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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생존의 적색경보를 해제할 녹색 혁명, 더 나아가 세계 혁명의 시작!
저자는 이를 어떻게 풀어가느냐에 따라 국가의 성패가 달라진다고 말한다. 에너지기후시대에는 녹색기술이 미래의 국가 성장 동력이 됨을 강조한다. 특히 복잡한 세계를 '뜨겁고(hot)', '평평하고(flat)', '붐비는(crowded)' 이렇게 단 세개의 형용사로 명쾌하게 설명한다. 그런 다음 이상기온현상, 세계화의 확산, 글로벌 중산층 인구의 증가 등을 설명한다.
그리고 클린 에너지(청정에너지) 개발, 에너지 효율성 향상, 자연 보호를 위한 방법을 '코드 그린'이란 미래 생존전략 카드 아래 정리하였다. 전 지구적인 환경문제와 에너지 부족사태에 대한 본질적이고 실행가능한 해결책을 논의한다. 미래에 지속 가능한 생존전략 마련에 도움을 준다. [양장본]
☞ 이 책의 독서 포인트!
미룰 수 없는 위기상황에 직면한 지구의 현재를 공개한다. 놀랍도록 명백한 상식을 진보적이고 거침없이 써내려 가는 토머스 프리드먼의 글솜씨에서 깊은 통찰력과 풍부한 상상력, 구체적인 실천전략을 만나게 된다.
★ 책 속 용어 뜻풀이! - '코드 그린'이란?
좁게 해석하면 녹색혁명, 넓게 해석하면 세계혁명. 지옥의 연료/더러운 연료라고 칭한 화석연료 성장시스템에서 풍력, 수력, 태양력 등 천국의 연료/깨끗한 연료 성장 시스템으로 모든 체제를 신속하게 바꾸는 것. 과감한 혁신으로 여기서 살아남은 기업이나 국가가 미래를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토머스 L. 프리드먼
Thomas L. Friedman
『뉴욕타임스』의 명칼럼니스트로 저명한 언론인이자 국제 분야 전문가다. 국제질서와 외교관계, 세계화 및 중동 문제에 관해 쓴 칼럼들은 깊이와 대중성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동 지역 취재 기사로 두 차례 퓰리처상을 받았으며, 9.11을 전후한 칼럼들로 세 번째 퓰리처상을 받았다. 세계화에 대해 선구적이고도 명쾌한 통찰을 보여준 저서 『렉서스와 올리브나무』와 『세계는 평평하다』는 큰 반향을 일으키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미네소타 주 세인트루이스 파크에서 태어나 브랜다이스대학을 졸업하고 옥스퍼드대에서 중동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UPI통신 베이루트 특파원을 거쳐, 『뉴욕타임스』 베이루트 지국장, 예루살렘 지국장을 지냈고, 백악관 출입 기자를 역임했다.
옮긴이 왕윤종
SK경영경제연구소 경제연구실장이다.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금융발전심의위원화 등 정부주요부처의 자문위원으로 활동중이다.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와 석사, 미국 예일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 11년간 국제금융과 통상분야를 연구했다.
옮긴이 이영민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KT에서 근무했다. 트랜스쿨을 이수하고 현재 인트랜스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고대 문명의 역사와 보물: 인도』 『고대 문명의 역사와 보물: 크메르』 『카펫을 짜는 아이들』 외 다수가 있다.
번역 최정임
계명대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한 뒤, 싱가포르 항공 동시통역 승무원, 영어회화 강사를 지냈다. 트랜스쿨을 이수하고 현재 인트랜스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세계는 평평하다』 『스마트 전략』 『워렌 버핏 평전』 『크레이지 보스』 『에너지 버스 2』 등이 있다.
