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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생각하는 기술', '깊이 있는 사고를 하는 기술', '잘못을 줄이는 기술', '세상을 생각하는 기술', '의문을 품는 기술', '정보를 생각하는 기술'의 6장으로 나눠 생각하는 과정을 중요시하고 생각하면서 생기는 오류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 세상의 거짓과 진실을 구별하는 20가지 사고법
1. 적을 분명히 알자
2. 반드시 말로하라
3. 자신의 가설을 세워라
4. 일단 한 번은 결론을 내려라
5. 맨 처음 직감을 돌이켜보라
6. 어려운 이야기는 쉽게 말하라
7. 행동하면서 생각하라
8. 3단계 문제로 나눠라
9. 어떤 정보도 역사로 바뀐다
10. 재미있다고 느껴지는 쪽을 택하라
11. 역설을 사랑하라
12. 논리는 보험이다
13. 올바른 것과 효율적인 것을 혼동하지 마라
14. 평가가 아닌 사실만 보라
15. 갑자기 떠오른 의문을 억누르지 마라
16. 숫자와 논리에 현혹되지 마라
17. 전원 일치는 일단 틀린 견해다
18. 변화를 보기 전에 불변을 보라
19. 자신의 그림으로 정확성을 높여라
20. 정체성을 명확하게 의식하라
작가정보
1947년 오사카에서 태어나 교토대학 법학부를 졸업한 후, 영국 캠브리지 대학 역사학부 대학원을 수료했다. 그는 교토대학 조교, 미에대학 조교수, 스탠포드대학 객원연구원, 시즈오카현립대학 교수를 거쳐 현재 교토대학 대학원 교수(종합인간학부 교수 겸임)이다. 전공은 국제정치학, 국제관계사, 문명사를 했다. 또한 1990년 이시바시 단잔상, 2002년 정론대상 수상한 적이 있다.
저서로 『대영제국 쇠망사』『일본인으로서 꼭 알아두어야 할 것』『일본의 ‘죽음’』『일본의 ‘적’』『국민의 문명사』 등이 있다.
번역 길영숙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석?박사를 수료하고, 현재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한일통번역학과 조교수이다. 역서로 일본인 주재원의 한국 체험담을 담은 포토 에세이 오가와 유지 작『난생처음』1~3권이 있다.
목차
- 머리말
제1장 생각을 시작하는 기술
사고 1 나란 무엇인가?
-나를 보는 거울이 왜곡돼 있다면 다른 것을 볼 때도 왜곡돼 있다.
사고 2 적을 분명히 알자
-'적을 알고 나를 알면...'이 아니라 '적을 아는 것이 나를 아는 것'이다.
사고 3 어정쩡한 상태를 견뎌라
-결론이 나지 않는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서두르다 판단을 그르치는 사람이 많다.
사고 4 반드시 말로 하라
-나타내고 싶은 말을 찾는 것은 '사고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고 5 자신의 가설을 세워라
-하난의 견해를 기준으로 삼고 보면 다른 사고가 명확하게 보인다.
사고 5 일단 한 번은 결론은 내려보라
-완벽하지 않더라도 일단 나름대로 결론을 내리면 나중에 자신의 사고를 검증할 수 있다.
사고 7 맨 처음 직감을 돌이켜보라
-직감이란 사고 과정을 거치지 않고 나온 것이기 때문에 사물의 본질을 꿰뚫는 경우가 많다.
사고 8 어려운 이야기는 쉽게 말하라
-어려운 것을 쉽게 표현하려고 노력하면 사고가 발전된다.
사고 9 행동하면서 생각하라
-막상 행동해보면 지금까지 깨닫지 못했던 문제점을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사고 10 행동이 있으면 반동도 있다
-하나의 움직임이 있으면 반드시 그에 반하는 움직임이 나타난다.
사고 11 세 가지 이론을 적용시켜라
-작용과 반작용, 관성, 시시오도시 이론을 적용하면 생각을 정리하기 쉽다.
사고 12 세 가지로 문제를 나눠라
-안정감을 주는 숫자 '3'은 사물을 정리하거나 결론은 내리는 데 안성맞춤이다.
