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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기담 근대 조선을 뒤흔든 살인 사건과 스캔들

전봉관 지음 | 살림 | 2006년 07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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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52205407(8952205405)
쪽수 348쪽
크기 153 * 224 mm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근대 조선의 살인 사건과 스캔들을 문화사적으로 조명한 <경성기담>. 근대 조선을 뒤흔든 흥미로운 사건들을 통해 식민의 아픔과 근대의 혼돈을 들여다보는 책이다. 일제 강점기 신문과 잡지에서 10여 차례 이상 보도된 사건 가운데 역사책에서 한 줄 이상 기록되지 않은 사건들을 엮었다. 저자는 미궁에 빠진 살인 사건과 스캔들을 둘러싼 진실을 파헤치며 사생활의 역사를 생생하게 복원한다.

이 책에서는 조선인이 조선인을 살해한 사건, 조선인이 일본인을 살해한 사건, 일본인이 조선인을 살해한 사건, 종교의 이름으로 자행된 희대의 연쇄살인 사건 등을 다루고 있다. 근대의 정조와 사랑, 몰락하는 왕조와 부패한 귀족, 신여성의 이상과 현실 등에 관련된 혼돈이 가득한 스캔들의 이면을 함께 살펴본다. 사건 자체뿐만 아니라 그 전개 과정과 결말까지 꼼꼼하게 다루면서, 그 속에 배어 있는 식민지 조선의 진한 아픔을 전해준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전봉관

1971년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문사회과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사변적이고 이데올로기적인 인문학을 넘어 사람 냄새 나는 인문학을 찾기 위해 문화 현상과 사건, 인물에 관심을 갖고 있다. 문文, 사史, 철哲 어느 영역에서도 연구하지 않지만, 인문학적으로 의미 있는 다양한 문화 현상을 연구하고 있다. 전공인 문학뿐만 아니라, 살인 사건, 스캔들, 사기·협잡, 투기, 가정 문제 등을 문화사적으로 조망한 다양한 글을 발표하고 있다.

1930년대 한국의 금광 열풍을 다룬 『황금광시대』를 펴냈고, 「조선일보」에 “30년대 조선을 거닐다”를 연재했다. 현재 월간 『신동아』에 “옛날 잡지를 보러 가다”를 연재하고 있다.

목차

1부 근대 조선을 뒤흔든 미스터리 살인 사건

1. 죽첨정 '단두유아'사건
- 대낮 경성 거리에 나뒹군 아이 머리, 그 23일간의 대소동
몸통 없는 아이 머리 / 동요하는 민심 / 아기 무덤 수난 시대 / 걸인 공황 시대
마침내 용의자 검거 / '뻐꾸기' 울음에 춤추는 경찰 / 머리 없는 사체 발견
다시 우는 뻐꾸기 / 23일 만에 사건 종결 / 무지가 빚은 범죄

2. 안동 가와카미 순사 살해 사건
- 참혹히 살해된 일본 순사, 붙잡힌 조선 청년들은 과연 범인인가
가와카미 순사 실종되다 / 참혹한 시체 / 과수원 살인 사건 / 대범한 형제
곡성이 낭자한 법정 / 눈물의 상고장 / 가와카미 순사는 손이 셋?
고향에 돌아가 부지런히 일하라

3. 부산 마리아 참살 사건
- 난자당한 조선인 하녀, 싸늘히 웃음 짓는 일본 여주인
마리아, 변사체로 발견되다 / '마리아'라는 이름의 여인 / 기괴한 투서
다카하시 부인 체포되다 / 제3의 인물, 이노우에 / 과연 단독 범행일까?
그렇다면 공범? / 치열한 법정공방 / 이상한 재판 결과

4. 살인마교 백백교 사건
- 확인된 살인만 314건, 전 조선을 경악케 한 사교 집단의 최후
30년 동안의 비밀 / 백백교 최후의 밤 / 산중의 시체들 / 백백교의 기원
일제는 가고 백백교의 세상이 온다 / 봄눈 내린 공판정 / 무지를 파고든 사교
18명 중 14명 사형