목차
- 감수의 글 | 에너지기후시대가 오고 있다 _ 왕윤종 (SK 경영경제연구소 경제연구실장)
제1부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
01 새가 날 수 없는 곳
코드 레드에서 코드 그린으로 | 9월 11일 vs 7월 4일 | 어리석음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병 | 과거를 먹고 사는 잉여사회 | 새들을 다시 날게 하라
02 에너지기후시대(E.C.E.) 뜨겁고 평평하고 붐비다
붐비는 세계 | 평평한 세계 | 뜨거운 세계 | 에너지기후시대
제2부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가
03 ‘미국인’들이 너무 많다
아메리쿰과 어플루엔자 | 자본주의보다 더 화려한 공산주의 | 사막에도 맨해튼이 있다 | 소비의 화산 | 요람에서 요람으로 | 평평함과 붐빔이 만나면
04 독재자로 가득 채워주세요
석유와 이슬람 | 석유와 자유 | 석유와 지정학 | 포스트 이라크
05 지구이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정말 무서운 이야기 | 우리가 모르는 더 무서운 이야기 | 기도합시다 | 1월에 피는 수선화 | 우리는 더 이상 캔자스에 있는 게 아니다
06 노아의 시대
에코시스템 | 멸종되어야 할 단어 ‘멸종’ | 더 이상 나중은 없다
07 에너지 빈곤
에너지 빈곤과 뜨거운 세계 | 에너지 빈곤과 평평한 세계 | 에너지 빈곤과 붐비는 세계
08 녹색은 새로운 빨강, 하양, 파랑이다
에너지기후시대와 미국의 책무 | Plan A: 코드 그린 | 청정에너지 | 에너지효율과 자원 생산성 | 환경보호라는 윤리
제3부 Code Green 실천전략
09 지구를 구하는 205가지 손쉬운 방법
스톱, 그린 파티! | 에너지 기후 혁명
10 에너지인터넷
에너지 모노폴리 게임 | E.C.E. 20년 어느 날 | 에너지인터넷 | 스마트그리드
11 돌이 다 떨어져서 석기시대가 끝난 게 아니다
규제와 혁신 | 가격과 혁신 | 기술과 혁신 | 나쁜 행동에 브레이크를 거는 가격 | 어떤 종류의 가격 신호? | 잘 들어라
12 지루하지 않다면 그린혁명이 아니다
세 마리 토끼를 잡아라 | 포터 가설 | 에너지효율을 높여라 | 멍청아, 문제는 디자인이야 | ‘그린’이란 말을 사라지게 하라
13 백만 명의 노아, 백만 척의 방주
나무야, 나무야, 보루네오 나무야! | 노아의 방주 | 생명의 숲, 죽음의 숲 | 땅을 일구고 돌보는 법을 잃다
14 알카에다보다 아웃그리닝하기
그린 호크 이야기 | 탄소우위가 경쟁력이다 | 나무뿐만 아니라 주주들도 끌어안아라
제4부 중국
15 중국은 레드 차이나에서 그린 차이나로 변할 수 있을까?
흑묘백묘 | 하늘은 높고, 황제는 멀다 | 평평해지는 중국 | 성장과 환경의 기로에 서서 | 그린 아메리카 vs 그린 차이나
제5부 미국
16 단 하루만 중국이 된다면
중국이 미국을 앞서는 단 한 가지 | 보조금을 먹고 사는 화석연료 | 미아가 된 에너지정책 | 엑소더스 | 바람만이 아는 대답
17 민주주의적인 중국이 될 것인가, 바나나공화국이 될 것인가
그린은 선택이 아니라 운명이다 | 힘의 균형 | 리더십이 중요한 이유
감사의 글
책 속으로
"독일의 공학, 스위스의 혁신적 기술, 미국은 … 기여한 바 없음."
다임러벤츠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시행한 소형차 스마트 포포 광고 문구 (p.17)
('스마트포포'는 독일과 미국의 합작회사인 다임러크라이슬러와 스위스의 스와치가 함께 개발한 자동차이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독일의 다임러벤츠와 미국현지법인 크라이슬러로 분리되었고, 현재 크라이슬러는 파산을 피하기 위해 구제금융을 신청했다) 2008년 4월 내가 레시 회장과 이야기를 나누었을 때, 그는 미국으로 태양전지판 아웃소싱을 하고 싶어 하던 유럽의 한태양광 제조업체와 나눈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모든 혁신 작업은 유럽에서 이루어지고, 미국에서는 단순 조립만 할것 이라고 그는 말했다. 미국의 달러가 싸기 때문에 외환으로 지출하면 회사는 모든 것을 반값에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나에게 미국은 새로운 인도라고 말했습니다"라고 레시는 말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나는 등골이 오싹해졌다.(p.536)
