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의 눈으로 본 창조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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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테레사 M. 아마빌레
저자 테레사 M. 아마빌레(Teresa M. Amabile)는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로 1977년 스탠포드 대학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개인의 창의성과 팀의 창의성, 조직 혁신에 대한 연구 프로그램을 30년간 진행했고, 연구 결과는 프록터앤드갬블, 모토로라, 노바티스 등의 기업과 정부기관, 교육기관에 제공되었다. 1998년에는 미국국립영재협회(NAGC)에서 수여하는 E. 폴 토랜스 상을 수상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경영자 과정에 참여했으며, MBA 코스로 창의성을 위한 경영 과정을 만들었다. 현재 하버드비즈니스출판부, 창의성교육재단, 시먼코퍼레이션의 임원, 〈창의성 연구 저널(Creativity Research Journal)〉 〈창의성과 혁신 경영(Creativity and Innovation Management)〉 〈창의적 행동 저널(Journal of Creative Behavior)〉의 편집위원으로 있다. PBS에서 방송된 교양 프로그램 〈Against All Odds〉의 진행 강사를 맡기도 했다.
번역 고빛샘
역자 고빛샘은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국제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옮긴 책으로는 《퓨처와이즈》 《아기 심리 보고서》 《자존감》 《직관형 인간》 《늙은 코끼리를 구하는 10가지 방법》 《협상불변의 법칙》 《꽃+아크릴물감》 등이 있다.
목차
- 초판 서문 창의적 사고를 방해하는 외부의 덫
개정판 서문 ‘창의성과 심리학’이라는 거대한 퍼즐을 완성하기까지
1부 무엇을 창조적이라 하는가
01 창의성이라는 새로운 주제
창조적 상황의 고찰│1인칭 기술이 말해주는 창조적 심리│내부 동기 VS 외부 동기 | 업데이트_누구도 관심을 두지 않았던 새로운 분야에 발을 들이다
02 창의성의 정의와 측정
창의성의 정의│창의성을 측정하는 방법│조작적 정의│개념적 정의 | 업데이트_ 똑같은 과정을 밟아도 창의적 수준이 달라질 수 있다
03 창의성 평가를 위한 새로운 기법
예술에서 나타난 창의성 평가│언어에서 나타난 창의성 평가│창의성의 지표, ‘주관적 합의 평가’│ ‘주관적’합의 평가 VS ‘객관적’창의성 검사│합의 평가 기법의 한계와 앞으로의 과제│합의 평가 기법의 확대 적용 | 업데이트_합의 평가 기법, 왜 우수한 검사 도구인가?
04 심리학으로 창의성을 해부하다
10가지 가정│창의성을 이루는 세 가지 요소│창의성의 요인 분석적 이론 모델│내부 동기가 창의성을 강화한다는 가설 | 업데이트_창의성 측정 프로세스로서의 요인 분석적 모델
2부 사회 환경과 창의성
05 창의성을 떨어뜨리는 외부의 평가
발견적 과업과 연산적 과업│표준 과잉정당화 패러다임│평가에 대한 예상│실제 평가의 영향│평가 예상과 창의성 | 업데이트_평가와 창의성
06 일과 보상이 성과에 미치는 영향
보상이 창의성에 미치는 영향│보상과 아동의 창의성│보상과 선택의 상호작용│과업 수행과 관련된 선택│보상과 과업의 효과 | 업데이트_보상이 창의성에 미치는 영향을 제고하다
07 창의성을 강화하는 외부 동인
사회적 촉진 이론│사회적 촉진 및 억제 효과에 대한 증거│롤 모델의 영향│롤 모델에대한 실험│동기 방향성 이론│동기 방향성의 실험과 증명│잠정적 결론 | 업데이트_내부 동기를 강화시키는 외부 동기들
08 그 밖의 사회 환경 요인들
교육 환경│작업 환경│가족 요인│사회, 정치, 문화 요인│그 외 창의성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사회환경 요인과 창의성의 관계 | 업데이트_사회적 환경은 창의성의 수준을 결정한다
3부 통합적인 창의성의 심리학을 향해
09 창조적 능력을 강화하려면
창의성 훈련 프로그램│창의성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 요인│교육 및 자녀 양육에의 적용│미술, 과학, 산업 조직에의 적용 | 업데이트_긍정적인 마음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10 미래의 도약을 위한 창조의 조건
