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패키지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림종상 각색
목차
-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종장
어휘 풀이
출판사 서평
정식 계약으로 출간되는 첫 북한 소설 ‘자모 역사소설’ 시리즈는 북한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으로 북한에서 출간된 것을 모았다. 이 시리즈를 구성하는 역사소설은 2006년 1월 16일 북한 측과의 저작권 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이 출판권 양도 계약을 체결하면서 발표한 작품들과 검토 중인 작품들이다. 지금까지 우리에게 소개된 북한의 저작물은 정식으로 출판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이거나 중국을 통한 3자 계약 형태였다. 그러나 자음과모음에서 출판된 이 작품들은 출판하기에 앞서 출판권을 미리 양도받은 첫 케이스 중 첫 출판물에 속한다는 데 의의가 크다. ‘자모 역사소설’ 시리즈를 구성하는 작품들은 임진왜란 때 73세의 노구로 평양성을 수복해낸 휴정 서산대사의 활동을 형상화한 최명익의 《서산대사》, 풍진 시대를 건져낸 선각자이며 동북아 평화와 안녕을 도모한 민족주의자 안중근을 그린 림종상 각색의 《안중근 이등박문을 쏘다》, 고려 말에서 조선 초기 국내 순기술의 무기를 발명한 최무선의 활약항을 그린 강학태의 《최무선》, 고구려 건국의 시조인 고주몽의 일대기를 형상화한 소설로 2005년 평양출판사에서 발행한 김호성의 《주몽》, 17세기 일본에 맞서 독도를 지킨 울릉도 거주 조선 수군 안용복의 일대기를 형상화한 리성덕의 《울릉도》 등이다. 또한 자음과모음에서는 ‘자모 역사소설’ 시리즈 외에도 북한의 저작물을 계속해 출간할 예정으로, 《백두산 옛전설》, 《묘향산 전설》, 《금강산 전설》, 《칠보산 전설》, 《구월산 전설》 등의 도서들이 북한 쪽과의 정식 계약이 진행되고 있으며 성사 후 ‘어린이를 위한 북한의 전설 시리즈(가칭)’로 묶일 것이다. 연구자를 위한 북한 문학이 아니라 누구나 읽고 감동할 소설들 북한 소설이라고 하면 월북 작가들을 떠올리고 이어서 문예사조의 하나인 카프 문학의 작품들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카프 문학의 작품들 중 홍명희의 《임꺽정》과 이기영의 《고향》, 강경애의 《인간문제》 정도가 독서가들의 입에 오르내릴 뿐, 1900년대에 이루어졌던 해금 후에도 그다지 대중화되지 못하고 연구자들 위주로 그 문학성만 평가되어 왔다. ‘자모 역사소설’이 그런 카프 문학과 달리 대중소설을 지향하는 것은, 이 시리즈의 소설들에서 카프 문학이 추구했던 계급성을 담보한 정치투쟁이라는 목적성을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거부감 없이 읽히기 때문이다. 소설 속 주인공인 역사적 인물들과 그들의 활약은 가공된 요소와 유기적 관계 속에 충분히 개연성을 획득하고 있다. 1980년대 ‘북한 최고의 역사소설’ 《갑오농민전쟁》의 작가로 소개되었던 박태원이 한때 역사를 위조하라는 북한 정부의 명을 거역하였다는 죄과로 함흥 강제노동수용소에 수용되어 작품 활동을 금지 당했다는 말도 있으나, ‘자모 역사소설’ 시리즈의 소설들에서 위조된 역사란 없으며 단지 주인공의 주변 인물이 국사를 이끌던 정승이나 인텔리이기보다 민중이라는 점에서 조금 달라 보일 뿐이다. 이번에 출간된 최명익의 《서산대사》에서 특히 그런 부분이 두드러지는데, 이름 한 자도 따로 내뱉지 못한 채 낫을 들고라도 왜적과 싸우는 민중의 모습을 ‘만일 이때가 낮이였다면 처처에서 벌어진 격투 중에서 우리는 가지가지의 장렬한 장면들과 용감한 사람들의 행동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중략)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용감한 행동들을 다른 사람이 볼 기회는 없었다’고 표현하고 있는 것이나 ‘우리 닭과 비둘기도 싸웠다’고 제목을 단 53번째 이야기, 74번째 이야기 ‘서산이 울다’에서 아수라가 되어버린 평양성을 산에서 내려다보며 우는 서산의 통곡 장면에서처럼 그것이 각기 따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가슴 뭉클한 감동을 불러일으켜 북한 문학이라는 선입견에서 비롯된 문화적 격차 따윈 생각할 겨를도 없게 만든다. 