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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안온한 날들 당신에게 건네는 60편의 사랑 이야기

남궁인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03월 05일 출간
| 5점 만점에 5점 리뷰 2개 리뷰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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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54670807(8954670806)
쪽수 328쪽
크기 132 * 200 * 26 mm /394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응급의학과 의사가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마주한
평범한 우리 모두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

응급실의 의사 남궁인이 조금 색다른 에세이로 독자를 찾아왔다. 『제법 안온한 날들』에서 그는 좀더 일상에 가까운 시선으로 삶을 말한다.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매번 인간의 운명을 지켜봐야 했던 그에게, 모든 것은 결국 사랑이었다. 우리가 살아 있는 순간,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순간, 그럼에도 기억함으로 완성되는 순간. 인간의 고통과 그럼에도 끝내 찾아오는 기적 같은 회복을 매 순간 지켜보는 그가 들려주는 사랑 이야기에는 우리가 결국 지금, 여기,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 있음을 생생히 확인시켜주는 특별함이 담겨 있다.

이번 책은 전작 『만약은 없다』 『지독한 하루』와 결을 조금 달리한다. 이전 산문집에서 응급실을 현미경으로 관찰한 근거리의 생생한 모습을 주로 전했다면, 이번 책에서 그는 종종 안온한 일상으로 물러나 고통 이후 찾아오는 인간의 회복을 멀리서 응시하기도 한다. 가장이 쓰러져 휠체어에 앉게 됐지만 남은 가족은 그를 돌보며 슬픔을 딛고 건강하게 회복하고 성장해가는 이야기(「희망」)는 타인이 함부로 재단하지 못할 인간의 불행과 행복, 생명력에 관한 일화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번 에세이에서는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의사 자신의 이야기도 있다. “의사도 병원에 가는 게 두려울까?” 누구나 한 번쯤 궁금해해봤을 법한 질문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의사도 병원에 가는 게 두렵다. 어쩌면 아무것도 모르고 병원을 찾는 환자들보다 더 두려울 수도 있다. 병원에서 만나는 의사는 하얀 가운을 입고 근엄하게 환자에게 이런저런 지시를 하지만, 사실 진료가 무섭고 아프면 힘든 건 똑같다. 인간 보편의 고통 앞에서 그가 보이는 모습은 의사의 인간미를 보여준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남궁인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병원에서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취득, 현재 이대목동병원 임상조교수로 재직중이다. 읽기와 쓰기를 좋아해 그 틈바구니 속에서도 무엇인가 계속 적어댔으며, 글로 전해지는 감정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다고 믿는다. 『만약은 없다』 『지독한 하루』를 썼다.

남궁인님의 최근작

목차

Part 1
나라에서 당신에게
평생의 행운
어떤 집중
고백
사람을 세는 방식
미뢰
소금은 상하지 않잖아
관대할 수 없는 일
소원
헤어지는 중
공황장애
눈물의 이유
인간에게 남아버리는 슬픔
불안과 고독
거식증
공기의 냄새
키와 몸무게
개미
스포트라이트
우에노의 케이
생활
배려
열상
무릎
발가락은 특별히 더 아프다
모른다고 말하기 위하여
의식과 무의식 사이
마지막 술집
감각 호문쿨루스
통증
말벌
영원의 달리기

Part 2
응급실에서 당신에게
안은 어깨
따뜻한 청진기
감사하다는 말
솜사탕과 어머니
희망
진단명
가난
음독
세균
헌혈합시다
아침의 퇴근길
내시경
의료진의 실수
청소년과 사후피임약
알맹이가 없는 것이 알맹이
응급실의 초월적 존재
살갗으로 지켜낸 아이
거짓말 같은 사실
죽음을 기억하라
울지 않는 환자
갑판 위에서
열사병
한 표의 권리
증언할 용기
동료
어머니
시간을 건너 내 글을 읽을 당신에게

추천사

박준(시인)

살림이라는 말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옥상 화분에 키운 쪽파로 김치를 담가 사람들과 나누어 먹었다는 그의 이야기를 듣기 전부터, 애도로 가득한 그의 글을 읽기 전부터, 약속 시간을 확인하거나 사망선고를 해야 할 때 응시했을 ... 더보기

이슬아(작가, ‘일간 이슬아’ 발행인)

생이 길어질수록 이해할 수 있는 고통의 가짓수가 늘어간다고 그는 썼다. 내 눈에 그는 매일같이 놀라며 살아온 사람으로 보인다. 온갖 아픔과 슬픔에. 그 와중에 계속되는 사랑과 회복에. 수천 번 놀라면서도 얼른 마음을 추스른 ... 더보기

출판사 서평

모든 것이 사라져도 마지막 순간 우리가 기억할 일,
살아 있는 동안 온 힘을 다해 끌어안지 않으면 후회할 단 한 가지
그건, 사랑
의사가 왜 하필 사랑 이야기를 들고 왔을까, 하는 생각은 다음 질문을 마주했을 때 사라지고 만다. “우리가 눈을 감는 마지막 순간에 가장 후회할 일은 뭘까?” 갖지 못한 돈? 누리지 못한 권력? 명예와 인기? 아니, 그렇게 대답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끝내 못다 한 사랑, 소중한 사람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 망설이고 미루다 놓쳐버린 마음. 그런 것들이 후회로 남지 않을까. 그러니 늘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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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법 안온한 날들 aq**0317 | 2020-05-14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남궁인 작가님. <만약은 없다>, <지독한 하루>라는 책을 썼다는 건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두 권 모두 읽지 못했어요.  응급의학과 의사가 쓴 죽음과 삶, 그 경계의 기록... 매일 밤 응급실은 예기치 못한 불행을 겪은 사람들로 붐비는데, 그 현장을 지키는 이의 목소리라니... 솔직히 읽을 자신이 없었어요. 이건 드라마나 영화가 아니라 우리가 숨쉬고 있는 세상에서 벌어지는 비극적인 현장이니까. 실제로 응급실을 가본 사람이라면 다시는 그곳에 가고 싶지... 더보기
  • 작가의 전작을 모두 읽었다.표현이 세밀하고 묘사가 사실적이고 필력이 좋아서 장면이 눈앞에 저절로 그려지는 작가의 글이 상당히 매력적이었다.SNS에 올리는 일상 에세이도 찾아보게 되었고, 병원 이야기가 아닌 그의 글도 책으로 만나고 싶었다.웃지않을 수 없는 이야기, 울지 않을 수 없는 이야기, 타인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되는 이야기, 사회의 어두운 면을 고민해보게 되는 이야기, 사랑이란 무엇이고 슬픔이란 무엇인지 더 궁금해지게 만드는 이야기.어떤 중견 작가나 유명 작가의 칼럼이나 산문집보다 더 깊고 따뜻하며 울림을 주는 이야기들이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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