을 디지털 문학 방법론으로 살펴보는 저서를 집필중이다. 관련 논문으로 「작가, 매체, 네트워크」(2014), 「키워드와 네트워크」(2016), 「생활과 태도」(2016), 저서로 『세계 디지털 인문학의 현황과 전망』(공저, 2019)이 있다.

목차

들어가며 | 토론의 새로운 장을 열다
제1장 그래프
제2장 지도
제3장 나무
발문 | 가까운 영역에서의 진화
옮긴이의 말

도판 목록

추천사

가디언

프랑코 모레티는 문학사 연구에 있어 위대하고 상징적 인물이다. 종종 언급되듯 모레티의 담론은 움베르토 에코에 비견되는 섬세함과 예측불가능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뉴욕타임스

프랑코 모레티는 계량적 역사학, 지리학, 진화론이라는 서로 다른 분과학문을 결합해 문학사에 관한 전례 없이 참신한 접근을 시도한다.

알베르토 피아차(이탈리아 토리노 대학 교수)

프랑코 모레티의 『그래프, 지도, 나무』는 강력한 지적 자극을 품은 매혹적인 작품이다. 연구하는 분야는 다르지만 문학의 도전에 응대하고 싶은 한 사람으로서 모레티의 성취에 찬사를 보낸다

타임스 문예부록(TLS)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문학평론가는 드물다. 그건 문학을 다루는 방식 자체에 의문을 던지기로 작심한 사람이 드물기 때문이다.

책 속으로

그래프, 지도, 나무는 문학장literary field을 말 그대로 우리의 눈앞에 펼쳐 보인다. 이 문학장에 관해 아직도 우리가 얼마나 잘 모르는지를 알려준다. 또 이를 통해 겸허와 희열을 동시에 느끼게 되는 이중의 깨달음이 생긴다. 다시 말해 우리는 문학사가 지금까지 (충분치는 않지만) 성취해왔던 것들에 대한 겸허함과, 아직 할 일이 (아주 많이) 남아 있다는 데서 오는 희열을 느낀다. 이쯤에서, 이 책의 방법론이 지닌 실용적인 지향이 드러난다. 나에게 있어 문학의 추상화abstraction는 그 자체로 목적이 아니다. 추상화는 ... 더보기

출판사 서평

그래프에서 문학사를, 지도에서 문학과 사회의 관계를,
진화의 나무에서 문학 장르의 분화를 살펴보다

문학 장르를 집적화해 살펴보기 위해 모레티는 ‘멀리서 읽기distant reading’라는 방법론을 제시한다. ‘멀리서 읽기’는 문학연구 대상과 거리를 두고 의도적으로 추상화해 멀찍이 독해하는 방식이다. 그렇게 연구 대상을 바라봤을 때 그 형태, 관계, 구조, 형식, 모델 간의 상호연결성을 조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1장 그래프’에서 모레티는 18세기부터 20세기까지 영국, 일본, 이탈리아, 스페인, 나이지리아에서 신간 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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