내가 볼 때 중국의 정부 시스템은 모든 면에서 우리 미국 정부보다 뒤떨어지지만 단한 가지 예외가 있다. 그것은 중국을 이끄는 지도층의 능력이다. 원할 경우 그들은 모든 기존 산업의 저항과 온갖 이권, 관료주의적인 장애, 유권자의 반발에 대한 모든 우려 및 단순한 톱다운식 명령을 극복하고, 중국의 장기 전략적 국익을 반영하는 가격·법규·기준·교육·인프라를 전면적으로 개혁할 수 있다. 보통 서양의 민주국가들이 토론하고 검토하느라 수년 내지 수십 년이 걸릴 변화를 그들은 빠른 시일 내에 해낼 수 있다. 그린혁명과 같은 전면적인 개혁을 계획할 때, 뿌리가 깊고 잘 확립된 세력과 겨룰 때, 장기적인 이익을 위해 에너지 가격의 인상과 같은 단기적 희생을 감수하도록 대중을 움직여야 할 때 이런 능력은 큰 자산이 된다. 워싱턴의 정치가들이 올바른 변화를 지시하고 혁신을 통해 이상적인 시장 상황을 구축하고는 한걸음 뒤로 물러서서 미국자본주의 시스템의 활력이 자연스럽게 발휘되도록 놔둘거라고 기대하는 것은 꿈에서나 가능한 일이다.(p.525)
아마 에드워드 윌슨E.O. Wilson인 것 같은데, 한 생물학자가 벌과 개미, 흰개미는 개체 하나하나는 그렇게 영리하지 않지만 집단적으로는 고도의 지능을 보인다는 주석을 달아놓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인간은 그 반대인 것 같습니다.”하지만 다나는 예외였습니다. 만약 지구상에서 지적인 생명체를 찾는다면 그녀는 가장 유력한 표본 가운데 하나일 겁니다. 사랑과 논리, 투철한 진보정신, 용기와 열정으로 세상을 구하기 위한 능력과 책임을 남아 있는 우리에게 일깨워준 아주 고등한 영장류의 하나였습니다. 그녀는 3년 전에 다음과 같은 문구를 적었습니다. “태생적으로 나는 낙천주의자입니다. 내게는 모든 유리잔이 아직 반 밖에 채워져 있지 않습니다.”그녀는 나쁜 소식을 전하면서도 움추러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 격려와 함께 전했습니다. 그녀는 미래를 운명이 아니라 선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꼭 해야 할 일이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해야 할지 불꽃같은 명확함으로 정의했습니다. 그녀는 절망은 죄악이라는 르네 듀보의 생각에 공감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재앙을 막기에 시간이 충분한가요”라는 질문을 받으면, 언제나 이렇게 말하곤 했습니다. 우리는 시간이 정말로 많아요, 바로 지금 시작한다면요. 2년 전에, 그녀를 울게 만든 사건을 적은 아주 우울한 칼럼을 이메일로 보내면서, 다나는 끝에다 기분 좋은 글을 하나 적었습니다. “한 CEO가 자신의 어린 딸을 돌보고 있었다. 그는 신문을 읽으려 했지만 딸의 끊임없는 방해로 완전히 지쳐버렸다. 그러다 그는 한 면 가시 맞춰 보라고 했다. 그러고는 자리를 잡고 앉아 30분은 평화롭고 조용하게 있을 수 있을 거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불과 몇 분 지나지 않아 아이가 활짝 웃으며 그의 옆으로 왔다. ‘벌써 끝냈니?’그가 물었다.‘넵’아이가 대답했다. ‘어떻게 그렇게 빨리 맞췄니?’‘음, 뒷면에 사람 사진이 있던데요. 그래서 그 사람을 맞췄더니 지구가 함께 맞춰졌어요.’”(pp.577~578)
출판사 서평
토머스 프리드먼은 복잡한 현재 세계를 단 세개의 형용사로 명쾌하게 설명한다. 뜨겁고(hot), 평평하고(flat), 붐비는(crowded). 그는 지구온난화(global warming)와 세계화의 확산(global flattening), 글로벌 중산층 인구의 증가(global crowding) 문제가 점점 심화되면서 전 지구적인 환경문제와 에너지 부족사태가 곧 닥칠것이라고 예측한다. 인류가 그 문제에 대한 본질적이고 실행가능한 해결책을 이끌어내지 않는다면, 머지않아 이제껏 해왔던 모든 노력들이 전부 수포로 돌아갈 것이라고 단언한다. 이에 저자는 '코드 그린'이라 일컫는 청정에너지(clean energy) 개발, 에너지효율 향상, 환경보존을 위한전략들을 제시하고 전 세계가 그린(green)해지는 거대한 혁명의 물결을 만들어내고자 한다.
- ‘세계화의 전도사’로 불리우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뉴욕타임스」칼럼니스트.
- 토머스 프리드먼의 다섯 번째 저서로, 『세계는 평평하다』 이후 3년 만의 신작.
