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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이미옥
한양여자대학 문예창작과와 서울예술대학 광고창작과를 졸업하고 현재 글을 쓰면서 캐릭터를 기획하는 일을 하고 있다.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하였고, 창작과비평사의 좋은 어린이 책 원고 공모에서 《가만 있어도 웃는 눈》으로 창작부문 대상을 받았다. 그 밖의 작품으로 《내 이빨 먹지 마》, 《지민아, 나랑 결혼하자》, 《형제는 즐거워》 들이 있다.
유진희는 홍익대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했다. 과감한 구도와 다양한 기법, 익살맞은 그림으로 작품의 분위기를 잘 살려낸다. 《도들마루의 깨비》, 《겁쟁이》, 《 똥이 어디로 갔을까》, 《마법의 빨간 립스틱》 들의 책에 그림을 그렸다.
목차
- 이 책을 읽는 친구들에게...4
은행 털기...9
따뜻한 팬티...31
새 동네 새 아파트...49
현수 귓속으로 들어간 코끼리...67
애꾸눈 선장의 황금 이빨...91
출판사 서평
진짜 아이들
개학 무렵의 재미있는 풍경-아이들은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으로 책가방을 멘다. (친구를 보고 싶어서 개학을 기다린다는 건 다 거짓말이다. 진짜 친구들은 방학 때도 만나서 논다. 그럼 선생님이 보고 싶나? 설마!) 아이들이 집을 나서는 순간 부모들은 두 손을 번쩍 들고 큰 소리로 외친다. "야호, 방학이다!" 그렇다. 솔직히 인정하자면, 어른들 말씀 잘 듣고, 공부 열심히 하는 착한 어린이들은 세상에 별로 없다. 아이들은 시끄럽고 산만하고 엉뚱하고 고집 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 발랄한 상상력과 재치 넘치는 문장으로 이름난 작가,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없으면 단 하루도 못 살 것 같은 작가 이미옥의 신작 《따뜻한 팬티》는 그 이유를 넌지시 알려 준다. 그 시끄럽고 산만함이 아이들을 자라게 하는 힘이라고, 엉뚱함과 고집은 아이들이 자라고 있다는 증거라고. 그리고 또 한 가지, '착하다'의 기준은 어른들의 것과 아이들의 것이 확연히 다르다고.
*<은행 털기>
불쑥, 첫 마디로 "은행만 털면 문제는 깨끗이 해결 돼!" 하고 용감(!)하고 위험한 발언을 서슴지 않는 첫 번째 이야기 <은행 털기>의 말썽꾸러기들. 그러나 다 나름의 사연이 있다. 형편이 어려워 사람들에게 손을 내미는 다솜이를 보는 것은 아이들에게는 정말로 "가슴이 아픈" 일이지만, 고만고만한 사정의 아이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기껏해야 큰 맘 먹고 떡볶이나 실컷 먹게 해 주는 것 말고는. 그러다 아이들이 생각해 낸 것이 은행을 터는 것! 양파자루도 준비하고 막대도 준비하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찾아가는 곳은 바로 은행나무 거리다. 은행을 팔면 쌀보다도 비싸다는 정보에 따라, 공공의 것을 몰래 '터는'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켜 가며 아이들은 은행을 턴다. '은행을 턴다'는 말의 재미를 한껏 살린 작가의 재치, 그리고 끝까지 비밀을 유지해가는 화가의 그림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작품이다.
어디든 몰려다니는 건호 일당은 가난한 친구 다솜이를 돕기 위해 고심하지만 좋은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 고민하던 중, 은행을 팔면 제법 돈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여기서 은행은, '은행나무'의 은행이다. 그것도 이제 재개발을 하고 나면 사라질 은행나무에서 은행을 턴 아이들은 그것을 상자에 담아 다솜이네 집 앞에 갖다 둔다. 각자 쓴 비밀 편지와 함께.
