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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허기질 때 바다로 가라 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

한창훈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08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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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서상태 : 절판
상품상세정보
ISBN 9788954612708(8954612709)
쪽수 367쪽
크기 140 * 210 * 30 mm /597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펄떡펄떡, 싱싱한 바다가 담긴 21세기형 자산어보!

어느 생계형 낚시꾼이 기록한 맛있는 바다 이야기『인생이 허기질 때 바다로 가라』. 평생 바다를 끌어안고 살아가며 걸쭉한 남도 입담으로 바다와 섬의 이야기를 기록해온 작가 한창훈. 그가 온몸으로 겪은 바다의 기억과 일곱 살 때부터 시작한 '생계형 낚시' 40년의 노하우를 엮었다. 2009년 봄부터 2010년 여름까지 <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라는 제목으로 중앙일보에 연재했던 원고를 토대로 하고, 못다 한 이야기들과 직접 찍은 바다 사진들을 더했다. 바다와 섬, 그리고 그에 기대어 살아가는 모든 생명들에 관한 생생한 기록을 담은 '21세기형 자산어보'라 할 수 있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30종의 갯것들을 맛깔나게 먹는 법, 잡는 법, 다루는 법과 함께 바닷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우리가 그저 식재료로만 여겼던 갯것들이 지닌 저마다의 생명력과 고유의 맛을 생생하게 전해준다. 해산물을 맛있게 즐기는 요령과 섬사람들의 상차림이 읽는 재미에 보는 재미까지 더해준다. 또한 바다의 아름다운 풍광들과 활기찬 항구의 감동을 묘사하기도 하고, 바다를 껴안고 살아가는 섬사람들의 아기자기한 일상 이야기도 들려준다. 책 갈피갈피마다 바다의 향기가 가득 담겨 있다.

상세이미지

인생이 허기질 때 바다로 가라 도서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한창훈 저자 한창훈은 1963년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에서 세상에 나왔다. 세상은 몇 이랑의 밭과 그것과 비슷한 수의 어선 그리고 넓고 푸른 바다로만 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일곱 살에 낚시를 시작했고 아홉 살 때는 해녀였던 외할머니에게서 잠수하는 법을 배우기도 했다.
사십 전에는 기구할 거라는 사주팔자가 대략 들어맞는 삶을 살았다. 음악실 디제이, 트럭운전사, 커피숍 주방장, 이런저런 배의 선원, 건설현장 막노동꾼, 포장마차 사장 따위의 이력을 얻은 다음에 전업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그 뒤로는 한국작가회의 관련 일을 하고 대학에서 소설 창작 강의를 하기도 했다. 그러는 동안에도 수시로 거문도를 드나들었다.
현대상선 컨테이너선을 타고 ‘부산―두바이’ ‘홍콩―로테르담’ 두 번의 대양 항해를 하며 근해에서만 머물렀던 답답증을 풀기도 했다. 특히 인도양과 수에즈운하 거쳐 지중해를 통과한 다음 북대서양으로 올라갔던 두번째 항해를 떠올리며 지금도 서쪽으로 눈길을 주곤 한다. 4년 전 고향으로 돌아왔다, 원고 쓰고, 이웃과 뒤섞이고, 낚시와 채집을 하며 지내고 있다.
바다를 배경으로 둔 변방의 삶을 소설로 써왔다. 소설집 『바다가 아름다운 이유』 『가던 새 본다』 『세상의 끝으로 간 사람』 『청춘가를 불러요』 『나는 여기가 좋다』, 장편소설 『홍합』 『열여섯의 섬』 『섬, 나는 세상 끝을 산다』, 산문집 『한창훈의 향연』 등을 썼으며, 어린이 책으로 『검은 섬의 전설』 『제주선비 구사일생 표류기』가 있다.
대산창작기금, 한겨레문학상, 제비꽃서민소설상, 허균문학작가상, 요산문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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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머리에 | 바다를 좋아하는 당신에게

갈치 군대어裙帶魚 | 내가 왜 육지로 시집왔을까 탄식하는 맛
그렇게 큰 녀석들은 누가 다 먹었을까

삼치 망어 | 아홉 가지 중에 가장 먼저 손 가는 맛
왜 이래? 아마추어같이!

