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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루시 바턴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장편소설

양장본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지음 | 정연희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09월 22일 출간
주요 일간지 북섹션 추천도서

Klover 평점1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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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54646970(8954646972)
쪽수 232쪽
크기 136 * 196 * 18 mm /333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My Name Is Lucy Barton/Strout, Elizabeth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소설가가 독자에게,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건넬 수 있는 가장 크고 빛나는 위로!

퓰리처상 수상작 《올리브 키터리지》의 저자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신작 소설 『내 이름은 루시 바턴』. 아름답고 정제된 문체, 삶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날카로우면서도 사려 깊은 시선으로 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저자의 이번 소설은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며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아가는 한 여성 소설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처음으로 일인칭 화자를 내세운 작품으로, 하나의 소설을 완성하는 일과 한 인간이 인생의 의미를 정립하고 정체성을 형성하는 일이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를 정갈하고 담백하게 펼쳐 보인다.

소설의 화자인 루시는 지금으로부터 꽤 오래전 1980년대 중반에 병원에서 보낸 구 주, 그중에서도 오래 연락을 끊고 지내던 엄마가 갑작스레 찾아와 그녀를 간병해줬던 닷새를 회상한다. 당시 루시는 간단한 맹장수술을 받고 원인 모를 고열에 시달린다. 직장과 가사일로 바쁜 남편은 그녀를 보러 오지 못하고 그녀는 일인용 병실에 누워 남편과 어린 아이들을 그리워하며 외로움과 씨름한다.

입원한 뒤 삼 주쯤 지났을 무렵, 그녀 앞에 마법처럼 엄마가 나타난다. “안녕, 위즐.” 아주 오랫동안 듣지 못했던 애칭으로 그녀를 부르는 엄마의 목소리를 듣자 루시는 단번에 몸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낀다. 그녀의 엄마는 침대 곁에 앉아 고향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끊임없이 풀어놓는다. 그들의 결혼생활, 불행한 결말을 맺었던 삶들에 대해서. 엄마의 이야기는 루시의 마음속 깊은 곳에 무겁게 가라앉아 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현재의 표면 위로 불러온다.

종조부의 차고에서 지내며 추위와 배고픔과 외로움에 떨던 날들, 부모님의 억압과 간헐적인 폭력이 이어지던 날들, 그래서 그토록 떠나고 싶어 했던 고향 앰개시에 대한 기억을. 또한 그녀가 그토록 동경했던 뉴욕에서의 삶까지도. 그리고 루시는 서서히 깨닫는다. 그러한 기억들이 어떻게 자신을 현재의 그녀로, 소설가로 만들었는지를.

북소믈리에 한마디!

늘 사람을 중심으로 한 작품을 발표해온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복잡 미묘한 인간관계와 다층적이고 때로는 모순적인 인간의 내면을 그려내는 데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온 저자의 이번 작품 역시 그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한층 더 깊어진 삶과 인간에 대한 통찰이 이백 페이지 남짓의 길지 않은 소설 속에 밀도 있게 담겨 있어, 소설이란 가장 내밀한 이야기로 가장 보편적인 위로를 주는 것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한다.

저자소개

저자 :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저자가 속한 분야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저자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Elizabeth Strout는 1956년 미국 메인 주 포틀랜드에서 태어나, 메인 주와 뉴햄프셔 주의 작은 마을에서 자랐다. 어린 시절부터 글쓰기에 매료된 스트라우트는 일상의 소소한 일들을 노트에 적고, 도서관의 문학 코너를 좀처럼 떠나지 않는 아이였다. 작가가 되겠다는 열망으로 유명한 작가들의 이야기나 그들의 자서전을 탐독하기도 했다. 집 밖에서도 많은 시간을 보냈던 이 소녀는 바닷가 바위를 뒤덮은 해초와 야생화를 숨기고 있는 뉴햄프셔의 숲을 보며, 자연에 대한 깊은 애정을 품게 된다.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는 베이츠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뒤 영국으로 건너가 일 년 동안 바에서 일하면서 글을 쓰고, 그후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끊임없이 소설을 썼지만 원고는 거절당하기 일쑤였다. 작가가 되지 못하리라는 두려움에 그녀는 시러큐스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잠시 법률회사에서 일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일을 그만두고 뉴욕으로 돌아와 글쓰기에 매진한다. 문학잡지 등에 단편소설을 발표하던 스트라우트는 1998년 첫 장편 『에이미와 이저벨』을 발표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는다. 이 작품은 오렌지 상, 펜/포크너 상 등 주요 문학상 후보에 올랐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아트 세덴바움 상’과 ‘시카고 트리뷴 하트랜드 상을 수상했다. 2008년 세번째 소설 『올리브 키터리지』를 발표하고 언론과 독자들의 호평을 받은 뒤, 이 작품으로 2009년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이후 『버지스 형제』 『내 이름은 루시 바턴』 『무엇이든 가능하다』 등의 소설을 꾸준히 발표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님의 최근작

역자 : 정연희

역자 정연희는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운명과 분노』 『디어 라이프』 『헬프』 『에이미와 이저벨』 『안녕이라고 말할 때까지』 『비둘기 재앙』 『사랑의 묘약』 『라운드 하우스』 『인문학의 즐거움』 등이 있다.