“태양 빛 아래서 푸르른 환경을 누릴 수 없다면 바람의 힘을 빌려 얻은 전력으로 불을 밝힌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 우리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로 귀하지만 정작 가격표는 붙어 있지 않은 무언가를 영원히 잃어버리고 말 것이다.” (본문 454쪽)
왜 우리는 그린혁명이 필요한가
그린혁명은 이제까지 우리가 보아왔던 역사적 혁명과는 다른 행보를 걷게 될 것이다. 이 혁명은 ‘지구를 구하는 손쉬운 방법’이라고 떠들어대는 친숙한 ‘그린’(친환경)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이 지구상에 살고 있는 생물 종인 우리 인간이 책임지고 이끌어야할 인류의 미래성장과 생존을 위한 피할 수 없고 미룰 수 없는 주제이다.
프리드먼의 그린혁명은 ‘청정에너지’와 같은 단순한 전력생산방식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한 국가의 미래를 밝히는 횃불이며 미래의 국가성장을 위한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 된다고 말한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그린(green)하고 가장 에너지효율이 높고, 그린에너지산업을 이끌 그린칼라(green collar)가 많은 나라가 미래를 선도할 것이라 말한다. 이 위대한 혁명은 다섯 가지 핵심 문제에 초점을 맞춘다. 점점 부족해지는 에너지 공급 및 천연자원에 대한 수요 증가, 석유 강국들 및 석유독재자들에게로 부가 막대하게 이동하는 현상, 이산화탄소 증가로 인한 파괴적인 기후변화, 전기를 소유한 자와 소유하지 못한 자로 양분하는 에너지 빈곤, 수많은 동식물들의 멸종을 야기하는 생물다양성 감소 등이 그것이다. 이 다섯 가지 모두 만만치 않은 도전과제다.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엄청난 변화를 몰고 올 수 있다. 평화와 안보, 지속적 경제성장, 더 나아가 인간을 포함한 지구 전체의 명과 암이 그 영향권에 들어있다.
뜨겁고 평평하고 그리고 붐비는 세계!
우리는 백만 명의 노아, 백만 척의 방주가 필요하다
지금까지의 미국식 대량소비 발전전략으로는 핵심 문제에 접근할 수 없다는 것이 프리드먼의 주장이다. 그는 이미 우리가 살고 있는 ‘에너지기후시대’에서 이 문제를 아우르는 것은 바로 ‘인간’이라고 말하고 있다. 명백한 상식으로 받아들이지만 결코 행동으로 발현되지 않는 우리는 새로운 에너지 생산방식과 환경보존방식을 확립시켜야 한다. 그리고 지구 온난화를 야기한 더러운 지옥의 에너지를 버리고 위대한 어머니인 대자연의 본래 모습을 회복시키는 깨끗한 천국의 에너지를 선택해야 한다.
값싸고 쉽게 얻을 수 있는 천연자원에너지를 포기하고 신생에너지 개발과 구축이라는 어려운 길로 돌아가는 것은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는 어리석은 일은 아닐까? 프리드먼은 답은 에너지수급문제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인류의 행복했던 시대는 산업혁명이 시작된 시점부터 20세기 말까지로, 무한하고 저렴했던 화석연료와 같은 천연자원은 점점 고갈되어 UN보고서에서 발표한 2050년 약 90억 명 이상을 추산하고 있는 세계인구증가의 추세를 감당할 수 없게 된다. 주요 개발도상국인 중국과 인도의 인구가 늘어나고 선진국을 따라잡기 위한 산업화가 가속화될 때 에너지수요는 급증하게 되고 이에 비례하여 천연자원의 가격은 자국의 보조금으로 더 이상 억누를 수 없는 상태까지 올라가게 된다. 이 문제는 ‘평평한 세계’로 골고루 퍼져나가 에너지 경쟁과 국가 간 분쟁을 야기하게 되고 다수의 국가들이 석유 카르텔의 희생양이자 에너지 부국의 먹잇감이 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결국 ‘붐비는 세계’가 스스로 제로섬 게임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도록 신생에너지 개발과 같은 새로운 시각과 사고로 에너지수급 문제를 대처해야 한다는 뜻이다.
