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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내 앞에 있었지만 보지 못했던 것들 시로 옮기고 싶은 순간을 놓치다

로저 하우스덴 지음 | 김미옥, 윤영삼 옮김 | 21세기북스 | 2009년 11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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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50920890(8950920891)
쪽수 240쪽
크기 140 * 210 mm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Ten Poems to Open Your Heart/Housden, Roger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시’안에는 우리들의 일상과 치유의 힘이 숨겨져 있다.
어렵다고만 느껴지는 ‘시’ 다시 읽기

에세이스트 로저 하우스덴가 평범한 이들을 위해 쉬운 언어로 풀어쓴 시 입문서 『언제나 내 앞에 있었지만 보지 못했던 것들』. 어느 날 문득 우리는 시로 옮기고 싶은 순간을 만난다. 저자인 로저 하우스덴은 어렵다고 느껴지는 ‘시’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친근하고 편안하게 시의 세계를 감상할 수 있도록 보여주고 있다. 시의 매력과 위력을 15가지 힘으로 제시하는 저자가 뽑아낸 19명의 시인이 전하는 35편의 시를 만나보자.

이 책은 총 16장으로 구성되어있다. 저자는 시를 소개하는 방법과 이미지의 힘, 편안하게 말을 건네듯 평이하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어투의 강점과 분위기의 힘에 대해 전한다. 또 정겨운 눈빛에 담긴 시선의 힘과 의인화가 주는 힘에 대 소개하고, 실종된 가족을 찾기 위해 거리에 도배한 전단지를 볼 때의 마음속 움직임을 살펴본다.

시의 매력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은유, 개연성, 환경, 호흡, 자의식, 틈새, 실마리, 색채, 모순어법 등을 넘어, 시는 읽고 쓰는 행위 자체로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다. 저자인 로저 하우스덴은 우리 자신은 물론 타인에게 더 이상 고통을 주지 않는 자유로운 삶의 가능성을 노래하고, 새로운 방식의 삶을 제시하는 시들을 소개한다.

저자소개

저자 : 로저 하우스덴

저자가 속한 분야

우아하고 자상한 산문을 쓰는 에세이스트. 무엇보다도 우리 삶 속에 깊게 뿌리 내린 울림이 좋은 시에 관심이 많으며, 한 편의 시가 한 개인의 운명과 결합하는 다양한 방식을 묘사하는 글을 쓴다. 그의 에세이는 시가 간직한 영원에 대한 감각, 인간의 영혼과 정신을 흔들어놓는 이미지의 정체를 밝히는 데 탁월한 솜씨를 발휘한다.
영국 바스 출생으로, <가디언>의 칼럼니스트, BBC 방송의 인터뷰어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샌프란시스코와 다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마린 카운티에서 살고 있다. 그의 17권의 저서 중 ≪서른, 시에서 길을 만나다: 내 삶을 바꾼 열 편의 시≫ ≪오아시스≫ 같은 문학에세이는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루미를 찾아서≫ 같은 짧은 소설도 인기를 끌었다. 대중 강연과 시낭독회, 창작교실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면서 세계 문학 속의 고전 작품과 인류의 정신적 유산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또한 세계 각지의 유래 깊은 순례길을 섭렵한 여행자로, 사하라 사막, 캘리포니아의 데스밸리, 히말라야 산속의 라다크, 인도의 갠지스 강 유역을 다녀온 여행기를 썼다.

로저 하우스덴님의 최근작

저자가 속한 분야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6년 남짓 국어교사로 재직했다. 우연을 가장한 필연처럼 번역가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고, 10년째 번역을 업으로 살고 있다. 번역이란 책 속에 펼쳐진 드넓은 세상을 탐험하며 지적 호기심을 확장해나갈 수 있는 일이고 치열하지만 산뜻한 경쟁이 있는 일이다. 하지만 끊임없이 자괴감에 시달리게 만들고 늘 공부가 부족함을 느끼게 하는 일이기도 하다. 옮긴 책으로는 『행복의 함정』, 『동물의 감정』, 『스몰토크』, 『880만 가지 죽는 방법』, 『지금 이 순간을 즐겨라』, 『아메리카의 역사』, 『건축의 세계』 등이 있다.

