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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그네

세계문학전집 31
헤르타 뮐러 지음 | 박경희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05월 17일 출간

이 책의 다른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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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54610889(8954610889)
쪽수 349쪽
크기 148 * 210 mm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 Atemschaukel/Muller, Herta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그네처럼 흔들리는 사람들!

2009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헤르타 뮐러의 장편소설『숨그네』. 2차대전 후 루마니아에서 소련 강제수용소로 이송된 열일곱 살 독일 소년의 삶을 시적인 언어로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철저히 비인간적인 상황 속에서 살아남고자 하는 인간 삶의 모습을 섬뜩하면서도 아름답게 묘사해냈다. 열일곱 살 소년 레오폴트 아우베르크를 비롯한 독일계 소수민들은 노동 수용소에서 기본적인 욕구만 남은 고통스러운 일상과 끝없는 고독을 경험하며 삶과 죽음 사이에서 흔들린다. 제목 '숨그네'는 인간의 숨이 삶과 죽음 사이에서 그네처럼 흔들리는 것을 상징한다. 작가는 강제노동 수용소의 참상을 단순히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수용소에서의 공포와 불안을 강렬한 시적 언어로 아름답게 승화시켰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작가는 뷔히너 문학상을 받은 동료 시인 오스카 파스티오르가 우크라이나 강제노동 수용소에서 5년을 보낸 체험을 바탕으로, 독일계 소수민들의 비극적 운명에 주목했다. 단지 독일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끌려갔던 사람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내 보여준다. 이 작품은 세계문학의 위대한 성과들을 정선해 선보이는「세계문학전집」의 서른한 번째 책이다.「세계문학전집」은 총 5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학계와 문단의 전문가 8인이 엄선한 걸작들을 소개한다. 보편적인 고전은 물론 묻혀 있던 거장의 작품들도 발굴했으며, 지금의 세계문학을 주도하는 현대 고전까지 아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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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헤르타 뮐러

저자가 속한 분야

헤르타 뮐러 1953년 8월 독일어를 모국어로 쓰며 독일의 전통과 문화를 유지하고 있는 루마니아 바나트 지역 니츠키도르프에서 태어났다. 티미쇼아라대학에서 독일·루마니아 문학을 공부했으며, 대학시절부터 목가풍의 사랑이나 자연의 신비를 노래한 시를 썼다. 졸업 후에는 77년부터 79년까지 기계공장의 번역가로 일했는데, 차우세스쿠 독재정권 치하에서 비밀경찰의 끄나풀이 되어달라는 요구를 거부해 해고됐다. 해직 후 표현의 자유를 추구하는 루마니아 독일계 작가들의 단체에 참여하다가 전업작가로 등단했다. "응축된 시정과 산문의 진솔함으로 소외계층의 풍경을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2009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독일어권 문학에서 주변부를 차지하는 소수자이자 동구권에서 망명한 작가로서 적통의 독일작가는 아니지만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고 독일에서 활발하게 논의되는 작가이다. 그녀는 떠나온 조국 루마니아의 독재체제와 독재의 폭압에 상처를 입고 신음하는 사람들, 체제를 이루려는 사람들의 경직성에 대해 여과없이 그려냄으로써 개인과 사회, 사회와 국가 체제 사이에 놓인 긴장의 역학 관계를 뚜렷이 형상화한 작가로 평가받는다.

헤르타 뮐러님의 최근작

역자 : 박경희

목차

짐 싸기에 대하여 9
명아주 26
시멘트 39
석회여인들 46
다문화 공동체 48
나무와 솜 55
변화무쌍한 시절 59
차를 타는 것에 대하여 66
완고한 사람에 대하여 72
이르마 파이퍼의 한방울넘치는행복 77
검은 포플러 80
손수건과 쥐 85
심장삽에 대하여 92
배고픈 천사에 대하여 96
석탄화주 103
체펠린 105
뻐꾸기시계의 환지통에 대하여 110
경비원 카티 114
빵 도난 사건 120
초승달마돈나 129
내 빵과 볼빵 134
석탄에 대하여 138
시간은 한없이 제 몸을 늘이고 141
노란 모래에 대하여 143
러시아 사람들도 제 길이 있다 148
전나무에 대하여 152
10루블 156
배고픈 천사에 대하여 162
라틴어로 된 비밀 164
슬래그벽돌 173
믿음이 담긴 병과 의심이 담긴 병 177
일광중독에 대하여 185
우리 작업은 예술 189
백조가 노래하면 192
슬래그에 대하여 194
붉은 포도주색 실크스카프 201
화학성분들에 대하여 205
누가 땅을 바꿔놓았나 212
감자인간 215
하늘은 아래 땅은 위 223
권태에 대하여 226
대리형제 234
한 줄 글 아래 흰 여백 237
민콥스키 철사 239
검은 개들 243
숟가락만 넣었다 빼다 245
한때 내 배고픈 천사는 법무사였지 247
나의 계획 251
양철키스 252
일의 경과 256
하얀 토끼 258
향수. 마치 그것이 필요하다는 듯 259
머릿속이 환해지는 순간 267
지푸라기 같은 경박함 269
수용소의 행복에 대하여 273
인간은 산다. 단 한 번만 산다 278
한 번은 나도 비단길 밟을 날이 오겠지 284
고요처럼 철저한 293
무덤덤한 사람 295
너 빈에 아이 있니 301
지팡이 310
공책 314
나는 여전히 피아노 317
보물에 대하여 327

