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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1985년에 출간된 <뚝방마을>(두란노)의 개정판입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기복
저자 김기복 목사는 공주교대 졸업 후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다가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1973년에 뚝방 마을 야간학교 교사로 섬기다가 고(故) 이상양 전도사를 만나게 되었다. 2년 뒤 이상양 전도사가 개척한 망원제일교회의 전도사로 부임했으며 이상양 전도사 소천 후 망원제일교회의 후임 목회자로 사역을 이어 갔다. 8년간 망원제일교회를 섬긴 뒤 부산 성광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사역하다가 2010년에 은퇴했다. 저자는 장로회신학대학 총동문회에서 수여하는 ‘장한 동문상’을 수상(2012년)한 바 있으며 현재 이상양기념선교회 대표 회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 『성광교회 40년사』와 『행복한 교회 (설교집)』가 있다.
목차
- 추천의 글
초판 서문_하나님은 의미 있는 것만 보여 주신다
개정판 서문_“눈으로 보았니? 이제 일어나서 가렴”
1부 진짜 사랑을 깨달으면 일어서게 된다
고난의 담금질은 사람을 빛나게 한다
하나님은 변치 않는 에너지의 원천이다
돕는 기쁨을 알면 아침을 기다리게 된다
하나님의 사람은 절망 속에 숨은 희망을 본다
섭리를 깨달으면 고난 뒤의 영광이 보인다
고귀한 사랑이 있다면 달구지 위의 천막도 천국이다
밀알은 생명을 가지고 있다
2부 하나님은 일어선 자에게 길을 보이신다
듣는 것이 순종이 아니라, 행하는 것이 순종이다
아골 골짝 빈들에도 희망은 있다
내 빛이 아닌 하나님 사랑으로 물들이다
스피커가 없어도 복음은 큰 울림을 던진다
하나님은 믿고 걸어가는 자를 먼저 만나 주신다
누워 있는 자에겐 어둠을, 일어선 자에겐 빛을
내일 일은 주님의 설계도에 맡긴다
교회는 문제 해결을 위한 구심점이 되어야 한다
사명자가 외로움을 견디면 그 열매는 매우 달다
3부 한 알의 밀알이 죽어 태어난 기적 - 이상양 전도사를 추모하며
이상양 전도사의 삶과 하나님 나라 운동_정성한
주님의 심장을 가지고 예레미야처럼 눈물 흘린 ‘한 사람’_김기복
차갑고 매섭던 동네를 훈훈하고 살맛나게 바꾸다_김기복
영원한 삶을 위하여_마대복
글을 마치며_모든 것은 작은 것에서 시작 된다
책 속으로
친구 창환이가 많이 부러웠다. ‘그런 가정에 살면서 친구는 가끔 왜 불평을 할까. 사람에게 만족이란 본래 없는 것일까. 그건 그렇고 우리 집은 왜 이런 따스한 모임을 가질 수 없는 것일까. 돈 때문은 아닐 텐데. 어릴 적엔 남부럽지 않은 부자였는데. 어째서 우리는 온 식구들이 따사로운 사랑을 나누지 못하는 걸까. 이 친구네 집과 뭐가 다른 걸까. 우리 집은 부처님을 믿기 때문일까. 부처님과 예수님은 다 같은 게 아닐까. 같은데 결과가 다를 수도 있는 것일까.’
오만가지 생각으로 복잡해진 머리를 흔들었다. 알 수 없었다. 어떤 신을 믿어야 더 좋을까. 예수님을 믿어야 하는 걸까. 돈을 좀 벌고 생활이 안정되면 교회에 나가 봐야겠다고 결심했다.
--1부 <하나님은 변치 않는 에너지의 원천이다> 중에서
평소 신앙심이 두텁고 매우 친절하시던 노 선생님이 중태에 빠져 이상양 청년을 찾는다고 했다. 단숨에 뛰어가 보니 벌써 많은 친지들이 둘러서서 임종을 지키고 있었다. 숨소리가 매우 거칠고 답답한데 그를 알아보시고는 와 주어서 고맙다고 하셨다. (중략)
“내가 죽을 때가 되니 이상양 선생이 보고 싶더라고. 이상양, 자네는 이름이 참 멋있어. 받침이 없으면 ‘이사야’ 선지가가 되잖아. 불교 가정이라고 들었는데 어찌 아시고 이름을 성경에서 따오셨을까. 아니, 이건 그야말로 하나님의 섭리일 거야.”
노 선생님의 손을 두 손으로 감싸 안고 묵묵히 듣고만 있었다.
