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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연애사 한창훈 소설

한창훈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06월 1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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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54621724(8954621724)
쪽수 244쪽
크기 145 * 210 * 20 mm /366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숱하게 아픈 사연에도 불구하고 끝내 불행하다 말할 수 없는 건

‘사랑’이 시간이 흘러 색이 좀 바라고 모양도 좀 낡아지면 어느덧 우리들의 사랑은 어엿한 연애 일지 중 한때의 기록으로 둔갑되어지는 게 다반사였다. 그 연애의 역사를 평생 숨겨온 투박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떠나버린 사람은 저만치인데 옆사람 붙들고 울고불고 떼쓰다 보란 듯 아무 일 없이 다시 또 사랑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사람들의 놀라운 사랑 재생력에 한번은 눈을 번쩍 뜨고 놀랐던 적이 적잖았던 것 또한 사실.『그 남자의 연애사』 속 그런 사랑 저런 사랑 애린 사랑 떠난 사랑 등속에서 가슴 뜨끔하지 않을 사람 누구일까. 외로움이었을 것이다. 그 외로움이란 게 어쩌면 사람을 한없이 순하고 원초적으로 만들어놓았을 것이다. 그래서 좋아하게 만들고 사랑하게 만들었을 테니, 사랑이 뭐 별거겠나, “같이 밥 먹고 잠 잘” 사람과 함께 하는 그 단순한 이치를 몰랐을 뿐. 삶은 뭐 또 다르겠나. 사랑이나 삶이나 겪어내는 이치 또한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을 터.

끊임없이 누군가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애생이 물었을 때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저절로 그렇게 되는 것이어서 나도 어떻게 할 수가 없어. 아마도 여자들이 모두 거기에 오아시스를 숨기고 있기 때문이겠지 뭐.

-「애생은 이렇게」중에서

오아시스라 했던가. 살아 숨 쉬는 공기라 했던가. 누군가를 좋아하는 이유를 묻는 우문에 현답이 소설에 살짝 들켜 있었다. 한때 우리는 사랑에 전 삶을 바쳐 죽음을 불사하고(저항하고) ‘당신’에 빠져 허우적댔다. 그런데 지금, 그 숨 같던, 오아시스 같던 그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찾으려 하면 더 못 찾아지는, 되돌리고 싶은 사랑의 과거를 다시 재현하기 위해 그는 그녀를 찾기 위해, “찾아 좀 주시오. 제발. 나는 그 여자 없으면 못 삽니다요”(「뭐라 말 못 할 사랑」)라 말해도 한번 떠나버린 사랑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 당연한 이치를 왜 그때는 죽어도 알지 못했을까. 무지몽매하게 또 “우리는 왜 매번 그럴 수밖에 없는”(‘작가의 말’) 사랑에 자꾸 걸려드는 걸까. 소설 대부분의 단초를 만들어주는 대상의 부재. 그 속에서 우리는 다시 대상의 ‘잊힘’에 대해 또 생각할 뿐이다.

사랑해야 했던 건 살기 위한 한 방편이었으리라. 숨쉬기 위해 사랑하는 것. 살아내는 의지가 만들어낸 사랑. 예컨대, ‘작가의 말’을 보자.

“사랑을 뜻하는 스페인 말이 ‘amor’이다. ‘mor’는 죽음, ‘a’는 저항하다, 이다. 사랑은 죽음에 저항하는 행위인 것이다. 이 단어를 알고 나서야 독한 불면과 눈물을 감수하면서까지 사람들이 거듭 사랑에 빠지는 이유를 이해하게 되었다.”

참 무섭고 애끓는 것이 아닌가, 사랑은.

