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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어릿광대의 견해

세계문학전집 59
하인리히 뵐 지음 | 신동도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12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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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54613156(8954613152)
쪽수 339쪽
크기 140 * 210 * 30 mm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Ansichten eines clowns/Boll, Heinrich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하인리히 뵐의 소설 『어느 어릿광대의 견해』. 문학을 통해 참여와 저항 정신을 보여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하인리히 뵐의 역작이다. 부조리로 가득 찬 세상과의 타협을 거부한 어느 어릿광대의 익살맞은 사회 풍자를 그려냈다. 사회의 벽에 부딪쳐 몰락해가는 한 어릿광대의 회상이라는 형식을 빌려서 독일 사회를 비판한 사회소설이다. 하인리히 뵐은 사회질서에서 이탈한 광대 한스 슈니어를 화자로 등장시켜 그를 당시 제도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의 매체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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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하인리히 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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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년 독일 쾰른에서 태어났다. 1937년 김나지움을 졸업한 뒤 서점에서 견습직원으로 일하다가 쾰른 대학에 입학해 독문학과 고전문헌학을 공부했다. 하지만 곧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해 나치 군에 징집되어 6년간 프랑스, 러시아, 헝가리 등 여러 전선에서 복무했다. 미군의 포로로 2년간 수용소 생활을 하다가 전쟁이 끝난 후 고향으로 돌아와 본격적인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1949년 병사들의 절망적인 삶을 묘사한 『열차는 정확했다』를 시작으로, 참전 경험가 전후 폐허가 된 독일의 참상을 그린 작품들을 발표했다. 1951년 『검은 양』으로 47그룹 문학상을 받으면서 문인으로서 명성을 얻었고, 1953년에 출간된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로 비평가와 독자 모두의 찬사를 받으며 작가로서 대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9시 반의 당구』『어느 어릿광대의 견해』『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등의 작품을 발표하며, 언어의 힘으로 사회에 참여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유머가 소설을 살아남게 한다고 믿으며, 작품 속 유머를 통해 인간다움의 미학을 그려낸 뵐은 1967년 독일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게오르크 뷔히너상을 수상했으며, 1971년 국제적 문학가 단체인 국제펜클럽의 회장으로 선출되어 세계 곳곳에서 탄압받는 작가와 지식인들의 자유를 위해 노력했다. 1972년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전후 독일을 대표하는 작가를 넘어, 행동하는 지성이자 ‘국가의 양심’이라는 칭송을 받았다. 1958년 동맥경화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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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신동도

한양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실러 드라마와 미학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양대학교와 경희대학교에서 강사로 일하고 있다.

목차

어느 어릿광대의 견해 11
해설 | 뵐과 자유의 시학 325
하인리히 뵐 연보 337

책 속으로

너는 그것을 입 밖에 낼 수 없다. 생각조차 할 수 없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말이다. 너는 지금 어릿광대를 그리워하고 있다. 공식적인 직업 명칭은 희극배우다. 어떤 교회에도 세금을 낼 의무가 없는. _p.295

그러니까 검은색, 짙은 갈색 그리고 푸른색 외에 대안이 아직은 있었다. 그 대안을 빨간색이라고 부르는 것은 또 지나치게 미화한 것이고 지나치게 낙관한 것이리라. 그것은 아침노을의 부드러운 햇살이 서려 있는 회색이었다. 서글픈 일을 위한 서글픈 색. 그 서글픈 일에는 어쩌면 어릿광대의 죄 가운데 가장 심한 죄를 저지른... 더보기

출판사 서평

문학을 통해 참여와 저항 정신을 보여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하인리히 뵐의 역작!

2차 세계대전 후 독일 사회에 대한 비판으로 행동하는 지성이자 ‘국가의 양심’이라는 칭송을 받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하인리히 뵐의 역작. 포로수용소에서 종전을 맞고 전후 폐허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창작 활동을 시작한 뵐은 나치 치하에서 말살된 인간의 존엄성을 되찾는 일을 자신의 문학의 중요한 과제로 삼았다. 1963년에 출간된 『어느 어릿광대의 견해』는 사회의 벽에 부딪쳐 몰락해가는 한 어릿광대의 회상이라는 형식을 빌려서 독일 사회를 비판한 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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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공의 무대 위에서 hy**oo412 | 2012-12-17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이 모든 이야기는 주인공 슈니어가 어릿광대이기 때문에 가능할는지도 모른다. 어릿광대는 사람들의 감정에 호소하고 그것이 소통될 때 먹고 살 수 있다. '우리의 직업에 대해 아는 사람은 무대 위에서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아주 작은 칭찬 한마디가 마음을 터질 만큼 부풀어 오르게 함을 안다.'고 슈니어는 말한다. 즉 무대 위에 서 있는 사람과 그 밑에서 그들을 바라보는 사람 사이에는 '진심'만이 존재해야 하는 것이다.    현재를 사는 우리는 진심을 속이는 것에 익숙하다. 이 세상을 살아갈 ... 더보기
  • 두텁게 분칠하고 기계적인 동작을 반복하는 희극배우를 보노라면 늘 거기엔 독특한 연민과 서글픔이 섞여있다고 느껴진다. 당장 떠오르는 것은 채플린의 익숙한 이미지들이고, 펠리니의 영화 <길>에 나왔던 젤소미나의 공허한 얼굴도 마찬가지다. 영화 <패왕별희>에서 가녀리고 유약한 경극배우로 열연했던 장국영의 죽음도 겹친다.“내가 웃고 있나요, 모두 거짓인 걸요”라는 유명한 노래가사 한 줄은 이런 페이소스를 압축하고 있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광대는 이렇듯 오랫동안 많은 이들을 매혹해왔다. 작가 오스카 와일드는 “우리 모...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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