사고 13 답보다 사고의 중요성을 알자
-답만 빨리 알아내려고 하면 결코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없다.
제2장 깊이 있는 사고를 하는 기술
사고 14 민의도 틀릴 수 있다
-대다수의 일반적인 의견에 휩쓸리면 판단을 그르치기 쉽다.
사고 15 내 사고의 근원을 알자
-예부터 자신이 좋아했던 것 중에 사고의 원점이 있다.
사고 16 어떤 정보도 역사호 바뀐다
-한 시대밖에 보지 못하면 사고의 타당성 여부를 알 수 없다.
사고 17 문제 밖으로 나가다
-알려지지 않은 일본의 문헌을 영국에서 접하고 일본을 객관적으로 알게됐다.
사고 18 선량한 이단을 지향할
-주류에 가깝다고 해서 올바르다는 착가에 빠지지 않도록 항상 되돌아보자.
사고 19 재미있다고 느껴지는 쪽을 택하라
-우여곡절을 겪더라도 얽매이지 않는 감성은 항상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사고 20 역설을 사랑하라
-무질서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세계에 정면으로 맞서야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
사고 21 방황은 미래에 대한 투자다
-고민, 방황, 시행착오야말로 깊이 있는 생각을 하기 위한 훈련의 장이다.
사고 22 끈기와 단호함의 양면을 갖춰라
-상반되는 요소를 가지고 있으면 고민을 즐길 수 있는 경지가 열린다.
제3장 잘못을 줄이는 기술
사고 23 선택보다 공존을 생각하라
-물질과 정신, 진보와 전통처럼 가치가 한쪽으로 치우쳤을 때 위기가 온다.
사고 24 논리는 보험이다
-직감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대부분 올바르고 빠르지만, 뜻하지 앓은
사전 25 아전인수식 논리를 내세우지 마라
-일본이 저지른 과오는 언제나 아전인수식 사이비 논리에 의한 것이었다.
사고 26 올바른 것과 효율적인 것을 혼동하지 마라
-서구와 중국의 벽에 부딪친 지배의 철학에서 올바름과 효율성을 배운다.
사고 27 효율과 정신의 균형을 유지하라
-조직을 지탱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지배와 정신세계 양립이 필요하다.
사고 28 효율은 양이 아닌 질로 파악하라
-일본이 살 길은 양적 효율이 아니라 질적 효율에 있다
사고 29 근대 말기를 의식하라
-인간이라는 종의 생존이 위협받는 시대에는 본성으로 회귀하고자 사고가 필요하다.
제4장 세상을 생각하는 기술
사고 30 국가 단위가 아닌 문명 단위로 보라
-일본은 단독으로 하나의 문명권을 형성한 유일한 나라다. 일본적인 사고라는 역발상이 새로운 주류가 될 것이다.
사고 31 밑바닥에서의 부활을 꿈꾸라
-쇠퇴와 부활을 반복한 역사를 보면 부활의 저력을 간파할 수 있다.
사고 32 세상사와 인간사는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다
-그리스 철학도, 노자와 장자도 인간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에 대해 고민했다.
사고 33 평가가 아닌 사실만 보라
-영국의 서민들은 자기보다 위에 있는 사람을 시샘하지는 않지만 늘 건전한 시의심을 갖고 있다.
사고 34 본분을 지키면서 사회공헌을 생각하라
사고 35 국내외 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여라
-나와 상관없어 보이는 문제도 나와 밀접한 문제로 받아들이면 감각이 달라진다.
사고 36 한 나라를 알기 위해서는 신화를 알아야 한다
-신화로 시작되는 다양한 역사를 알고 있으면 교조주의에 빠지지 않는다
사고 37 일본과 유럽의 엘리트를 같은 무대에 세우지 마라
-일본인은 인종적으로 평등한 민족이라서 엘리트가 출현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
사고 38 정부와 국민의 차이를 알자
-미국의 수도 워싱턴을 가장 의식하지 않는 국민은 미국인이다.
