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영원한 신들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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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 저자소개 : 장영란 현 한국외국어대학 철학과 연구교수. 한국외국어대학에서 그리스 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음. 저서로는 '신화속의 여성, 여성속의 신화', '아리스토텔레스의 인식론' 등이 있고, 공저로는 '성과 사랑, 그리고 욕망에 관한 철학적 성찰', '여성의 몸에 관한 철학적 성찰' 등이 있다. 번역으로 '그리스 신화: Ⅰ. 신들의 시대', '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학' 등이 있고, 논문으로는 “고대 그리스 철학 이전의 영혼의 개념”, “고대 그리스의 죽음과 영혼의 제의의 철학적 의미”, “그리스 신화와 철학에 나타난 죽음과 여성의 이미지”, “그리스 신화와 철학에 나타난 네 요소에 관한 철학적 상상력의 원천” 등이 있다.
목차
- 신의 도시 아테네
아테네 신화의 숲으로 들어가기
아테네 정치의 숲으로 들어가기
아테네 예술의 숲으로 들어가기
아테네 철학의 숲으로 들어가기
아테네의 숲을 나오며
출판사 서평
◆ 신전의 도시 아테네 고대 아테네인들은 서구의 문명과 정신을 기초짓는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 그들이 남겨놓은 위대한 혼은 철학과 예술, 문학과 건축 등 거의 모든 분야의 원형이 되고 있다.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그들의 위대한 발명은 인간들과 함께하는 신의 이야기이다. 이 책의 저자는 아테네의 역사와 유적 속에서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그리스 신들의 이야기를 추적하면서 고대인들이 꿈꾸었던 이상을 복원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아테네의 정치가와 예술가, 철학가와 서사시인들이 지금도 우리에게 침묵으로 말을 걸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신들이 역사 속으로 걸어나오다 아테네는 아테나(Athena) 여신의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아테네인들이 그 도시의 가장 높은 곳인 아크로폴리스에 파르테논 신전을 지어 그녀에게 바친 것은 바로 이 도시의 기원이 아테네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테네라는 도시를 두고 아테나와 포세이돈은 경쟁을 벌였다. 아테나 여신은 아테네인들을 위해 최초의 올리브 나무가 솟아나도록 했고, 포세이돈은 소금샘이 솟아오르도록 했다. 아테네의 왕 케크롭스는 건조하고 메마른 그리스 토양에 적합한 선물을 준 아테나 여신의 승리를 선언했고, 아테네라는 도시 이름도 바로 이 여신에게서 기원한다. 저자는 아크로폴리스에 남아있는 여러 신전들에 새겨진 메토프와 프리즈의 의미 등을 설명하면서 페르시아 전쟁과 영웅 등의 활약상을 흥미롭게 묘사한다. 페르시아 전쟁에 얽힌 재미있는 일화를 하나 예로 들면, 그리스인들을 지배하던 뤼디아의 크로이소스 왕은 영토 확장을 위해 페르시아 왕국의 영토를 침공할 계획을 세운다. 그는 전쟁을 치르기 전에 아폴론 신전의 유명한 신탁을 듣는다. “만약 크로이소스가 페르시아를 공격한다면 대제국을 파괴할 것이다.” 크로이소스는 승리를 확신하고 기원전 546년에 페르시아를 침공한다. 하지만 이기기는커녕 뤼디아까지 페르시아에 빼앗긴 크로이소스는 억울한 마음에 다시 신탁을 청한다. 신탁의 답은 다음과 같다. “만약 크로이소스가 정말 현명한 사람이었다면 두 번째 질문을 던졌어야 했을 것이다. 그가 파괴할 왕국이 누구의 것인가, 그의 적의 것인가 아니면 그의 것인가?”라고. 결국 아테네까지 그리스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전쟁이었던 페르시아 전쟁에 가담하게 된다. ◆ 역사의 현장을 복원하다. 저자는 디오뉘소스 극장을 통해 고대 아테네의 위대한 서사시인들과 아테네 시민들의 의식 세계를 설명하고, 판아테나이코스 경기장을 둘러보면서 고대 올림픽 제전의 기원과 특성을 보여준다. 그리고 아고라 광장의 아레오파고스 법정을 통해서는 아테네의 정치체제와 그에 얽힌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아테네의 민주제가 가진 단점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아테네에서 얼마나 철저하게 민주제가 이루어졌는지를 입증해주는 사례로서는 아리스티데스의 일화가 소개된다. 아리스티데스는 너무나 공평했기 때문에 ‘정의로운 사람’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도편추방의 투표일에 한 시골 출신의 문맹자가 아리스티데스에게 도자기 조각을 주면서 아리스티데스라는 이름을 써달라고 부탁했다. 아리스티데스는 그 도자기 조각에다 자기 이름을 써넣고는, 그에게 자신의 신분을 속인 채 왜 아리스티데스를 추방시키고 싶어 하는지를 물었다. 그 시골 사람은 아리스티테스가 자기에게 나쁜 짓을 한 것은 없으며 실제로 그가 누구인지도 잘 모른다고 하면서, 단지 사람들이 하도 아리스티데스가 ‘정의로운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이 지겨워서 이름을 적어달라고 했다고 말한다. 실제로 아리스티데스는 기원전 482년에 아테네에서 추방되었다가 페르시아 군대에 맞서 싸우기 위해 2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아테네의 정치1번지인 아고라를 순례하면서 현재의 아테네인들의 삶이 자연스럽게 서술되고, 필로파포스 언덕에 남아있는 소크라테스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그가 재판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그 당시의 사회적 상황과 담담하게 죽음을 받아들인 그의 입장이 생생하게 표현된다.
기본정보
ISBN | 9788952202468 | ||
---|---|---|---|
발행(출시)일자 | 2013년 12월 10일 (1쇄 2004년 06월 30일) | ||
쪽수 | 96쪽 | ||
크기 |
128 * 188
* 15
mm
/ 150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살림지식총서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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