창의성 연구의 현주소│앞으로의 연구 방향│이론적 관점의 통합 | 업데이트_보다 통합적이고 객관적인 해석을 향한 도정
주석 | 참고 문헌
책 속으로
이 다양한 요인들을 한데 묶으면 한 가지 원리를 추출할 수 있다. 즉, ‘내적 동기는 창의성으로 나아가려는 의욕을 높이지만 외적 동기는 창의성에 해를 끼친다’는 것이다. 스스로 흥미를 느껴 기쁘게 하는 활동은 창의력을 샘솟게 하는 반면, 누군가의 강요 때문에 억지로 하는 활동은 반대 효과를 낳는다. -47쪽
개념적 정의는 앞에서 설명했던 결과물의 정의, 즉 결과물의 참신함과 적절성이 창의성의 주된 특징이라는 정의와 밀접하게 연관된다. 그런데 이 정의에 등장하는 과업도 연산적이기보다는 발견적이다. 일반적으로 정의된 바에 의하면, 연산적 과업은 해답을 얻기 위한 과정이 명료하고 간단하며 알고리즘이 이미 존재한다. 반면 발견적 과업은 해답으로 향하는, 분명하게 알려진 과정이 없다. 다시 말해, 발견적 과업에서는 알고리즘을 새로이 개발해야만 한다. -85쪽
창의성과 관련된 기술은 해당 분야에서 이전의 결과물들이나 해답을 뛰어넘는 무엇인가를 만들어낼 수 있느냐를 결정한다. 분야와 관련된 기술이 어느 정도 뛰어나고 적당한 동기를 갖춘 사람이 만들어낸 결과물은 ‘뛰어나거나’ ‘적당하거나’ ‘수용 가능한’ 수준일 수 있다. 하지만 분야와 관련된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창의성과 관련된 기술이 부족하다면 창의적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없다. 창의성과 관련된 기술들을 꼽자면, 우선 복잡성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고 문제를 해결하는 동안 틀을 벗어난 사고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인지 능력’을 들 수 있다. -169쪽
현실에서 자기 결정권을 위협하거나 무능력하다는 느낌을 전달하는 평가는 창의성을 저해할지 모르지만, 과업 중심의 건설적 평가는 (설사 부정적인 평가라 해도) 창의성을 강화할 수 있다. - 271쪽
의뢰를 받아 그린 그림은 그렇지 않은 그림에 비해 창의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예상했던 대로 의뢰를 받아 그림을 그리는 동안 화가가 느낀 압박감과 창의성 사이에는 부정적인 상관관계가 있었다. 그러나 의뢰를 받아 그린 그림이라도 흥미롭거나 재미있는 시도를 해도 된다고 허락 받거나 화가의 권한에 대한 정보를 전달 받은 경우에는 창의성이 높게 나타났다. -314쪽
교실 내 또래 집단의 압력이 창의성을 저해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 토랜스는 대체로 초등학교 4학년 아이들의 창의성 검사점수가 떨어지는 현상에 주목했다. 그는 이 현상을 ‘4학년 슬럼프’라고 불렀다. 아이들이 3, 4학년이 되면 또래 집단과 어울리려는 성향이 강해지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창의성 점수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4장에서 논의했던 내용을 여기에 적용해보면, 또래 집단에 순응하려는 성향이 새로운 해법을 탐색하고 위험을 감수하려는 성향을 가로막았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364쪽
문제 해법에 대해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평가를 하도록 교육 받은 사람들은 부정적인 비판을 하도록 교육 받은 사람들에 비해 더 높은 수준의 창의성을 발휘하는 경향이 있다. 즉, 교사는 학생들에게 스스로 만든 결과물이나 타인의 결과물에 대한 비판의식뿐 아니라 긍정적 측면을 확인하고 활용하도록 훈련시켜야 한다. -446쪽
성인의 작업 동기와 작업 환경에 대한 종합적인 지각에 영향을 미치고, 궁극적으로 창의성에도 영향을 주는 일상적인 사회 환경 요인은 무엇일까? 아동의 동기와 수업환경에 대한 종합적인 지각에 영향을 미치고, 궁극적으로 창의성에도 영향을 주는 일상적 사회 환경 요인은 무엇일까? 창의성을 발휘하는데 기여하는 사회적 조건과 인지적 활동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484쪽
출판사 서평
왜 우리나라에는 스티브 잡스가 나타나지 않는가?