모자반 해조海藻 | 해장국을 위하여 술 마시는 맛
좁은 땅에서 이렇게 산다 | 섬마을 풍경

숭어 치어 | 고관대작 부럽지 않은 서민의 맛
생계형 낚시

문어 장어章魚 | 불쑥 찾아오는 알토란 같은 맛
문어는 제 다리를 뜯어먹고 산다
쉽게 따라 하는 낙지 잡기 교실

고등어 벽문어碧紋魚 | 뻔히 아는 것에 되치기당하는 맛

군소 굴명충屈明蟲 가르쳐주지 않고 혼자 먹는 맛
앗, 만지지 마!

볼락 박순어薄脣魚 | 밤바다에서 꽃송이를 낚아내는 짜릿한 맛
숟가락으로 생선 먹기
확률에 대해서 생각하다

홍합 담채淡菜 | 어떤 사내라도 한마디씩 하고 먹는 맛
처음 소설을 쓰기 시작한 곳

노래미 이어耳魚 | 헤어진 사랑보다 더 생각나는 맛
눈알 모으는 아빠

병어 편어扁魚 | 맨 처음으로 돌아오는 맛
항구에서 기력을 얻다

날치 비어飛魚 | 순간 비상하는 것이 지상에 남겨놓은 맛
산갈치

김 해태海苔 | 눈으로 먼저 먹는 맛
김밥은 누가 처음 만들었을까?

농어 노어 | 나 먹었다, 자랑하는 맛
뒷이야기

붕장어 해대리 | 인생 안 풀릴 때 멀리 보고 먹는 맛
자주 접하는 장어 구분법

고둥 라螺 | 철수와 영희의 소꿉놀이 같은 맛
골뱅이와 피뿔고둥

거북손 | 오봉호 모든 양념을 물리치는 맛

미역 해대海帶 | 어김없는 물오름의 맛
고향이 있어도 가지 못했다 | 섬의 여자들 1
무슨 벌을 받아 이 먼 섬에 태어났는가 | 섬의 여자들 2

참돔 강항어强項魚 | 아아, 낚시 오길 정말 잘했어, 스스로 대견스러운 맛

소라 검성라 | 여러 가지를 처음으로 본 맛
섬의 에로티즘

돌돔 골도어骨道魚 | 단 하나를 위해 종일 앉아 있는 맛

학꽁치 침어 | 바다가 맘먹고 퍼주는 맛
서민들의 밥상을 사수하라 | 꽁치

감성돔 흑어黑魚 | 보약 한 재로 치는 맛
펭귄이 굶고 있어요

성게 율구합栗逑蛤 | 날카로움과 부드러움 그 극단의 맛

우럭 검어黔魚 세 식구 머리 맞대고 꼬리뼈까지 쭉쭉 빨아먹는 맛
우럭 가시 조심!

검복 검돈 | 기사회생을 노리며 먹는 맛
노팬티 된 사연
복국집 아주머니는 어디로 갔을까?

톳 토의채土衣菜 | 때를 기다리는 가난한 백성의 맛

가자미 소접 | 계절을 씹는 맛
섬마을 사랑

해삼 해삼海蔘 | 약통을 통째로 씹는 맛

인어 인어人魚 | 사람도 아닌 것이, 물고기도 아닌 것이

첫사랑
단편 「당신이 모르는 이야기 PART Ⅱ | ‘뭐라 말 못 할 사랑’ 편」 중에서

출판사 서평

온몸에 파도의 문신을 새긴 40년 생계형 낚시꾼,
21세기형 자산어보를 완성하다!

