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의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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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예술, 철학, 지리, 영화, 여행, 스포츠, 심리······.
과거의 인물과 사건으로부터 새로운 투자 접근법을 배운다.
43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가진 경제 유튜버 전인구, 그가 들려주는 ‘인문학적 투자 접근법’은 무엇이 다를까? 개미들은 하루 종일 주식창 열고 닫느라 바쁘지만, 사실 과거를 돌아보면 역사 속의 인물과 사건으로부터 얼마든지 정답에 가까운 힌트를 얻어낼 수 있다. 상식도 늘리고, 인문학적 소양도 키우며 돈까지 벌게 해주는 신개념 투자 어드바이스가 가득한 책!
작가정보
경제연구소 소장
현재 약 43만 명이 구독하는 유튜브 채널 ‘전인구 경제연구소’를 운영하는 경제 유튜버 겸 투자자. 15세 때부터 경매 관련 도서를 읽기 시작한 그는 주식, 부동산, 월급 관리 등 다방면으로 투자하여 35세에 경제적 자유를 이뤘다. 본인이 직접 경험한 투자를 바탕으로 책을 쓰고, 강연과 방송을 통해 사람들에게 어려운 경제를 쉽게 전달한다. 투자자산운용사, 자산관리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저서로 『워렌 버핏의 재무제표 파헤치기』 『내 월급 사용설명서』 『전인구의 주식투자 일주일 만에 뽀개기』 등이 있다.
작가의 말
나의 경험과 지식을 책으로 나누려는 이유는 잘못된 투자로 돈을 잃을 뻔한 누군가가 돈을 잃지 않고 부자가 되는 새로운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서였다. 인문학적 깨달음은 그 자체만으로도 지적 즐거움을 줄 수 있지만 이를 활용하면 더 큰 즐거움이 된다는 것을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었다. 부디 이 책이 그렇게 읽히기를 바란다.
목차
- 인트로: 주식은 종합 예술이다. 인문학을 알아야 하는 이유
1장. 역사는 투자의 길을 알고 있다
- 한니발 : 알프스 산맥을 넘어 로마를 공격한 역발상 전략가
- 로마 :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인프라 투자의 중요성
- 적벽대전 : 빈 배를 띄워 화살 10만개를 얻다
- 제갈량 : 왜 북벌을 강행해야 했을까?
- 사마의 : 그는 왜 여자 옷을 입었을까?
- 몽골 : 수부타이의 유럽 격파 전략
- 루터 : 종교개혁과 유튜브의 성공
2장. 예술에서 영감을 받은 투자 아이디어
- 칸딘스키 : 선이 만나면 점이 되고, 점은 돈이 된다
- 피카소 : 입체 투자를 생각하다
- 루벤스 : 미술도 분업이 된다고?
- 라파엘로 : 틈새전략으로 피렌체를 흔들다
- 안나 카레니나 : 정체성의 혼란이 만든 비극
- 샤넬 : 예술을 콜라보하라
- 구찌 : 다음 세대를 바라본 파격적인 디자인
3장. 철학에서 유망업종을 찾다
- 플라톤 : 철인 통치론과 중국의 경제발전
- 애덤 스미스 : 국부론과 보이지 않는 손
- 군주론 : 마키아벨리와 조조가 생각한 리더
- 스타벅스 : 이름과 로고의 비밀
- 애플 : 생태계와 승자독식
- 에르메스 : 대량생산에 맞선 느림의 미학
4장. 지리와 공간에서 투자의 해답을 찾다
- 판옵티콘 : 고층, 복층을 좋아하는 이유
- 메디나 : 역사가 도시 모양을 만든다
- 휴식 : 스타벅스는 왜 편안할까?
- 시간 : 속도는 공간을 압축한다
- 세금 : 기형적인 주택을 만들어낸 세금
5장. 투자자에게 영감을 주는 영화
- 빅쇼트 : 폭락의 징조와 공포를 견디는 법
- 명량 : 12척의 배로 133척과 싸우려면
- 터미네이터 & 킹스맨 : 우리가 두려워 하는 것
- 에비타 : 아르헨티나의 두 얼굴
- 라스트 사무라이 : 마지막 가치투자자 워런 버핏
- 대부 : 거절 못할 제안을 하겠네
6장. 여행에서 돈을 보다
- 영국 : 애프터눈 티와 도자기 산업의 발달
- 태국 : 팟타이와 짜장면의 공통점
- 랜드마크 : 남산에 한옥호텔이 생기면
- 카지노 : 누구도 돈을 벌어 나갈 수 없다
- 카페 : 낡은 것의 미학, 도시재생 그리고 젠트리피케이션
- 바다 : 강원도는 제2의 제주도가 될 수 있을까?
