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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마리 퀴리Marie Curie 1867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태어났다. 1981년 소르본느 대학에 입학하여 수학과 물리학을 전공했다. 1895년 피에르 퀴리와 결혼 후 남편과 공동으로 연구생활을 시작했다. 그녀는 열정적인 탐구정신을 보이는 한편 제1차대전 당시 부상병들을 돕기 위해 엑스선 치료차량을 개발하는 등 평화운동에도 앞장서 행동하는 지성의 대표자로 추앙받았다. 1903년 퀴리 부부는 노벨물리학상을 받았으며, 남편이 죽은 뒤 꾸준히 연구를 계속하여 1911년에는 노벨화학상을 받았다. 1934년 백혈병으로 사망한 지 61년 만인 1995년 남편 피에르와 함께 여성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역대 위인들이 안장되어 있는 파리 팡테옹 신전으로 이장되었다. 기록 이자벨 슈반느Isabelle Chavannes 1894년에 태어났다. 퀴리 부인의 과학수업을 듣던 당시 13살로 다른 학생들에 비해 나이가 많은 편이었다. 퀴리 부인은 과학에 대한 그녀의 관심을 높이 평가했으며, 강의 도중 퀴리 부인의 말 한마디조차 놓치지 않으려 했던 그녀의 필기 습관으로 볼 때 퀴리 부인의 말이 과장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퀴리 부인의 장녀인 이렌느와 지속적으로 편지를 주고받으며 친분을 나누었고, 위진느 퀼망이라는 회사에서 당시로서는 드문 직업인 엔지니어로 일했다. 옮긴이 최연순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하고 독일 쾰른 대학에서 독일어 연수를 마친 후 파리 10대학 박사준비과정에서 ‘독일지정학’을 전공했다. 마른느 라 발레 대학 유럽연합연구소의 저정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뽀네뜨〉 외 15편의 프랑스 영화를 번역했으며, 역서로는 《철학으로 반지의 제왕 읽기》가 있다. 감수 정재승 고려대학교 물리학과 연구교수. i느낌표 선정도서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를 집필했다.
번역 최연순
목차
- 감수자의 말 - 정재승: 노벨상 수상자에게 받는 아주 특별한 과학수업
추천사 - 이브 께레: 100년을 앞선 퀴리 부인의 영재교육
책머리에 - 엘렌느 랑주벵 졸리오.레미 랑주병: 진보적인 사상이 낳은 선진교육의 현장
발췌문 - 이브 퀴리의 《퀴리부인》: 글씨로 남은 퀴리 부인의 음성
첫 번째 수업: 공기와 진공을 어떻게 구별할까
두 번째 수업: 공기의 무게를 어깨로 느낄 수 있을까
세 번째 수업: 물은 어떻게 우리 집까지 올까
네 번째 수업: 무게는 어떻게 잴까
다섯 번째 수업: 고체와 액체의 밀도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여섯 번째 수업: 모양이 일정하지 않은 물체의 밀도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일곱 번째 수업: 아르키메데스의 원리란 무엇일까
여덟 번째 수업: 배는 어떻게 물에 뜰까
아홉 번째 수업: 계란이 물 위에 뜰 수 있을까
열 번째 수업: 기압계 만들기
책 뒤에 - 엘린느 지스뻬르
옯기고 나서 - 최연순
출판사 서평
▶운명적으로 이루어진 우연한 발견 어느 날 레미 랑주벵은 자신의 할아버지와 함께 창고에 있는 물건들을 정리했다. 그 물건들 중에는 할아버지의 여동생인 이자벨 슈반느가 보내온 서류 가방이 포함되어 있었다. 레미 랑주벵이 맡은 일은 태울 만한 서류를 추려 보일러에 집어넣는 일이었다. 한창 일에 열중하던 랑주벵의 눈에 서류철에 정리되어 있는 노트가 띄었다. 랑주벵은 노트 페이지를 조심스럽게 펼쳐보았다. 노트를 읽어 내려가던 랑주벵은 자신의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 노트는 퀴리 부인이 강의한 기초 과학 수업의 내용을 적어놓은 것이었다. 노트에는 역사 속의 인물로만 여겨지던 퀴리 부인의 생생한 음성이 담겨져 있었다. 그의 할아버지는 이 노트를 분류하고 정리하는 일을 랑주벵에게 맡겼다. 랑주벵에게 그 노트는 커다란 선물이었고, 또한 세상에 꼭 알려야 할 큰 숙제였다. ▶100년을 앞선 과학교육의 현장으로 프랑스에는 "반죽하는손"이라는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이 교육 프로그램은 초등학생들이 경험을 통해 과학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도울 목적으로 도입되었다. 프로그램의 이름에서도 무언가를 부지런히 만지고 다듬는 활동적인 프로그램이라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바로 과학실험을 통해 과학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고안된 것으로 프랑스 교육계에는 일대 혁명을 가져온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이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묘사되고 있는 퀴리 부인의 과학 수업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이미 100년 전에 그와 같은 수업이 진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 1996년부터 시행된 "반죽하는 손"은노벨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천재 과학자 퀴리 부인에 의해 이미 1907년에 시행되고 있었던 것이다. -생생한 퀴리 부인의 육성 이 책은 퀴리 부인이 어린 학생들에게 과학이 얼마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인가를 가르치는 현장을 그대로 재현해내고 있다. 