*<따뜻한 팬티>
표제작 <따뜻한 팬티>에는 만날 오줌을 싸서 엄마한테 혼나고 동생에게도 놀림 받는 신세 처량한 아이가 등장한다. 만화 영화를 조금만 더 보고 화장실 가려다 또 사고를 친 우리 주인공, 그러나 절대 우울하지 않다. 소금 얻어 오면 그만 아니냐고 큰 소리를 치고 나와서는 친구네 집에 가서 마저 만화 영화 다 보고 (태평하기도 하지!) 친구들과 어울려 온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며 놀아 놓고는, 얼떨결에 오줌 싼 친구에게 의젓하게 대처 방법을 일러 준다. 카펫은 방향제를 뿌려서 널어 두고, 팬티는... 프라이팬에 살살 구워 말리는 것! 따뜻한 팬티가 마음도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니, 엉뚱하긴 하지만 정말 그럴듯하지 않은가!
윤하의 별명은 '오줌 괴물'이다. 무척 자존심 상하는 별명이지만, 윤하가 아직도 오줌을 못 가리고 있는 형편이니 할 수 없다. 오늘도 오줌을 싸서 엄마한테 내쫓긴 윤하는 소금을 얻으러 친구네 집에 갔다가 눌러 앉아 실컷 논다. 그리고 얼떨결에 오줌을 싸고 만 친구에게 의젓하게 '노하우'를 공개한다. 바로 팬티를 프라이팬에 살살 굽는 것! 따뜻한 팬티가 친구들의 우정을 확인 시켜 주었다는 이야기.
*<새 동네 새 아파트>
무엇에든 금세 싫증내는 아이들의 특성은 사실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놀이도 그렇고 음식도 그렇다. 더구나 물질이 풍요로운 세상에서는 그 싫증이 도드라지는 것은 당연한 일. 형진이는 더 하다. 위로 형만 둘이니 나름대로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헌 옷, 헌 신발이 지겨워서 새 옷 한번 얻어 입으려면 몇날 며칠을 조르고 또 졸라야 한다. 이런 형진이에게 무작정 어른들 어렸을 때 형편 이야기를 들려 주는 것도, 아껴서 부자 된 사람들 이야기를 들려 주는 것도 사실 별로 효과가 없는 법. 그토록 바라 마지않던 새 구두를 신고, 그토록 가고 싶어 했던 새 동네에서 길을 잃었을 때, 게다가 새 아파트가 전에 뛰놀던 산을 없애고 들어선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비로소 형진이는 몸과 마음으로 '새 것만 좋아하는' 것의 위험성을 깨닫는 것이다. 이것이 《새 동네 새 아파트》의 교훈이다.
무조건 새 것만 좋아하는 형진이는 생일 선물로 새 구두를 받고 기분이 여간 좋은 게 아니다. 게다가 새로 지은 아파트로 이사를 가는 것도 신나는 일. 그러나 새 아파트로 이사간 날, 아껴 두었던 새 구두를 신고 동네를 둘러 보러 간 형진이는 발에 물집이 생기고 길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무엇보다 서러운 것은 그 새 동네가, 전에 형진이가 신나게 뛰놀았던 산을 깎아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할아버지의 헌 자전거를 얻어 타고 집으로 돌아 오는 길, 형진이도 할아버지처럼 '헌 것'의 가치에 대해 가만 생각해 본다.
*<현수 귓속으로 들어간 코끼리>
<현수 귓속으로 들어간 코끼리>는 제목만큼이나 설정도 특이한 이야기이다. 무당집 담의 코끼리 그림이 소원을 들어 주고 하늘로 날아가는데, 코끼리가 하늘을 나는 걸 보면 바보가 된다는 미신. 물론 어른들이 들으면 정말 코웃음 칠 이야기이다. 그러나 아이들에게는 '무당'이니, '아기' 니 하는 요소와 함께 충분히 흥미진진한 이야깃거리가 된다. 그것은 이야기 속에서 그렇듯이 작은 소리에도 놀라 도망갈 만큼 두렵지만 동시에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한다. (실제로 얼마나 많은 어른들이 얼마나 많은 동네와 학교 미신들과 함께 어린 시절을 보냈는가 말이다!) 게다가 귀가 잘 들리지 않는 현수처럼 말 못할 고민이 있는 경우라면 '소원'이라는 대목에서 충분히 귀가 솔깃할만하다. 이 이야기에서 우리에게 인상적인 것은 아이들뿐만이 아니다. 현수의 고민을 귀담아 들어 주는 일명 '짱 아저씨'는 아이들과 통하는 정서로 그 고민을 해결해 준다. 아이들의 미신을 거스르지 않으면서 찾아낸 현실적인 해결 방법은 보청기. 무당집 담벼락의 그림은 페인트로 지워 없애면 되고, 현수에게는 귓속에 코끼리가 들어갔다고 하면 그만이니까!
