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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살려달라고 하는 일 아니겠나

문학동네시인선 124
황학주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06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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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54656788(8954656781)
쪽수 148쪽
크기 131 * 225 * 13 mm /187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문학동네시인선 124 황학주 시집 『사랑은 살려달라고 하는 일 아니겠나』. 총 5부로 나뉘어 담긴 이번 시집은 아픈 만큼 예쁘고 예쁜 만큼 아픈 시들의 집합체다. 그리하여 우리로 하여금 처음 사랑을 하던 그때로의 몸과 정신으로 자꾸만 돌아가게 하여 조금 웃게 하고 자주 울게 한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황학주 1987년 시집 『사람』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내가 드디어 하나님보다』 『갈 수 없는 쓸쓸함』 『늦게 가는 것으로 길을 삼는다』 『너무나 얇은 생의 담요』 『루시』 『저녁의 연인들』 『노랑꼬리 연』 『某月某日의 별자리』 『사랑할 때와 죽을 때』 등이 있다.

작가의 말

■ 시인의 말

몸안에서 마주쳐 놀랐다
겨울 수선화

2019년 6월
황학주

목차

시인의 말

1부 약여히 당신을 살아본 적이 없다
행복했다는 말 / 여기엔 시간이 많지 않다 / 우리의 건너편 / 당신을 위한 작은 기도 / 민들레 / 수선화 위에 내리는 눈 / 어떤 작곡 / 노을 화첩 / 사려니숲길을 가는 / 아끈다랑쉬 / 사람이 있다는 신호가 간다 / 어느 생신날 / 참 예쁘다 못난 시

2부 될 수 있으면 마음이란 구전이어야 해
풀죽은 것의 시 / 키스 / 내가 죽었다고 누가 정신없는 소리를 하면 / 하루 / 서귀포에 홍매가 피고 이순은 듣는다 / 북촌 / 노을을 위한 근정(謹呈) / 해변고아원 / 슬럼프 / 나의 노래 / 매화상회 앞으로 눈이 몰리기 시작한다 / 사랑을 나눈 직후 / 벼락 맞은 비자나무

3부 삶은 여기서 시 쓰는 조건인데
늙은 버드나무 밑에서 물때와 말을 맞추는 / 검은여에 와서 / 모드락 모드락 / 다시 그걸 뭐라고 불러 / 갈라진 손금을 끌어다 눈에 대본다 / 내가 어떻게 네게 왔다 가는가 / 북에서 내려온 사람처럼 / 돌의 유전 / 크리스마스에 오는 눈 / 편도 / 물의 종점을 지나 집으로 가는 길 / 눈 오는 날 앉아

4부 한 눈송이를 당기는 한 수선화에게
모란잠, 좀 짧은 듯한 / 설산 마을 / 해변 묘지 / 유리창 닦이 / 반딧불 없는 반딧불이가 찾아오는 / 바닷가 집의 고해성사 / 푸른 밤바다 / 제주의 짧은 밤 조 끝에 / 버스 정류장 / 애프터눈 이발소 / 얼만가 지나가는 아침 / 사랑은 조랑말처럼 눈밭에 / 개작

5부 여행을 빼앗겨 동백꽃같이 질 때가 있으리라
겨울 여행자 / 모래알 / 잠과 잠 사이 / 나는 흐르네 / 노인 / 자기 일 아니라고 그렇게 말하나 / 5부두 / 해변에서 / 이유가 있겠지 / 폭낭에게 말 걸기 / 여행자 / 그냥 한 달만 말을 안 하기로 한다

해설| 어느 여행자를 위한 변명
| 이강진(문학평론가)

책 속으로

첫날밤이 어서 다음날 밤을 치러 노정을 밀고

그날 밤 되던 사랑이 매일 되는 정말 알 수 없는 인연이기를

파문이야말로 수피의 안쪽에 생기는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고

마음이 뛰면 감고 마음이 멎으면 풀어도 되는 사랑일 때

생각나는 사람이기를

중간에 알고 가야 할 중간에 언제 또 이 길을 만날는지

그 갈라짐을 어루만지며

당신만을 위해 살아 돌아오기를 독이 올라 살아가기를

어느 날 보리수 밑에 떫은 듯한 불똥 한 접시, 당신 것일까

그러다가 손가락질을 해대며 불쑥 꿈에 나타나지는 말기 ... 더보기

출판사 서평

“사랑은 사랑에게로 사랑일 수 없는 곳까지”

사람이라는 변심이 사랑이라는 뚝심으로
우뚝 서는 기적 앞에 두 손을 모으는 마음

문학동네시인선 124 황학주 시집 『사랑은 살려달라고 하는 일 아니겠나』를 펴낸다. 1987년 시집 『사람』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하여 근 32년 동안 꾸준한 시작활동을 해온 시인 황학주. 특유의 섬세한 촉수로 그 어떤 주제보다도 ‘사랑’을 기저로 할 때 제 시의 온도를 인간의 체온과 거의 흡사하게 맞춰왔다 할 시인 황학주. 인간과 인간이 포옹할 때의 온도가 가장 뜨겁고 인간과 인간이 돌아서 제각각...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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