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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세 시, 그곳으로부터 서울의 풍경과 오래된 집을 찾아 떠나는 예술산보

최예선 지음 | 정구원 그림 | 지식너머 | 2014년 11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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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52772251(8952772253)
쪽수 304쪽
크기 142 * 188 * 20 mm /438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매일같이 걷는 이 도시와 조금 더 가까워지는 ‘서울 예술 산보’!
『오후 세 시, 그곳으로부터』는 오후 한나절, 서울을 품은 예술가들이 머물렀던 멋진 서울에 대하여 나직이 이야기하는 책이다. 서울에 머물며 서울에 대한 글을 쓰고자 했던 저자는 이 도시를 걸으며 만난 수많은 예술가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종로나 광화문 네거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덕수궁 돌담길과 서촌 등 무심코 걷던 길 위에서 수많은 과거 시대를 반추한다. 때로는 그들이 남기고 간 빈 터 위에서, 또 어떨 대는 건물이나 가옥에서, 그것도 아니라면 그들이 남긴 메모나 물건을 통해 그들이 살았던 오후 세 시, 서울에 대해 묻는다.

박경리, 고희동, 박수근, 윤동주, 나혜석, 권진규, 박완서 등 시대의 불안을 가장 민감하게 감지하는 존재들은 서울을 어떻게 바라봤을까. 저자는 유년의 시간부터 지금까지 내 곁에 머무르고 있는 예술가들을 소환하여 서울의 거리를 활보했고, 이를 ‘예술산보’라고 부른다. 지금의 명동 및 소공동 일대와 모던 보이가 등장했던 1930년대 경성 시대의 소공동은 저자의 상상력을 기반으로 교차되듯 새롭게 눈앞에 펼쳐진다. 나혜석이나 전혜린과 같은 인물들을 불러들여 직접 인터뷰를 진행하거나 옆에서 밀착 취재를 하기도 한다. 그리하여 인물과 장소를 기억하고 서울의 골목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선사한다. 매일같이 걷는 이 도시와 조금 더 가까워지는 길, 낭만적인 ‘서울 예술 산보’ 코스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기형도와 윤동주와 걸으면 서울은 애도의 장소였고, 계속 변모를 거듭했던 궁궐과 지금은 사라져버린 박물관의 흔적을 따라가면 공존의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저자는 현재를 기록하기 위해 어제의 그들과 만났다. 책에는 사진도 있고, 그림도 있고, 작가들의 글도 군데군데 실어 서울의 풍성한 이야기를 전한다. 서울에 사는 사람들, 서울을 알고 싶은 사람들, 서울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억이 되는 작품이 되어준다.

목차

들어가는 말|예술 산보를 시작하며

1장 공존 共存
외롭지 않을 만큼의 거리
6인의 화사, 그들이 온다 : 창덕궁 희정당의 벽화
건축가 구원씨의 일일 : 구보 박태원의 경성 산보
막다른 길, 어두운 집 : 박경리의 정릉집
아회도를 그리다 : 춘곡 고희동의 집
노상의 화가에게 길을 묻다 : 박수근의 창신동집

2장 애도 哀悼
나는 그 빛이 이끄는 대로 그대를 순례한다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 윤동주의 시작 공간
아무 곳에도 없는 여자 : 나혜석의 수송동 시절
낙원과 폐허 사이 : 종로3가, 기형도의 순례
귀향 이후, 애도 이후 : 조각가 권진규의 아틀리에
사라진 박물관 : 존재 혹은 부재하는 것들의 이유

3장 사유 思惟
응축된 시간과 장소를 기억하다
일요일의 돈암동집 : 박완서 소설 속 서울
오후 세 시, 학림다방 : 전혜린을 기억하며
부박한 세상에 외치다 : 성북동 심우장과 노시산방
나는 아버지를 넘어서야 하느니 : 김중업과 김수근의 건축열전
풍경과 이름 : 서촌이 품은 것들에 대하여

찾아보기|서울 예술 산보 가는 길
참고자료

책 속으로

그날 하루 종일 구보씨는 경성의 중심을 걷고 또 걸었다. 종로 제비다방을 오가며 벗을 만났다. 소설작법에 대해, 인생살이에 대해, 여자에 대해 이야기하고 또 이야기했으나 뾰족한 해답이 나오지 않았다. 우리는 열광했다가 금세 냉정해지고 만다. 이상은 동경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동경의 커피가 그렇게 맛있다니 끽다점 주인으로서 어찌 외면할 수 있겠나. 진보초에도 가고 동경대에도 가볼 테야.” 그렇게 말하면서 이상이 밀린 집세를 독촉하는 내용증명서를 구겨서 호주머니에 넣는 것을 구보씨는 보았다.
_ 49, 50쪽 ‘건축가 구원씨의 일... 더보기