“일하기 힘들지? 이 선생은 참으로 훌륭한 사람이야. 남을 위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거든. 하는 척 하다가는 슬그머니 그만두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 이 선생처럼 한결같이 하기는 쉽지 않아. 마음에 진심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거야. 하나님께서 인도하시지 않았다면 벌써 도망쳤을 거고. 앞으로 더 힘든 일도 있을지 몰라. 백 가지를 잘 해도 일하는 사람에게 돌아오는 것은 비판과 조소일 경우가 더 많지. 하지만 이 선생! 절대 물러서지마. 일하고 나서 허탈감이 밀려오더라도 그걸 뛰어 넘어야 해. 이 선생은 이미 자기를 목마르게 기다리는 사람들의 소리를 듣고 있겠지.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어. 본래 우리는 기계와 같아. 우리를 움직이시는 분은 따로 있지. 예를 들면 절구통이 정미소 기계를 부러워 할 필요는 없다는 거야. 절구통은 자기 할 일만 하면 되는 거지. 맡은 일만 열심히 하면 되는 거야. 그렇다고 절구통처럼 가만히 있으라는 말은 아니고.”
힘이 드시는지 노 선생의 숨이 거칠어졌다.
“이 선생. 내가 이 말을 꼭 들려주려고 했어. 부족하다고 해서 앉아만 있으면 안 돼. 일어나서 배워야 해. 배우는 게 힘이야. 이 선생. 공부해야 돼. 기도하고 주님의 종이 되어 주시게. 저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 열심히 기도하고 노력해 주시게. 꼭 그렇게 될 거야. 하나님은 이 선생 편이야. 꼭 평화의 사도가 되어 주시게.”
--1부 <밀알은 생명을 가지고 있다> 중에서
“바로 여깁니다. 지도자가 없는 곳. 여기에서 우리들이 뭔가 해야 하지 않겠어요? 한 번 부딪혀 일해 볼만한 곳이겠지요?”
교수님이 말씀 하셨습니다.
누군가의 입에서 “이럴 수가…”하는 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정말 이럴 수가 있습니까? 모두가 한 민족, 이웃사촌 형제자매들인데 10분도 안 되는 거리에는 호화주택들이 문을 걸어 잠그고 있으니 말입니다.
마침 어린 아이 하나가 눈물이 가득 고인 눈으로 울다 지쳐 있습니다. 쑥 들어간 눈, 가느다란 목, 불쑥 튀어나온 배, 바짝 마른 팔 다리엔 부스럼이 한창이었습니다. 이가 다 빠진 할머니가 우릴 펴다보며 의미 없이 웃어 보였습니다. 그 사이로 만취한 사내들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지나갑니다.
하나님. 버려진 이 마을을 어쩌라는 말씀이십니까? 이들은 왜 이렇게 살아야 합니까. 누가 이들을 이렇게 만들었습니까. 정부입니까? 권력층입니까?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속에는 내가 버린 쓰레기도 있고 내가 배설한 것들도 있을 것입니다. 틀림없습니다.
저는 이 동네를 돌면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고, 이들을 위해 내가 뭔가를 해야만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교수님께 여쭈어 보았습니다. 교수님은 신상길 목사님을 찾아가 보라고 하셨습니다. 돌아오는 길 내내 울던 어린아이 모습, 할머니, 공중변소, 분뇨차들이 눈앞에 어른거렸습니다.
- 망원동 뚝방 마을을 돌아본 뒤 쓴 이상양의 일기
--2부 <듣는 것이 순종이 아니라, 행하는 것이 순종이다> 중에서
출판사 서평
그는 하나님이 자랑하고 싶어 하는 진정한 크리스천이었다!
“뚝방 마을 빈민들의 친구가 되어 그들의 아픔을 고스란히 껴안고
사랑과 열정으로 황무지를 천국으로 만든 이상양의 불꽃같은 삶”
고 이상양 전도사는 신학대학교 강의 시간에 주선애 교수를 통해 망원동 뚝방 마을로 부름을 받았다. 1970년대 당시 망원동의 뚝방 마을에는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빈민들이 무허가 판자촌을 이루며 살고 있었다. 분뇨처리장이 있어서 새까만 파리 떼들이 온 마을에 가득했고 독한 냄새도 풍겼다. 많은 신학생들이 ‘목사 성공병’에 걸려 아골 골짝 빈들로 가기를 꺼려하던 때에 이상양 전도사는 ‘나눔’을 넘어 두 벌 옷도 없이 그 비참한 삶의 현장으로 뛰어 들어 상록수처럼 살다 죽었다.
이 책은 1985년에 초판 발행된 『뚝방 마을』의 개정판이다. 저자가 이상양 전도사와 동역하던 당시에 하나님께서 작정하고 친히 연출하며 엮어내신 드라마를 글로 남겨야겠다는 강한 열망과 사명감으로 쓴 것이다.
