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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의 힘 월경권 운동을 위한 선언

네이디아 오카모토 지음 | 구계원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09월 1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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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54657587(8954657583)
쪽수 316쪽
크기 147 * 210 * 25 mm /491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생리 앞에서는 누구나 평등하다
당당히 피 흘릴 권리를 위해 모두가 알아야 할 핏빛 진실

생리 앞에서는 누구나 평등하다
당당히 피 흘릴 권리를 위해 모두가 알아야 할 핏빛 진실
여성으로 태어났다면 대부분 평균 40년 동안 매달 생리를 한다. 인류의 절반이 생리를 하지만 이를 ‘마법’ ‘그날’처럼 에둘러 표현하고, 대중매체에서는 마치 없는 일처럼 무시한다. 누군가 예민하게 굴면 “그날이야?”라고 반응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우리는 왜 생리를 ‘부끄러운 일’ ‘숨겨야 하는 일’로 여길까? 여기, 생리에 대한 편견을 깨고 생리 빈곤을 겪는 이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선 한 사람이 있다. 열여섯 살에 비정부기구 피리어드(PERIOD)를 창립한 네이디아 오카모토다.

우리는 생리에 대해 보다 편안하게 이야기해야 한다. 심지어 내가 사는 미국에서도 여전히 생리라는 주제를 엄격히 터부시한다. 여성이라면 대부분 자신이 월경중이라는 사실을 암시하기 위해 일종의 암호를 써봤을 것이다. 십중팔구는 “지금 생리중이에요”라고 간단히 말하는 게 거북하기 때문이다. 또는 아무도 우리가 ‘그날’이라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게 생리용품을 주머니나 소매 안에 숨겨 화장실로 뛰어가기도 한다. 이 책을 선택하여 소위 ‘생리 전사’가 되기 위해 한발을 크게 내디뎠다는 사실만으로도 여러분은 찬사를 받아 마땅하다. 여성은 월경을 하니까 남성처럼 권력을 쥐거나 다른 방식으로 사회에 참여할 역량이 없다고 믿는 사람들이 아직 존재하기 때문에 월경에 대한 문화적 시각을 바꿔놓는 일이 무척 중요하다. _19쪽

생리용품을 높이 든 생리 전사
가세가 기운 시절, 노숙인 여성들과 친해진 네이디아는 생리용품 대신 마분지 상자, 비닐봉지, 솜뭉치 등을 사용한다는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처음으로 생리 빈곤 문제에 대해 인식한다. 그리고 이내 노숙인뿐 아니라 생리용품을 살 돈이 없어 한 달에 일주일씩 결석하는 저소득층 학생들, 생리용품을 배급받기 위해 교도관들에게 굽힐 수밖에 없는 재소자들, 초경을 시작한 후 조혼을 하거나 사회적으로 고립되는 제3세계 소녀 등 생리 빈곤 때문에 자기 능력을 펴지 못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현실을 알게 된다. 월경 같은 생리 현상 때문에 그 누구도 활동에 제약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 네이디아는 2014년 비정부기구 피리어드를 세워 생리용품 패키지를 배포하며 누구든 평등하게 생리 기간을 보낼 수 있게끔 돕고 있다. 평범한 학생에서 ‘월경권 운동가’로 거듭난 네이디아는 이 책을 통해 생리가 실제로 어떠한 경험인지를 가감없이 공개하고, 생리용품의 역사, 월경 정책, 미디어에서 생리를 다루는 방식 등을 짚어가며 어떻게 하면 생리를 둘러싼 낙인과 금기를 깰 수 있는지 안내한다.