2부 근대 조선을 뒤흔든 스캔들

5. 중앙보육학교 박희도 교장의 '여 제자 정조 유린' 사건
- 파렴치한 성추행인가, 악의적 무고인가? 불꽃 튀는 진실 게임
키스 내기 화투? / 한밤의 활극 / 에로 교장 Y 선생 사건 / 용서받지 못할 만행
여론은 들끓고 / 회유와 흑색선전 / 목숨을 건 두 사내 / 아수라장이 된 사문위원회
노원우의 또 다른 폭로

6. 채무왕 윤택영 후작의 부채 수난기
- 순종 임금의 장인, 3백만 원 떼먹고 베이징으로 줄행랑
빚의 생리 / 차금대왕 윤택영 후작 / 폐하, 장인 빚 좀 갚아주시옵소서
본인의 재산은 3백원 밖에 없어 / 한 달 후 다시 이곳에서 만나겠소
베이징 엿장수 / 쇄도하는 빚받이 소송 / 비운의 여인, 순정효황후
채무왕의 귀환 / 초라한 도주, 그리고 최후

7. 이인용 남작 집안 부부 싸움
- 이재극 남작의 백만금 유산을 둘러싼 음모와 암투
위기의 '조선 귀족' / 이인용 남작집안의 부부싸움 / 철없는 어린 신부
재정정리위원회의 활약(?) / 내 집에서 나가라 / 이전투구 법정공방

8. 이화여전 안기영 교수의 '애정 도피 행각'
- '사랑의 이름으로' 가정을 버린 위대한 예술가의 비루한 사생활
가출 / 부르지 못한 '사랑의 찬가' / 사랑의 탈출 / 고난의 도피 생활
비운의 여인 / 무너진 사령탑 / 남자의 간통은 무죄 / 위대한 예술가, 비루한 일상인

9. 조선의 '노라' 박인덕 이혼 사건
- '신여성 선두 주자'는 왜 남편과 자식을 버렸나
신여성의 결혼관 / 박인덕의 화려한 귀국 / 돌아오지 않는 어머니 / 잘못된 만남
남모를 고민 / 남편과 자식을 먹여 살려야만 합니까 / 행복의 조건

10. 조선 최초의 스웨덴 경제학사 최영숙 애사哀史
- 명예와 사랑 버리고 조국 택한 인텔리 여성, 고국에 버림받고 가난으로 죽다
아돌프 황태자 / 스웨덴의 조선여성 / 인도에서 생긴 '혼혈 사생아'
'마르크스 걸'의 멀고 먼 유학길 / 아돌프 황태자의 총애 / 향수병으로 가슴앓이
화물칸의 귀부인 / 선상의 기연 / 짧은 사랑, 긴 이별 / 압록강을 두고 맹세한 사랑
나는 돈의 철학을 알았소! / 조선의 여인, 최영숙

에필로그
- 사람 냄새 나는 인문학을 그리며

책 속으로

식민 지배 23년째. 총독부는 조선의 치안 상태가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자부했다. 경성은 만주처럼 마적 떼가 들끊지도 않았고, 상하이처럼 배주에 갱단이 총격전을 벌이지도 않았다. 총독부는 경성이 이렇듯 ‘안전한 도시’가 된 것은 일본의 ‘우수한’ 경찰 조직 덕분이라고 선전했다. 그런데 그처럼 안전한 도시 한복판에서 대낮에 어린아이를 목 잘라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13쪽, 죽청점 단두 유아 사건)

