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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의 여로 흑백으로 가를 수 없는 존재의 비극

나쓰키 시즈코 지음 | 추지나 옮김 | 김다래 그림 | 엘릭시르 | 2018년 02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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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54650106(8954650104)
쪽수 420쪽
크기 140 * 206 * 24 mm /494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흑백의 여로』는 작가 나쓰키 시즈코의 전성기인 1970년대 작품이다. 주인공 리카코는 삶에 대한 열정은커녕 의지도 없는 인물로, “죽는 게 별로 무섭지 않아요. 언제 죽어도 아무 미련 없어요”라고 말하며 동반 자살 제안을 깊은 고민 없이 수락해버린다. 바로 다음날, 리카코는 애인과 함께 산속에서 수면제를 잔뜩 삼켰지만 몇 시간 후에 약을 토하며 깨어나고 만다. 그런데 곁에 있던 애인은 칼에 찔려 죽었고 칼자루는 리카코의 손에 쥐여 있었다. 누가 보더라도, 리카코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여자가 남자와 동반 자살을 시도하다가 남자를 살해한 상황’처럼 보인다. 리카코는 패닉에 빠져 살인 현장에서 도망친다. 나쓰키 시즈코의 본격 미스터리는 여기서 시작된다. 살해범을 찾아 단죄하고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자. 본격 미스터리의 전통적 주제인 ‘범인은 누구인가?’란 질문이 작품을 이끄는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며, 리카코의 두 번째 삶의 목표가 된다.

저자소개

저자 : 나쓰키 시즈코

저자가 속한 분야

나쓰키 시즈코는 일본의 대표적인 여성 추리소설가이다. 게이오 대학 영문학과에 재학중이던 1960년에 이가라시 시즈코라는 이름으로 쓴 「엇갈린 죽음」이 에도가와 란포상 최종 후보에 오르면서 이름을 알렸다. 잠시 휴식기를 거쳐 1969년 발표한 『천사가 사라져간다』가 에도가와 란포상 최종 후보에 다시 오르며 화려하게 재기했고, 그때부터 본격적인 작품 활동에 돌입했다.
일본 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작가로, 1972년 발표한 『증발』이 제26회 일본 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했고, 1998년에 베이징 탐정추리문예협회의 번역 작품상을 추가 수상했다. 또한 엘러리 퀸과의 사숙을 인연으로 퀸의 사전 허가를 받고 출간한 것으로 유명한 『W의 비극』역시 2001년에 이 상을 수상했다. 한편 『제3의 여자』는 프랑스어로 번역되어 1989년 제53회 프랑스 모험소설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일본 추리소설의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006년 제10회 일본 미스터리문학 대상을 수상하기에 이른다.
나쓰키 시즈코는 플롯 사이에 트릭을 설치하는 기술이 뛰어나며, 섬세하고 인간적인 심리 묘사로 독자를 단숨에 작품으로 끌어들인다. 사회적인 소재를 다루면서도 언제나 놀라운 결말을 제시하는 작가라는 것이 그녀의 가장 큰 특징이다. 2016년 3월에 사망할 때까지 백여 편 넘게 작품을 발표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나쓰키 시즈코님의 최근작

역자 : 추지나

대학에서 일본지역학을 전공했다. 출판 편집자로 일하다 지금은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작품으로는 오노 후유미의 ‘십이국기’ 시리즈, 『잔예』, 『귀담백경』, 『시귀』, 『흑사의 섬』, 미야베 미유키의 『지하도의 비』, 오카모토 기도의 『한시치 체포록』, 나쓰키 시즈코의 『W의 비극』, 『그리고 누군가 없어졌다』 등이 있다.

그림 : 김다래

목차

009 001 어두운 유혹
029 002 아마기 정사
047 003 사선
067 004 추적자의 얼굴
079 005 변신
093 006 번뜩이는 그림자
123 007 필
135 008 도망자
151 009 해후
175 010 화가
195 011 겐카이나다로
217 012 바닷가에서 남긴 말
235 013 과거
255 014 호적
271 015 배후 인물
289 016 고향
309 017 야마테 병원
327 018 수술
349 019 도전
365 020 북녘 공항
381 021 여로의 끝
403 022 애도의 바다
412 작가 정보

책 속으로

오늘까지 평범하게 살다 내일은 누구 한 사람 상상도 하지 못할 만큼 당돌하게, 별안간 이 세상에서 자취를 감추어버린다. 얼마나 속이 후련할까. 그런 죽음이 자신에게 어울리는 것 같기도 했다.
(26쪽)

만약 정신이 육체에 맞추어 바뀔 수 없다면, 육체를 정신에 맞추어 바꾸는 것을 고려해봐야 한다.
(145쪽)

문득 십 년이든 십오 년이든 공소시효까지 도망치는 범죄자의 마음이 짐작되었다. 어쩌면 그들은 전전하는 생활에 익숙해져 쫓기는 사실 자체를 잊고 살지도 모른다. 그렇게라도 익숙해지지 않으면 도저히 온전한 정신으로 ... 더보기

출판사 서평

원래 내 것, 내가 타고난 것, 내가 잃어버린 것을 되찾겠습니다.
“신에 대한 반역이래도 난 두렵지 않아요.”
‘일본의 애거사 크리스티’ 나쓰키 시즈코의 기막힌 반전을 맛볼 수 있는 수작 미스터리!

살아가는 이유를 찾지 못해 방황하던 리카코. 회사가 도산 위기에 빠져 괴로워하던 애인 도모나가의 제안으로 동반 자살을 결심한다. 두 사람은 깊은 산속에서 수면제를 과다 복용하고 정신을 잃었지만 리카코는 죽지 못하고 깨어나버린다. 그런데 곁에 있던 도모나가는 칼에 찔려 죽었고 칼자루는 리카코의 손에 쥐여 있는 게 아닌가. 죽음의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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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백의 여로 - 나쓰키 시즈코 (420p / 엘릭시르 / 문학동네)  '일본의 에거사 크리스티'라고 불리는 나쓰기 시즈코. 국내에서 정식 출간된 그녀의 작품은 처음인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 여성 변호사 <아사부키 리야코 시리즈>와 여성 검사 <가스미 유코 시리즈>외 다수의 작품 활동을 하면서 제 26회 일본 추리작가협회상, 제 10회 일본 미스터리문학 대상을 수상했다.  가벼운 우울증과 이인증을 앓고 있으며 ... 더보기
  • 흑백의 여로 wh**gksk | 2018-03-16 | 추천: 0 | 5점 만점에 3점
    『흑백의 여로』는 작가 나쓰키 시즈코의 전성기인 1970년대 작품이다. 주인공 리카코는 삶에 대한 열정은커녕 의지도 없는 인물로, “죽는 게 별로 무섭지 않아요. 언제 죽어도 아무 미련 없어요”라고 말하며 동반 자살 제안을 깊은 고민 없이 수락해버린다. 바로 다음날, 리카코는 애인과 함께 산속에서 수면제를 잔뜩 삼켰지만 몇 시간 후에 약을 토하며 깨어나고 만다. 그런데 곁에 있던 애인은 칼에 찔려 죽었고 칼자루는 리카코의 손에 쥐여 있었다. 누가 보더라도, 리카코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여자가 남자와 동반 자살을 시도하다가 남자를 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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