- 투자여행 : 해외여행 가서 현지 주식 투자하기
7장. 스포츠 인문학으로 보는 투자의 지혜
- 야구 1 : 누구에게나 3번의 기회가 온다
- 야구 2 : 변칙 수비 시프트에서 투자 아이디어 찾기
- 농구 : 3점슛을 자주 던지지 않는 이유
- 축구 : 인생을 오버래핑 하자
- 쇼트트랙 : 꼴찌로 달리면 보이는 것들
- 감독 : 히딩크의 리더십과 CEO의 중요성
8장. 투자는 심리다
- 낙오 : 모두가 돈을 잃을 때 편안함을 느끼는 이유
- 사랑 : 연인에게 다이아몬드를, 아버님 댁에 보일러를
- 탐욕 : 대항해시대와 튤립버블의 교훈
- 판단 : 인간의 뇌는 투자를 방해한다
- 도박 : 좋은 도박과 나쁜 도박
- 성악설 : X이론과 경제학
아웃트로: 삶 자체가 인문학이고 투자다
책 속으로
전투가 길어지면서 로마를 이기지는 못했지만 한니발의 전 쟁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영감을 준다. 한 명의 뛰어난 장군이 불리한 상황에서 당대 최고의 국가를 상대로 싸워 큰 승리를 연속으로 거둔 사실은 지금의 우리에게도 많은 것을 의미한다. 1위를 차지한 대기업도 영민하게 사업을 하지 못하면 후발주자에게 시장을 뺏길 수 있다는 사실도 알려준다. 수십 년간 전성기를 누렸던 인텔이라는 제국이 리사 수가 이끄는 AMD에 밀리기 시작했다. 휴대폰의 노키아 도 경종을 울리는 사례다. 노키아는 2007년까지 세계시장 50%를 차지하는 휴대폰 독점기업이었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내세운 후발주자 들이 시장을 다 삼켜버렸고 노키아 제국은 무너졌다.
_한니발 : 알프스 산맥을 넘어 로마를 공격한 역발상 전략가
루터는 죽음을 무릅쓰고 권력화된 종교와 싸웠고 이는 나비효과 가 되어 집중된 권력을 해체 시켰다. 해체 과정에서 부와 권력이 새로운 계층으로 흘렀고 신흥부자와 신흥권력이 탄생하게 된다. 그 부 와 권력을 갖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은 여러 계층을 자극했고 과학, 정치, 경제의 발전을 가져다주었다. 근대에서 현대로 넘어오면서 권력은 더 세분화되었다. 이제는 권력이 교황과 왕이 아닌 국민에게 있다. 사상과 문화도 다양하게 넓혀졌 고 포스트모더니즘이라고 불리는 시대는 개별성, 다양성으로 정의된다. 투자자는 이 흐름을 알아야 돈이 어디로 흐르는지 알 수 있다. 또 하나, 방송국은 한 때 권력의 상징이었다. 방송은 쌍방향이 아닌 한쪽 방향으로 전달된다. 시청자는 반대로 서로의 의견을 교류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방송을 장악한 자는 힘을 가졌고 권력은 방송과 언론을 탐냈다. 처음에는 몇 개의 방송국이 그 권력을 누렸으나 방송국의 수가 늘어나면서 방송의 권력은 다소 약해졌다. 그래도 방송국 의 힘은 위세를 떨쳤다. 하지만 유튜브의 등장은 방송국을 결정적으로 무너뜨렸다. 유튜브 는 개인이 방송국이 되고 서로가 소통하며 영향을 주고받는다. 이보다 더 쪼개질 수 없을 정도로 세분화되어 시청자가 원하는 소통을 자유롭게 이뤄주고 있다.
