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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모하는 일에 무슨 끝이 있나요 문태준 시집

문학동네 시인선 101
문태준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02월 10일 출간
주요 일간지 북섹션 추천도서

Klover 평점3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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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54650175(8954650171)
쪽수 108쪽
크기 132 * 225 * 10 mm /148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운문의 정수를 길어낸, 문태준의 더할 나위 없는 시 세계!

「문학동네시인선」이 100번을 지나 2018년 들어 처음으로 선보이는 101번째 시집 『내가 사모하는 일에 무슨 끝이 있나요』. 유심작품상, 미당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서정시학작품상, 애지문학상 등 굵직한 문학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고, 문학인들이 뽑은 ‘가장 좋은 시’ ‘가장 좋은 시집’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한국 현대 시단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로 자리매김한 문태준 시인이 《우리들의 마지막 얼굴》 이후 삼 년 만에 펴내는 신작 시집이다.

화려한 조명과 관심 속에서도 자신만의 속도와 보폭으로 우직하게 써내려간 63편의 시편을 담은 이번 시집에서 더욱 깊어지고 한결 섬세해진 시인은 한국 서정시의 수사라고 말해도 좋을 만큼 믿음직스러운 시 세계를 펼쳐 보인다. 조금은 낯설게도 느껴지는 이번 시집의 제목은 더욱 낮아지고, 여려지고, 보드라워진 시인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자 삼라만상을 ‘사모’의 마음으로 올려다보는 시인의 시선을 잘 대변해주는 문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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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문태준 저자 문태준은 1994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수런거리는 뒤란』 『맨발』 『가재미』 『그늘의 발달』 『먼 곳』 『우리들의 마지막 얼굴』이 있다. 유심작품상, 미당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서정시학작품상, 애지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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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새봄이 앞에 있으니 좋다.
한파를 겪은 생명들에게 그러하듯이.
시가 누군가에게 가서 질문하고 또 구하는 일이 있다면
새벽의 신성과 벽 같은 고독과 높은 기다림과 꽃의 입맞춤과
자애의 넓음과 내일의 약속을 나누는 일이 아닐까 한다.
우리에게 올 봄도 함께 나누었으면 한다.
다시 첫 마음으로 돌아가서
세계가 연주하는 소리를 듣는다.
아니, 세계는 노동한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외할머니 시 외는 소리

일륜월륜(日輪月輪)-전혁림의 그림에 부쳐
언덕
어떤 모사
외할머니의 시 외는 소리
저녁이 올 때
1942열차
그사이에
가을날
입석(立石)
골짜기
가을비 낙숫물
나의 쪽으로 새는
휴일
알람 시계
알람 시계 2
얼마쯤 시간이 흐른 후에

2부 흰 미죽을 떠먹일 때의 그 음성으로

단순한 구조
호수
사귀게 된 돌
여름날의 마지막 바닷가
사랑에 관한 어려운 질문
우리는 서로에게
지금 이곳에 있지 않았다면
한 종지의 소금을 대하고서는
염소야
동시 세 편
비양도에서
연꽃
종이배
유연(由緣)-돌무더기
유연(由緣) 2-괴석
가을날

3부 사람들은 꽃나무 아래서 서로의 콩트를 읽는다

그 위에
흰 반석-무산 오현 스님께
불안하게 반짝이는 서리처럼
연못
일일일야(一日一夜)
꽃의 비밀

바다의 모든 것
겨울 바다
다시 봄이 돌아오니
액자
여기 도시의 안개
병실
샘가에서-어머니에게
절망에게

4부 생화를 받아든 연인의 두 손처럼

어떤 부탁-이상의 집에서
단순한 구조 2
소낙비
새가 다시 울기 시작할 때
초여름의 노래
석류
가을날
오솔길
나의 잠자리
연못과 제비
별꽃에게 2
작문 노트
검은모래해변에서
매일의 독백
미륵석불
산중에 옹달샘이 하나 있어

해설|숨결의 시, 숨결의 삶
|이홍섭(시인)

추천사

김민정(시인)

저는 이번 그의 시집을 어떤 '초월'로 읽었어요. 그 초월은 거대한 것이 아니고 어려운 것은 더더욱 아니고 자연스럽게 자연이 되는 그 모든 '자연'이요. 삶과 죽음의 경계 없음으로 입은 더 다물어지고 눈은 더 커지고 귀는 더... 더보기

책 속으로

내가 매일 몇 번을 손바닥으로 차근하게 만지는 배와 옆구리
생활은 그처럼 만져진다

구름이며 둥지이며 보조개이며 빵이며 고깃덩어리이며 악몽이며 무덤인

나는 야채를 사러 간다
나는 목욕탕에 간다
나는 자전거를 타러 간다
나는 장례식장에 간다

오전엔 장바구니 속 얌전한 감자들처럼
목욕탕에선 열탕과 냉탕을 오가며
오후엔 석양 쪽으로 바퀴를 굴리며
밤의 눈물을 뭉쳐놓고서

그리고 목이 긴 양말을 벗으며
선풍기를 회전시키며
모래밭처럼 탄식한다
_「휴일」 전문

우리는 서로에게
환한 등불
남을 온기 ... 더보기

출판사 서평

낮고, 여리고, 보드라운 목소리로 들려주는 삶의 물결과 숨결
‘더할 나위 없음’이란 바로 이 시집을 말하는 한 문장이리라

문학동네시인선 101번째 시집으로 문태준 시인의 『내가 사모하는 일에 무슨 끝이 있나요』를 선보인다. 『우리들의 마지막 얼굴』 이후 삼 년 만의 신작 시집이자, 문학동네시인선이 100번을 지나 2018년 들어 처음으로 독자에게 건네는 시집이다. 유심작품상, 미당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서정시학작품상, 애지문학상 등 굵직한 문학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고, 문학인들이 뽑은 ‘가장 좋은 시’ ‘가장 좋은 시집’에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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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를 노래하는 말 328 우리가 사랑하는 일에는 끝이 없어요 ― 내가 사모하는 일에 무슨 끝이 있나요  문태준  문학동네, 2018.2.10. 아름다운 바퀴가 굴러가는 것을 보았네 내 고운 님의 맑은 눈 같았지 님의 가늘은 손가락에 끼워준 꽃반지 같았지 대지에서 부르던 어머니의 노래 같았지 아름다운 바퀴가 영원히 굴러가는 것을 보았네 꽃, 돌, 물, 산은 아름다운 바퀴라네 이 마음은 아름다운 바퀴라네 (일륜월륜/12쪽)   시집 《내가 사모하는 일에 무슨...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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