“눈으로 보았니? 이제 일어나서 가렴”
이상양 전도사가 망원동 뚝방 마을을 처음 본 뒤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 발이 안 떨어집니다. 여기서 살아야겠습니다. 그들의 친구가 되어 줘야겠습니다. 누군가는 이 곳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만이라도 보여 주고 싶습니다.” 이후 이상양 전도사를 포함해 4명의 신학생이 봉사대를 결성해 사역을 시작했다. 신학생 봉사대 중 마을 사람들과 함께 먹고 마시며 삶을 같이 한 사람은 이상양 혼자였다.
이상양 전도사는 처음부터 교회 개척을 목적으로 사역을 시작하지 않았다. 소외되고 헐벗은 이들에게 사랑을 전해주어 그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갱생하도록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이 전도사는 아침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들 위주로 골목길 쓸기와 하수구 청소를 했다. 저녁에는 초등학생 공부방과 청소년 대상의 중등부 야학을 시작했다. 어린이 놀이터를 만들었고 골목어귀에 가로등을 세웠으며 공동 화장실도 차례대로 완성했다. 망원동이 갑자기 딴 세상이 되었다.
그는 폐를 절단하는 수술을 세 번이나 받고 늘 숨차하면서도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무수한 프로그램을 동시에 진행해 나갔다. 아파도 돈이 없어 치료를 못 받는 사람들을 위한 무료진료와 의료보험조합, 광주리나 리어카로 매일 장사하는 아낙네들을 위한 탁아소, 폐물 수집으로 생계를 잇게 하고 십일조로 봉사하게 하는 ‘개미회’ 사업, 판자촌 철거가 시작되자 담배와 술을 줄여서 돈을 모아 집을 짓는 ‘내 집 갖기 운동’, 구두닦이 소년들에게 복음을 심기 위해 결성한 ‘메이플라워’ 등이 그것이다.
‘성공에 과민한’ 오늘날의 교회에 울리는 메시지
자신의 것이라고는 하나도 소유하지 않고 좁은 길로 가기를 주저하지 않았던 이상양 전도사. 그는 높은 산이 되기보다 뚝방 마을 주민들이 언제나 오를 수 있는 동산이 되기를 소원했다. 자신이 가는 길만 비추기보다 누군가의 길을 비추는 삶을 살았다. 하나님이 진정한 크리스천이라고 자랑하고 싶어 하는 이상양 전도사의 삶을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는 이 책은 '성공에 과민한' 오늘날의 교회에 깊은 울림을 던지고 있다. 주께 삶을 드리기로 결단한 헌신자를 비롯, 변두리에서 사역을 하고 있거나 헐벗고 굶주린 자를 섬기고 있는 분들이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일어난 기적을 목도할 수 있으며 사명을 위해 다시 일어설 힘도 얻을 수 있다.
[추천의 글]
“한 사람의 희생이 이렇게 큰 힘을 발휘할 줄 몰랐다!”
이상양 전도사는 폐를 절단하는 수술을 세 번이나 받고 늘 숨차 하며 병을 달고 살았으면서도 마을 사람들을 위해 온갖 봉사를 멈추지 않았다. 나는 그의 신들메 풀기도 감당할 수 없는 사람이다. 다만 그와 함께 주님의 일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을 내 평생의 영광이요 은혜의 경험이며 축복으로 알고 감사할 따름이다.
주선애_장로회신학대학교 명예교수
급변하는 시대 풍조 속에서 자칫 주님의 제자로서의 정체성을 상실하기 쉬운 이 때, 이상양 전도사는 우리로 하여금 예수님을 닮은 삶이 무엇인지 알려 주는 시금석이다.
장영일_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
우리나라 교회에도 이렇게 훌륭한 믿음의 선배가 우리와 함께 있었다는 것을 잠시 잊고 살았는데, 이 책으로 인해 큰 감동과 도전 받을 것을 생각하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김동호_높은뜻연합선교회 대표목사
주선애 교수님이 분뇨처리장 토굴 속에서 사는 사람들을 보며 “왜 보여주셨습니까?”가 부름이었다면, 이상양 전도사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주소서”라는 말은 거룩한 응답이었다. 그 부름과 응답 덕분에 뚝방 마을 사람들이 위로와 치유를 받고 희망을 얻게 되었다. 주선애, 이상양, 김기복, 이들이야말로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예수쟁이들이다.
