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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씨 마을의 꿈 옌롄커 장편소설

양장본
옌롄커 지음 | 김태성 옮김 | 자음과모음 | 2019년 06월 20일 출간

이 책의 다른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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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54439763(8954439764)
쪽수 632쪽
크기 137 * 195 * 42 mm /698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을 읽기 전에 강한 심장을 준비하라!

루쉰문학상, 라오서문학상을 수상한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옌롄커가 자부하는 최고의 작품

현실을 쓴 것인 동시에 꿈을 쓴 것이고
어둠을 쓴 것인 동시에 빛을 쓴 것이며
환멸을 쓴 것인 동시에 여명을 쓴 것이다

“딩씨 마을은 살아 있지만 죽은 것이나 다름없었다.”
인간의 문명사적 재앙에 대한 고통스러운 사유

제1회, 2회 루쉰문학상과 제3회 라오서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중국 문단의 지지와 대중의 호응을 동시에 성취한 ‘가장 폭발력 있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는 옌롄커의 『딩씨 마을의 꿈(丁莊夢)』이 자음과모음에서 새롭게 출간되었다. 옌롄커가 자신의 작품들 중 단연 최고라고 자부하는 『딩씨 마을의 꿈』은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爲人民服務)』 『사서(四書)』와 마찬가지로 국가의 명예를 손상시켰다는 이유로 중국 정부로부터 판매 금지 조치를 당한 비운의 작품이기도 하다.
『딩씨 마을의 꿈』은 중국의 경제 발전이 가져온 인간의 물질적인 욕망이 빚어낸 비극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는 중국의 한 마을에서 비위생적인 헌혈 바늘을 사용해 에이즈에 집단 감염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 특히 자본주의라는 유토피아적 환상이 처참하게 붕괴되는 풍경을 세밀하게 묘사해냈다. 피를 사고파는 과정에서 딩씨 마을 전체가 에이즈에 점령당하는 지독한 현실을 이미 죽어 땅에 묻힌 열두 살 소년의 시선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리얼리즘과 판타지가 결합된 21세기 중국 문단 최고의 문제작이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옌롄커 1958년 중국 허난성에서 태어났으며, 1985년 허난대학 정치 교육과를 거쳐 1991년 해방군예술대학 문학과를 졸업했다. 1978년부터 본격적인 창작활동을 시작했고 지금까지 다수의 장편소설과 중단편소설, 산문 등을 발표했다. 제1회, 2회 루쉰문학상과 제3회 라오서문학상을 비롯한 20여 개의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문단의 지지와 대중의 호응을 동시에 성취한 ‘가장 폭발력 있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에서는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꼽히고 있으며, 그의 작품들은 미국과 영국,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를 비롯한 세계 20여 개국에 번역 출간되었다. 옌롄커 스스로 가장 최고의 작품이라고 인정하는 『딩씨 마을의 꿈(丁莊夢)』은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爲人民服務)』 『사서(四書)』와 마찬가지로 자국 내 출간 금지를 당했다.
그 외 주요 작품으로 장편소설 『일광유년(日光流年)』 『물처럼 단단하게(堅硬如水)』 『즐거움(受活)』 『풍아송(風雅頌)』, 산문집 『나와 아버지(我與父輩)』 등이 있다.

옌롄커님의 최근작

역자 : 김태성

서울 출생.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타이완 문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학 연구공동체인 ‘한성문화연구소(漢聲文化硏究所)’를 운영하면서 중국 문학 및 인문 저작 번역과 문학 교류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에서 문화 번역 관련 사이트인 ‘CCTSS’의 고문과 『인민문학』 한국어판 총감 등의 직책을 맡고 있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 다』 『풍아송』 『미성숙한 국가』 『마르케스의 서재에서』 등 백여 권의 중국 저작물을 우리말로 옮겼다. 2016년 중국 신문 광전총국에서 수여하는 ‘중화도서특별공헌상’을 수상했다.

작가의 말

『딩씨 마을의 꿈』은 현실을 쓴 것인 동시에 꿈을 쓴 것이고, 어둠을 쓴 것인 동시에 빛을 쓴 것이며, 환멸을 쓴 것인 동시에 여명을 쓴 것이었습니다. 제가 쓰고자 한 것은 사랑과 위대한 인성이었고, 생명의 연약함과 탐욕의 강대함이었습니다. 인류의 생존과 발전을 둘러싸고 있는 고난을 극복하고 선과 미를 추구하고자 하는 영혼의 교육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과 내일에 대한 기대와 인성의 가장 후미진 구석에 자리한 욕망의 그 꺼지지 않고 반짝이는 빛이었습니다.