한창훈의 이번 신작 소설집 『그 남자의 연애사』 속 사랑 이야기는 삶과 사랑의 겸침이다. 그가 들려주는 편편의 사랑 속에는 삶의 무늬(의지)가 스며들어 있고, 우리가 겪는 삶(사랑)의 시작과 끝을 말하고 있으며 그 안에 파도치는 다양한 연애(삶의 무늬)의 형국이 섬세하게 갖가지 일화로 뻗어 있다. ‘사랑을 하자’가 ‘삶을 살자’로 읽히는 소설. 그런 연유로 이 소설집을 끝까지 다 읽고 나면 가슴이 먹먹하다가도 삶의 긍정 에너지로 가득 찬 의지를 다짐하게 된다. 외로운 사정으로 생겨난 숱한 아픈 사연들 속에서 꿈틀, 태동하는 삶의 의지. 바로 한창훈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수많은 연애사(事)를 통해 건네는 ’발로(發露)‘가 바로 그런 게 아닐까.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한창훈 저자 한창훈은 1963년 전남 여수 거문도에서 태어났다. 소설집 『바다가 아름다운 이유』 『가던 새 본다』 『세상의 끝으로 간 사람』 『청춘가를 불러요』 『나는 여기가 좋다』, 장편소설 『홍합』 『섬, 나는 세상 끝을 산다』 『열여섯의 섬』 『꽃의 나라』, 산문집 『한창훈의향연』 『인생이 허기질 때 바다로 가라 - 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 어린이책 『검은 섬의 전설』 『제주선비 구사일생 표류기』, 기행문 『바다도 가끔은 섬의 그림자를 들여다본다』 『깊고 푸른 바다를 보았지』(공저)가 있다. 한겨레문학상, 요산문학상, 허균문학작가상 등을 받았다.

목차

뭐라 말 못할 사랑



애생은 이렇게

내 사랑 개시

판녀

무적이 운다, 가라

그 여자의 연애사

그 악사(樂士)의 연애사

발문_ 김민정(시인) :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사랑이라는데……

작가의 말

책 속으로

그는 파마머리 여자가 사라진 마을 쪽으로 오토바이를 몰았다. 멀어지는 뒷모습을 보며 한 번 정도의 기회는 더 남아 있을 수도 있다고 나는 생각했다. 숱한 이동과 이별의 마침표를 찍어줄 인연 하나가 바다 위 널빤지처럼 저만치에서 떠내려오고 있는지도 모를 일 아닌가.
오늘 많이 불었다고 해서 내일 바람이 안 부는 건 아닌 것처럼, 수많은 파도가 밀려와도 꼭 그다음 파도가 있는 것처럼 말이다.
-본문 32쪽

해가 지는 풍경이 없다면 사람은 좀 덜 다치고 덜 한숨 쉴지도 모른다. 하지만 애생은 그런 것들이 좋다. 바다 위로 지는... 더보기

출판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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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해주지 않으면 죽어버리겠다며 가방에서 책 꺼내듯 알약과 면도칼을 꺼내는 남자에게 조건이 있다며 책을 건네는 여자가 있다. 그녀가 건네준 것은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였다. 『어린 왕자』를 읽은 남자는 자신이 사는 섬엔 노을이 하루에 한 번밖에 없는 게 다행이라고 말한다. 저녁노을이 지면 술집밖에 갈 곳이 없기 때문이라며. 그 말을 들은 여자는 생각한다. '맞아 저 노을 때문에 결혼했을지도 모른다. 쓸쓸함. 어린 왕자는 쓸쓸한 것을 좋아했던 거야. 남편은 그게 싫었던 것이고.' (「애생은 이... 더보기
  • 그 남자의 연애사 ag**sly | 2013-06-13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그동안 문학지에서 몇 편 읽었었던 글들이 이번에 책으로 묶여져 나왔구나..   아직 책을 배송 받아 보지 못했으므로.. 리뷰는 읽은 후에....   출판사 제공 몇 문장을 옮겨본다.     그는 파마머리 여자가 사라진 마을 쪽으로 오토바이를 몰았다. 멀어지는 뒷모습을 보며 한 번 정도의 기회는 더 남아 있을 수도 있다고 나는 생각했다. 숱한 이동과 이별의 마침표를 찍어줄 인연 하나가 바다 위 널빤지처럼 저만치에서 떠내려오고 있는지도 모를 일 아닌가.오늘 많이 불었다고 해서 내일 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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