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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피셜 코리아 화려한 한국의 빈곤한 풍경

신기욱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09월 0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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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54646895(8954646891)
쪽수 252쪽
크기 147 * 215 * 20 mm /349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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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실리콘밸리의 시각으로 바라본 한국!

30여 년 동안 미국 학계에서도 손꼽히는 여러 대학에 두루 몸담아온 학자이자 전방위로 활동하는 아시아 전문가, 신기욱 스탠퍼드 대학 교수가 오롯이 한국 독자를 생각하며 한국어로 쓴 첫 번째 책 『슈퍼피셜 코리아』. 외국에서는 흔히 한국을 ‘재미있는 지옥’에 비유한다. 그도 그럴 것이 이렇게 쉼 없이 일하고, 그러고도 밤새 술을 마시는 나라는 지구상에 잘 없기 때문이다. 저자도 그 재미있는 지옥이란 것이 ‘다이내믹 코리아’의 역동성을 뜻하는 줄로만 알았지만 막상 안쪽을 들여다보니 피상적인 인맥, 피상적인 제도, 피상적인 과시에 허덕이며 이유를 찾지 못한 채 질주하는 이들이 많아 보였다고 이야기한다.

왜 한국에는 원칙에 대한 존중 없이 얕은 편법이 난무하는가? 외부인에게는 한없이 차갑고, 끼리끼리의 결속력은 지나치게 끈끈한 슈퍼피셜한 슈퍼 네트워크 사회. 이와 같은 피상성이 개인의 삶도 더 불행하게 만든다고 말한다. 어려서는 좋은 대학에 가려고, 어른이 되어서는 슈퍼 네트워크에 편입되려고 끝없이 발버둥쳐야 하는 분위기가 한국 사회를 불안으로 몰고 가며 매 순간을 절박하게 만든다고 이야기하며, 어쩌면 한국은 공포와 불안을 에너지 삼아 굴러가는 사회일지도 모른다고 우려의 시선을 보낸다.

이에 저자는 과감하게 새로운 시도에 나서는 퍼스트 무버가 되어야 하고, 실패를 용인하는 사회가 되기 위해 회복탄력석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우리에게 실리콘밸리에서 찾은 청량제 같은 키워드를 통해 영감을 주고자 한다. 저자가 특히 힘주어 강조하는 것은 다양한 것을 포용할 줄 아는 유연성이다. 사회적 맥락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무조건 타문화를 받아들인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한국이 그토록 외치는 ‘글로벌’ 시대에 다양성이란 화두는 피할 수 없는 주제다. 한국 사회가 유연성을 획득하지 않는다면 해외 인재 유치는커녕 한국에 있던 인재마저 한국을 떠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그동안 미국 대학에서 재미 학자로, 한반도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고국에 대해 느꼈던 생각과 고민을 담은 이 책에서 저자는 비판을 위한 비판보다 한국의 미래에 대한 나름의 고민을 거쳐 찾아낸 해법과 가능성을 담고자 했다. 경제적으로는 절대적인 수준에서 분명 과거보다 나은 삶을 살고 있음에도 삼포세대, 헬조선 같은 자기비하적 생각이 만연한 우리 사회가 결코 건전한 사회라고 할 수 없다고 이야기하며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가늠해보려면 먼저 가던 길을 멈추고 잠시 지나온 날을 반추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재충전을 통해 새롭게 도약할 힘을 얻고 미래를 멀리 내다보는 통찰을 얻기를 바라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신기욱

저자 신기욱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워싱턴 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아이오와 대학교(University of Iowa), UCLA 교수를 거쳐 2001년부터 스탠퍼드 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겸 국제학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 재직중이다. 스탠퍼드 대학교에 처음으로 한국학 프로그램을 설립했고, 2005년부터 스탠퍼드 대학교 아시아태평양연구소 소장을 맡아 역사사회학, 정치사회운동, 국제관계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어로도 번역 출판된 『한국 민족주의의 계보와 정치』 『하나의 동맹, 두 개의 렌즈─새 시대의 한미관계』 등의 저서가 있다.