‘창의성’의 비밀을 심리학으로 풀어낸 기념비적 역작!
아인슈타인, 피카소, 찰스 디킨스 등 창의적 천재들의 공통점은
외부 억압에서 자유로운 내면의 열정이었다.
우리나라의 교육열과 교육수준은 엄청나다. 주어진 과제를 처리하고 모방하고 생산하는 능력도 뛰어나다. 그런데 창의력이 부족하다는 딜레마를 항상 안고 있다. 우리에게는 왜 창의적인 천재가 없는가? 스티브 잡스 같은 기업가, 아인슈타인 같은 과학자, 피카소 같은 예술가가 자라나지 않는가? 테레사 아마빌레는 《심리학의 눈으로 본 창조의 조건》에서 이 문제를 푸는 힌트를 제공하고 있다. 어떤 요인이 창의성에 영향을 미치는지 추적한 이 책은 사회심리학적 관점에서 창의성에 접근한 최초의 저작이자 최고의 저작으로 평가받는다. 그리고 심리학, 교육학, 경영학 등의 분야에서 창의성을 연구하는 수많은 후학들에게 깊은 영향을 끼치며 광범위하게 인용되고 있다.
사람들이 무엇인가를 할 때는 돈을 벌거나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 또는 누군가의 지시를 받아서 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일하는 목적과 동기는 ‘외부’에 있다. 반면에 흥미나 호기심, 자기만족, 몰입의 즐거움 등 내면의 동기에 의해서 무언가를 할 수도 있다. 이렇듯 내부 동기가 강할 때 창의성이 발휘된다. 사람들은 외부 요인 때문에 무언가를 할 때 그것을 ‘일(work)’로 느끼지만, 자신이 하고 싶어서 할 때는 ‘놀이(play)’로 느끼기 때문이다.
우리는 시키고 관리하고 통제하는 데는 너무나 익숙하지만, 스스로 좋아서 하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데는 서툴다. 단순하고 계량적인 성과만 높일 뿐 창의성이 자라날 토양 자체가 없는 것이다.
스스로 무언가를 하고 싶어 하는 창의적 환경을 만들 때 개인과 사회 전체의 창의성이 높아진다. 지금은 천재를 찾아 헤맬 것이 아니라 창의적 상황을 조성하는 데 주력할 때다.
창의성은 과정이다 - 창의성의 본질을 새롭게 규명한다
창의성이란 무엇인가? 타고난 자질이나 성향인가? 학습으로 획득하는 사고기법인가? 환경에 의해 축적된 사고방식인가? 그 답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든 우리는 창의성에 관한 깊은 오해에 빠져 있을 가능성이 크다. 창의성이 사람의 내면에 이미 존재하는 그 어떤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IQ평가 비슷한 심리평가를 통해 한 사람의 창의성을 측정하기도 한다.
그러나 엄격히 말해 창의성은 선제적으로 존재하지 않고, 특정한 과업에서 창의적인 결과물을 내놓으면서 사후적으로 발생한다고 볼 수밖에 없다. 즉, 창의성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실현’되는 것이다. 성격이나 능력이 아니라 ‘과정’이다. 사람의 내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활동에서 펼쳐지는 것이다. 그러면 창의적 결과물이란 무엇인가? 한마디로 ‘기발’하면서도 ‘적절’한 것이다. 그리고 이때 과업은 기계적 연산이 아니라 발견이어야 한다.
창의성 평가도 마찬가지이다. 심리평가나 환경평가, 행동평가와 같이 사람에게 내재된 속성을 파악하듯이 창의성을 평가할 수 없다. 창의성을 평가할 때는 발견을 다루는 창의적인 과업의 결과물을 적합한 관찰자들이 평가하여 합의하는 ‘합의 평가’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여기서 적합한 관찰자란 해당 분야에 정통한 사람들을 말한다. 따라서 창의성은 적합한 관찰자들이 창의적이라고 평가한 결과물이나 대답의 특성, 그 결과물이나 대답이 만들어지는 과정으로 간주할 수 있다.
거액의 보너스·명예·체계적 관리가 억압이 된다면?