순박한 다섯 명의 시골 청년은 1년 7개월 만에 자유를 되찾았다. 그러나 신체의 자유를 되찾았다고 행복까지 회복한 것은 아니었... 더보기

출판사 서평

근대 조선의 살인 사건과 스캔들에 대한 문화사적 조명

살인 사건과 스캔들은 어느 시대에나 있기 마련이다. 지금도 곳곳에서 엽기적인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대형 스캔들이 터진다. 그리고 방송과 신문, 잡지가 앞 다투어 이를 보도한다. 당사자들이야 참담하고 곤혹스러운 일이지만, 제3자들에겐 ‘불구경’만큼이나 재미나는 일들이다. 소위 ‘구전 효과’가 이렇게 큰 이야기 거리가 또 있을까 싶다.
그러나 당대를 떠들썩하게 했던 살인 사건과 스캔들은 쉽게 잊히곤 한다. 당장 엽기적인 살인 행각으로 유명했던 신창원과 유형철 사건만 봐도 그렇...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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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성기담 km**e | 2013-02-28 | 추천: 0 | 5점 만점에 3점
    일제 식민지 시대에 발생한 사건들을 신문 기사 형식과 소설화 형식을 빌어 쓴 책이다. 암울하기만 했던 일제 식민치하에서의 일반 백성들의 삶과 나라 팔아먹고 호의호식하던 귀족들의 허랑방탕했던 사치생활과 신교육을 받은 이들의 가치관, 사랑관, 도덕관, 조국에 헌신하고자 했던 조국애 등이 담담히 펼쳐져 있다. p342 사람 냄새나는 인문학을 그리며 사람은 누구나 인생의 1/3은 사회생활을 하고, 1/3은 자기시간을 갖고, 1/3은 잠을 잔다. 그 비율은 사람마다 조금씩 달라질 수 있지만, 인생이 세 영역으로 나누어진다는 것은 만... 더보기
  • 경성기담 ka**ung78 | 2009-06-24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경성기담....1920년대와 1930년대 일제 식민지 시대를 배경으로 근대 조선에서 일어났던 기이하고 엽기적이고 잔인하고 안타깝고 굴욕적이고 비참하고 치졸했던 실제한 여러 사건을 살인과 스캔들로 크게 나누어서 기사 형식과 소설 형식으로 흥미롭게 쓰여진 책이다. 이 책은 분명 과거에 일어났던 사건을 다룬 책인데 왜 읽는 내내 마치 현실과 수차례 오버랩 되는 현상을 느끼게 되는 걸까~단두유아 사건으로 명확한 증거도 확증도 없이 힘 없는 서민들을 무고하게 잡아 가두고 고문했던 일본 순사들의 모습에서 60,70,80년대 한국 ... 더보기
  • 경성기담 s0**771 | 2009-06-01 | 추천: 0 | 5점 만점에 3점
    책 제목 그대로 경성(서울)에서 일어난 기이한사건과 그 시대의 스캔들에 대한 내용이다.   첫 장부터 경성의 한 거리에서 아이의 머리가 발견이 되어 온 도시가 23일동안 혼란에 싸이게 되는데... ...   책속에 담긴 내용들은 모두가 실화여서 역사시간에 한번씩 들어본 이들의 이름이 나올때 참으로 신기하였다. 그렇지만 완벽한 소설이 아닌 실제 사건이기에 조금의 스릴이랄까...긴박감은 떨어진 듯하다. 눈에 띄는 표지에 솔깃한 제목이 눈길을 많이 끌었지만,     ... 더보기
  • 경성기담 ag**iri | 2008-12-13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근대 조선을 뒤흔든 사건과 스켄들 - 이문구를 보고  이책이 너무 읽고 싶었다   한창 '별순검'이라는 드라마를 뒤늦게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동생이 읽어보라고 권해줘서  책 제목을 표시해 두었다가 읽게 되었다   '역사는 선택적 기록이다'라는 말처럼 이책의 내용또한 실제 있었던 이야기 이나   기록에는 전해지지 않는 그러나 분명히 존재했던 사실을  다룬책이라 할 수 있다   처음에는 호기심을 읽었으나   가볍게 읽을 책은 아닌것... 더보기
  •     프롤로그_  최근에 읽은 공지영님의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란 책을  참 감사하게 읽었다.  문장 하나 하나에 탄복했던 순간들  그녀가 읽었다는 책 모두 사서 읽고 싶단 생각을 했다는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한 선배의 메일을 받고 한동안 가슴이 찡했다.  그리고 담에 만나면 선물로 주겠다는 말도 더불어 감동이었지만.    그녀가 언급한 책 중에 눈길을 끈 책의 제목이 바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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