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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 리처드 플래너건 장편소설

리처드 플래너건 지음 | 김승욱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01월 05일 출간
주요 일간지 북섹션 추천도서

Klover 평점3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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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54649919(8954649912)
쪽수 544쪽
크기 141 * 211 * 32 mm /670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The Narrow Road to the Deep North/Richard Flanagan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죽어가는 기나긴 가을 같은 이 세계를 방황하는 현대판 오디세우스!

오스트레일리아 현대문학사에서 가장 빛나는 상상력의 소유자로 거론되는 리처드 플래너건이 12년간 심혈을 기울여 완성해낸 걸작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 오스트레일리아판 《전쟁과 평화》라는 평을 받으며 2014년 맨부커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태국-미얀마 간 철도건설 현장에서 살아남은 전쟁 포로이자 현재 화려한 전쟁영웅으로 부활한 외과의사 도리고 에번스의 기억과 현실을 중심으로 사랑과 죽음, 전쟁과 진실, 상실과 발견의 세계를 그리고 있다.

도리고 에번스가 젊은 날 전쟁터로 출정 전 우연히 만난 자신의 젊은 숙모와 나눈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기억과 태국-미얀마 간 ‘죽음의 철도’ 건설 현장의 일본군 전쟁포로로서 겪는 잔혹하고 비참한 현실을 배경으로 끊임없이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괴로워하는 삶의 어둡고도 치열한 두 여정을 보여준다. 온갖 모험과 고초 이후 살아남은 생존자의 방황하는 기억의 여정을 통해 전쟁과 사랑이 지닌 파멸과 공포의 두 얼굴과 폐허가 된 전장과 일상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실제로 일본군 전쟁포로로서 버마 철도 건설현장에서 살아남은 생존자였던 아버지의 고통스러운 체험을 듣고 자란 저자는 아버지의 경험담, 역사 기록, 버마 철도와 일본군 경비병 생존자들과의 만남과 취재를 통해 역사의 수레바퀴에서 신음하는 다양한 인간의 삶을 생생하고 압축적으로 그려 보인다. 저자는 이를 통해 인간이란 무엇이고 가족과 나라에 대한 애정은 무엇인지, 사랑이라고 부르는 그 정체란 도대체 어떤 현실인지 끊임없이 되묻는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저자는 이 작품에서 전후 생존자들의 삶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목숨 때문에 일본군의 수족으로 평생을 살았으나 마지막에는 강자독식 위주로 굴러가는 전범재판에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고 마는 조선인 최상민, 이와 극명하게 대비되는 일본군 나카무라 소령과 고타 대령의 전후 행적을 통해 역사의 아이러니를 보여준다. 잔인무도한 전범이자 살인자 나카무라가 시를 읽고 이웃을 돕고 화목한 가정을 꾸리며 살아가는 모습과 오스트레일리아 생존자들의 마취당한 듯한 비참한 일상을 통해 적나라한 전후 삶의 양상들을 강렬하게 대조시켜 보여준다.
수상내역
- 2014년 맨부커상 수상
- 2014년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문학상
- 2014년 퀸즐랜드주 문학상
- 2014년 오스트레일리아 총리 문학상
- 2016년 아테네 문학상
- 2016년 프랑스 문예지 《리르》최우수 해외도서상

상세이미지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 도서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리처드 플래너건

저자가 속한 분야

리처드 플래너건 저자 리처드 플래너건은 1961년 오스트레일리아 태즈메이니아주 출생. 영국 옥스퍼드 대학 우스터 칼리지에서 역사학을 공부했다. 그의 작품세계의 큰 테마는 자신의 고향과 역사에 대한 기억으로, 그는 42개국 이상에 소개된 동시대 최고의 호주 작가로 손꼽힌다. 한 뱃길잡이의 삶과 가족사 이야기를 다룬 첫 소설 『어떤 강 안내인의 죽음Death of a River Guide』(1994)과 자국에서만 15만 부 이상이 나간 슬로베니아 이민자들 이야기 『한 손으로 치는 손뼉 소리The Sound of One Hand Clapping』(1997)를 발표해, 수많은 언론으로부터 수작들이 나왔다는 찬사를 받았다. 이 두 초기작에, 앨리스 먼로와 이언 매큐언을 제치고 2002년 영연방 작가상을 수상한 『굴드의 물고기 책Gould’s Book of Fish』(2001)을 보태어, 작가는 ‘영혼의 역사’ 이야기로 요약한다. 이후 9.11 테러와 그 이후를 다룬 『미지의 테러리스트The Unknown Terrorist』(2006), 영국 탐험가 존 프랭클린 집안에 입양된 오스트레일리아 토착민 소녀 이야기와 소설가 찰스 디킨스 이야기가 나란히 펼쳐지는 『원하다Wanting』(2008) 등의 장편소설을 꾸준히 발표하는 한편, 배즈 루어먼 감독의 영화 <오스트레일리아> 제작에 참여하며 각본가로도 활약했다. 2013년 이 책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로 다시 한번 비평가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플래너건은 2014년 맨부커상과 오스트레일리아 총리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시리아 난민에 대한 논픽션 『탈출 노트Notes on an Exodus』(2015)와 장편소설 『퍼스트 퍼슨First Person』(2017) 등이 있다.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은 17세기 바쇼의 하이쿠 기행문 『오쿠로 가는 좁은 길』의 영문판 제목을 딴 것으로, 작가는 실제로 이차대전 당시 일본군의 전쟁포로였던 아버지에게 이 책을 바쳤다.