여기, 하염없이 바다를 보고 있는 한 사람이 있다.
바다에 미쳐, 시원한 해풍과 입안에 감도는 짭조름한 기운에 중독돼 평생 동안 바다를 끌어안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거문도에서 태어나 걸쭉한 남도 입담으로 바다와 섬의 이야기를 우직하고 집요하게 기록해온 작가 한창훈. 그러나 수권의 책을 펴낸 지금도 그는 식자 든 사람으로서 바다를 구경하고 관찰하는 것이 아니라 거문도에서 ‘주어야독(晝漁夜讀)’하며, 어부들과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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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실 생선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렇게 큰 관심이 없으니 아는 것도 많지 않았다. 그러니 그리 흥미도 없었다. 그래도 궁금한 마음은 있었다. 그것이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다. 바다를 좋아하고, 바다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그곳 이야기를 들으며 알고 싶어지는 마음, 그 마음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제목처럼 인생이 허기진다고 생각되었기에 이 책에 끌렸나보다.    처음에 쓰윽 훑어봤을 때에는 그저 그런 책인 줄 알았다. 생선들 이야기만 나열된 그런 책. 그런데 그것이 아니었다. 이 책, 정... 더보기
  • 부제는 '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 정약전 선생의 자산어보를 기초로 30여가지 물고기 등의 얘기를 담은 이 책은 여러가지 면에서 흥미진진하다. 첫째는 작가 자신이 생계형 낚시라고 표현하고 있는 다양한 낚시방법에 대한 얘기들이 펼쳐지고 있다는 점이다. 거문도가 고향인 저자가 타향을 돌아다니다 이제는 고향 거문도에 안착하며 거의 매일을 바다에 나가 낚시를 즐기는 모습은 글로만 읽어도 부럽다.  물고기 낚시와 그에 연관된 친구들 그리고 이웃들의 모습이 사진을 보듯 다정하게 그려진다. 둘째는 그 많은 종류의 물고기... 더보기
  • 거문도에서 태어났고, 세상 곳곳을 돌다가 다시 거문도로 돌아온 작가는 자신이 평생을 통해 봐왔던 바다와 그 바닷 속에서 살아가는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그 하나 하나에 대해 애정어린 관찰과 정성스런 손질이 담긴 이야기를 통해서, 내 머릿 속에서 몇 개의 이미지로 뒤죽박죽 섞여서 헤엄치던 생선들이, 선명하게 부각되어 명확한 명칭을 가진 존재가 되었다.  이런 글이, 매우 좋다. 작가는, 세상이 어찌되건 우선은 먹고 살아야만 하는 ‘인간’이기에 잔머리 써가면서 그들을 낚아서 칼로... 더보기
  • 불운한 산낙지에게 dd**a | 2011-04-07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오오 이건 정말 미안하기도 하지!   곳곳에서 웃을 수 있고, 마음이 짠해지기도 했다.   바다 생물을 밥상위에 올리지만 홀랑 잡아먹기 전에 살아온 이력을 살피는 저자의 모습에서 뭔가 느낌이 오지 않는가?     더보기
  • 결혼하기 바로 전 해에 죽마고우의 커플과 우리 커플은 보길도로 여름 휴가를 떠났다. 친구가 꼭 한 번 해 보고 싶었던 것이라며 바다 낚시를 가자고 하여, 우리 일행은 낚시배를 빌려 가까운 바다로 나갔다. 그 배에는 우리 일행 외에도 휴가를 온 분들이 계셨는데 유독 나의 아내(당시의 여친)만 고기가 많이 잡혔다. 한 배를 탔던 아저씨 중 한 분은 낚시는 접고 아내가 잡은 고기를 회로 치기 시작하셨다. 우리 일행은 해수욕장에서 놀다가 배를 탔기 때문에 수영복 차림이었고, 준비된 술이나 식재료도 없었다. 회를 떠 주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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