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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소설 | The Elegy of Whiteness

한강 지음 | 차미혜 사진 | 난다 | 2016년 06월 01일 출간 (1쇄 2016년 05월 25일)
| 5점 만점에 4점 리뷰 13개 리뷰쓰기
언론사 선정 올해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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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2.01 ~ 2999.12.31
상품상세정보
ISBN 9788954640718(8954640710)
쪽수 132쪽
크기 132 * 184 * 13 mm /271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The White Book/Kang, Han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결코 더럽혀지지 않는, 절대로 더럽혀질 수가 없는 어떤 흰 것에 관한 이야기!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 작가 한강의 신작 소설 『흰』. 2013년 겨울에 기획해 2014년에 완성된 초고를 바탕으로 글의 매무새를 닳도록 만지고 또 어루만져서 2016년 5월인 오늘에 이르러 펴낸 책이다. 삶과 죽음이라는 경계를 무력하게 만드는 이 소설은 한 권의 시집으로 읽힘에 손색이 없는 65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강보, 배내옷, 각설탕, 입김, 달, 쌀, 파도, 백지, 백발, 수의…. 작가로부터 불려나온 흰 것의 목록은 총 65개의 이야기로 파생되어 ‘나’와 ‘그녀’와 ‘모든 흰’이라는 세 개의 부 아래 담겨 있다. 한 권의 소설이지만 각 소제목, 흰 것의 목록들 아래 각각의 이야기들이 그 자체로 밀도 있는 완성도를 자랑한다.

‘나’에게는 죽은 어머니가 스물세 살에 낳았다 태어난 지 두 시간 만에 죽었다는 ‘언니’의 사연이 있다. 나는 지구의 반대편의 오래된 한 도시로 옮겨온 뒤에도 자꾸만 떠오르는 오래된 기억들에 사로잡힌다. 나에게서 비롯된 이야기는 ‘그녀’에게로 시선을 옮겨간다. 나는 그녀가 나대신 이곳으로 왔다고 생각하고, 그런 그녀를 통해 세상의 흰 것들을 다시금 만나기에 이른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소설의 전체가 다 작가의 말이라고 작가 스스로 이야기한 이 작품을 통해 한강의 소설에 관한 모든 것을 엿볼 수 있다. ‘흰’이라는 한 글자에 매달려 파생시킨 세상의 모든 ‘흰 것’들에 대해 한강이 써내려간 한강의 문장들 속에서 한강이 끌어올린 넓고도 깊은 서사를 만나게 된다. 맨부커상 수상작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를 번역한 데보라 스미스가 이번 작품의 번역을 맡아 2017년 영국에서 출간할 예정이다.

상세이미지

흰 도서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한강 1970년 광주에서 태어나 연세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계간 '문학과사회'에 시가, 이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상문학상(2005) 오늘의 젊은예술가상(2000) 한국소설문학상(1999), 이상문학상(2005)을 수상하였다. 현재 서울예대 문예창작과에 재직 중이다. 소설집 '여수의 사랑'(1995) '내 여자의 열매'(2000)와 장편소설 '검은 사슴'(1998) '그대의 차가운 손'(2002) '채식주의자'(2007), 그리고 산문집 '가만가만 부르는 노래'(2007) '사랑과, 사랑을 둘러싼 것들'(2009, 개정판) 등이 있다. 작가는 소설 <채식주의자>로 2016년 5월 16일 한국인 최초 맨부커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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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차미혜

사진삽도인 차미혜는 미술가. 파리국립고등미술학교를 졸업했다. 견고해 보이는 기준이나 경계가 모호해지는 지점들을 영상, 사진, 퍼포먼스, 설치 등을 통해 표현한다. 개인전 《가득, 빈, 유영 Full, Empty, Floating》(케이크갤러리)을 비롯하여 《랜덤 액세스 2015》(백남준 아트센터), 《회색의 바깥》(아트스페이스 풀)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제9회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 아비드 어워드 상을 수상하였으며, 2015년 서울시립미술관 Emerging Artist로 선정되었다.

목차

1─나
─ … 9
문 … 15
강보 … 18
배내옷 … 20
달떡 … 22
안개 … 26
흰 도시 … 29
어둠 속에서 어떤 사물들은 … 34
빛이 있는 쪽 … 35
젖 … 37
그녀 … 38
초 … 39

2─그녀
성에 … 47
서리 … 48
날개 … 49
주먹 … 50
눈 … 51
눈송이들 … 54
만년설 … 56
파도 … 58
진눈깨비 … 59
흰 개 … 60
눈보라 … 63
재 … 66
소금 … 67
달 … 69
레이스 커튼 … 71
입김 … 72
흰 새들 … 73
손수건 … 76
은하수 … 77
하얗게 웃는다 … 80
백목련 … 81
당의정 … 82
각설탕 … 83
불빛들 … 85
수천 개의 은빛 점 … 86
반짝임 … 87
흰 돌 … 88
흰 뼈 … 89
모래 … 90
백발 … 91
구름 … 94
백열전구 … 95
백야 … 96
빛의 섬 … 97
얇은 종이의 하얀 뒷면 … 98
흩날린다 … 100
고요에게 … 101
경계 … 104
갈대숲 … 106
흰나비 … 108
넋 … 109
쌀과 밥 … 111

3─모든 흰
─ … 117
당신의 눈 … 118
수의 … 120
언니 … 121
백지 위에 쓰는 몇 마디 말처럼 … 123
소복 … 124
연기 … 125
침묵 … 126
아랫니 … 127
작별 … 128
모든 흰 … 129