출판사 서평

오후 한나절, 서울이 품은 예술가들의 이름을 나직이 불러본다
아름다운 그들이 머물렀던 이 멋진 서울에 대하여 조곤조곤 이야기해본다

서울의 풍경과 오래된 집을 찾아 떠나는 예술 산보

약속한 것은 아니지만 누군가를 만나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혜린은 자꾸만 출입문을 바라보았다. 오후 세 시가 되니 운명처럼 문이 열리고 덕희가 걸어 들어왔다.
_ ‘오후 세 시, 학림다방’ : 전혜린을 기억하며 중에서

종로나 광화문 네거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덕수궁 돌담길과 서촌… 무심코 걷던 길 위에서 우리는 수많은 과거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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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두에게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적어도 나에게 있어 서울은 참 먼 딴나라 같을 때가 많다. 솔직히 무슨 일이 있어야 가는 곳이니 평소에 서울의 핫 플레이스다 뭐다 하고 이야기를 하면 해외의 유명 관광지보다 더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처럼 서울의 풍경을 담고 있다는 말이 참 낯설게 다가오면서도 궁금한 마음도 공존하는것이 사실이다. 또한 이 책이 단순히 서울의 유명 장소들을 담고 있기 보다는 오래된 집을 찾아 떠나는 예술 산보라는 이름을 걸고 있으니 잘은 몰라도 ... 더보기
  • 오후 세 시, 그곳으로부터 ia**2 | 2015-12-09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오후 세 시, 그곳으로부터 서울의 풍경과 오래된 집을 찾아 떠나는 예술 산보 최예선 지음 / 정구원 그림 지식너머    사랑방 독서모임을 위해 중학교 도서관에 다녀왔다. 참여율이 점점 미미해지는 가운데, 다음 모임에서는 『창문 넘어 도방친 100세 노인』을 읽기로 해서 이미 이 책은 읽은 데다가 소장하고 있는 책이기에 서가를 뒤적거려서 눈에 띄는 이 책 『오후 세 시, 그곳으로부터』를 빌려 왔다. 결혼 전에 오랜 시간을 살아온 서울의 풍경과 오래전 추억을 간직한 누군가의 집을 찾아 떠나는 예술 산... 더보기
  • 오후 세시.. 말만 들어도 나른한 느낌이 든다. 햇살이 어느정도에서 정점을 찍고 거둬들이고 있는 시간이고,,, 일하는 사람들도 집중력이 살짜기 떨어지고 몸이 나른한 그러한 시간이 든다. 퇴근시간이 가까워 오고.. 하루의 끝을 얼마남기지 않아 신나하는 시간이 오후세시이기도 하다. 그래서 책을 읽기전에 제목만 가지고 상상한 것은 나른한 오후세시에 서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그 나른함을 즐기는... 서울여행을 계획만 잡고 있는 나에게는 꼭 필요할 것 같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래서 얼릉 잡았다... 하지만.............ㅎㅎ ... 더보기
  • 서울의 모습은 정비되고 세련된 첨단의 결과물이 많아지고 있는 이 때, 과거의 향수를 쫓아 골목길 투어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의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때론 오붓하게 가족, 연인, 아이들과 시간도 보내고 추억도 하는 장소로 말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 [오후 세 시, 그곳으로부터]가 조금은 시선을 사로잡는다.   오후 세 시면 점심 먹고 조금은 나른해지고 하루일상이 가장 느슨해지는 시점이 아닌가 싶다. 그런 시점에 지금 서울의 구석구석 추억으로 가득한 예술가들의 흔적을 찾아 저자와 떠나는 예술산보... 더보기
  • 평소에 걷는 거 좋아하는데 걷다보면... 왠지 모를 자신감에... 진짜 이해할 수 없는데 갑자기 자신감이 생기면서 "이쪽으로 가도 돼!" 으잉? ........ 왜 그러는 걸까요.. 한두번도 아니고.. 그러다 길을 헤매기일수.. 뭐, 결국 찾아서 오기는 합니다만... 시간이 .. 걸릴 .. 뿐이죠 ㅋㅋㅋㅋㅋㅋㅋ 후회하다가도 금방 또 반복되는 거 같아요. 재미가 있나? 아무래도 걷는게 좋아서 마냥 걸으려고 보다보니 이렇게 골목골목 다니는 것 같아요. 가끔은 장보고 요렇게 돌아다니면 힘들지만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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