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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언어사전

이정록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03월 1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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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54650281(8954650287)
쪽수 428쪽
크기 130 * 190 * 30 mm /444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성인과 아이들 모두의 감수성을 깨우는 '동심언어'

이정록 시인의 『동심언어사전』. 사전 형식을 빌려 316편의 시편을 수록한 이 시집은, 각 시의 제목이 모두 순우리말로 된 복합어로 이루어져 있다. 단어와 단어가 만나 생겨난 ‘겹낱말’을 제목으로 삼은 각각의 시들은 하나의 언어가 다른 언어를 만났을 때 의미가 어떻게 확장되는지,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이 언어에 어떻게 깃들게 되었는지 보여준다.

언어가 본래 품고 있는 의미와, 언어 사이에 숨어 있던 속뜻을 시화하는 방식으로 써내려간 이 책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시집으로, 독자의 상상력과 언어적 감각을 깨운다. 이 한 편의 시집에 담긴 ‘동심언어’는 아이들을 흥미로운 언어의 세계로 안내함은 물론이고, 성인 독자들에게도 새로운 감정을 경험하는 길을 열어줄 것이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번 시집에서 이정록 시인은 그동안의 문학 인생을 되돌아보는 마음으로 써내려갔다고 한다. “내 시쓰기는 얕고 보잘것없으나, 팔짱언어에 서려 있는 오랜 사람들의 입김을 믿었다. 언어에는 인간 본성의 따듯함과 사랑이 녹아 있다”라고 서문에서 밝힌 것처럼 결국 시는 온전히 한 사람에게서 나온 게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언어에 깃든 사람들의 마음이 함께 만들어낸 것임을 깨달았다고 한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이정록 1964년 충남 홍성에서 출생하였으며, 1989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199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며 등단했다. 시집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것들의 목록〉 〈아버지학교〉 〈어머니학교〉 〈정말〉 〈의자〉 〈제비꽃 여인숙〉 〈버드나무 껍질에 세들고 싶다〉 〈풋사과의 주름살〉 〈벌레의 집은 아늑하다〉와 산문집 〈시인의 서랍〉이 있으며 동화책 〈대단한 단추들〉 〈미술왕〉 〈십 원짜리 똥탑〉 〈귀신골 송사리〉, 동시집 〈지구의 맛〉 〈저 많이 컸죠〉 〈콧구멍만 바쁘다〉, 청소년 시집 〈까짓것〉, 그림책 〈달팽이 학교〉 〈똥방패〉 등을 냈다. 박재삼문학상, 윤동주문학대상, 김달진문학상,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했다. 생명에 대한 호기심이 재미와 감동으로 이어지길 꿈꾸며, 부지런하게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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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로 쓰는 동심언어사전

