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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권에서는 ‘사회’를 주제로 스무 편을 골라 엮었다. 납세자와 투명 인간, 국부론 등에서는 경제적 불평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공습과 어머니께 보내는 편지 등은 승자와 지배자가 아닌 패자와 피해자의 입장에서 전쟁이란 어떤 것인지 말하고 있다. 즉 경제적 불평등, 전쟁, 폭력, 소외, 인종 그리고 의식의 통제까지 폭넓고 다양한 주제를 다룸으로써 아이들은 사회의 다양한 면을 발견할 수 있으며 사고의 폭이 넓고 깊어질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EBS 지식채널 e
EBS 지식채널e는 2005년 9월에 기획 편성된 프로그램으로 일주일에 한 편씩 방영되며, ‘e’를 키워드로 한 자연(nature), 과학(science), 사회(society), 인물(people)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룬다. ‘5분’ 동안 전해지는 강렬한 메시지와 영상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당대의 예민한 시사쟁점을 제시함과 동시에 생각할 여지를 준다는 점에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2013년 4월, 방송 1000회를 넘기며 방송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으며, 2015년 9월 방송 10주년을 맞이했다.
목차
- 두근두근, 진실에 다가가기
01 피리 부는 사나이
02 망각의 의자
03 폭력의 법칙
04 공습
05 두 명의 대통령
토닥토닥, 소통으로 함께 가기
06 세상에서 가장 창의적인 직업
07 늑대들의 합창
08 두 얼굴의 사나이
09 파블로 카잘스의 콘서트
10 바타와 삼부, 곰보수레와 바트델거
도란도란, 공존으로 나아가기
11 어머니께 보내는 편지
12 우라늄
13 out of use
14 세상을 바꾸는 사소함의 힘
15 납세자
시끌시끌, 평등으로 나아가기
16 빛의 전쟁
17 투명 인간
18 국부론 1권 제11장
19 파키스탄의 아이, 이크발
20‘유럽의 문제아’였던 나라
출판사 서평
주니어 지식채널ⓔ 시리즈 3권 society편 출간!
주니어의 눈높이에 맞춰 EBS 지식채널ⓔ를 재구성한 시리즈의 세 번째 책 <주니어 지식채널ⓔ 3 society>가 나왔습니다. ‘삶과 사람’을 주제로 한 1권, ‘과학’을 주제로 한 2권에 이어, 사회와 관련된 스무 편의 방송을 엮었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을 향해 “왜?”와 “어떻게”를 묻는 지식이, 아이들에게 ‘세상을 보는 다른 눈’을 키워 줄 것입니다.
“왜?” 그리고 “어떻게?”, 세상을 향한 질문
<주니어 지식채널ⓔ3-society>는 우리 사회에서 당연하다고 생각해 왔던 것들에 질문을 던진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 “어떻게 된 것일까?”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브랜드 광고와 상품, 편리한 가구로만 생각했던 의자, 폭력인지 의식되지 못한 채 쉽게 행해지는 말과 행동 등……에 의문을 품고 다르게 생각해 볼 것을 권한다.
[주니어 지식채널ⓔ], 아이들 앞에서 세상에 대해 솔직해지기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사회의 부조리하고 어두운 면에 대해 말하는 것을 꺼려한다. 또, 복잡한 어른들 사이의 관계나 입장, 논리를 아이들은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는 세상은 정해진 규칙과 원칙대로 굴러가고, 그것을 잘 지키면 승자(혹은 강자)가 되고, 게을리하고 잘 못 지키면 패자(혹은 약자)가 되는 단순명료한 공간이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실제 그렇지 않다. 복잡하고, 불완전하며, 때로는 부조리하고 부당하다. 아이들이 느끼는 세상도 아마 그렇지 않을까? 교과서나 책에서 하는 말들과는 어딘가 조금 다른 세상. 뭔가 삐걱거리고 시끄럽고 불편한 세상.
[주니어 지식채널ⓔ3-society]는 아이들에게 세상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왜 TV만 틀면 멋진 광고가 쉴 새 없이 나오고, 브랜드 운동화를 신으면 더 근사한 사람이 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걸까?
3권을 여는 “피리 부는 사나이”는 사실은 해마다 급성장하고 있는 어린이 시장이, 어린이 고객을 붙잡기 위해 얼마나 공을 들이는지를 지적하고, 그 비용을 결국 소비자가 감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하멜른의 아이들이 피리 부는 사나이를 따라 떠났듯이, 우리 사회도 브랜드와 광고에 아이들을 빼앗길지 모른다고 경종을 울린다.
경제적 불평등, 전쟁, 폭력, 소외, 인종…, 그리고 의식의 통제까지
[주니어 지식채널ⓔ3-society]가 망라하는 주제는 다양하다. ‘납세자’와 투명인간‘, ’국부론 1권 제11장‘ 등에서는 경제적 불평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공습‘과 어머니께 보내는 편지’ 등은 승자와 지배자가 아닌, 패자와 피해자의 입장에서 전쟁이란 어떤 것인지 말하는 것이다.
이렇게 사회의 다양한 면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는 계기를 아이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아이들의 사고와 마음이 더 넓고 깊어지기를 기대한다.
상징적이고 성찰적인 카툰
[주니어 지식채널ⓔ3-society]의 카툰은 한층 더 진지해졌고, 상징적이고 성찰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야기와 함께 카툰의 느낌을 되새겨 본다면, 독서의 경험은 더욱 특별해질 것이다. 아울러 펼친 면을 가득 채우는 대형 카툰들은 그 자체로 아이들에게 말을 거는 또 하나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네 가지 속삭임 속에 펼쳐지는 스무 편의 이야기
주니어 지식채널 시리즈는 각 권의 이야기가 가지는 주제의 이미지에 따라 분류되었다. 1권의 이야기는 노랑, 초록, 빨강, 파랑의 네 가지 빛깔로 나뉘었다. 또 2권은 안단테 칸타빌레, 모데라토 돌체, 알레그로 비바체, 아다지오 마에스토소라는 음악의 악상 기호를 써서 주제를 분류했다.