만약 이 문제를 ‘할 수 있는 여력이 있을 때, 그 때 해야지’라고 미루고 있다면, 우리가 모르는 더 무서운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다. 바로 ‘지구이변(earth weirding)’, 기후변화의 문제이다. 인간 활동이 지구온난화를 가속화하고 있음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다. 이산화탄소 방출로 점점 뜨거워지는 이 세계에서, 대기 내 탄소농도는 매년 2ppm씩 증가하고 있으며 지구온도는 1750년 대비 0.8도씩 상승하고 있다. 이는 미국 뉴올리언스를 강타한 카트리나와 같은 기상재해가 빈번해질 것이고 인간 거주지역과 생태지역 모두를 한꺼번에 앗아갈 수 있는 해수면 상승을 발생시킨다는 말이다. 점점 끓고 있는 물속의 개구리가 서서히 죽음을 맞는 것을 모르는 것처럼 우리는 기록되고 있는 수치에도 둔감해지고 있다. 그리고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정도를 떠나, 기후변화의 문제를 전혀 통제할 수 없는 거대한 지구적 현상 중의 일부라 인식하고 아예 모른척하기를 반복하고 있다.
이제 우리가 앞서 논의된 문제들을 이해하고 이제 그린해지기로 결심했다면, 우리는 백만 명의 노아 중 한명이 될 수 있다. 우선 우리는 글로벌 경제성장을 이유로 주도적인 파괴를 이끌고 있는 생물다양성의 문제를 이해하는 것을 이해해야한다. 대서양 연안의 브라질 열대우림에서부터 중국 티벳의 샹그릴라, 인도네시아 남단에서 조용히 그리고 빠르게 희생되고 있는 자연계의 멸종위기를 정상적인 속도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 인간을 위한 이익과 자연환경의 보존이 상호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접점을 찾아 지역사회는 보호지역을 정해 철저히 관리하고 지역민들의 환경보존을 위한 지식을 높이는 동시에 신생에너지, 재생에너지의 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시작해야한다.
“여러분들은 죽어버린 시냇물에 연어를 돌아오게 할 수 없습니다. 이제는 멸종해버린 동물을 다시 살릴 수 있는 방법도 모릅니다. […] 고치는 방법을 모른다면, 제발 파괴하는 것이라도 멈춰주세요. […] 여러분들은 우리가 자라고 있는 세상을 결정하고 있습니다. […] 어른들은 저희에게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저는 감히 여러분에게 요구합니다. 제발 말과 행동을 일치시켜 주세요. 감사합니다.” (본문 556-557쪽, 환경어린이기관 대표자 십대 소녀의 연설 내용 발췌)
그린혁명은 잡지에서 떠드는 환경 캠페인이 아니다. 최근에 유행하는 마케팅 기술도 아니다. 이것은 산업혁명시대에 풍요로운 세상을 이끌었던 우리 아버지 세대를 지나, 지금 재생세대로 거듭나야할 우리의 생존전략을 얘기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녹색주의자가 되어야 한다. 전기 소모량이 적은 전구를 교체하는 일에서부터 국가가 시행하게 될 거대한 녹색성장의 기류에 동참하여 규정과 조약을 제도화할 지도자를 선출하는 일까지 우리는 모두가 너무나 쉽게 승자가 되는 ‘그린’이라는 말이 사라질 만큼 행동으로 이 물결을 이끌도록 지금 집결해야 하는 것이다.
녹색성장을 주창하는 미국의 첫 번째 대통령이 시행할 그린뉴딜의 담대한 청사진!
내년 1월 20일 출범하는 오바마 행정부는 금융위기 안정화에 이은 두 번째 정책과제로 녹색성장 추진을 말하고 있다. 오바마의 선거 공약은 10년간 1,500억 달러를 투자해 그린잡(green job) 500만개를 창출한다는 것이었다.
현재 모든 나라에서 앞으로의 성장동력을 에너지와 환경에서 찾고 있다. 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는 인터넷과 정보통신기술, 바이오공학과 의료가 각광을 받으며 혁신을 통한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되었다. 앞으로 다가올 2010년대에는 석유와 석탄과 같은 화석연료의 효율향상과 대체에너지 마련, 태양에너지와 풍력과 같은 재생에너지나 수소에너지와 연료전지 등의 신에너지 등이 커다란 비즈니스가 될 것이라고 전 세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예측하고 있다.
이렇게 미국의 경제 운영의 틀을 완전히 바꾸는 ‘신재생에너지 경제’는 프리드먼이 주창하는 ‘녹색성장’과 일맥상통하고 있으며, 이 책에서 제시하는 ‘코드 그린’ 전략 또한 오바마 대통령이 수행할 그린정책의 완벽한 지침안이라 말할 수 있다. 그린이 바로 60년대 미국을 지배했던 '코드 레드'를 대신해야 하며, 미국의 국기(붉은 줄, 하얀 별, 푸른 네모)까지도 이제는 그린으로 대체하자고 한다.