가갸날 / 가난살이 / 가는귀 / 가로쓰기 / 가방끈 / 가새주리 / 가슴놀이 / 가슴우리 / 가시방석 / 가시손 / 가시울타리 / 가위바위보 / 가위표 / 가을귀 / 가을마당 / 감칠맛 / 개구리밥 / 개구리헤엄 / 개똥장마 / 개미굴 / 개미허리 / 개밥바라기 / 거름종이 / 거지발싸개 / 거지주머니 / 걱정꾸러기 / 걸음걸음 / 걸음나비 / 게거품 / 겨울나기 / 겨울잠 / 고깔불 / 골목대장 / 공기방울 / 공룡고기 / 구두병원 / 구두쇠 / 구두코 / 구른돌 / 구름다리 / 구름먼지 / 구슬땀 / 굴뚝연기 / 그물눈 / 글쟁이 / 금송아지 / 기둥뿌리 / 기러기가족 / 기러기발 / 기침머리 / 길모퉁이 / 김칫국 / 까치눈 / 까치발 / 까치밥 / 꼬부랑국수 / 꼴다듬기 / 꽃보자기 / 꽃사슴 / 꽃상여 / 꽃샘추위 / 꽃손 / 꽃잠 / 꽃주름 / 꿀단지 / 꾀주머니 / 나무거울 / 나비물 / 나비잠 / 나이떡 / 나이배기 / 나이테 / 나잇값 / 남의나이 / 날궂이 / 넋두리 / 노랫가락 / 노루잠 / 노른자 / 눈물샘 / 눈싸움 / 눈썹씨름 / 눈심지 / 눈엣가시 / 눈요기 / 눈웃음 / 늦깎이 / 단비 / 달꽃 / 달맞이꽃 / 닭살 / 닭알주먹 / 닮은꼴 / 더운술 / 도깨비바늘 / 도깨비방망이 / 독서왕 / 돋을볕 / 돌부리 / 돌심장 / 돌잡이 / 돼지꿈 / 돼지발톱 / 돼지저금통 / 되새김질 / 두꺼비씨름 / 뒤풀이 / 뒷북 / 뒷심 / 등긁이 / 딴눈 / 땅강아지 / 땅거미 / 땅끝마을 / 똥파리 / 마음가짐 / 마음다툼 / 말씨 / 매꾸러기 / 먹구름 / 먹장가슴 / 먼눈 / 먼발치 / 메밀꽃 / 멸치똥 / 물갈퀴 / 물걸레 / 물똥싸움 / 물수제비 / 물안개 / 물알 / 물음표 / 물집 / 물회오리 / 미끄럼틀 / 미닫이문 / 미운털 / 바늘구멍 / 반쪽 / 발등 / 밤동무 / 밤손님 / 밥맛 / 밥심 / 배꼽시계 / 배밀이 / 백합조개 / 별꼴 / 별똥 / 별바다 / 별바라기 / 병아리눈물 / 보릿고개 / 보조개 / 볼멘소리 / 봄바람 / 봄밤 / 불날개 / 불땀 / 불땀머리 / 불똥 / 붉은귀거북 / 붓방아 / 붕어빵 / 비꽃 / 비단구름 / 빗맛 / 빨랫줄 / 빵봉지 / 사람멀미 / 사슴뿔 / 사이시옷 / 사이짓기 / 사자고추 / 산더미 / 새끼갈매기 / 새털구름 / 새해맞이 / 샘주머니 / 생김새 / 생트집 / 서리병아리 / 설앓이 / 세발자전거 / 소금꽃 / 속풀이 / 손깍지 / 손거울 / 손뜨개질 / 손바닥 / 손버릇 / 손뼉치기 / 손잡이 / 손톱그림 / 손톱달 / 손톱여물 / 솜방망이 / 송이눈 / 싹쓸이 / 쑥떡 / 씨알 / 씻나락 / 아기방석 / 아기자기 / 아침뜸 / 아침이슬 / 안개오줌 / 앉은뱅이저울 / 알거지 / 알랑방귀 / 알음알음 / 알콩달콩 / 앞길 / 애벌빨래 / 애어른 / 약손 / 양말구멍 / 어금니 / 어깨너머 / 어깨높이 / 어깨동무 / 깨사다리 / 언덕밥 / 얼싸안기 / 엄마젖 / 엉덩방아 / 엉덩이춤 / 엿장수 / 오리걸음 / 오목눈이 / 오색딱따구리 / 오줌싸개 / 온누리 / 올챙이배 / 옹달샘 / 외곬 / 외기러기 / 우스갯소리 / 울음바다 / 움집 / 웃음빛 / 육쪽마늘 / 은방울꽃 / 이갈이 / 이슬떨이 / 이야기꽃 / 입김 / 잎몸 / 잎사귀 / 잔가시 / 잠옷 / 젖소 / 조각구름 / 조각보 / 좁쌀얼굴 / 종이호랑이 / 주근깨 / 죽을힘 / 줄무늬 / 쥐뿔 / 지우개똥 / 지우개밥 / 진주알 / 진흙탕싸움 / 징검돌 / 징소리 / 짝사랑 / 찍소리 / 찔레꽃가뭄 / 참사람 / 참새가슴 / 채찍비 / 책거리 / 책날개 / 첫눈 / 첫사랑 / 첫술 / 칠성무당벌레 / 코딱지 / 콧물 / 콧방귀 / 콩깍지 / 콩나물 / 콩칡뿌리 / 콩털 / 큰사람 / 키꺽다리 / 터무니 / 턱밑 / 턱받이 / 토끼뜀 / 토막구름 / 파김치 / 팔베개 / 팽이치기 / 풋사과 / 하루바삐 / 한물 / 한우물 / 할미꽃 / 해쑥 / 햇귀 / 허깨비걸음 / 혀꼬부랑 / 혓바늘 / 호박고지 / 호박벌 / 호박부침 / 홑이불 / 황금들판 / 황소걸음 / 황소눈 / 회오리바람 / 흙이불 / 흙장난 / 힘줄