김미옥님의 최근작

역자 : 윤영삼

대학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했으나 문학보다는 철학과 종교, 정치와 사회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공부했다. 영국 버밍엄대학 대학원에서 번역 이론과 실무를 공부했다. 번역이란 새로운 세계를 나의 가치로 해석하고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파하는 정치적인 일이다. 문화의 경계에 서서 주류 가치관에 끊임없이 시비를 거는 작업이다.

목차

1. 시인들은 그것이 시라는 걸 어떻게 알아보았을까? : 시 소개하기

2. 금방이라도 눈앞에 그릴 수 있도록 시야에 가득 찬 형상: 이미지의 힘

- 메리 올리버 〈죽음이 다가오면〉 〈서풍1〉 〈여행〉 〈여름날〉

3. 편안하게 말을 건네듯 평이하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어투: 목소리의 힘
- 메리 올리버 〈서풍 2〉 〈퍼시〉 〈기러기〉

4. 어깨에 살포시 내려앉은 새처럼 문득 다른 세계를 눈앞에 가져오는 결말: 분위기의 힘
- 제임스 라이트 〈미네소타 주 파인아일랜드의 윌리엄 더피 목장에서 해먹에 누워〉 〈어떤 축복〉, 라이너 마리아 릴케 〈고대의 아폴로 토르소〉

5. 아무 떨림 없이 상대를 반갑게 맞아들이는 정겨운 눈빛: 시선의 힘
- 샤론 올즈 〈내가 아는 것〉

6. 곡물 창고 바닥에 앉아 키질하는 바람에 머리칼을 부드럽게 나부끼는 여인의 초상: 의인화의 힘
- 존 키츠 〈가을에 부쳐〉, 워즈워스 〈영혼 불멸에 부치는 송가〉

7. 실종된 가족을 찾기 위해 거리에 도배한 전단지를 볼 때의 마음속 움직임: 그림자의 힘
- 나오미 시하브 나이 〈정情〉, 안나 스위르 〈같은 내면〉

8. 이빨로 깨물어보기 전까지는 의심할 수밖에 없는 값비싼 보석: 은유의 힘
- 파블로 네루다 〈사랑의 소네트 89〉

9. 세상의 일원으로서 자신만이 차지할 공간이 있다는 소속감: 환경의 힘
- 골웨이 키널 〈성 프란체스코와 암퇘지〉, 드니스 레버토프 〈꽃피우는 직업〉, 월트 휘트먼 ≪풀잎≫

10. 엘리베이터의 문이 닫히려는 순간 뛰어오는 사람을 보고 열림 버튼을 누르는 배려: 개연성의 힘
-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첫눈에 반한 사랑〉

11. 어디를 잘못 건드렸는지 알 수 없는 그러나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는 일상의 작은 파문: 호흡의 힘
- 빌리 콜린스 〈내 인생〉 〈건망증〉 〈최고의 담배〉

12. 항상 눈에 불을 켜고 감시하는 내면의 구속에서 잠시나마 벗어나게 하는 몰입: 자의식의 힘
- 헤이든 커루스 〈황홀감〉, 골웨이 키널 〈사랑을 나눈 후에 발소리를 듣는다〉

13. 한쪽 어깨에 아기를 업고 다른 쪽에 장바구니를 멘 길모퉁이 여자의 표정: 틈새의 힘
- 도리언 로 〈모르는 사람을 위하여〉

14. 동물원에 가서 동물들을 관찰하듯 보이는 세계에 주의를 기울이라는 조언: 실마리의 힘
- 라이너 마리아 릴케 〈해질녘〉

15. 어느 날 굵어진 허리와 눈가의 잔주름 희끗한 머리카락을 발견하는 거울 앞: 색채의 힘
- 플뢰르 애드콕 〈세월〉 〈결혼에 반대하여〉 〈흔적〉

16. 주방 싱크대에서 커피를 쏟으며 얼버무리는 사랑의 맹세 ‘나도 사랑해’: 모순어법의 힘
- 드니스 레버토프 〈결혼의 아픔〉 〈결혼에 대하여〉