그리고 이번에 출간되는 3권은 각 이야기가 전하는 주제가 우리에게 다가오는 느낌을 살린 의성어, 의태어로 새롭게 분류했다.
두근두근, 진실과 마주하기
우리가 몰랐던 진실과 마주한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놀랍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는 마음은 ‘두근두근’이라는 말로 요약된다.
[두근두근, 진실과 마주하기]는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 동화에 빗대어, 현대 사회에 넘쳐나는 광고와 상품에 어린이들을 빼앗길 수도 있다는 경고로 시작된다. 편리한 도구로만 생각했던 의자가, 뒤집어 보면 자율성을 잊게 하고, 정신을 길들이기 위한 도구일 수도 있는 망각의 의자, 우리 주변에 만연하여 이제는 익숙해진 폭력의 다양한 형태들을 날카롭게 짚어보는 폭력의 법칙. 전쟁전문가들이 고안해 낸 항공기를 이용한 폭격이 처음부터 민간인 살상을 목표로 한 것이었다는 충격적인 진실. 미국 민주주의의 아버지, 노예해방의 아버지로 불리는 링컨의 신화를 깨고 남북전쟁의 진실을 조명하는 두 명의 대통령.
진실과 마주하는 처음의 ‘두근거림’이 ‘미안함’ 혹은 ‘부끄러움’의 마음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 이미 소통으로 나아갈 준비가 된 것이 아닐까?
토닥토닥, 소통으로 함께 하기
상대의 어깨를 토닥토닥 다독여 주는 것은 공감하고 이해해 주는 마음의 표현이다. 서로 소통한다는 것은 바로 그런 이해의 토닥거림에서 시작된다.
주부의 가사노동이 가지는 가치를 돌아보는 세상에서 가장 창의적인 직업. 폭력과 지배가 아닌, 공동체의 생존을 위한 헌신과 지혜를 리더의 최고의 자질로 삼는 늑대. 대중에게 진실을 알리고 사회를 고발하는 언론, 동시에 흥미 위주의 자극적인 보도로 본연의 역할을 망각하는 언론을 모두 보여 준 신문왕 조셉 퓰리처 이야기. 첼로의 마에스트로로 널리 알려졌으나, 음악가이기 이전에 노동자를 존중하고 평화를 수호하는 한 ‘인간’이었던 파블로 카잘스. 불법체류자 신분임에도 화재 현장에서 기꺼이 한국인들의 목숨을 구한 네 명의 몽골인 이야기.
이를 통해 [토닥토닥, 소통으로 함께 하기]는 우리 사회에 필요한 소통이란 무엇일까 독자들에게 묻고 있다.
도란도란, 공존으로 나아가기
서로를 인정하는 관계에서 말은 온화해지고, 말소리는 도란도란하게 들린다. 그래서 [도란도란, 공존으로 나아가기]이다.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한 학도병의 편지를 통해 전쟁의 비극을 고발하는 어머니께 보내는 편지. 새로운 방사능 물질을 발견했으나, 개인의 이익보다 인류에의 기여를 선택했던 마리 퀴리의 과학자 정신. 우주쓰레기ㆍ유기동물ㆍ로드킬ㆍ철거민 등 쓸모없다고 버려지고 잊혀지는 것들의 이름을 기억함으로써, 승자독식의 사회를 돌아보게 하는 out of use. 사소하고 작은 불의와 부정을 바로잡는 실천이 세상을 바꾸는 커다란 힘이 될 있음을 보여 주는 깨진 유리창의 법칙. 세금이 쓰이는 나라 살림이 과연 어떠해야 하는가를 고민하게 만드는 납세자.
강자만이 살아남는 사회가 아니라, 구성원들이 고루 공존할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가는 길을 찾는다.
시끌시끌, 평등을 향해 가기
평등을 향해 가는 길은 아마도 조용하지 않을 것이다. 서로 다른 생각들과 주장들이 있기에 시끌시끌한 것이 당연하다.
발명왕의 명성 뒤에 철저한 기업가였던 에디슨과, 비록 에디슨의 업적에 가려졌지만 뛰어난 전기 발명품들을 남겼던 인도주의적 과학자 테슬라가 벌인 직류와 교류의 싸움, 우리 사회의 정책과 이슈에서 소외되어 투명인간 취급을 받는 근로 빈곤층 문제, 시장의 자유를 주장한 동시에 자본가의 탐욕을 경계했던 고전경제학자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파키스탄의 카펫 노동자 출신으로, 어린이 노예노동을 고발하고 비판하는 활동을 벌이다 의문의 죽임을 당한 어린이 노동운동가 이크발 마시흐. 1970년대 경제 위기의 기로에서 경제성장과 복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성공한 핀란드의 역사.
불협화음처럼 들리는 시끄러움 속에서도 평등을 향해 조금씩 나아갈 수 있다면, 우리 사회의 미래는 그만큼 더 밝아지지 않을까?
◈ 지식채널
EBS 방송 콘텐츠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영상물로 소화하지 못한 지식적 효용 가치가 높은 자료들을 확장적 사고를 통해 출판물로 창조하고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52756312 |
---|---|
발행(출시)일자 | 2009년 09월 23일 |
쪽수 | 215쪽 |
크기 |
152 * 227
mm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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