해설 지금은 언어의 마음을 읽을 시간입니다

추천사

김정숙(문학평론가)

마음은 우리 모국어에게만 있는 소중한 말입니다. 추운 벗들을 모여들게 하는 둥그런 품입니다. 그래서 이정록 시인은 마음은 받아 안는 것, 모시는 것이라 말합니다. 더불어 평화와 살림은 시인이 꿈꾸는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삼십... 더보기

책 속으로

꽃그늘에
나비가 누워 있다.
꽃침대에서
꽃잠 자다가 떨어진 거다.
나비는 꽃밥상에서
꽃침대까지가 한살이다.
평생 꽃놀이다.
꽃가마 타고 가다가
꽃상여에서 내린 거다.
저승이 코앞이란 말,
꼭 들어맞는 말이다.
꽃방석에 오래 앉았다가
꽃무덤에 들었다.
꽃비 맞으며
_[꽃잠] 전문

날듯이 달리는 말을 만나려면
한 세숫대야의 물이 필요하다.
물을 길어 얼굴을 곱게 씻고
너른 마당에 드넓게 끼얹으면
물갈기를 세운 말이 허공에 나타난다.
세숫물은 말이 되었다가 나비물로 내려앉는다.
깨끗하게 쓸어놓은 ... 더보기

출판사 서평

낱말과 낱말이 만날 때 생동하는 새로운 의미와 재미
성인과 아이들 모두의 상상력과 언어적 감수성을 깨우는 동심언어사전

동심이 없으면 언어는 빛나지 않는다. 낱말과 낱말이 만날 때 둘은 어린아이처럼 껴안는다. 언어는 동심의 놀이터다. 태초에 동심이 있었다.
_작가 서문에서

이정록 시인의 시집 〈동심언어사전〉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동심언어사전〉은 사전 형식을 빌려 316편의 시편을 수록한 시집으로, 각 시의 제목이 모두 순우리말로 된 복합어로 이루어져 있다. 단어와 단어가 만나 생겨난 ‘겹낱말’을 제목으로 삼은 각...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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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심의 말을 다시 배운다 sm**399 | 2018-12-28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언제부터였을까. 시를 잘 모르던 시절에도 나는 이정록 시인의 시를 줄곳 찾아 읽었던 것 같다. 나지막한 돌담 너머로 감나무가 있는 집을 상상하고 돌담에 널려있는 무우시래기를 상상하고 호박에 지푸라기를 깔아주던 이정록 시인의 어머니를 상상하면서 늘 그렇게 이 정록 시인의 시를 맴돌았던 것 같다. 어머니 촌철살인 같은 말씀이 시에 하나씩 박혀 있을 때 너털거리고 웃었고 가슴 찡하게 웃었던 그런 시들을.   그리고 이제 돌아서 이정록 시인의 을 읽는다. 잊고 살던 묻어 두었던 동심을 깨우기 위해서... 더보기
  • v 시를 노래하는 말 331 아이들은 ‘추억’ 아닌 ‘꿈’을 먹고 커요 ― 동심언어사전  이정록  문학동네, 2018.3.12. 햇살로 가방끈을 엮자. 별빛으로 가방끈을 꼬자. 손바닥에 침은 뱉지 말고 꽃향기와 나비를 추억하게 하자. (가방끈/19쪽) 아기보자기에서 나와 책보자기 펼쳐 공부하고 떡보따리 풀어 함께 먹고 이야기보따리 끌러 웃음보따리 나누다가 짐보따리는 이고 지고 (꽃보자기/76쪽)   요 몇 해 사이에 ‘사전’이란 이름... 더보기
  • 일상에 다시 새겨야할 ‘동심언어’ 봄날, 노오란 개나리가 피어 있는 담장 아래 볕 바라기하는 마음과 닮았다. 따스하고 여유롭기에 무엇이든 다 품에 안을 수 있는 봄날처럼, 손에 들면 노랗게 봄물이라도 들 것 같은 속삭임이다. 책이 주는 느낌이 이 봄날의 볕처럼 따스함이 있다. 독특한 장정도 주목되지만 봄볕마냥 샛노란 표지에 혹시 손때라도 묻을까 염려되어 조심스럽다.   '동심언어사전', 사전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으니 형식은 짐작되는 바가 있으나 어떤 내용...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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