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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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세계일보 > 2016년 4월 5주 선정
작가정보
저자(글) 요슈타인 가아더
저자 요슈타인 가아더는 1952년 노르웨이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문학과 철학, 신학을 공부하고, 이후 고등학교 철학 교사로 일했다. 1986년 단편 소설집 《디아그노시스와 다른 이야기들》로 작가의 길에 들어섰고 이듬해 《수크하바티에서 온 아이들》을 내면서 어린이책에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1990년 발표한 철학 소설 《카드의 비밀》로 노르웨이 문학비평가협회 어린이?청소년문학상과 문화부상을 받았다. 이듬해 출간한 《소피의 세계》는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 60여 개국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작가에게 독일 청소년문학상을 비롯한 많은 상을 안겨 주었다. 《소피의 세계》는 철학의 즐거움을 대중에게 알린 소설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힌 철학책으로 꼽힌다. 가아더는 현재 노르웨이 오슬로에 살면서 글쓰기에만 전념하고 있다. 《질문 상자》는 작가의 60번째 생일을 맞아 출간한 책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인간과 삶에 대한 관심을 일깨우고자 하는 고민이 담겨 있다.
번역 김영진
역자 김영진은 한국에서 영문학을, 독일에서 번역학을 공부하고 현재 독일 본 대학교 동아시아학부 강사로 일하면서 좋은 어린이?청소년책을 찾아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요슈타인 가아더의 《체크메이트》를 비롯해 《땅꼬마의 수상한 친구들》, 《아빠를 위해 죽은 생쥐》, 《하이디》, 《꿀벌 마야의 모험》, 《열정의 철학》 등 많은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그림/만화 아큰 뒤자큰
그린이 아큰 뒤자큰은 1961년 터키에서 태어났다. 1987년부터 노르웨이 오슬로에 살며, 노르웨이 국립 예술 대학에서 그래픽디자인을 공부했다. 어린이 책에 그린 그림으로 노르웨이 최고 권위의 브라게 문학상을 비롯한 많은 상을 받았다. 《질문 상자》에서는 철학적인 글의 의미를 ‘잃어버린 무언가를 찾아 나선 소년’의 모습으로 풀어내, 책 속 질문들을 더욱 깊이 감상하고, 그림 속 이야기를 상상할 여지를 주고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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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소피의 세계》에 이은 또 하나의 걸작
최고의 철학 소설가가 쓴 한 소년의 아름다운 여정
나 자신, 사람과 사람, 우리가 사는 세계에 대한 질문을 품고 길을 떠난 소년.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은 소년을 어디로 데려갈까.
어린이들이 ‘왜’라는 단어를 쓰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철학은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_요슈타인 가아더
《소피의 세계》 작가 요슈타인 가아더가 60번째 생일을 맞아 쓴 작품
우리들을 철학의 세계로 초대할 아름답고 흥미로운 질문의 책
전 세계에서 4천만 부 이상 판매되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힌 철학책으로 불리는 《소피의 세계》. 그 책은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철학’이 우리 삶 속에 녹아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고, 동시에 문학적인 재미도 갖추고 있어, ‘철학 소설’이라는 말이 널리 쓰이는 계기가 되었다. 《소피의 세계》가 출간된 지 20년이 되는 해, 작가 요슈타인 가아더는 60번째 생일을 맞아 한 권의 그림 동화를 출간했다. 바로 이 작품 《질문 상자》에는 소피의 남동생쯤 되어 보이는 소년이 등장해 스스로에게, 그리고 독자들에게 끊임없이 질문한다. 세상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나는 어디에서 왔을까?
삶을 돌아보는 시기에 이른 작가의 간결한 질문들, 그 질문에 담긴 의미를 확장시키는 그림이 어우러진 이 책은 읽을 때마다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도록 하는 차원 높은 독서 경험을 선사한다. 《질문 상자》는 어린이에게 철학의 의미와 재미를 알려 주고, 숨 가쁘게만 살아가는 어른들에게는 자기 자신과 삶 전체를 바라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 책은 어린 독자들에게 철학적으로 질문하는 법을 알려 주고, 철학적 사유로 나아가는 통로를 열어 준다. 어린이와 어른이 이 책을 함께 읽고 대화하며 생각을 넓혀 가기를 바란다. _김영진(번역가)
작품 소개
● 나 자신과 세상을 돌아보게 하는 지혜로운 질문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질문으로만 이루어져 있다.