목차

한국 독자들께 드리는 글_ 비상을 다투는 새의 울음
1~8부
작가의 말_ 창작의 붕괴
옮긴이의 말_ 고통의 인식과 수용

책 속으로

마을 안의 정적, 그 진한 정적이 모든 소리와 호흡을 끊어버렸다. 딩씨 마을(丁莊)은 살아 있지만 죽은 것이나 다름없었다. 너무나 조용하기 때문에, 가을의 끝이기 때문에, 황혼이기 때문에, 마을이 위축되고 사람들도 시들었다. 위축된 상태에서 세월도 따라서 말라버렸다. 마치 땅속에 묻힌 시신 같았다.
세월이 시신 같았다.
평원 위의 풀들도 말라버렸다.
평원 위의 나무도 말라버렸다.
평원 위의 모래흙과 농작물도 피처럼 붉어지더니 이내 시들어버렸다. _20쪽

나는 토마토를 먹자마자 배 속의 창자를 가위로 잘라내는 것처럼 아파... 더보기

출판사 서평

“열병은 피를 사랑했고, 할아버지는 꿈을 사랑했다.”
리얼리즘과 판타지의 결합이 이뤄낸 문학적 성취

황광수 문학평론가는 “『딩씨 마을의 꿈』을 읽으면서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가 떠올랐는데, 인류의 보편적인 문제를 다루면서도 우리 삶과 구체적으로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훨씬 더 비판 의식이 살아 있다고 느꼈다”라고 말하며, “또한 기법적인 측면에서 감탄했던 부분은 이미 죽어서 땅에 묻힌 열두 살짜리 소년의 시각으로 작품이 그려져 있다는 점, 그리고 꿈을 활용하여 고통과 절망이라는 평면적인 주체를 중층적으로 표현하여 독자들이 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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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은이: 옌렌커 옮긴이: 김태성 펴낸이: 정은영 펴낸곳: 자음과모음 피를 팔아 생계를 이어가는 비참한 현실을 담은 고전소설이 있었다. 이른바 매혈이리고 불리운다. 실제로도 매혈로 생계를 유지하던 시절이 우리나라에도 있었다. 지금이야 웃으면서 이야기 할 수 있는 아주 오래된 가난했던 시절의 기억이다. 그런데 최근까지 중국에서는 매혈로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들이 있었고 이런 사람들이 위생미비로 인해 후천성면력결핍증 즉 에이즈에 걸려 사망하... 더보기
  • 딩씨 마을의 꿈 he**ajh | 2019-07-09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하정우, 하지원 주연의 영화 <허심관 매혈기>를 기억하는가? 영화는 중국 소설가 위화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소설은 한 가난한 노동자이자 가장인 허심관의 고군분투기이다. 허심관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아홉 차례나 피를 팔게 된다. 그 한 남자의 고단한 삶을 저자 특유의 풍자와 해학을 통해, 한편의 블랙코미디로 그려나가는데, 저자는 ‘매혈’(피를 파는 행위)을 통해, 가족간의 정, 인간간의 속 깊은 애정을 여운깊게 그려준다. 여기, 같은 매혈이지만, 아버지의 희생과 사... 더보기
  • <p> </p> <div> </div> <p> </p> <p> </p> <div style="padding: 10px; border: 1px solid rgb(254, 137, 67); background-color: #fedec7;"> ... 더보기
  • 딩씨 마을의 꿈은 과거 중국의 참담한 현실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어요. 발전하는 세상에서 굶주리지 않기 위해 매혈을 했던 사람들, 그 매혈을 주도했던 사람들과 그 가족, 매혈로 인한 열병(에이즈)로 죽어가는 사람들, 죽어가는 사람들 속에서 발전하는 사람들 등 많은 사람들의 삶과 죽음, 꿈과 절망을 다룬 소설이에요. 매혈을 주도한 딩후이에게 분노한 이웃이 독약을 묻혀놓은 과일을 딩후이의 외아들은 먹게 되고, 이 소설은 죽은 그 외아들의 눈에서 전개됩니다. 다음 독자분들의 읽는 즐거움을 위해 스포일러는 최대한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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