제5장 의문을 품는 기술
사고 39 갑자기 떠오른 의문을 억누르지 마라
-왜곡된 정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자신의 감을 소중히 하라.
사고 40 아름답게 포장된 말은 반드시 의심해야 한다
-전후 일본인의 사고를 정지시킨 네 가지 말은 무엇인가?
사고 41 숫자와 논리에 현혹되지 마라
-형식적으로 잘 갖춰진 논리보다 실제 감각이 더 소중하다.
사고 42 결론이 먼저라는 논의에 주의하라
-반론의 여지가 없이 지나치게 완벽한 논의는 계획적으로 짜여질 가능성이 높다.
사고 43 빨리 발견하고 늦게 행동하라
-문제를 빨리 알아낼 수 잇다면 여유 있게 대책을 세울 수 있다.
사고 44 전원 일치는 일단 틀린 견해다
-설문조사에서 압도적인 수치를 나타내는 견해야말로 위험하다.
제6장 정보를 생각하는 기술
사고 45 변화를 보기 전에 불변을 보라
-변하는 것에 주의를 빼앗기면 더 중요한 것을 잃는다.
사고 46 각기 다른 사실과 수치를 직시하라
-사실과 숫자의 총집합에서만 진실이 나온다
사고 47 자신의 그림으로 정확성을 높여라
-공개된 정보를 무시하지 말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사고 48 목적의식을 분명히 하라
-넘치는 정보에 휩쓸리기 쉬운 인간의 나약함을 알아야 한다.
사고 49 검증에는 또 다른 머리를 사용하라
-예단이나 선입견을 배제하기 위해서는 정보수집과 판단의 역할을 나눈다.
사고 50 위기는 마음의 변화에 나타난다
-역사를 탐독해보면 진정한 위기는 사람의 마음 속에 나타난다.
사고 51 전조를 감지할 수 있는 안테나를 갈고 닦아라
-커다란 변화에는 반드시 그에 앞서 전조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간과하기 쉽다
사고 52 30년 후를 현재의 연장선에서 생각하지 마라
-현재가 투영된 사관으로 장기 예측을 하면 결과가 크게 빗나가는 경우가 많다
사고 53 정체성을 명확하게 의식하라
-확고한 자화상을 갖고 있을수록 확실한 사고가 가능하다.
책 속으로
말의 빈약함은 단순히 어학 능력이나 어휘력의 문제가 아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자신의 말을 갖고 있지 않다.’는 얘기다. 자신의 말이 없다는 것은 자신의 사고가 없다는 걸 의미한다. 말이 빈약하면 ‘사고’도 빈약해진다. 이렇게 나는 ‘사고와 말의 관계’를 알고 나서 일본어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게 됐다. 나는 복잡해서 간단히 설명할 수 없는 상태라 할지라도 어떻게 해서든 말로 표현하려고 한다.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 다른 사람에게는 없는 것, 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있지만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것, 말로 표현할 생각조차 하지 않은 것 등을 꿰뚫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자신의 독창성(Originality)은 ‘사고’를 ‘말’로 바꿔서 표출할 수밖에 없다(사고4 반드시 말로 하라).