루터 : 종교개혁과 유튜브의 성공
행복이 밖에 있지 않고 안에 있듯이 부도 멀리 있지 않다. 우리는 미디어에서 보여지 는 엄청난 부자들을 꿈꾼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대한민국 국민의 0.1%이다. 1,000명 중에 1명의 삶을 동경하며 지금의 나를 불행으로 몰지 않았으면 좋겠다. 부라는 것은 절대적이지 않고 상대적이다. 모두가 가난할 때는 밥 을 굶지 않는 것이 부자의 기준이었고, 집이 있는 것이 부자였다. 이 후에는 아파트에 살면 부자라고 불렀고 외제차가 있는 집을 부자라 고 불렀다. 하지만 이제는 이들을 부자라고 부르지 않는다. 우리의 절대적인 삶의 수준은 상승하고 있지만 우리는 남과 비교 해서 우월해야 부자라고 생각을 한다. 공부도, 결혼도, 자녀도, 재산도 모두 남과 비교해서 많아야 안심을 하는데 이런 게임에서는 항상 불행할 수밖에 없다.
_안나 카레니나 : 정체성의 혼란이 만든 비극
포드가 미국에서 대량생산 시스템을 구축하자 유럽은 경악했다. 컨베이어벨트를 지나가며 조립이 되는 시스템은 생산의 효율이 급격히 증가했고 빠른 시간에 제품이 만들어졌다. 효율의 증가는 생산단가의 하락을 의미한다. 대규모 공장에서 나오는 저렴한 제품과 가격 경쟁에서 승산이 없음을 의미했다. 유럽이 마차의 시대를 열었다면 자동차의 시대는 미국이 열었다.
당시 유럽왕실의 마구용품을 만들던 에르메스는 제1차 세계대전 이 벌어져 프랑스 기병에 납품할 가죽을 찾아 미국을 방문했다가 대량생산시스템이 자리잡은 포드를 보고 충격을 받는다. 장인들이 만들던 제품들을 대량생산 시스템이 만들었기 때문이다. 변화의 물결에서 에르메스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고민했을 것이다. 에르메스 의 선택은 포드의 ‘빠르게, 싸게, 더 많이’와 반대되는 ‘더 느리게, 비싸게, 적게’였다.
_에르메스 : 대량생산에 맞선 느림의 미학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 오자 강원도 해변은 제주도의 대체지가 되었다. 비행기를 타고 렌트카를 빌려야 하는 수고로움이 사라지고 가고 싶을 때 아무 때나 서울에서 2시간만 운전하면 갈 수 있는 곳이 되었다. 편리함이 강원도를 발전시키고 있다. 양양은 속초나 강릉에 비해서 개발이 늦게 된 곳이다. 사람이 많이 살지 않는 이곳은 양양공항,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교통이 좋아졌고, 서핑을 하기 좋은 바다로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찾는 곳이 되었다. 특히 하루 종일 바다에서 놀고 밤에는 파티를 하며 논다. 당연히 이 들을 위한 식당, 숙소, 카페들이 생겨나기 좋은 조건을 갖추게 된다. 그래서 해안가 부동산 가격은 몇 년 사이에 급격히 상승했다. 지금은 한창 사람이 모이는 시기라 가격이 더 오를 수 있겠지만 가격이 오르면 음식가격이 오르게 되고 사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부담을 느끼게 된다.
_바다 : 강원도는 제2의 제주도가 될 수 있을까?
인류는 농사를 짓기 전까지 저축이라는 개념이 없었다. 지속적으로 사냥을 해야 했고 이동생활을 해야 했다. 그러다가 맹수를 만나면 상대적으로 약한 인간은 역으로 사냥을 당했다. 1대1로 호랑이를 만나면 인간이 생존할 확률은 제로다. 반대로 100명의 인간이 사자나 호랑이를 만나면 살아남을 확률은 99%다. 맹수는 도망치는 무리 중 낙오된 한 명에게 집중공격을 가하기 때문이다. 그럼 왜 무리 안에 있을 때 편안함을 느끼고 무리 밖으로 낙오되었을 때 공포감을 느끼는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투자는 이것을 뒤집어야 돈을 벌 수 있다. 최선의 투자는 아무도 사지 않는 주식을 혼자 샀을 때, 그리고 무리들이 내가 산 주식을 따라서 막 사기 시작할 때이다.