목차

프롤로그

1부 슈퍼피셜 코리아
01. 재미있는 천국
재미있는 지옥에서 보낸 한철 | 죄수의 딜레마인가
02. 원한다, 우리가 남이어도 괜찮은 사회를
슈퍼 네트워크 | 안 되는 것도, 되는 것도 없는 세상에서 펼쳐지는 자신들만의 잔치 | 시야를 넓히려면 담장부터 허물자
03. 규제와 요령의 술래잡기
너무 많은 규제와 너무 느슨한 처벌 | ‘붙임’과 ‘첨부’의 향연, 이어지는 요령과 편법의 기술
04. 개인을 감시하는 무례한 시선부터 감시해야 한다
서베일런스, 보호와 감시의 경계에서 | 감시의 시선이 향하는 곳
05. 원칙은 공정하게, 처벌은 강력하게
관행이라는 변명 | 공정한 법과 질서, 그리고 집행
06. 동종교배의 유혹
자신들만의 리그 | 동종교배로 잃는 것들
07. 폴리페서의 늪
교수들이 바쁜 이유 | 책무의 상충, 이해관계의 상충
08. 대학이 미래다
사과와 오렌지 | 대학별 특성화

2부 실리콘밸리를 생동하게 만드는 정신
01. 착하고 무난한 표준 말고, 튀는 ‘퍼스트 무버’
대체재가 아닌 보완재 | 박스에서 나오라 | 패스트 팔로어에서 퍼스트 무버로
02. 방향을 잃은 이상한 스펙 인플레이션
나라를 버리고 싶다 | 커미트먼트는 어디에? | 진짜로 원하는 것
03. 꿈을 태어나게 한 것
의미와 가치의 힘 | 개인주의는 이기주의가 아니다
04. 국경 없는 인재 유치
저출산, 고령화, 인재 유출 | 다국적군이 만든 실리콘밸리
05. 강박에 가까울 만큼 다양성에 집착하다
혁신은 기술이 아닌 문화에서 나온다 | 다양성 책임자 | 다양성 교육이 중요하다
06. 로마법만 강요하는 로마에는 아무도 가지 않는다
말로는 다문화주의, 현실은 동화주의 | 동정하지 마세요, 불우이웃 아닙니다 | 아웃사이더가 아닌 마이너리티
07. 이민국, 아직은 이르다
이민이 답인가? | ‘유학-취업-가교’전략 | 코리안 디아스포라를 활용하자

3부 다른 나라에서
01. ‘등 터지던 새우’에 작별을 고함
더이상 실패하면 안 되는 외교 | 언제까지 ‘고래사이에 끼인 새우’란 말인가? | 돌고래 외교를 하자, 한국은 미들 파워다 | 눈치만 보는 모습이 실망스럽다 | 원칙은 분명하게, 전략은 유연하게
02. 지겨운데다 도움도 안 되는 ‘반미’ ‘친미’ 프레임
반미, 반미주의, 반미감정 | 제국주의 음모론 | 미국, 미국인에게 한국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03. 팍스 아메리카나, 아메리카 퍼스트
미국을 지탱하는 조금 세련된 제국주의 | 일본은 미국을 넘지 못했다 | 중국도 미국을 쉽사리 넘지 못할 것이다
04. 무심한 쪽과 쿨할 수 없는 쪽
힘의 불균형을 상쇄할 수 있는 것 | 트럼프의 외교적 고립주의, 하지만 겁먹지 말자
05. 중국식 공산주의와 거버넌스
반제국주의 혁명의 기수 | 개혁 개방과 효율적 거버넌스
06. 국경에서
화교의 힘과 대중화권 | 대중화권 모델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
대한반도권으로 평화를 만들자
07. 선택의 문제가 아닌 미국과 중국 사이
샌드위치론은 출발점부터 잘못되었다 | 핀란드에서 배울 것
08. 사람들은 일본을 좋아해
일본을 모델로 삼았던 날들을 담담하게 | 한국과 중국만 일본을 깔본다
09. 끝나지 않은 과거사 문제
정교한 논리와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 | 국제 사회의 이해를 높여라
10. 상실의 시대를 건너뛰는 방법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 새로운 변화
11. 우리는 북한을 모른다
김씨 왕조의 계보 | 재벌 오너를 닮은 김정은
12. 코리아 리스크
핵무기의 용도 | 미국과 중국이 북핵 문제를 해결할까? | 한국이 나서야 한다 | 남북 관계가 달라지지 않으면 ‘코리아 리스크’는 사라지지 않는다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4차 산업혁명 시대, 실리콘밸리에서 찾은 한국의 가능성
스탠퍼드 대학 사회학 교수가 본 대한민국

남들은, 남들처럼, 남들만큼이라도!
불안을 원동력 삼아 질주하는 사회, 평균의 틀 속에서 함께 불행한 사람들…
생동하는 실리콘밸리에서 한국 정치·사회·경제·외교의 처방전을 찾다

멀리서 보아야 더 잘 보이는 것이 있다면 때로는 멀찌감치 낯선 시선으로 익숙한 것들을 다시 바라보는 시도가 필요할지 모른다. 한국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아시아 전문가, 신기욱 스탠퍼드 대학 교수가 오롯이 한국 독자를 생각하며 한국어로 쓴 첫번째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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