창의적 성과에 대해서 거액의 보너스를 미리 약속하면 충분한 동기유발이 되지 않을까? 적절한 평가를 통해서 정당한 평가를 해주며 칭찬하면 어떨까? 마감시한을 정해주고 업무를 과학화하고 경쟁을 유도하는 방법은 어떨까? 이런 방법은 언뜻 보면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요인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도스토예프스키는 거액의 계약금을 받고는 심한 압박감에 시달리며, 집필에 매진하지 못했다. 노벨상을 수상하고 찬사를 받은 과학자들은 대체로 그 이후에 새로운 업적을 내놓지 못했다. 아인슈타인은 체계적으로 관리되는 독일식 학습 프로그램에 적응하지 못했다. 창의성 실현에 관한 다양한 실험 결과도 마찬가지다. 외부에서 오는 동기유발 방법으로는 창의력을 높일 수 없었다.
외부로부터 주어진 요인에 의해 동기를 부여받은 사람들은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는 데 치중하는 경향을 보인다. 다시 말해 보상을 얻거나 마감 시간을 준수하거나 타인의 인정을 받거나 전문가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데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이 과정에서 과업 자체의 즐거움이나 몰입은 뒤로 물러나고, 제약과 억압이 작용한다.
외부 요인은 연산 작업에서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창의적 결과를 만들어내는 데는 부정적이다. 창의적 해결책을 도출하려면 목표에서 잠시 ‘물러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부차적인 과업과 환경 요소에서 눈을 돌려야하는 것이다. 좁은 시야로 목표를 추구할수록 많은 대안을 탐색하기 힘들어진다
어떤 과제에서 창의성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첫째, 해당 과업 분야의 기술, 둘째 창의성과 관련된 기술, 셋째, 과업 동기라는 요소가 필요하다. 그것은 문제나 과업의 등장, 준비, 해답 도출, 해답 검증, 결과라는 5가지 순환적 단계를 거쳐 이루어진다. 해당 과업 분야의 지식은 준비와 검증의 과정에서 중요하게 작용하고, 창의성과 관련된 기술은 특히 해답 도출 과정에서 큰 작용을 한다. 일반적으로 고정관념을 깨는 파격적 사고, 새로운 인지경로 탐색, 복잡성에 대한 이해, 여러 대안에 대한 개방성, 판단의 유연성, 폭넓은 범주 사용, 기존 알고리즘에서 탈피 등이 창의성과 관련된 기술이다.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동기’다. 특정 과제에 어떤 동기로 임하느냐는 과정 전체에 영향을 끼쳐 결과의 방향을 결정지을 뿐 아니라, 관련 분야의 기술을 이용할 때에도 창의성과 관련된 기술을 동원할 때에도 중요한 동기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외부에서 부여된 동기는 창의성을 발휘하는 데 효과적이지 못하고 내부 동기가 강할 때 창의성이 실현된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 논지다.
내부 동기의 극대화, 외부 동기의 적절한 사용 - 창의성 실현의 열쇠
그렇다면 언제 창의성이 발휘되는가? 내부 동기가 강할 때, 즉 자신이 하고 싶어서 할 때이다. 흥미, 호기심, 만족, 몰입, 자기 통제감이 충만할 때 창의적인 결과가 나온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아인슈타인을 비롯한 노벨상을 수상한 과학자, 피카소, D. H. 로렌스, 찰스 디킨스와 같은 예술가들의 회고를 보면 몇 가지 공통점이 발견된다. 바로 “호기심과 자기표현에 의해 동기가 부여되며, 작업에 열중하느라 다른 일을 모두 잊고, 혼자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작업을 통해 교훈을 얻고자 하며, 자신이 하는 일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내부 동기가 충만한 상황에서 창의적 걸작들이 나왔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외부적 요인이 없을 수는 없다. 해결책은 간단하다. 외부 요인이 제약 조건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스티븐 킹은 “돈을 좋아하지만, 글을 쓰는 동안에는 돈 문제를 잠시 잊고, 집필의 즐거움에 몰두한다”고 말했다. 외부 요인의 영향력을 줄여, 그것이 내부 동기를 약화시키지 않도록 하고, 내부 동기를 극대화하는 것. 그것이 높은 수준의 창의성을 실현하는 방법이다.
평가가 존재하지만 그것을 덜 의식하도록 격려하고, 성과 보상에 얽매이지 않도록 결과보다는 노력에 대해 보상하며, 일률적 기준에 의한 경쟁과 승리보다는 실험과 다양성을 독려하고, 개인 내면의 즐거움에 관심을 갖는 사회적 환경이 개인이 창의성을 실현하도록 돕는다.