_낙오 : 모두가 돈을 잃을 때 편안함을 느끼는 이유
출판사 서평
“ 인문학적 발상은 남들이 보지 못한 기업을 발견할 수 있게 해준다.
그래서 나는 아무도 관심 갖지 않은 훌륭한 기업의 주식을 살 수 있었다 ”
인기 경제 유튜브 채널 〈전인구경제연구소〉를 운영하는 전인구 소장이 신작 경제경영서를 발표했다. 명백히 경제경영 분야에 속하는 책이지만, 인문학 혹은 역사 카테고리에 들어가도 어색하지 않다. 저자 자신의 투자 경험과 접점이 있을 만한 역사적 사건, 인물의 에피소드를 버무린 퓨전 경제경영 타이틀이기 때문이다. 전인구 작가의 유튜브 방송은 어려운 경제, 주식, 재테크 이야기를 쉽고 재밌게 마치 과외 선생님처럼 편안하게 얘기해주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 책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의 강연 방송처럼 흥미로우나 가볍지 않고, 진지함을 잃지 않으나 지루하지 않다.
책은 크게 8개의 장으로 나뉜다. 한니발, 로마, 삼국지 등의 키워드로 투자 심리를 읽는 1장 〈역사는 투자의 길을 알고 있다〉, 칸딘스키, 피카소, 샤넬 등으로 예술과 투자를 접목한 2장 〈예술에서 영감을 받은 투자 아이디어〉, 플라톤, 애덤 스미스, 군주론 등을 매개로 철학적 투자를 제시하는 3장 〈철학에서 유망업종을 찾다〉, 판옵티콘, 시간, 세금 등을 다룬 4장 〈지리와 공간에서 투자의 해답을 찾다〉, 빅쇼트, 대부 등의 영화로 경제를 읽는 5장 〈투자자에게 영감을 주는 영화〉, 랜드마크, 카지노, 카페 등을 소재로 한 6장 〈여행에서 돈을 보다〉, 야구, 농구, 축구로 승부수를 던지게 하는 7장 〈스포츠 인문학으로 보는 투자의 지혜〉, 낙오, 사랑, 탐욕 등의 감정을 다룬 마지막 8장 〈투자는 심리다〉까지 모든 에피소드가 흥미롭고 유익하다.
전인구 소장은 15세 때 처음으로 경매 관련 서적을 읽었고, 20세 무렵부터 본격적인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 연 30%대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초보개미에서 슈퍼개미로 성장했고, 주식뿐만 아니라 월급 관리, 부동산 등 다방면으로 투자에 성공했다. 그동안 다양한 경로를 통해 주식 투자에 대해 쉽게 설명하는 일을 해왔고, 초보 투자자들을 위한 가이드북 같은 책을 여러 권 발표했지만, 자신의 인문학적 소양과 투자 경험을 묶어 책으로 펴낸 것은 신간 〈주식의 심리 - 돈이 되는 인문학〉이 최초다.
그는 ‘이건 꼭 사야 한다!’ ‘이렇게만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한다’ 따위의 뜬구름 잡는 자극적인 콘텐츠로 시청자를 유인하지 않는다. 방송을 보면 늘 진정성 있게 초보자의 입장을 생각하고 눈높이를 헤아려 재무제표, 사업보고서 등의 자료를 대조, 확인한다. 또한 워런 버핏 같은 대투자자라면 어떻게 했을까 시청자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면서 자신만의 관점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책에서도 그의 친절과 배려가 묻어난다.
이 책 한권을 읽는다고 당신의 주식투자 수익률이 드라마틱하게 급등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당신만의 투자 가치관을 성립하는 데에는 분명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 더 넓게, 더 멀리 내다볼 수 있는 인문학적 힘이 머지않아 당신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하나둘 드러나기 시작할 것이다. 그렇게 자신만의 투자관을 바로세울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떤 투자에서도 실패하지 않을 수 있다. 이 책은 당신이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에 놓여 있을 때, 절대 실패에 가까운 선택을 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실패를 줄이는 것, 그것이 곧 성공에 이르는 길이며, 바로 전인구 소장이 말하는 ‘주식의 심리’다.
기본정보
ISBN | 9788952243010 |
---|---|
발행(출시)일자 | 2021년 06월 11일 |
쪽수 | 260쪽 |
크기 |
141 * 211
* 19
mm
/ 342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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