리처드 플래너건님의 최근작

저자가 속한 분야

옮긴이 김승욱은 성균관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 시립대학교에서 여성학을 공부했다. 동아일보 문화부 기자로 근무했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스토너』『푸줏간 소년』『이 얼마나 천국 같은가』『왑샷 가문 연대기』『왑샷 가문 몰락기』『깊은 밤을 날아서』『시간 밖으로』『그들』『풀이 있는 여름별장』『분노의 포도』『리스본 쟁탈전』『도플갱어』 등 100여 권이 있다.

김승욱님의 최근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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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벌 한 마리
모란에서
비틀비틀 나온다. _바쇼 _____ 11

바닷가
그 여자에게서 어스름이 쏟아져나와
저녁 파도를 가로지른다. _잇사 _____ 81

이슬의 세계
모든 이슬방울 안에는
투쟁의 세계. _잇사 _____ 225

이슬의 세상은
이슬의 세상일 뿐,
그래도. _잇사 _____ 377

이 세상에서
우리는 지옥의 지붕을 걷는다,
꽃을 응시하면서. _잇사 _____ 459

책 속으로

왜 태초에는 항상 빛이 있는 걸까? 도리고 에번스에게 최초의 기억은 어머니, 할머니와 함께 앉아 있던 교회 안으로 햇빛이 쏟아지던 모습이었다. 나무로 지은 교회. 눈부신 빛. 자신을 반기는 그 초월적인 빛 속을 아장아장 들락거리다가 여자들의 품에 안기던 자신. 그를 사랑하던 여자들. 바다에 들어갔다가 해변으로 돌아오는 것과 비슷했다. 몇 번이나, 몇 번이나.(13쪽)

행복한 사람에게는 과거가 없고, 불행한 사람에게는 과거만 있다. 노인이 된 뒤 도리고 에번스는 이것이 어디서 읽은 말인지 아니면 스스로 만들어낸 말인지 도무지 알... 더보기

출판사 서평

★ 2014년 맨부커상 수상작
"몇 해간 정말 좋은 작품들이 맨부커상을 받았지만, 올해 수상작은 그야말로 걸작이다.
이 작품은 세계문학의 카논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A. C. 그레일링(2014년 맨부커상 심사위원장)

★ 2014년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문학상 ★ 2016년 아테네 문학상
★ 2014년 퀸즐랜드주 문학상 ★ 2016년 프랑스 문예지 『리르』 최우수 해외도서상
★ 2014년 오스트레일리아 총리 문학상

★ '올해 최고의 책'으로 언론매체 동시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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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군의 포로가 된 채, 죽음의 '라인(타이-미얀마간 철도)'에 투입되어 중노동과 구타, 질병과 굶주림 속에 죽어간 오스트레일리아 군인들과 지휘관 도리고 에반스의 이야기이다. 단테의 '신곡'에서 묘사된 지옥의 요소들 중에서 '악취'가 이 소설을 특정짓는다. 포로들의 썩어 들어가는 살덩이와 종양에서 풍기는 악취와 배설물로 뒤덮인 막사와 병동의 악취와 대비되는 도리고의 이루어질 수 없는 로맨스가 극적인 대조를 이루며 몽환의 세계로 이끈다. 앞당겨진, 그래서 기한을 맞추기 불가능한 작업에 투입될 덜 아픈 포로들을 자신의 손... 더보기
  •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 리처드 플래너건 著 김승욱 譯   오스트레일리아 작가의 소설은 처음 접한다. 리뷰들이 하도 평이 좋아서 구입했다. 2014 맨부커상,2016 아테네문학상등을 수상한 책이다. 그마만큼 문학성에 있어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말이다.   책 머리 부분에 이런 말이 나온다   '행복한 사람에게는 과거가 없고 불행한 사람에게는 과거만 있다'   노인이 된 주인공은 이것이 어디서 읽은 것인지 아니면 스스로 만들어 낸 말인지 도무지 알수 없었다..라고 &n... 더보기
  •   【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 】 _리처드 플래너건 (지은이) | 김승욱 (옮긴이) | 문학동네 | 2018-01-05 | 원제 The Narrow Road to the Deep North (2013년)     “왜 태초에는 항상 빛이 있는 걸까?”로 시작되는 이 소설은 전쟁의 상흔과 인간의 내면 심리를 들여다본 전쟁의 서사시 형식을 띠고 있다. 정말 왜 그럴까? 왜 태초에 빛이 함께 할까? 빛은 생명이고, 어둠은 죽음이기 때문일까? 이 소설엔 빛보다 어... 더보기
  •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 re**370 | 2018-02-19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은 마치 먼 여행을 다녀온 듯한 느낌을 갖게 했다. 읽는 동안에도, 다 읽은 후에도 여독이 쉽게 풀리지 않는 기분이랄까. 가볍게 떠난 여행은 아니었지만 이렇게나 나의 의지대로만 흘러가지 않고 시류에 휩쓸리고 주변 상황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려서 여행이 아닌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고행을 하다 온 것 같다고 할까.     주인공 도리고 에번스의 인생역정을 따라가다 보면 숨이 턱에 찬다. 주인공은 이 차 대전 당시 일본군의 타이-미얀마 간 ‘죽음의 철도’ 라인에서 살아남... 더보기
  •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 mo**ardin | 2018-02-18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매해 유명한 작품상 수상작품에 대한 궁금증은 그 문학상에 대한 기대감, 수상자의 글을 통해 심사위원들의 향후 심사의 기준 같은 것을 간접적으로 느끼게 되는 것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기에 출간 소식을 기다리는 독자의 입장에선 흥분이 된다.   2014년도 맨 부커상 수상작, 장르 소설로써 접해왔던 호주의 작가가 아닌 유명 수상작으로서 접하는 호주 출신의 작품이란 점에서 출간 소식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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