목차

내 이름은 루시 바턴 ...9
감사의 말 ...221
옮긴이의 말 _기억의 자리들, 공백의 자리들 ...223

추천사

워싱턴 포스트

환상적이다. 모든 면에서 영리하고 비밀스럽다. 많은 것을 감추면서도 많은 것을 드러내는, 삶의 지혜가 담긴 책. 스트라우트는 처음부터 끝까지 소설을 완벽하게 장악하고 있다.

글로브 앤드 메일

이런 경험은 흔치 않다. 책 속의 말들이 최면을 거는 경험. 독서를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의식 속으로 빠져드는 느낌. 첫 페이지부터 나는 루시 바턴의 머릿속에 있었다.

뉴욕 타임스

이 정교한 소설에는 티끌만큼의 감상성도 없다. 신중하게 선택된 어휘들과 침묵이 주는 울림을 통해 『내 이름은 루시 바턴』은 가장 어두운 고통에서부터 오롯한 기쁨까지, 우리에게 아주 풍부한 감정을 전해준다.

가디언

『내 이름은 루시 바턴』은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가 인간관계의 미묘한 지점들을 파고드는 강력한 스토리텔러임을 증명한다. 그녀는 연민과 지혜와 통찰을 엮어 복잡한 가족의 이야기를 직조해낸다. 만약 그녀가 『올리브 키터리지』로 퓰... 더보기

뉴스데이

이 짧은 소설은 사랑, 특히 모녀 사이의 복잡한 사랑을 다룰 뿐 아니라 일순간에 형성되는 좀더 단순한 형태의 유대에 관해서도 이야기한다. 이 작품은 이러한 관계들을 꾸밈없고 순수하면서도 깊이 있는 스타일로 그려내고 있어서, ... 더보기

책 속으로

엄마가 이곳에 와서 오랫동안 듣지 못했던 애칭으로 나를 부르자 내 몸이 따뜻해지면서 액체로 채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마치 내가 느끼는 모든 긴장감이 예전에는 고체였는데 이제는 아닌 것처럼. _본문 13쪽

아마 대부분의 다른 사람들도 이렇듯 반쯤은 알게 반쯤은 모르게, 사실일 리 없는 기억의 방문을 받으면서 세상을 이런 식으로 어찌어찌 통과해나갈 것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공포라는 감정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다는 듯 자신만만하게 보도를 걸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내가 다른 사람들이 어떤 마음인지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는... 더보기

출판사 서평

*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 [워싱턴 포스트] [뉴욕 타임스] [북페이지] [라이브러리리즈]
[미니애폴리스 스타 트리뷴] NPR 선정 올해의 책(2016)

인생의 첫맛은 외로움이었다.
그럼에도 결국……
모든 삶은 경이롭다.

“지금은 내 인생도 완전히 달라졌기에, 어린 시절을 돌이켜보며 이런 생각을 하게 될 때가 있다.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다고. 어쩌면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을 거라고. 하지만 햇살이 내리쬐는 보도를 걷거나 바람에 휘는 나무 우듬지를 볼 때, 또는 이스트 강 위로 나지막이 걸린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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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라 페인이 우리에게 평가 없이 빈 종이와 마주하라고 말했던 그날, 그녀는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사실을 일깨워주었다. 다른 사람을 완전히 이해한다는 것, 그것이 어떤 것인지 우리는 절대 알지 못하며, 앞으로도 절대 알 수 없을 것임을. 단순한 생각 같지만, 나는 나이를 먹을수록 그녀가 그 말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을 점점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 우리는 생각한다. 늘 생각한다. 우리가 누군가를 얕보게 되는 것은 무엇 때문인지, 우리 자신을 그 사람보다 우월하다고 느끼는 것은 무엇 때문인지를. 오래 전에 &... 더보기
  •     '올리브 키터리지' 란 책을 접하고 다시 만나보는 작가의 신작이다. 보통 책을 읽으면서 어떤 커다란 줄거리 속에 포함된 주된 내용들을 따라가며 전개과정을 즐기는 편이기에 이 작가처럼 커다란 흐름의 변동 없이 잔잔한 물결처럼 흐르게 쓰인 글들을 읽노라면 이야기의 방향을 잡기가 어렵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그럼에도 여전히 그녀의 신작에 대한 목마름은 뭐랄까, 그저 스치듯 지나칠 수 있는 작은 이야기들을 적절히 고루 배합해 가면서 보이는 그녀만의 글에 대한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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