단지 북한과 우리가 같은 한글 자모를 사용하지만 그것을 읽는 것부터 조금씩 차이가 있고 맞춤법에서 몇 가지 두드러진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는 차원에서 ‘일러두기’에서 그런 부분을 밝혀 두었다. 또한 하나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우리 식으로 옮기는 것은 부적합하다는 것과 읽고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면 북한의 입맛을 살린다는 취지에서 띄어쓰기를 우리의 실정에 맞춘 것 외에 원본를 훼손하지 않았는데, 북한말 또는 북한말이 아니지만 우리가 흔히 사용하지 않는 단어들은 ‘용어 풀이’를 두어 정리하였다. 소설로 읽는 김일성의 혁명가극, 안중근의 거사를 투시하는 또 하나의 시선 “이 작품은 영광스러운 항일 혁명 투쟁 시기에 창작된 불후의 고전적 명작 혁명 연극 <안중근 이등박문을 쏘다>를 소설로 옮긴 것이다”로 시작하는 이 소설은, 1928년 1월 김일성 주석이 무송에서 직접 창작 그 일대와 길림시 주변의 농촌 마을들, 두만강의 여러 지역에서 공연한 혁명가극을 원작으로 한다. 이 혁명가극은 <피바다>, <꽃 파는 처녀> 이상으로 ‘불후의 고전적 명작’으로 꼽히는데, 이런 점은 “국권 회복을 위한 교육 진흥과 국채보상운동도, 온몸을 바친 무장 독립 활동도, 겨레의 원수 이등박문을 격살한 것도 나라를 구하는 데는 아무 소용이 없었다. 짓밟히고 천대받는 우리 민족을 구원해 줄 영웅은 언제 나타날 것인가”라는 안중근의 독백과 “열혈 애국 청년 안중근은 나라를 위해 한 목숨 바치었으나 조국을 구원할 옳은 길을 알지 못했고, 조국 광복의 새로운 여명이 밝아 올 날은 아직도 멀었었다”라고 덧붙인 저자의 코멘트 등을 통해서 드러나기도 한다. 하지만 해외에서 국내로 진입해 큰 공과를 세운 의병 활동 과정에서 생포한 일본 헌병 중위 ‘미조부찌’ 또한 전쟁 중에 발생한 제국주의의 희생양으로 규정, 인도적 자원에서 포로법을 적용해 무기까지 내주며 풀어 주는 부분에서는 의외의 휴머니즘적 관점을 보인다. 동명의 영화가 제작되어 1998년 남북문화 교류 차원에서 SBS를 통해 방영되기도 하였으며 제1회 남북영화제를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각색자 림종상은 현재 북측의 지명도 있는 중견 작가로, 1998년 국내에서도 출간된 바 있는 단편소설〈쇠찌르러기〉(1990)는 조류학자인 원병오 박사 부자를 실제 모델로 해, “한갓 미물인 새도 남북한을 넘나드는데 하물며 사람들은 왜 마음대로 오가지 못하는가”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분단의 아픔과 통일에 대한 염원을 그려 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54410090 | ||
---|---|---|---|
발행(출시)일자 | 2006년 03월 31일 | ||
쪽수 | 544쪽 | ||
크기 |
175 * 242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자모역사소설
|
Klover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리뷰 종류별로 구매한 아이디당 한 상품에 최초 1회 작성 건들에 대해서만 제공됩니다.
판매가 1,000원 미만 도서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리뷰는 1인이 중복으로 작성하실 수는 있지만, 평점계산은 가장 최근에 남긴 1건의 리뷰만 반영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