5년 전, 고이즈미(小泉) 전 총리가 북한 방문을 발표했을 때 문득 ‘어떤 루트로 협상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왜 그런 느낌이 드는지 의아해하다가 문득 어떤 생각이 머리를 지나갔다. 고이즈미 총리의 방북을 발표하는 외무성 관계자의 입이 일그러져 말을 우물거리고 있었다. 그것이야말로 무대 뒤에서 암약한 ‘미스터 X’의 존재를 알려주는 신호였다. ‘혹시 상대의 시나리오에 휘말린다면……’ 하고 생각했다. 그렇게 되면 앞으로 매우 위험한 협상이 진행될 것이고, 미국을 건너뛰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므로 미국의 반발도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결과는 걱정한 대로였다. 논리적인 추론으로는 보이지 않는 문제의 본질, 잊히기 쉬운 문제의 원점 등을 되짚어볼 때 직감으로 되돌아가는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 (사고7 맨 처음 직감을 돌이켜보라)
정계의 동향이든 경제 동향이든 어떤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은 반드시 그와 반대되는 움직임이 있다는 얘기다. ‘나가타초에서 이런 움직임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 그 움직임에 대해 정적(政敵)이 어떻게 나올 것인가를 그에 대한 반동으로 예상해볼 수 있다. 미?일 관계의 경우에도 아무리 미국이 우호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해도 그 이면에는 일본을 끝까지 챙기지 않으려는 ‘반동’이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어떤 나라든지 가장 우선시 하는 것은 자국의 국익이다. 그런 눈으로 본다면 북?미 관계의 미묘한 변화도 놓칠 수 없다. 가령 처음에는 북한을 테러 국가라고 비난하던 미국이 일본을 배신하는 행동을 하면 많은 사람들은 일본만 외톨이가 되는 것은 아닌가하는 두려움을 갖는다. 이것도 ‘움직임이 있으면 반드시 그에 반하는 움직임도 나타난다.’는 논리로 보면 크게 당황할 일도 아니다(사고10 행동이 있으면 반동도 있다).
‘중우(衆愚)’라는 말은 ‘어리석은 대중’이라는 뜻으로 고대 그리스에서 줄곧 논쟁거리가 됐던 말이다. ‘민의가 틀렸을 때, 잘못된 중우를 어떻게 할 것인지는 민주주의가 태동한 이후부터 근본적인 문제였다. 전후 일본은 민주주의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은 채 ‘민의는 절대 틀림이 없다’고 맹신해왔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형태만 다른 뿐 ‘절대주의’에 속한다. 정치인은 때로 민의에 저항해서 그에 반하는 일을 실행에 옮기지 않으면 안 된다. 누군가가 국민을 향해 “이런 정치는 잘못됐다.”고 사심 없이 발언할 수 있어야 한다. 국민이 틀렸다고 판단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 여론을 의식해 끝까지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지 못하는 정치인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이다. 나는 이를 ‘국가적 안전장치’라고 생각한다. ‘민의의 폭주’에 대해 안전장치가 없다면 나라가 위태할지도 모른다(사고14 민의도 틀릴 수 있다).
출판사 서평
세상은 박학다식한 사람보다 꿰뚫어보는 사람을 요구한다!
인터넷이 보편화되면서 원하는 정보는 얼마든지 취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정보를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느냐에 따라 성공으로 갈 확률 또한 높아졌다. 마치 정보가 일종의 생존 무기인 셈이다. 하지만 이런 시대에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정보를 선별하는 능력이다. 머릿속의 정보만 많을 뿐, 그것에 대한 올바른 판단과 진실에 접근할 수 있는 생각을 할 수 없다면 그 정보는 쓸모가 없다. 그저 마음속에 애매모호한 정보를 축적하기만 할 뿐이다. 이에 세계적인 석학이자 국제정치학자인 나카니시 테루마사(中西輝政) 교토대 교수가 명쾌하게 진실을 간파할 수 있는 사고법을 제시한다. 국제정치학, 국제관계사, 문명사 등을 전공한 필자가 세계의 정치와 역사, 외교를 간파하는 실제적인 방법을 일반인들도 알기 쉽게, 과학적으로 생각하는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왜곡된 렌즈로 보는 생각은 모자이크 사고에 불과하다
뿌연 안경이나 비뚤어진 렌즈로 세상을 바라보는 일은 상당히 위험하다. 타인의 사고에 물들 수도 있고 왜곡된 렌즈에 지배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얼핏 그럴듯해 보인다고 해서 타인의 판단이나 견해를 그대로 받아들이면 왜곡된 관점에 의해 지배당할 위험이 있다. 자칫하면 선인이나 책, 타인의 생각을 주워 모은 모자이크 같은 사고밖에 하지 못할 우려가 있는 것이다. 특히 학자들은 항상 이런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그는 준엄하게 경고한다.