책 속으로


마침내 혼자 아기를 낳았다. 혼자 탯줄을 잘랐다. 피 묻은 조그만 몸에다 방금 만든 배내옷을 입혔다. 죽지 마라 제발. 가느다란 소리로 우는 손바닥만한 아기를 안으며 되풀이해 중얼거렸다. 처음엔 꼭 감겨 있던 아기의 눈꺼풀이, 한 시간이 흐르자 거짓말처럼 방긋 열렸다. 그 까만 눈에 눈을 맞추며 다시 중얼거렸다. 제발 죽지 마. 한 시간쯤 더 흘러 아기는 죽었다. 죽은 아기를 가슴에 품고 모로 누워 그 몸이 점점 싸늘해지는 걸 견뎠다. 더이상 눈물이 흐르지 않았다.
-「배내옷」에서


삶은 누구에게도 특별히 호의적이지... 더보기

출판사 서평

2016 한강 신작 소설
『흰』

사라질─사라지고 있는─아름다움……
더럽혀지지 않는 어떤 흰 것에 관한 이야기

1.
작가 한강의 신작 소설을 선보입니다. 『흰』이라는 이름으로. 2013년 겨울에 기획한 책. 2014년에 완성된 초고를 바탕으로 글의 매무새를 닳도록 만지고 또 어루만져서 2016년 5월인 오늘에야 간신히 꿰맬 수 있게 된 책. 수를 놓듯 땀을 세어가며 지은 책, 그런 땀방울로 얼룩진 책, 다행이라면 “얼룩이 지더라도 흰 얼룩이 더러운 얼룩보다 낫기에.”
이참이 아니라면 ‘흰’이라는 한 글자에 매달려 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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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un90 | 2018-04-27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구매
    2016 한강 신작 소설 『흰』 사라질─사라지고 있는─아름다움…… 더럽혀지지 않는 어떤 흰 것에 관한 이야기 1. 작가 한강의 신작 소설을 선보입니다. 『흰』이라는 이름으로. 2013년 겨울에 기획한 책. 2014년에 완성된 초고를 바탕으로 글의 매무새를 닳도록 만지고 또 어루만져서 2016년 5월인 오늘에야 간신히 꿰맬 수 있게 된 책. 수를 놓듯 땀을 세어가며 지은 책, 그런 땀방울로 얼룩진 책, 다행이라면 “얼룩이 지더라도 흰 얼룩이 더러운 얼룩보다 낫기에.” 이참이 아니라면 ‘흰’이라는 한 글자에 매달려 그가 파생시킨 세상 ... 더보기
  • [국내도서] 흰 co**igo | 2018-04-03 | 추천: 0 | 5점 만점에 1점 구매
    이 책 <흰>은 2006년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 인터네셔널 부문 수상 작가 한강의 신작 소설이라고 합니다. 분명 겉표지에 ‘한상 소설’이라고 적혀 있으니 장르는 소설이겠지만 읽어보면 에세이 같은 내용들이 대부분이고 가끔은 시가 아닌가 싶은 대목들도 있습니다. 플롯만으로는 간단해 보이지만 읽다 보면 내용파악이나 작가의 의도를 알기 힘들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이 책의 주인공 '나'는 현재 일 년의 반은 겨울인 외국의 어느 도시에 살고 있는데, 어느 해 봄에 흰(white) ... 더보기
  • fl**elover | 2017-10-18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소설과 시, 산문 그 중간 어딘가에서...모국어의 아름다움을 한강 작가를 통해 또 새삼스럽게 느끼게 되었다. 이래서 문학을 읽는 것이구나. 이래서 독서를 해야 하는구나 하고 말이다. 맨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읽을 때는 내용이 너무 파격적이라 그녀의 문장체나 깔끔한 흐름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하지만 <흰>이란 작품을 통해 작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그녀의 아버지도 오빠도 작가라고 하던데... 집안에 작가의 피가 흐르는가.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 작가의 위상에 대해 다시 생각하... 더보기
  • 흰 - 모든 흰것에 대한 km**e | 2016-12-30 | 추천: 0 | 5점 만점에 3점
    소설이라고 하기엔 무척 당혹스러웠다. 흰 속성을 지닌 것들에 대한 나열과 그것들에 대한 인식과 성찰을 적은 것 같다. 영아사망, 태어나자마자(그것도 달수를 못채워 7달, 8달만에 태어난) 죽어버린 위로의 언니와 오빠에 대한 이야기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하얀 것들에 대한 이야기와 접목되어 절반은 무의식속으로 비몽사몽 지나간다.   나에게는 다소 어려운 소설이었다. 더보기
  • 긍정의 한 모금 su**ell | 2016-11-19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요 며칠 새벽 운동을 나서는 내 발길 앞에는 희거나 다정했을 달빛이 환하게 드리웠었다. 몇십 년 만의 슈퍼문이라는 얘기를 TV에서 얼핏 들었던 그 달빛이었다. 동행하는 달빛은 나무 그림자에 가려 어른어른 이상한 무늬를 만들었다가 때로는 한낮처럼 환하게 밝았다가 했다. 달빛이 아무리 밝아도 세상의 모든 어둠을 다 몰아낼 수는 없다고 달빛은 나무 그림자에 한 자 한 자 새겨넣는 듯했다. 희거나 다정했던 그 달빛이.   "달이 유난히 커다랗게 떠오른 밤, 커튼으로 창들을 가리지 않으면 아파트 구석구석으로 달빛이 스며든다. 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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