작가 후기 333

해설 | 우리 안의 얼어붙은 바다 335
헤르타 뮐러 연보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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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수용소 문학의 정점, 헤르타 뮐러 「숨그네」 “소설 창작에서는 사건 중심인 추리 소설을 플롯이 이끄는 소설이라고 한다. 그 반대편에 동기를 중요시하는, 캐릭터가 이끄는 소설이 있다. 사람들이 흔히 대중문학과 본격문학이라고 부르는 것을, 소설을 쓰는 입장에서는 플롯이 이끄는 소설과 캐릭터가 이끄는 소설이라고 말하고 싶다.” - 김연수 「소설가의 일」中   이 작품은 망명한 시인이자 실제 수용소 생존자인 오스카 파스티오르의 구슬을 토대로 헤르타 뮐러가 쓴 “우리 시... 더보기
  • 숨그네 ji**980321 | 2013-04-13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1945년. 패망한 독일의 동맹국인 루마니아에 거주하고 있던 17~45세 독일인들이 소련으로 끌려가 수용소 생활을 한다. 이 소설은 그 이야기다. 헌데 비참하게만 그려질 것 같은 수용소 생활을 너무 담백하게, 어찌보면 유쾌하게까지 보인다. 주인공은 자신의 동성애를 위한 도피처로 이 수용소를 택했는지도 모른다. 수용소의 일상들이 담백하게 너무도 담담하게 그려져서 이 곳이 수용소가 맞는가 싶을 정도이다.   주인공이 내뱉는 일상은 너무나 시적이다. 한 편의 장편 소설이건만 작은 수필들이 모여있단 느낌이다. 조각... 더보기
  •  비극은 시의 옷을 입어야 한다는 그녀의 고집은 거리낌 없이 고통을 소화해냈다. 다양한 조어와 문체들은 극한의 상황에서 오는 비애감을 더욱 향기롭게 했다. 그런 번뜩이는 독창성 덕분에 그녀의 글에 깊이 몰입하게 되었다. 더구나 이것은 실화로써 오스카 파스티오르의 가쁜 숨소리가 서려있는 추억이 시처럼 읽혀나가는 불협화음적인 아름다움으로 구현되었기에 그 경이로움과 감탄은 고조되어 왔다. 그들에게 고통의 무대가 될 수용소는 비위생적이고 기본적인 의식주마저도 갖춰져 있지 않았다. 남녀구분 없이 전부 누더기 옷을 걸치고 헤진 신발을... 더보기
  • 삶과 죽음의 경계 js**55 | 2011-02-23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전쟁이나 천재지변 등으로 엄청난 충격을 받으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게 된다. 루마니아 청년이 러시아로 끌려가서 수용소 생활을 하는 내용이다. 극심한 굶주림으로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아슬아슬하게 삶과 죽음 사이를 그네 타는 생활이 이어진다. 운 좋게도 수용소를 나왔지만 평범한 삶을 살기는 글렀다. 어디에도 안주하지 못하고 떠돌아 다닌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죽을 때까지 떠나지 않을 것이다. 이 세상이 곧 수용소가 아닌가. 더보기
  • 헤르타 뮐러 - 숨그네 re**spirin | 2011-02-05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고른 이유? 또 없다 그냥...뭔가 우울한 느낌을 물씬 풍기길레 사달라고 했을 뿐 나 자신도 우울했기에 누군가의 동질감 느끼는 것을 대하고 싶었다. 그저 그거였다.   동성애자의 전쟁의 포로 이야기. 그 비참한 상황에서도 모든 것을 아름답게 표현할 줄 안다고 해야할까..   마치 당연히 그런거라는 듯 묵묵하게 풀어나가고 있었고, 삽질을 하는 그 동작 하나마저도 왈츠의 동작으로 표현하는 그 능력은, 이미 경지에 오른걸까..   그래 지금 나에게도 하조베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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