세상사와 허심탄회하게 마주설 때, 본질이 보인다
어려운 지식이나 복잡한 이론으로 사물의 본질을 꿰뚫는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이다. 특히 복잡한 국제 정세나 문명 역사라면 더더욱 그러하다. 저자는 사물의 본질을 알기 위해서는 어려운 지식이나 복잡한 이론에 의지하지 말고 세상의 다양한 현상과 허심탄회하게 마주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학문뿐 아니라 사람, 회사, 사회, 정치 전반에 통용되는 것을 경험함과 동시에 일상생활에까지 그 영역을 확대해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세상의 다양한 면을 들여다보는 탐구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이것이 나카니시 테루마사 교수의 생각하는 방법이다.
또한 저자는 숨겨진 『진실을 꿰뚫어보는 통찰력』을 통해 ‘어려운 것을 쉽게 쓰기’에 도전했다. 쉽게 표현함으로써 주제가 한 단계 한 단계 더 심오해진 체험을 통해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는 즐거움, 사물의 본질을 꿰뚫는 사고의 즐거움을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다.
생각에도 기술이 있다
생각을 시작하는 기술, 깊이 있는 생각을 하는 기술, 생각의 잘못을 줄이는 기술, 세상을 생각하는 기술, 생각에 의문을 품는 기술, 정보를 생각하는 기술 등 생각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저자는 생각하는 과정을 중요시하고, 이런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오류를 최소화해 사고의 본질을 간파함으로써 올바른 생각, 진실이 숨 쉬고 있는 곳에 접근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 역시 오히려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일본의 역사를 배웠고, 가족이 아닌 외롭고 힘든 유학생활에서 생각의 본질에 대해 간파할 수 있었다고 한다. 사물과 일정한 거리 두기, 아름다운 말은 반드시 의심하기, 어정쩡한 상태를 견디기, 직감을 의미심장하게 여기기, 행동하면서 생각하기, 민의도 틀릴 수 있다고 생각하기, 모든 정보를 역사로 바꾸기, 문제 밖으로 나가보기, 선량한 이단자 되기, 역설을 사랑하기, 논리는 보험으로 생각하기, 근대 말기를 생각하기, 밑바닥에서의 부활을 꿈꾸기, 갑자기 떠오른 의문 억누르지 않기, 전원 일치는 틀린 견해로 보기, 전조현상을 감지할 수 있는 안테나 갈고닦기 등을 통해 저자가 올린 수확은 상당하다. 그는 일본에서는 새로운 내각이 들어설 때마다 저자를 향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으며, 아베 내각에서는 핵심 브레인으로 참여, 국제정치에서 강력한 일본의 부활을 주장하는 대표적인 논객이다.
세상의 거짓과 진실을 구별하는 20가지 사고법
일본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석학 나카니시 테루마사의 『통찰력』.
세상의 모든 진실을 간파할 수 있는 사고법이 당신을 통찰력의 대가로 만들어준다.
1. 적을 분명히 알자
‘적을 알고 나를 알면……’이 아니라 ‘적을 아는 것이 나를 아는 것’이다. 일본인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나에게 해를 끼치는 적을 간파하고 나를 되돌아봐야 한다.
2. 자신의 가설을 세워라
하나의 견해를 기준으로 삼고 보면 다른 사고가 명확하게 보인다.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는 모호함을 버리고 가설을 세워보면 어떤 일이라도 검증할 수 있다.
3. 반드시 말로 하라내가 표현하고 싶은 말을 찾는 것은 ‘사고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저 무심코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을 아무 생각 없이 표현한다면 내가 무엇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알 수 없다.
4. 일단 결론을 내려라
완벽하지 않더라도 일단 결론을 내리면 나중에 자신의 사고를 검증할 수 있다. 그것이 올바른 결론인지 잘못된 결론인지에 따라 생각하는 힘을 갈고닦을 수 있다.
5. 맨 처음 직감을 돌이켜보라
‘직감’이란 사고 과정을 거치지 않고 나온 것이기 때문에 사물의 본질을 꿰뚫는 경우가 많다. 만약 어떤 일에 갈피를 잡지 못하겠다면 처음 들었던 생각을 돌이켜보면 뜻하지 않은 길이 열리기도 한다.