퀴리 부인은 시종일관 부드러운 어조로 자근자근 설명하며, 어린 학생들이 조금이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직접 실험을 해 보이며 과학적 현상에 대해서 알려준다. 이 책은 퀴리 부인의 음성으로 가득 채워져 있으며, 그녀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는 과학에 대한 열정과 후학에 대한 사랑이 듬뿍 묻어나고 있다. 퀴리 부인의 과학 수업은 시종 진지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으며, 1907년 당시로서는 경험하기 힘든 실제적인 실험이 이 수업에서는 이루어지고 있었다. -새로운 개념의 교육, 공동교육 얼마 전 우리나라에도 정부가 주도하는 공교육에 대해 불신을 가진 일부 학부모가 자신의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스스로 교육을 시키는 일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 방송을 통해 소개된 적이 있다. 일명 ‘홈스쿨’이라는 것이다. 퀴리 부인의 주도로 1907년에 행해진 그 은밀하고 특별한 수업 역시 이와 유사한 아이디어에 의해 창안된 교육 프로그램이었다. 이 공동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각 학문 분야 권위자들의 자녀들로, 이 학생들의 부모들은 각각 과학, 수학, 미술, 문학 등을 맡아 직접 가르쳤다. 때문에 공동교육의 수업은 당시로서는 상상하기조차 힘든 초엘리트 환경 속에서 진행되었고, 우수한 두뇌를 가진 학생들은 수업에 열정적이었다. - 역사를 증언하는 충실한 강의 노트 퀴리 부인은 이자벨 슈반느의 과학에 대한 열성을 여러 번 칭찬하고는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수업을 진행하는 퀴리 부인의 말을 한마디도 놓 치지 않으려고 한 이자벨 슈반느의 필기 습관은 그녀의 열정을 여실히 드러내 보여주고 있다. 녹음 시설이 변변치 않았던 당시의 실정에도 불 구하고 퀴리 부인의 육성(비록 활자로 남아 있지만)을 지금에 와서 접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이 아닐 수 없다. 이는 모두 이 책의 기록자 인 이자벨 슈반느의 필기 노력에 의한 혜택이다. 이자벨 슈반느의 노트는 많은 것을 알려주고 있다. 단순히 당대의 가장 뛰어난 과학자가 어린 후학들을 위해 강의를 했다는 사실 말고도 100년 후에야 이루어질 실험 수업이 이미 이 시대에 실행되고 있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상 속에서 찾는 과학의 원리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과학은 수업에 참가한 어린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현상들이 어떠한 과학적 원리에 의해 일어나고 있는가를 설명하는 간단한 것이다. 실험은 철저하게 실험을 통해 증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1907년 소르본 대학의 강의실에서 행해진 이 과학 실험은 퀴리 부인의 육성에 의해 생생하게 전달된다. 이 책이 다루고 있는 과학 주제는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대기압과 밀도다.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일상의 현상 속에는 사실 과학적인 원리와 근거가 깊이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자 한 것이 퀴리 부인의 가장 큰 의도였다. 이 책을 접하게 될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은 눈으로 보면서도 쉽게 지나칠 수 있는 현상들이 어떠한 과학적 원리가 작용하여 이루어지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퀴리 부인은 10번에 걸쳐 강의를 진행한다. 강의의 주된 내용은 아래와 같다. 첫 번째 수업 ― 공기와 진공은 어떻게 구별할까 두 번째 수업 ― 공기의 무게를 어깨로 느낄 수 있을까 세 번째 수업 ― 물은 어떻게 수도관을 타고 오는가 네 번째 수업 ― 무게는 어떻게 재는 걸까 다섯 번째 수업 ― 고체와 액체의 밀도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여섯 번째 수업 ― 모양이 다양한 물체의 밀도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일곱 번째 수업 ― 아르키메데스의 원리는 무엇일까 여덟 번째 수업 ― 배는 어떻게 물에 뜨는 것일까 아홉 번째 수업 ― 계란이 물위에 뜰 수 있을까 열 번째 수업 ― 기압계는 어떻게 만드는 것일까
기본정보
ISBN | 9788954400473 | ||
---|---|---|---|
발행(출시)일자 | 2004년 01월 13일 | ||
쪽수 | 156쪽 | ||
크기 |
153 * 210
mm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Lecons de Marie Curie/Chavannes, Isabelle,Chavannes,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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