‘코드 그린’으로 이행한다는 것은 정부의 정책과 규제, 연구지원금, 세금감면 혜택을 제대로 시행하여 청정에너지 혁신과 에너지효율 그리고 환경보호 윤리를 도입하고 생산하고 배치할 수 있는 시스템적 접근을 말한다. 바로 에너지기후시대를 이끌어가는 대동맥이 될 에너지인터넷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IT와 ET의 이종교배, 즉 에너지시스템에 정보통신 기능을 결합시켜 에너지효율성을 최적화할 수 있는 거대한 시스템을 말한다.
이것은 단순히 이산화탄소의 방출을 감소시키겠다는 기존의 소극적 탄소중립적(Carbon Neutral) 접근에서 벗어나 “탄소공세적(Carbon Advantage)”이라는 능동적?획기적 발상전환이라고 볼 수 있다. 결국 그린에너지산업의 근간이 될 새로운 투자기회 발굴, 일자리 창출 등의 국가혁신과 국력을 창출하게 만드는 선순환을 이끌게 된다.
미래는 무한하고 지속가능한 형태의 그린에너지 산업을 누가 주도할 것이냐에 달려있다. 석유 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한 미국과 달리 유럽은 신생에너지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석유의존도 제로의 꿈이 더 이상 꿈이 아닌 극복해야할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특히 그린 아메리카를 추구하는 미국은 이 신재생에너지 문제를 국가안보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석유의존도가 제로가 된 미국이 녹색성장을 세계 전략 차원에서 추진하게 될 때, 석유정치에 휘둘리던 세계는 다시 미국의 그린 외교정책(green diplomacy)의 압박을 받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출간 일주일 만에 뉴욕타임tm 집계 비소설 부문 1위!
전세계를 주목하게 만든 아웃그리닝 북(Outgreening Book)!
이 책은 미국에서 발간되면서 ‘역시 프리드먼!’이라는 감탄을 자아내며 뉴욕타임스와 아마존의 베스트셀러를 장식했다. 발간 첫주에 뉴욕타임스 논픽션 부문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래, 현재까지 12주 연속 탑텐을 유지하고 있다(2주 연속, 1위, 현재 6위). 초판 100만부를 찍은 이 책은 1년 후에 개정판을, 그 1년 후에 또 추가 개정판을 출간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만 300만부 이상이 팔린 전작 『세계는 평평하다』에 못지 않은 판매를 예상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특징적으로 저자의 홈페이지(http://www.thomaslfriedman.com)와 미국 출판사에서는 '챕터 18'에 대한 게시판을 열어놓고, 저자가 이 책에서 제시한 주장과 대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벌써 저자가 정리한 주제에 대해 열띤 토론이 벌어지고 있다.
저자 스스로도 2001년 이전에는 자신의 ‘탄소 발자국’에 대해서는 생각도 해보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문제에 직면한 우리 세대를 위해, 셀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환경전문가와 보호단체, 국제적 유명인사와 학계를 생생하게 취재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실험과 연구의 진행과정을 낱낱이 들여다볼 수 있도록 보도하고 있다.
이제까지 우리는 지구의 자원을 무책임하게 운용하고 있는 ‘서브프라임’식의 에너지 정책을 펼쳐왔다. 더 이상의 악행을 막기 위해 우리는 결코 쉽지 않은 행보를 걷게 될 것이다. 그것은 에너지 소모량이 엄청난 미국식 생활방식에 젖어있던 지금까지의 풍족한 삶에서 자동차를 움직이는 연료의 교체에서부터 전기요금 영수증의 항목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혁명적으로 변화되는 낯선 삶으로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현재의 이 ‘뜨겁고 평평하고 붐비는 세계’가 아닌 낯설지만 새롭고 그린(green)한 세계에서 우리는 단순히 깨끗한 공기 이상의 대가를 얻을 것이다. 바로 이 점이 우리가 인류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이야기 하는 이 책을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기본정보
ISBN | 9788950916428 | ||
---|---|---|---|
발행(출시)일자 | 2008년 12월 15일 | ||
쪽수 | 590쪽 | ||
크기 |
153 * 224
mm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Hot, flat, and crowded/Friedman, Thomas 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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