테레사 아마빌레는 가정, 학교, 직장에서 창의력을 높이는 구체적인 환경에 대해서도 언급하는데 그것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① 창의적인 학교 : 교사나 프로그램의 통제력이 약하고 개인별 맞춤 교육을 중시하는 열린 방식의 교육이 전통적인 교육 방식에 비해 창의성을 더 강화할 수 있다. 특히 학생들의 독립성을 장려하는 대학 교육 환경이 창의성에 이바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인슈타인의 창의성은 스위스의 열린 환경에서 만개했다. 상대성 이론의 모형이 된 아이디어가 이 시절에 나왔다고 한다.
② 창의적인 직장 : 직원들이 일을 주도할 수 있도록 권한 위임이 잘 된 직장이 높은 창의성을 나타내었다. 이런 직장은 관리자의 개입 수준이 낮고 자기 주도성과 독립성이 높은 문화적 특징이 있다. 창의적 성과를 원하는 직장이라면 직원들이 평가에 연연하여 좁은 시야를 갖지 않도록 실패에 관대해야 한다. 고용 안정성이 높을수록 창의성이 높다는 연구도 있다.
③ 창의적인 가정 : 통계적으로 외동이나 맏이가 창의력이 높은데 이것은 가족의 특별한 관심을 많기 때문이다. 부모가 권위적이거나 제한적이지 않고, 독립심을 권장하고, 자녀에게 일정거리를 두는 경우 자녀의 창의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특정 직업이나 사회적 지위에 대해 강요할수록 자녀들의 창의성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 추천사
“이 책의 초판인 테레사 아마빌레의 Social Psychology of Creativity는 창의성에 대한 실증적 연구의 고전으로 정평이 나 있다. 아마빌레는 이후로도 창의성에 대한 지속적이고 철저한 연구를 멈추지 않았으며, 그 흥미로운 연대기가 이 책에 담겨 있다.”
_하워드 가드너(Howard Gardner), 하버드 교육대학원
“테레사 아마빌레는 창의성을 강화하고 유지하는 방법과 관련된 추상적인 이론, 엄격한 ‘과학적’ 조사와 실험, 실용적 제안에 두루 정통한 몇 안 되는 창의성 전문가 중 한 명이다. 아마빌레는 이 3가지를 결합시켜 기초가 튼튼하고, 타당성 있고, 읽기 쉬우며, 실용적인 책을 탄생시켰다.”
_데이비드 캠벨(David Campbell), 크리에이티브리더십센터 선임연구원
“교육, 예술, 산업 분야의 창의성을 강화하거나 저해하는 사회 요인들을 명쾌하게 분석한 책. 테레사 아마빌레는 내부 동기와 외부 동기가 상호작용해 창의성을 강화하는 복잡한 과정을 포착해 동기와 창의성에 대한 새로운 이론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사회심리학적 관점에서 본 창의성에 대한 탁월한 설명.”
_엘렌 위너(Ellen Winner), 보스턴대학
“테레사 아마빌레가 조직의 창의성에 대한 최신 이론과 연구 결과를 드디어 우리 앞에 내놓았다. 아마빌레가 내놓은 이 책은 21세기 조직의 창의성에 관한 연구를 선도할 것이다. 아마빌레는 개인의 창의성에 대한 완벽한 이해와 조직 내 구성원의 창의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뛰어난 식견을 제공한다. 특히 창의성에 영향을 미치는 조직 환경 요인을 더욱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표준화 도구인 KEYS는 아마빌레와 크리에이티브리더십센터가 공동으로 달성한 뛰어난 성과다.”
_누르 그리스키에비츠(Nur Dokur Gryskiewicz), 노스캘리포니아대학
_스탠 그리스키에비츠(Stanly S. Gryskiewicz), 크리에이티브리더십센터 선임연구원
“테레사 아마빌레는 기존의 Social Psychology of Creativity을 뛰어넘어 창의성에 영향 미치는 사회적·생태적·맥락적 요인들을 상세하고 친절하게 개관해준다.”
_마크 A. 룬코(Mark A. Runco), 〈창의성 연구 저널〉 편집인
기본정보
ISBN | 9788950926076 | ||
---|---|---|---|
발행(출시)일자 | 2010년 08월 17일 | ||
쪽수 | 543쪽 | ||
크기 |
148 * 210
mm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Creativity in context/Amabile, Teresa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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