얼굴이 동그란 동이의 별명은 동전, 지우개 모으기가 취미인 재욱이 이름은 지우개, 그리고 키가 크고 마른 현수의 별명은 수수깡이다. 이들 삼총사는 동네 무당집 담벼락에 그려진 코끼리 그림 덕분에 요즘 얘깃거리가 많다. 아이들 사이의 미신에 의하면 이 코끼리를 만지면서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루어지고 코끼리는 사라진다고 하는데, 그중 가장 관심이 있는 사람은 현수다. 꼭 이루고 싶은 소원이 있기 때문인데, 그것은 잘 안 들리는 귀가 나았으면 하는 것. 현수네 주인집 아저씨는 현수에게 밤에 코끼리를 만지고 오라고 하고는 몰래 보청기를 선물한다. 코끼리 그림은 물론 (페인트로) 싹 지워 주고.
*<애꾸눈 선장의 황금 이빨>
이 책의 이야기들을 통틀어 가장 시끄러운 이야기는 <애꾸눈 선장의 황금 이빨>이다. 아파트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이 할아버지네 집에 가서 겪는 이야기. '황금 이빨'을 찾는다는 명분은 뒷전이고 다락과 부엌과 마루 밑을 누비며 아파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연탄, 부뚜막, 메주, 요강, 뒤주 등을 보고 신기해하는 아이들은 바로 요즘 아이들의 모습 그대로이다. 아이들의 놀이는 끝이 없다. 나중에 밝혀진 사실이지만, 심지어 아이들은 할아버지의 틀니(!)까지도 놀이의 대상으로 삼으니 말이다.
제하네 큰 할아버지네 집에 놀러 간 아이들은 옛날 집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니며 하루 종일 신나게 논다. 옛날 집에는 신기한 것들이 많아서, 바닥이 깊은 부엌, 부뚜막, 연탄, 다락, 메주, 요강 들을 살펴 보느라 아이들은 시간 가는 줄도 모른다. 아이들이 놀면서 찾는 것은 '애꾸눈 선장의 황금 이빨'이다. 나중에 밝혀진 사실이지만 그건 바로, 제하네 큰 할아버지의 금니였던 것이다!
☞ 저자 소개
이미옥
한양여자대학 문예창작과와 서울예술대학 광고창작과를 졸업하고 현재 글을 쓰면서 캐릭터를 기획하는 일을 하고 있다.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하였고, 창작과비평사의 좋은 어린이 책 원고 공모에서 《가만 있어도 웃는 눈》으로 창작부문 대상을 받았다. 그 밖의 작품으로 《내 이빨 먹지 마》, 《지민아, 나랑 결혼하자》, 《형제는 즐거워》 들이 있다.
유진희는 홍익대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했다. 과감한 구도와 다양한 기법, 익살맞은 그림으로 작품의 분위기를 잘 살려낸다. 《도들마루의 깨비》, 《겁쟁이》, 《 똥이 어디로 갔을까》, 《마법의 빨간 립스틱》 들의 책에 그림을 그렸다.
기본정보
ISBN | 9788952724113 | ||
---|---|---|---|
발행(출시)일자 | 2003년 03월 25일 | ||
쪽수 | 108쪽 | ||
크기 |
175 * 235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꾸러기 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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