저자소개

저자 : 네이디아 오카모토

1998년생.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자랐으며 현재 하버드대 재학중이다. 열여섯 살에 비정부기구 피리어드(PERIOD)를 창립했으며 2017년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서 시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비록 낙선했으나 젊은 세대의 투표율을 높이며 유의미한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평을 들은 네이디아는 최근 Z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 에이전시 JUV컨설팅의 최고브랜드책임자(CBO) 자리에 올랐다. 2017년 『틴보그』에서 ‘21세 이하 주목할 만한 인물 21인’으로, 『인스타일』에서 ‘만만치 않은 여성 50인: 세계를 바꾸는 여성들’로 선정됐다.
피리어드는 청소년들이 운영하는 여성 건강 관련 비정부기구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조직이자 미국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중인 단체로 꼽힌다. 미국 전역의 고등학교 및 대학교에 300여 개 이상의 지부가 설치됐고, 현재까지 생리용품 패키지 50만 개 이상을 곳곳에 나눠줌으로써 저소득층 학생들뿐 아니라 노숙인 등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누구든 평등하게 생리 기간을 넘길 수 있게 도왔다. 피리어드를 이끌며 생리에 대한 편견을 깨기 위해 애쓴 네이디아 오카모토의 이야기를 담은 『생리의 힘』은 커커스리뷰에서 2018년 최고의 청소년 논픽션으로 선정됐다.

역자 : 구계원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도쿄 일본어학교 일본어 고급 코스를 졸업했다. 미국 몬터레이 국제대학원에서 통번역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발히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제가 투명인간인가요』 『열두 가지 레시피』 『옆집의 나르시시스트』 『술 취한 식물학자』 『화성 이주 프로젝트』 『사랑할 때 우리가 속삭이는 말들』 『아무도 대답해주지 않은 질문들』 외 다수가 있다.

목차

들어가기

1장. 적나라한 핏빛 진실
2장. 월경을 둘러싼 침묵
3장. 생리용품
4장. 낙인의 역사
5장. 생리 빈곤
6장. 생리 정책
7장. 대중매체 속의 월경
8장. 각계각층이 벌이는 투쟁
9장. 이제 행동할 때다

감사의 말
참고자료

추천사

김보람(<피의 연대기> 감독)

몸의 변화를 겪기 시작하는 십대에, 어떤 정보를 어떤 방식으로 받아들이느냐는 그 사람의 평생을 결정한다. 모두가 감추려 하는 생리에 대해 쉬쉬했을 뿐인데, 여자는 몸을 ‘조심’해야 한다고 가르쳤을 뿐인데, 누군가는 어린 시절... 더보기

웬디 데이비스(전 상원의원)

성 불평등에 대한 분노를 행동으로 옮길 방법을 찾고 있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 한다. 월경 불평등과 이를 해결하지 못해 발생하는 다각적인 문제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생리의 힘』은 현재의 상황을 바꾸려면 어떻... 더보기

휘트니 벨(사회운동가)

어른과 청소년 모두에게 생리를 자랑스러워하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책. 여러분이 사랑하는 누군가가 생리를 한다면 이 책을 꼭 읽어야 한다.

무준 알멜레한(최연소 유니세프 친선대사)

여성의 역량에 관한 매우 중요한 문제를 다루는 흥미진진한 책. 이 책을 읽고 그 지혜를 배우면 좋겠다.

출판사 서평

생리를 한다고? 쉿!
10년간 방영된 드라마 에 세 명의 여성 캐릭터가 등장하지만 생리는 딱 한 번 언급될 정도로 생리는 대중매체에서 별로 다뤄지지 않았다. 생리혈을 파란 액체로 표현하거나 생리중인 여성이 흰 옷을 입고 즐겁게 춤추는 모습으로 묘사되는 등 생리대 광고 또한 비현실적이다. 생리에 대한 ‘진짜 이야기’를 대중매체에서 쉬쉬하며 생리에 대한 오해는 쌓여가고 월경에 대한 낙인은 더욱 굳어진다. 미국에서 실시된 한 조사에 따르면, 많은 수의 사람들이 생리 기간에 여성의 감정 기복이 심하다(87%), 여성은 생리를 숨겨야 한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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