출판사 서평

당신은 시의 어떤 점에 끌리는가?
“나는 편안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그런 형태가 좋았다. 시를 둘러싼 여백이 좋았고,
손이 닿는 곳에 자신의 말을 담아두었다가 다시 꺼내 볼 수 있는 그런 점이 좋았다.
특히 시가 우리를 거의 즉시, 더 심오하고 고요한 장소로 데려다주는 방식이 마음에 들었다.”
__나오미 시하브 나이(100쪽)

무언가를 좋아할 때 처음에는 막연히 좋고 그것으로 만족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는 자신이 구체적으로 그것의 어떤 점을 좋아하는지 알고 싶고, 말하고 싶은 욕구를 느낀다. 당신에게 평소 간직...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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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은 시의 감성이 드러나는 시 입문서라고 해도 무방한 시에세이이다. 시가 좋은데 왜 좋은지는 모르겠는 사람들을 위한, 혹은 시가 왜 좋은지조차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쓰인 책이다. 특히나 예전부터 고전이라 불린 시가 아닌 우리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시인들을 몇몇을 불러와 그들의 시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때문에, 휠씬 접근하기도 쉽다. 시의 은근한 울림은 맘에 들지만 아직까지도 시가 어렵게만 느껴지는 내게도 퍽이나 유용한 책이었다.  이 책은 모두 16장으로 이루어졌는데, 각 장을 표현하는 제목들... 더보기
  • 학창 시절 친구에게 받은 편지 속엔 우리가 나누는 지금의 소소한 마음을 소중하게 여기자는 내용의 시가 담겨 있었다. 친구도 우연히 어딘가에서 보고는 베껴 나에게 건넸겠지만 그 '소소한 마음들'이라는 구절이 정말 딱 지금의 우리 마음 같아 오래도록 아련했던 걸로 기억한다. 그런데 그때의 애잔함은 그 후로도 쭉 마음 한 켠에 남아 지금은 멀어진 친구를 아주 가끔 떠올리게 한다. 어쩌면 시란 아주 오래 전부터 아주 소중한 존재였는데 내가 그걸 미처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던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 건 이 책을 보면서다. 나는 이 책의 저... 더보기
  • 소장하고 있는 책 가운데 가장 오래되고 낡은 책은 아마도 학창시절때부터 모아왔던 빛바랜 시집들일 것이다. 20여 년 가까이 언제나 나와 함께 해주었던 오래된 친구 역시 바로 그 녀석들이다.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 요즘 나온 책들과는 종이의 질감이나 디자인 등 감히 비교도 할 수 없지만 처음 그 시집들을 어디서, 어떻게 구입했는지, 또 누군가에게 선물을 받았었는지 구체적으로 생각은 나질 않아도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것만 같아서 오히려 그 오래된 책들에 더욱 애착이 간다. 색이 점점 바래지고, 더욱 낡아지는 동안 함께한 추억이 그만큼 ... 더보기
  • 시를 노래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겠다.시인 윤동주. 그는 나의 첫 사랑이다. 시의 세계로 들어가는 첫 문이 그를 통해 열렸었다.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처음 그의 시를 읽었던 그날, ’총 맞은 것처럼’ 낱말 하나하나가 그렇게 내 심장에 들어와 박혔다. 시어의 아름다움이 경이롭고 신성... 더보기
  • 시에 다가가기 ac**itus | 2009-12-22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워즈워드가 '시는 감정의 발로'라고 말 했던가. 그러나 우리는 그 감정을 느끼기 전에 시를 이성적으로 접하고 텍스트로 분석하며 시의 진정한 문학적 즐거움 보다는 시험을 위한 지겹고 딱딱한 과제로 접하며 시와 멀어진다.  전에 어떤 출판사의 행사장에서 문태준 시인은 시가 우리의 일상과 주위의 사소한 것도 모두가 시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우리가 시를 접하는 것은 딱딱한 교과서 안에서 주로 접하기에 우리는 그러한 사소함의 소중함 보다 문제에서 요구하는 시어의 뜻이 무엇인지를 맞춰야 한다는 경직된 시간 속에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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