류영모_한소망교회 담임목사
<책속으로 추가>
이상양 전도사에게는 사람들과의 만남이 가장 큰 관심사였다. 사람을 만나기 위해 공연히 이발소에도 가서 앉아 있었고, 누구와도 장기며 바둑을 두었고, 외로운 환자들을 찾아가 그들의 말벗이 되어 한 많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었다. 만나서 이야기하고 함께 웃고 울고 아픔을 나누며 희망과 용기를 불어 넣어 주며 살았다.
노인 문제에 눈길을 돌린 것도 이 무렵이었다. 노인 문제는 뚝방 마을에서 더욱 심각한 문제였다. 노인 학대는 비참함 그 자체였다. 당장 먹고 살 길이 막막하니 노인들에게 신경을 쓰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주민들과 상의를 한 후 우선 한적한 곳에 땅굴을 파기로 했다. 널찍하게 땅굴을 파고 나무를 가로질러 거적으로 덮고 흙으로 온통 덮었다. 이렇게 만든 땅굴 경로당은 한동안 노인들의 천국이 되었지만 이듬해 황소 한 마리가 나타나 짓눌러 무너져버리니 망원동의 명물 아닌 명물이 되어버렸다.
--2부 <스피커가 없어도 복음은 큰 울림을 던진다> 중에서
그가 가장 크게 관심을 기울인 것은 교육 사업이었다. 사람들을 일깨우는 것은 교육이고, 교육을 통해 복음이 가장 잘 심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사춘기 청소년들의 텅 빈 심령은 교육을 통해서만 채워나갈 수 있음을 확신했다.
의료사업도 매우 중요한 문제였다. 하나님 나라는 질병이 없는 나라고 질병이 없는 마음이며 질병을 무서워하지 않는 마을일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그리스도의 뜻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가난을 몰아내는 일도 근본적 문제였다. 배고픈 자에게 빵을 먼저 주어야 다른 것들을 살필 여유가 생긴다. 이상양 전도사는 삶의 문제가 되는 것은 무엇이든 전도자가 먼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다보니 처음에는 간단했던 문제들이 점차 종합적이고 복잡한 문제로 발전되었다. 처음에는 다른 교회의 전도사 일도 보고 망원동 일도 볼 수 있었지만 이제는 이곳 일에만 전력투구하기에도 벅찼다. 주일날도 문제였다. 맡은 일 없이 예배만 참석한다는 것은 허전했다.
그러던 중 교회를 세워야 한다는 말들이 오가기 시작했다. 꼭 교회를 세워야 한다는 권고도 많이 받았다. 하지만 그는 절대 교회는 세우지 말자고 했다. 거기에 교회가 생기면 주민들을 위한다는 순수성을 잃게 되고 결국에는 때 묻은 기성 교회를 하나 더 늘리는 셈이 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2부 <하나님은 믿고 걸어가는 자를 먼저 만나 주신다> 중에서
이상양 전도사의 사역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이것은 그가 했던 사역의 주체가 누구였으며, 그 내용이 무엇이었고, 실제 그의 삶이 누구와 무엇을 가리키는지를 살펴보면 된다. 그의 사역을 옆에서 지켜보며 적극적으로 도왔던 마애린(Mrs. Maffet) 여사는 1975년에 발행된 <망원제일교회 창립2주년 기념집, 판자촌 선교활동 소고>의 축사를 쓰면서 이렇게 밝혔다.
“우리 부족한 사람들을 통하여 일이 되었지만, 처음부터 이곳의 일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일이었습니다. 그는 우리를 위하여 그의 모든 자신을 바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를 위하여 또는 다른 사람을 위하여 우리 자신을 바칠 동기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그는 친히 우리에게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길을 보내 주셨습니다.”
마애린 여사의 글은 이상양 전도사 개인뿐만 아니라 그의 사역의 성격을 매우 잘 통찰해낸 것이다. 이상양 전도사의 삶과 사역의 주체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였다. 그리스도가 하시는 일이니 그 일은 하나님 나라의 일이다. 이상양 전도사 역시 누구보다 그 사실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그는 같은 보고서 머리말에서 이렇게 응답하고 있다.
“이곳에서 나는 학설도 논리도 없었다. 다만 이곳에서 되어지는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손을 보았고 하나님이 주신 소명이라고 확신해 왔다. 그래서 버려진 저들과 같이 울고 싶었고 그들이 당하는 쓰린 상처를 같이 매만지고 똑같이 가난한 자리에 서고 싶었다.”
--3부 <이상양 전도사의 삶과 하나님 나라 운동> 중에서
기본정보
ISBN | 9788953117280 | ||
---|---|---|---|
발행(출시)일자 | 2012년 03월 02일 | ||
쪽수 | 246쪽 | ||
크기 |
153 * 224
* 20
mm
/ 524 g
|
||
총권수 | 1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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