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 활동 365>는 부제처럼 초등학교 때 꼭! 해야 할 재미있는 활동이 담겨 있다. 365가지 활동을 하다 보면 초등교과서의 핵심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활동이라고 하지만 사실 놀이에 가깝다. 하루 한 가지, 10분이면 충분하다. 본격적으로 놀며 공부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출판사 리뷰
“많이 읽으면 뭐 해? 써먹어야 진짜지. 정답을 찾지 말고 생각하기를 즐겨 봐!”
초등 교과서 수록 도서 <과학 실험 365> 시리즈

많이 읽으면 뭐 하나? 써먹어야 진짜지!
대한출판문화협회가 펴낸 <2014 한국출판연감>(자료편)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초등학생의 독서량은 연평균 73.7권이다. 적어도 4.9일에 한 권을 읽은 셈이다. 같은 시기 중학생 29.8권, 고등학생 15권, 성인은 30대 13.9권, 40대 11.6권, 50대는 6.7권을 읽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애 주기로 보면 초등학생 때 가장 왕성하게 책을 읽는다. 그러나 초등학생의 상당수가 어휘력과 독해력이 약해 책을 제대로 이해하거나 학습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권수를 기준으로 하는 ‘독서왕’이 되기 위해서는 스피드가 생명이다. 책장을 넘기는 속도는 빨라지고 책 속 정보는 머릿속을 스치고 책장을 덮는 순간 사라진다. 많이 읽으면 뭐 하나? 써먹어야 진짜 공부다. 한 권 한 권 읽은 책이 쌓이면 지식이 두터워진다. 지식은 다른 지식을 받아들이는 바탕이 되고 그것들은 서로 연결된다. 지식을 자유롭게 편집하고, 응용하고, 새로운 생각으로 발전시키는 힘. 창의력과 응용력을 기르는 책 읽기 습관이 독서량보다 중요한 까닭이다. 의미 있는 책 읽기, 창의력을 샘솟게 하는 진짜 공부는 따로 있다.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창의적으로 놀자
초등학생도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학교와 학원 스케줄로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하다고 한다. 하지만 초등학생 가운데 50% 이상이 휴대전화를 쓰며, 적게는 하루 30분에서 2~3시간까지 사용한다는 통계를 보면 결국 선택의 문제다. 이제 현대인들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치는 대신 잠시라도 손에 휴대전화가 없으면 불안, 초조를 느낀다. 게임 레벨 올리고 틈틈이 메신저도 해야 하니까. 그렇게 이미 한 몸이 된 휴대전화를 잠시 손에서 내려놓자. 그리고 창의적으로 놀아 보자. 잘 노는 게 공부다.
<창의 활동 365>는 부제처럼 초등학교 때 꼭! 해야 할 재미있는 활동이 담겨 있다. 365가지 활동을 하다 보면 초등교과서의 핵심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활동이라고 하지만 사실 놀이에 가깝다. 하루 한 가지, 10분이면 충분하다. 본격적으로 놀며 공부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이 책 100% 활용법
1. 하루 한 가지 뽑아 읽기
책을 순서대로 보라는 법은 없다. 책장을 넘기다 마음에 끌리는 제목을 선택해도 좋고, 상황에 따라 골라도 좋다. 129쪽을 펼쳤다고 하자. 185번 ‘식빵에 그린 그림’ 당첨. 학원에 가기 전 간단하게 토스트를 해 먹는 거다. 어떻게? 그림을 그려서. 먼저 알루미늄 포일을 좋아하는 모양으로 오린다. 오려낸 포일 조각을 식빵에 살포시 얹고 토스터나 오븐에 3분 정도 굽는다. 식빵은 어떻게 됐을까? 포일 조각이 닿지 않은 부분은 갈색으로 변한다. 왜일까? 알루미늄 포일이 식빵에 열에너지가 전달(‘복사’)되는 것을 막아 튕겨 나갔기 때문이다. 자주 먹는 식빵도 다시 보고 구워 보고 뒤집어 보면 달리 보인다.

2. 주변에 있는 사람과 사물 활용하기
이 책에 나오는 활동들은 모두 종이와 연필부터 100원짜리 동전, 주사위, 이쑤시개 등 주변에 있는 재료만 있으면 해 볼 수 있다. 레몬으로 비타민 C의 원리를 이용해 친구와 비밀 편지를 주고받을 수도 있고, 아래에 소개하는 빨대 손가락으로 수신호를 할 수도 있다. 때와 장소에 따라서 친구와 게임으로 해 볼 만한 활동도 많다. 교실에 아날로그 벽시계가 있다면 시계바늘이 가리키는 숫자가 답이 되도록 수식을 만들어 보자. 주차장이라면 자동차 번호판의 각 자릿수로 수식 연산을 해 보는 거다. 불을 다루거나 맞들 손이 필요한 활동은 부모님과, 게임처럼 할 수 있는 활동은 친구들과 하면 좋겠다.

3. 책상에 앉지 말고 몸 움직이기
각 활동은 제목 위에 관련 교과서 단원과 통합 교과가 쓰여 있다. 국어 머리, 수학 머리가 따로 있을까? 창의력에는 과목이 따로 없다. 국어+사회, 국어+과학+예술, 수학+예술, 과학+예술 이렇게 모든 공부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각 활동 끝에는 생각을 돕는 ‘창의 생각’이 정리되어 있다. 눈이 잠깐 머무는 사이 활동과 연결된 깨알 같은 팁도 놓치지 말자. 맨 뒤에 있는 부록도 오려서 쓰면 좋다. 책에 낙서도 하고 그때 그때 떠오르는 아이디어도 빈 공간에 써 보자. 오리고 붙이고 실험도 해 보면서 놀이하듯 공부하고 공부하듯 노는 거다. 이 책은 책상에 앉아 의자에 엉덩이 딱 붙이고 읽는 책이 아니다. 마음껏 활용하시라. 몸으로 배운 것은 오래 간다. 연습을 하다 보면 생각하는 습관이 생긴다.

창의 교육 전문가의 한 마디
"창의성은 생각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과정에서 배양됩니다. 길을 걸을 때, 책을 읽을 때, 심지어 밥 먹을 때도 생각하는 습관을 가져 보십시오. 생활에서 채집한 것들을 관찰하고 재배열하는 속에서 창의성은 자연스럽게 키워집니다."_김희균(창의 교육 전문가)

이 책을 추천합니다
- 창의 활동이 어린이들의 생각과 감정을 잘 표현하고, 창의적인 글쓰기를 하는 씨앗이 되기를 바랍니다._위영화(‘달달한 책읽기’ 대표)

- 동전이나 바둑, 자동차 번호판 등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소재를 이용해 놀이처럼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다 보면 문제를 해결하는 재미와 수학적 통찰력을 키울 수 있을 거예요._박정은(서
울월천초등학교 교사)

- 어린이 여러분, 이 책으로 실험하며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적거나 그림을 그리면서 제발 ‘지저분하게’ 이용해 주세요. 창의력으로 많은 사람을 돕는 멋진 사람이 될 때까지!_최영준(동아사
이언스, 동아일보 과학 담당 기자)

- 이 책은 여러분이 관찰하거나 체험한 것을 통해 새로운 것을 생각해 내고, 상상력을 발휘하도록 도와줄 거예요._조은선(어린이책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