이 세상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세상이 생겨나기 전에도 무언가 있었을까? 아니면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생겨났을까? 신이 인간을 만들었을까, 아니면 인간이 신을 상상해 낸 것일까? 나 자신은 왜 세상에 존재하는 것이며,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어린이들은 자신이 태어난 세계와 인간, 자연, 우주에 대한 근본적인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 그 호기심은 인간의 본능이며, 어린이들이 자기 안에서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다. 한편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같은 질문들은, 어른 독자들에게는 묵직한 의미를 가진다. 《질문 상자》 속 질문들은 쉽고 간결하다. 그러나 인생의 어느 단계에 서 있는 독자인지에 따라 다양한 의미를 가지도록 하는 통찰력이 느껴진다. 《소피의 세계》에서 추리의 기법을 통해 철학을 흥미롭게 풀어냈던 요슈타인 가아더가 인생을 돌아보는 노년의 나이에 던진 질문들은 어린이와 어른 독자 모두에게 깊은 깨달음과 여운을 준다.
● 어린이에게 철학의 세계를 열어 주는 책
“인간의 언어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는 ‘왜?’입니다. 어린이들이 ‘왜’라는 단어를 쓰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하지만 학교 교육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교사들이 ‘자, 이제 우리는 이걸 할 겁니다.’라고 말하면 학생들은 모두 그렇게 합니다. 한 학생이 손을 들고 ‘왜요?’라고 물으면 교사는 그 학생이 방해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중략) 내게 있어 철학은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요슈타인 가아더
속도와 성과를 중요시하고, 과학기술이 눈부시게 발달하는 현대 사회에서 어린이 철학 교육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철학의 본질이 사고력과 창의력을 기르고, 나와 다른 세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때문이다. 《질문 상자》는 어린이들이 당연하게 여기기 쉬운 사물이나 현상에 궁금증을 가지도록 한다. 아주 쉬운 말로 되어 있지만 그것은 삶과 죽음, 신과 인간의 관계, 친구와 사랑에 이르기까지 우리를 둘러싼 모든 세상에 대한 질문들이다. 정답은 없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은 또 다른 질문을 낳는다. 그렇게 해서 책장을 덮을 때쯤 어린이 독자들은 이 모든 질문에 정답은 없으며, 스스로 고민하고 생각하여 삶의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될 것이다.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충분히 사색하고 토론할 수 있는 질문들은 가정에서, 학교에서 깊이 있는 대화의 통로를 열어 줄 것이다.
● 글과 그림이 만나 확장되는 세계
부드러운 색감과 밀도 있는 데생이 돋보이는 본문 그림은 한 장 한 장 명화를 연상시키는 완성도를 가지고 있다. 또한 독자들은 질문으로만 이루어진 글과 달리, 본문 그림이 하나의 이야기를 담고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한밤중 길을 나선 소년과 뒤따르는 흰 개. 독자들은 소년이 숲에서 찾은 상자 속 사진들에서, 쌍둥이로 보이는 형제가 함께 보낸 아름다운 추억을 발견한다. 소년들과 함께 놀던 하얀 강아지가 점점 자라 주인공 소년의 곁을 지키고 있지만, 또 다른 소년은 보이지 않는다.
그림에 숨은 단서들이 어떤 의미로 보느냐에 따라 그림 속 이야기는 아주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다. 소년은 잃어버린 것을 찾기 위해 떠난 것일까? 아니면 잊기 위해 떠난 것일까? 또한 그림과 어우러졌을 때, 평범한 질문이라고 여겼던 글은 슬픔과 위로의 의미로 다가오기도 한다. 단순히 글을 설명하거나 그림을 보완하는 것이 아니라, 글과 그림이 각각의 의미를 확장시키는 《질문 상자》만의 독특한 구성은 독자들에게 재미있고 신선한 독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작품 내용
한 소년이 세상에 대한 질문을 품은 채 길을 나선다. 소년을 지켜보던 흰 개가 소년을 따라나선다. 소년은 자기 자신에 대해, 인간에 대해, 이 세상을 이루고 있는 모든 생명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한다. 소년은 고요한 숲에서 상자 하나를 찾는다. 그 상자 속에는 소년과 꼭 닮은 또 다른 소년, 그리고 흰 강아지가 함께 보낸 시간이 담겨 있다. 한 장 한 장 사진을 펼쳐보며 소년은 묻는다. 상자를 소중히 안은 소년은 흰 개와 함께 바다를 찾아간다. 알 수 없는 누군가 그들을 따라간다. 소년은 상자를 바다에 띄워 보낸다. 그러나 이내 바다로 뛰어들어 상자를 되찾으려다 정신을 잃는다. 뒤따르던 존재가 소년을 구하고, 상자 속에 담겨 있던 오래된 노트를 남겨둔 채 사라진다. 그는 소년과 꼭 닮았다. 소년은 흰 개와 함께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오래된 노트를 펼치며,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한다.
기본정보
ISBN | 9788952782106 | ||
---|---|---|---|
발행(출시)일자 | 2016년 03월 25일 | ||
쪽수 | 72쪽 | ||
크기 |
165 * 198
* 15
mm
/ 263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생각하는 숲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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