6. 어려운 이야기는 쉽게 말하라
어려운 것을 쉽게 표현하려고 노력하면 사고가 발전된다. 또 단순하고 간단한 사고야말로 도움이 되고,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때도 위력을 발휘한다.
7. 행동하면서 생각하라
막상 행동해보면 지금까지 깨닫지 못했던 문제점을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짐짓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침사묵고(沈思?考)’는 자칫 생각만 하다 시간 낭비만 하는 꼴이 되기 쉽다.
8. 3단계로 문제를 나눠라
‘고체?액체?기체’ ‘정?반?합’ ‘3대 폭포’ ‘일본 3경(景)’처럼 3은 안정감을 주는 숫자로 사물을 정리하거나 결론을 내리는 데 안성맞춤이다.
9. 어떤 정보든 역사로 바뀐다
한 시대밖에 보지 못하면 사고의 타당성 여부를 알 수 없다. 역사는 항상 반복되기 때문에 사물의 진위는 과거에서 배우고, 역사에서 배워야 한다.
10. 재미있다고 느껴지는 쪽을 택하라
우여곡절을 겪더라도 얽매이지 않는 감성은 항상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주위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을 응시하는 ‘눈’을 소중하게 여겨라.
11. 역설을 사랑하라
무질서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세계에 정면으로 맞서야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 역설을 사랑하면 반드시 깊은 진리에 도달할 수 있다.
12. 논리는 보험이다
직감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대부분 올바르고 빠르지만 뜻하지 않은 실수도 많다. 일본인은 때로는 감성을 죽이고 논리를 우선시해야 할 필요도 있다.
13. 올바른 것과 효율적인 것을 혼동하지 마라
올바른 것과 효율적인 것은 서로 다르다. 근대문명은 서로 다른 것을 하나로 만들기 위해 논리를 덧칠한 것에 불과하다. 중국과 서구와 중국에서 벽에 부딪친 지배의 철학에서 ‘올바름’과 ‘효율성’을 배우자.
14. 평가가 아닌 사실만 보라
영국 시민은 자기보다 위에 있는 사람을 결코 시샘하지 않고, 강인한 자기 본위의 시점에서 늘 건전한 시의심(猜疑心)을 갖고 있다. 사상이나 역사처럼 확실한 사실만 보고, 타인의 평가보다 자신의 눈으로 세상을 생각한다.
15. 갑자기 떠오른 의문을 억누르지 마라
왜곡된 정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자신의 ‘갑’을 소중히 하라. 문득 떠오른 의문은 억누르지 말고 오로지 그것을 파고들면 진실이 보인다.
16. 숫자와 논리에 현혹되지 마라
의식적으로 잘 갖춰진 논리보다 실제적인 감각이 더 중요하다. 누가봐도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논리나 숫자 속에도 교묘한 테크닉이 숨겨져 있다.
17. 전원 일치를 주의하라
설문조사에서 압도적인 수치를 나타내는 견해야말로 위험하다. 유대인 사회에서 전원 일치는 어느 누구도 제대로 생각하지 않은 증거라고 판단한다. 이것은 생존과 관련한 중요한 가르침이다.
18. 변화를 보기 전에 불변을 보라
변하는 것에 주의를 빼앗기면 더 중요한 것을 잃는다. 변화란 완전히 다른 것으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 ‘불변하는 것’이 항상 밑바닥에 흐르고 있다고 생각하면 모든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
19. 자신의 그림으로 정확성을 높여라
공개된 정보를 무시하지 말고 나름대로 정리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자. 원하는 정보의 90% 이상은 공개돼 있으므로 나머지 정보는 독자적으로 수집한다.
20. 정체성을 명확하게 의식하라
확고한 자화상을 갖고 있을수록 확실한 사고가 가능하다. 정체성이란 ‘마음가짐’을 뜻하며 거기에서 안심과 용기가 나온다.
기본정보
ISBN | 9788950919023 |
---|---|
발행(출시)일자 | 2009년 06월 15일 |
쪽수 | 228쪽 |
크기 |
148 * 210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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